100km이상 기맥.지맥/영산기맥(완주)

영산기맥 5구간(지경재=>군유산=>함평생태공원)

부뜰이(윤종국) 2019. 5. 19. 19:27



영산기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영산기맥

기맥길102.7(접속4.1km/이탈km)/58시간15분


산행일=2019년4월28일

산행지=영산기맥 구간(영광군/함평군)

산행경로=지경재=>구봉고개=>210봉=>249봉=>230봉=>210봉=>상관암고개=>283봉=>240봉=>금산(305.4m)=>310봉=>220봉=>침재=>192봉=>200봉=>사간재=>294봉=>군유산(406m)=>묵성이재=>228봉=>220봉=>가는고개=>202봉=>180봉=>160봉=>건김재=>160봉=>172봉=>수철리고개=>116.2봉=>강적고개=>153봉=>144봉=>발봉산(181m)=>100봉=>115봉=>23국도(함평생태공원)

거리 및 소요시간=24.7km/13시간42분


지난해 가을에 시작한 영산기맥을 12월에 멈추고 차일피을 미루다보니 겨울이 가고 봄이 되여서야 겨우 시간을 내여서 한구간이라도 이여 보기로 한다.

선답자들의 애기를 들어보면 이번구간(지경고개~함평생태공원)이 최악의 가시잡목으로 고생을 했다고 한다.

하여 동절기용 스페치를 착용하고 최고로 낡은 옷으로 준비한다.

날을 잡고보니 오후 12시쯤에 약간의 비소식이 있지만 강수량이 1mm미만이라 하여 걍 무시하고 출발한다.

저녁 7시가 조금넘어서 인천을 출발했는데 수도권에서 약간의 정체구간을 지나고 씽씽 달려서 11시가 조금넘은 시간에 들머리인 지경재에 도착하고 늘 하던데로 천왕봉이는 뒷좌석에서 나는 조수석에서 쉬는 시간을 갖는다.

새벽3시에 마춰논 알람소리에 잠이 깨고 누릉지를 끌여서 간단하게 아침을 때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지경재에는 독림운동가 김철선생의 숭모비가 있다.

김철 선생은 1887년 전라남도 함평군 신광면 구봉리에서 태여나 1915년 메이지대학교(明治大)를 졸업하고 1917년 상하이로 망명하였다.

1919년 1월 상하이에서 여운영 등과 신한청년당을 결성하고 서병호(徐丙浩)).선우혁(鮮于赫). 등과 함께 국내에 잠입하엿다가 그해 4월 다시 상하이로 돌아가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고 전라도 대표 의정원 의원으로 선출되였다.

1926년 12월에는 임시정부(김구내각)의 국무위원.1927년 8월 이동녕 내각 때는 군무부장을 지냈다.

1932년 윤봉길 의거 후 항저우(杭州)로 옮겨 김구는 군부를 맡고 자신은 재무담당 국무위원이 되였다가. 무소임장 국무원 비서장에 피선되여 활동하던 중 급성페렴으로 1934년 6월 29일 사망하였다.

정부에서는 1962년 건국훈장을 추서하였다.

마루금은 김철 숭모비로 올라가야 하지만 얼마 못가서 서해안고속도로를 만나게되고 고속도로를 건널 수가 없으므로 도로로 진행하여 고속도로를 굴다리로 통과하게 된다.

 




상해임시정부청사/일강 김철 기념관 쪽으로 도로길로 진행한다.



약 10분정도 걸으면 서해안고속도로가 나오고 굴다리로 통과한다.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상해임시정부청사 앞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청사앞에 있는 이정목에는 구봉산이 1.3km라고 안내한다.



기념관 앞에서 5분정도 진행하면 지맥 마루금인 구봉고개에 닫고 구봉고개에는 개 사육장이 있는데 수백마리가 동시에 엄청나게 짖어대고 좌측으로 틀어서 지맥길을 이여간다.


구봉고개에 있는 이정목


조금 올라가면 시원지 갈림길이 나온다.


시원지 갈림길에는 쉴수 있는 길다란 의자가 놓여있다.


시원지 갈림길에서 5분정도 올라가면 구봉산 정상이다.



구봉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희미한 길로 내려서면 전형적인 지맥길로 변하면서 잡목숲을 통과 하는데 소문만큼 그리 대단한 잡목숲은 아니다.


