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9정맥(졸업)/낙남정맥(완주)

낙남정맥 9구간(쌀재고개=>무학산=>신풍고개)

부뜰이(윤종국) 2015. 11. 27. 01:23


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대간과 정맥 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낙남정맥 길.정맥길191.4km.접속거리 제외.(알.접15.1km).

누적시간94시간33분

 

산행일=2015년11월22일

산행지=낙남정맥 9구간

산행경로=쌀재고개=>대곡산(51)=>무학산(761)=>시루봉갈림길=>마재고개=>송정고개=>

중지고개=>장등산(446)=>안성고개=>천주산(638.4)=>만남의광장=>천주봉(484)=>굴현고개=>

북산(293)=>남해고속도로(소답굴다리)=>신풍고개(용강마을입구)

거리 및 소요시간=21.1km(접속1.2km)/10시간40분

 

 

 

2년넘게 이용하던 양재에 서초구청 주차장을 지난10월부터 고가의 주차요금을 징수하여 오늘 부터는 경부고속도로(시갈) 상에 광역버스 정류장에서 탑승하기로 한다.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쌀재터널위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3시가 조금 넘엇다.

버스에서 내려 주위를 살피니 전날 비가 내렷는지 바닥에 낙옆이 물기을 잔뜩 머금은 상테다.

하늘은 우중충 하지만 아래쪽을 내려다 보니 가로등불이 깨끗해 보인다.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50리가 넘는 산행을 시작한다.

아래쪽에서 오르면 편안한 임도길이 있지만 시간과 거리를 단축하기 위해서 잡목을 헤집고

절개지 사면을 치고 오른다.

 

십여분만에 가드레일을 넘으면서 시멘트 임도길에 오르고 텃골농장 앞을 지난다.

 

지난 회차와 마찮가지로 쌀재산장 앞을 지나면서 정맥길에 접속한다.

 

 

 

불과 100m 정도의 고도를 높혔을 뿐인데 짙은 안개속이 되여버린다.

 

쌀재고개에 안내문들.

 

 

 

쌀재고개에서 지난회차에는 대산.바람재 쪽으로 진행하였고.

오늘은 대곡산.무학산 쪽으로 진행한다.

 


 

 

 

쌀재에서 32분 진행하니 대곡산에 도착한다.

 

 

 

여전히 안개속으로 사진화질이 좋질 못하다.

 카메라 조명없이 헤드렌턴 조명만으로 찍으니 조금은 나은데.

밧데리가 약한지 많이 부족하기만 하다.

 

 

 

대곡산에서 10여분 진행하니 마산 시가지와 바다가 조망되는데.

짙은 안개로 화질이 좋질 못함은 어쩔 수가 없다. 

 

 

 

 

 

조금더 진행하니 또다른 모습의 야경.

 

마산시가지 야경을 즐기며 기분좋게 걷다보니 어느새 무학산에 도착한다.

 무학산(舞鶴山, 해발 762m)은 경남 창원시 마산 회원구와 합포구에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마산 시가지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무학산은 무성하게 우거진 숲과 조화를 이루며 흐르는  계곡이 있어 마산시민들의 등산과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무학산의 옛이름은 두척산 또는 풍장산 이였는데.

그 유래는 아는이가 없다.

무학산이란 이름은 옛날 신라 말기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이 멀리서 이 산을 바라보고 그 모습이 마치 학이 춤을추는 것과 같다하여 춤출 무(舞)자와 학 학(鶴)자를 써서 무학산 이라 이름을 붙혔다고 전해진다. 

 

또한 마산에는 어떤일이 있었을까.

1960년3월15일 실시된 정·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 독재정권은 부정 선거를 통해 영구 집권을

 꾀한다. 4할 사전투표, 3인조. 또는 5인조 공개투표, 완장부대 활용, 야당참관인 축출 등 상식

이하의 편법이 총 동원됐다. 그 결과 자유당 정·부통령 후보인 이승만과 이기붕의 득표율은

95~99%에 달한 곳이 넘쳐났다. 자유당 스스로 터무니없는 결과에 놀라 득표수를 하양 조정해

 발표하는 촌극까지 벌어졌다.