애매한 곳에는 리본도 하나씩 걸으며 진행한다,



묘지가 나오면서 길은 좋아지고.


좋은 길을 잠시 걸으면


시멘트포장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도로길로 진행한다.




시멘트임도길을 15분정도 걸으면 17번 도로가 지나는 대덕리 상광암고개이다.


좌측으로 대덕리 상광암 마을쪽


우측으로 신대리쪽


지맥길은 직진으로 계속 올라간다.


그렇죠 누구라도 부모님 은혜는 잊을 수가 없죠.


임도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지나온 마루금을 돌아보고



무슨 건물을 지를려는지 산을 절반을 잘라버린거 같다.


저위로 끝까지 올라가서 능선으로 붙으면 될 것을 당시에는 저리로 가면 안될거 같아서 되돌아 내려와서 우측으로 길도 없는 곳으로 올라갔다.

사실 gps는 이쪽으로 안내하였는데 예전에 이쪽으로 길이 있기는 있었나보다.




이렇게 험한 곳으로 올라서서 보니 잘려나간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길에 올라서서 지나온길 돌아본다.


예전 길인듯





상광암마을


안부에 올라서면 지맥길은 좌측으로 진행햐야 하는데.

우측으로 희미한 길이 보이고 산행지도에는 우측으로 삼각점이 표시되여 있다.

우측으로 조금 진행해보니 널찍한 공터가 있는데 삼각점은 보이질 않는다.

선답자들의 후기에서도 삼각점을 보지 못했다는 글이 대부분이다.

직진으로 더 들어 가보니 삼각점은 거기에 있었다.

여기가 산행지도에는 금산으로 표기되여 있다.




독도님은 금산307.8m라고 표시를 해두었다.


강원도 사람들은 이것을 싱아라고 한다.

줄기를 껍질을 벗겨내고 먹으면 새콤한 맛이 난다.

어렸을적에 많이도 먹엇던 싱아이다.

하나 꺽어서 맛을보니 옛날에 먹엇던 그 정도의 맛은 안난다.

아마도 내 입이 고급이 되있다는 애기겠지.


길이 희미하긴 하지만 선답자들이 말하던 그런길은 아직까지는 없었다


히미한 고개의 흔적이 보이고 지도에서 확인해보니 칡재로 표기되여 있다.

칡재는 영광군 군남면 용암리와 함평군 신광면 보여리 장전마을을 잇는 고개인데 수십년동안 사람의 발길이 없었는지 잡목만이 무성하게 자라있다.

우측 영광군 군남면 용암리 쪽


좌측  함평군 신광면 보여리 방향


칡재에서 올라서면 서래야 박건석님은 칡재봉이라 표시해 두엇다.

오늘 오후에나 조금 내릴거란 비가 벌써부터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다.


고산에서만 자생한다는 마가목 나무가 해발300m도 안되는 야산에 지천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길을 만나고 우측 묘지쪽으로 올라선다.

여기위치가 산행지도에는 사간재로 표기되여 있다.


묘지 윗쪽으로도 임도길이 있고


키를 넘기는 산죽지대를 지난다.


오후 12시쯤에나 올거라는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군유산에 올라선다.



아침부터 비을 맞아서 춥기는 하지만 허기는지고 그래도 비을 피할 수 있는 군유산에서 아침을 먹는다.


군유산 정상에는 군유정(君遊亭)이란 팔각정이 있고 군유산이라 불리게된 유래 안내판이 있고 안은뱅이 정상석이 있다.



군유산은 함평군 신광면 송사리와 영관군 군남면 용암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이 산은 토산의 성격을 갖고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함평군 서해에 군림한 산으로 정상에서 보면 서해의 도서군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군유산의 유래를 보면 왕건이 태봉국의 장수로 있을때 이 산에 주둔했고 장군대(將軍臺)는 그가 주둔 할 때 지휘소라는 설이 있다.

실제 기왓장이 출토된적이 있는데 왕건이 고려 태조가 되였으니 그가 머믄 곳인 이 산을 군유산(君逰山)으로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설은 고려31대 임금이였던 공민왕이 3일간 노닐다 갔다하여 군유산(君留山)이라 칭하였다는 설이 있는 군유산은 산세가 군주의 위풍을 닮았다고 해서 군자산이라고도 불리우는 함평의 진산으로 이곳에 서면 서해 바다가 한눈에 조망된다.

이곳 북쪽은 깃재에서 부터 여기까지 같이해온 영광군은 군유산에서 멈추고 새로운 함평군 손불면으로 넘어가고 남쪽은 여전히 신광면을 유지한다.



굿은 날씨 이지만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볼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군유산을 내려선다.




정자에는 군유정(君遊亭)이란 현판이 걸려있다.


지맥길은 손불.신광경계 방향으로 내려선다.


군유산에서 20여분 내려서면 복성리(차경)고개이다.

북성리(차경)고개는 함평군 손불면 북성리 차경마을과 신광면 송사리 삼천동을 잇는 고개로 2차선 도로가 지나가며 현지인들은 북성고개라 부르는데 산행지도에는 차경고개라고 표기되여 있다.

고개 아래에 있는 차경(且京)마을은 1583년경 밀양박씨(密陽朴氏)박수만이 정착한 이래 거의 자작일촌을 이루었고 그의 후손들이 지금까지 살고 있으며 그 외 다른 성씨도  몇 가구가 살고 있으며 군유산에서 고려 공민왕이 놀다간 후 여기가 또한 서울이 아니냐 라고 말햇다 해서 차경(且京) 이라 부르게 되였다고 한다.


내려선 왼쪽에는 김해김씨 갑무공파 세장산 비(金海金氏 監務公派 世藏山 碑)가 있다


도로을 횡단하여 맞은편 산으로 올라선다.



차경고개에서 20여분 올라서면 덜컥산이란 표시가 걸려있다.

왜? 덜컥산이라 했을까?

유감스럽게도 그 유래는 찿을 수 가 없었다.


앞쪽으로 잠시 조망이 열리고 가는고개가 조망된다.


우측으로는 함평만이 내려다 보인다.


임도길이 나오고


임도길을 잠시걸으면 2차선 포장도로가 나오면 여기가 가는고개이다.

가는고개는 함평군 송사리 해안마을에서 손불면 대전리를 잇는 고개로 2차선 도로가 지난다.

송사리 해안마을은 옛날에 바닷물이 들어왔다 하여 해안(海岸)이라는 마을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좌측으로 고갯마루을 한번 바라보고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좌측으로 작은 길이 보인다.

작은길로 올라서니 묘지가 나오고 더이상 진행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잡목길 이다.


잡목숲을 뚫고 지나니 또 다른 묘지가 나오고 우측으로 도로가 보인다.


도로길로 내려설까 하다가 그냥 마루금으로 들어간다.


지나와서 돌아본 마루금


가는고개에서 그냥 도로길로 내려왔으면 5분도 안걸릴 거리를 마루금으로 진행한다고 20분 이상을 까먹었다.


가는고개에서 내려오는 도로길.


임도길을 몇분 걷다가 우측으로 올라서는데

쓰러진 통나무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길을 걷는다.


숲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뒷쪽을 바라보니 가는고개와 군유산이 조망된다.


선답자들의 후기를 보면 온갖잡목과 가시넝쿨로 고생을 했다는데

지맥길 치고는 아직까지는 그런데로 괜찮을 길을 걸엇다.


군유산에서 가는고개를 지나고 한봉우리 올라서면 쉬여갈 수 있는 쉼터가 있다.



우측으로는 함평만이 내려다 보인다


보리밭도 만나고


샛노란 유체꽃도 예쁘다.


채 200m가 안되는 무명봉 몇개 넘으면 838번 지방도가 지나는 건김재에 내려선다.

건김재는 함평군 신광면과 손불면의 경계이고 대전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838번 지방도로가 지나간다.

손불면(孫佛面)이란 지명은 산세가 손자인 스님이 할아버지에게 고개숙여 인사하는 자세(僧佛)라는 명당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함평에서 불교와 관계되는 이름을 가진 유일한 면이다


건김재에서 도로를 횡단하여


농장안으로 들어 가는데 산위에서 농장주가 나가라고 소리를 지른다


손불쪽으로 조금 이동하여 절개지를 치고 올라간다.

여기 건김재에다 지금까지 오면 췌취한 고사리를 수풀속에 숨겨놓고 간다.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으니 방향을잡고 그냥 치고 오른다.