  이에 분개한 마산지역 시민과 학생들은 대규모 항의시위를 벌였고, 독재의 하수인이던 경찰은

이를 무자비하게 진압한다. 3월15일 1차 의거, 4월 11일 2차 의거에서 12명이 총격에 사망하고

 700여 명이 체포·구금돼 온갖 고초를 겪었다

마산상업고등학교에 입학원서를 낸 전북 남원의 김주열(1943~1960)은 3월15일 경남 마산에

있었다. 합격자 발표 때문이었다. 시위가 일어나자 김주열은 대열에 참여했고, 돌아오지 않았다.

  행방불명 된지 27일이 지난 4월11일,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끔찍한 모습의 김주열이

바다 위로 떠오른다. 2차 봉기의 서막이었다. 감추기에 급급했던 경찰이 시신에 돌을 매달아

바다에 수장해버린 것이었다. 정권의 만행에 시민들은 진저리를 치며 재봉기에 나섰고, 불길이

전국으로 번져 마침내 4·19혁명으로 이어졌다.(출처.4.19혁명 55년현장르포 4월혁명 발원지)


 

 

 

 

 

 

 

무학산에서 30여분 후에 시루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시루봉은 0.8km. 정맥마루금에서 벗어나 있고 밤이기도 하고 안개로 조망을 할수 없어서

그냥 진행한다.

 

 

 

 

 

중리역 갈림길에서 우리는 무학산쪽에서 왔고 정맥길은 마재고개 쪽으로 진행된다.

 

4차선 5번도로는 굴다리로 통과해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마재고개이고

아래로는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간다.

 

5번도로 아래로 통과하는 남해고속도로.

 

김해쪽.남해고속도로는 전남 영암군 학산면(영암IC)에서 ↔ 경남 부산 북구(덕천IC)까지를

말한다.총거리는 약 274.9Km이다.

 

마재고개는 경상남도 창원시의 마산회원구 내서읍과 회성동을 연결하는 고개이다.

마재고개는 남쪽에 위치한 무학산의 옛 이름, 두척산()에서 유래한 것이다.

두척산의 두()는 쌀을 재는 단위인 말을 뜻하고 척()은 자 를 뜻한다.  

즉 말 자가 점차 바뀌어 '마재'가 된 것이라 한다.

 

 

 

마재고개에서 잠시 휴식후 출발한다.

 

마재고개에서 장등산쪽으로 오른다.

 

 

마재고개에서 7~8분으르면 구봉산과 평성소류지 갈림길에서 평성소류지 쪽으로 진행.

 

곧이여 장등산 4km라는 이정목을 지나고.

 

 

한봉우리 치고 오르니 꽤 널찍하고 평평한 곳이라 여기서 아침 식사시간을 갖는다.

쌀재고개에서 약10km지점이고 네시간 반정도 지난거 같다.

 

식사후 10여분 걸으니 2차선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송정고개 이다.

도로위로는 생태이동 통로가 설치되여 있다.

 

 

 

 

 


 

송정고개에서 된비알길을 오르니 200.5봉이다.


지나온 마재고개는 2.65km이고 장등산은 2.2km이고. 천주산은 5.2km라구 안내한다.

 

200.5봉에서 떨어지니 소형차 정도 다닐 수 있는 임도길이고.고개이름은 중지고개 이다.

 

중지고개에서 약50여미터 지점에 제골농장이란 간판이 있는데.

간판 뒷쪽에는 20여개 정도의 벌통이 있더라.

정보에는 개을 사육하는 곳이고 무섭게 생긴 목줄없는 개들도 있다구 했는데.

앞마당에 토종닭 몇마리가 돌아다니고 개들은 보이질 않는다.

 

제2금강산?. 내보기엔 금강산이라 불릴만한 볼거리는 없을거 같다.  

 

 

 

중지고개에서 야트막한 봉우리 오르니 장등산정상 이란 안내목과 구급함이 나란히

서있을 뿐 별다른 시설물은 없다


 

장등산에서 내렷다 살짝치고 오르면 348봉이고.

378봉에서 떨어지니 평상이 놓여있는 이곳이 안성고개일 것으로 생각된다.

 

 

 

 

안성고개에서 40여분 정도 치고 오르니 마산과 창원 시가지가 조망되는 전망대에 오르고.

약간의 억새군락지와 돌탑을 지나니 천주산 용지봉이다.

 


 

 

 

천주산 용지봉에서 50여미터 지점에 헬기장과 팔각정이 있다.

 

 

두번째 헬기장에서 돌탑과 잔망대 넘어로 천주산 용지봉.

 

세번째 헬기장에는 커다란 돌탑과 cctv까지 설치된 무인산불감시 시설이 있다.

 

 

한주 앞서 지나간 용아님의 시그널도 보인다.

 

 

팀장님 배냥에서 마지막으로 나온건 오징어회 무침이다.


 

 

 

천주산에서 네개의 헬기장을 지나고 만남의 광장으로 내림길은 약간 미끄럽긴 하지만.

정맥길에도 이런길이 있나 싶을 정도로 믿어지지 않는 널찍한 등로이다.

 

 

 

 

 

 

 

 

 

 

 

천주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창원시가지 그리고 남해고속도로.

 

 

  

천주봉 내림길에 앞쪽에 북산(284)과 좌측으로 구봉산(432)이 조망된다.

정맥길은 구봉산이 아닌 북산쪽으로 진행된다.

 

천주봉에서 곤두박질 치듯 떨어지니 2차선 포장도로 이고 절개지 철망에 많은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나부낀다.

 

굴현고개는 79번 지방도 로.

창원시(昌原市) 소답동(召畓洞)과 북면(北面) 지개리(芝介里)를 연결하는 고개로

버스정류장이 있다.

굴현고개에서 앞에보이는 우측으로 돌아서 진행했으면 편했을 것을.

우리는 좌측에 몇개의 꾼들의 표시기를 따라 올라가니 빼곡한 대나무 군락지 이고.

대나무 군락지를 헤집고 나가니 밭이 나오고.  

밭 울타리를 넘어서 진행하니 우측에 널찍한 등로가 있더라.

 

굴현고개 우리는 우측에서 내려왔다.

 

대나무 군락지를 지나서 그물망을 넘어서 밭으로 들어간다. 

 

뒤를 돌아보니 송곳같이 뾰족한 천주봉.

 

창원시에서는 천주산의 등산로 이름을 누리길이라 하였다.

 

소답동 과 구룡산 갈림길에서 정맥길은 소답동쪽으로 진행된다.

 

293.5봉 여기가 지도에는 북산으로 표시된다.

 

이정목에는 북산이 아닌  검산이라 표시되여 있고.

굴현고개1020m. 신풍고개 980m라구 되여있다.

 

 

북산에서 십여분 내려가면 고속도로를 만나는데 아침에 마잿고개에서

넘엇던 남해고속도로 이다.

 

 

남해 고속도로는 굴다리로 통과한다.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이정목에는 현위치가 소답굴다리라 되여있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좌측으로 50여미터 지점에서 우측을 보면 작은 도로기 있고 도로를

횡단하여 숲길로 올라가는데.

여기가 원래 신풍고개라 한다.

 

이정목에도 현위치가 신풍고개라 되여있다.

 

신풍고개에서 야트막한 봉우리(181봉)에 오르니 몇개의 운동시설이 있고.

사각정이 있다.

 

쉼터와 사각정이 있는 곳에서 5~6분 지행하니 남해고속도로와 25~14번 국도가 조망되는데.

지도에는 여기가 신풍고개라고 표시된다.

아마도 산을 절개해서 도로를 만들면서 신풍고개라 한거 같다.

 

 

 

 

 

 

신풍고개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과 의창구 동읍 용강리를 연결하는 고개마루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25번-14번 국도 때문에 마루금이 절개되여 우회하여 진행하는 곳이다.

도로 이정표에도 용강교차로라 되여있다.

 

 


여기까지 보셨으면 낙남정맥 신청방으로 이동 하셔서 10회차에 참석댓글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