건김재에서 농장주의 제지로 길이 없는 곳으로 30여분을 치고 오르니 마루금에 닫는다.


건김재에서 무명봉 몇개 넘으면 임도길이 나오고 여기위치가 수철리고개이다.


직진으로 임도길로 올라서면


좌측으로 민가가 한체있고


우측으로는 함평만이 시원하게 펼처져 보인다.


방금전에 지나온 뒷쪽도 한번 돌아보고


마루금은 임도로 이여지고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조금 진행하다가 좌측 능선으로 올라선다.

여기 위치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어서 진행하면 강적고개에서 지맥마루금에 합류할 수도 있다.

 

우리는 마루금으로 진행하여 도로에 내려서니 여기위치가 강적고개이다.


좌측 고갯마루로 이동하여 우측 산으로 올라간다.


고갯마루에서 우측 산으로 진행


강적고개에서 올라서면 묘지가 나오고 묘지 윗쪽으로는 길이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방향이 맞으니 그냥치고 오르면 히미한 길 같은게 보이고 내려서면 다시 임도길이 나온다.


여기 위치가 석령고개 인거 같은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최근에 신설된듯한 물탱크를 지나고.


지맥길은 임도길로 진행되고


강적고개에서 10분정도 올라서면 153봉이다



153봉에서 10여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시원스럽게 조망이 트인다.


앞쪽으로는 오늘구간에 마지막산인 발봉산이 건너다 보인다.


153봉에서 내려가면 발봉산 직전에 뚜렸한 재의 흔적이 보인다.


좌측방향


우측방향


우측으로 수시로 조망이 열리고.

방향을 보니 다음구간에 걷게될 지맥마루금 이다.



오늘구간에 마지막 산인 발봉산에 올라선다.

발봉산은 함평군 손불면 죽암리와 죽장리의 경게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4등 삼각점과 아무런 표식이 없는 삼각점 2개가 있다는데 우리는 하나밖에 못 보았고 발봉산이란 표시는 독도님의 코팅지가 전부이고 잡목만이 무성하다.


발봉산의 삼각점


발봉산에서 내림길에 앞쪽으로 조망이 열리고 좌우로 가로지르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보이고 함평생태공원이 보인다.



발봉산에서 내려서면 2차선도로가 지나는 장동고개에 내려선다.

장동고개(墻洞峙)는 함평군 손불면 죽암리에서 죽장리 장동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장동(墻洞)은 1960년 무렵의 전성기에는 130호가 넘는 마을로 손불면에서는 가장 큰 마을이였으나 지금은 절반정도로 줄었다.



좌측으로 조금 내려간다

좌측으로는 광산김씨세적비(光山金氏 世蹟碑)가 있다.


좌측 장동마을쪽으로 조금 내려서면 우측 임도길로 들어선다.



계속해서 임도길로 진행한다.



임도길로 7~8분 진행하면 마루금에 닫고 좌측 숲으로 올라선다.


무명봉인 100봉에 올라서면 아래로 서해안고속도로가 터널로 지나고 이동통신탑이 있고 우측으로 서해안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이동통신탑이 있는 100봉에서 내려서면 임도길을 잠시 따르다가 좌측 잡목숲으로 들어간다.

 

길의 흔적이 없는 난해한 곳에 홀대모 리본이 보인다.

앞서 진행하신 소슬바람님이 나를 위해서 걸엇을 것이다


오늘 종료지점인 함평생태공원이 보이고 23번국도가 보인다.

마지막봉에서는 내림길은 길이보이질 않는다.

적당히 아래를 내려다보며 그냥 내려간다.



어느정도 내려가다 보니 묘지가 나오고 묘지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다음구간에 올라야될 115봉이 올려다 보이고 함평생태공원 건물이 보인다.


23번국도는 육교로 건너고







생태공원을 대강 둘러보고 버스정류장에서 20여분 기다리니 영광행 버스온다.


오늘 산행중에 수확한 고사리 우리 1년먹을 양은 충분히 되겠다

소요경비

이동거리=686km(왕복)

유류비=61.700원(연비15km/디젤1.350원)

톨비=갈때 15.500원/올때 없음.

버스=2.600원

등=10.000원

합계8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