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대간과 정맥 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호남정맥 길 274.1km.(접속거리 제외)
산행일=2015년1월25일
산행지=호남정맥 11구간(화순군/보성군/장흥군)
산행경로=(고암촌)=>말머리재=>463봉=>촟대봉(522.4)=>두봉산(630.5)=>장재봉갈림길=>537봉=>458.6봉=>개기재=>계당산(580.2)=>572봉=>예재=>온수산(378)=>시리산(465)=>봉화산(465.3)=>추동재=>가위재=>고비산(422)=>397.4봉=>큰덕골재(복흥리)
거리 및 소요시간=정맥길25.8km(접속거리4.5km)/11시간16분
오늘로 호남정맥 11번째. 정맥길을 이여가기 위해서 도착한 곳이 화순군 한전면 고시리
고암촌 마을이다. 고암촌에서 정맥길에 올라서기 까진 2km쯤 되는 접속구간 이다.
2km면 그리 먼거리는 아니지만 코가 땅에 닺는듯한 된 비알길 이다.
칠흙같은 어둔밤에 땅만 처다보며 걸으니 35분만에 정맥길인 말머리재에 도착한다.
말머리재에 새로운 표시기를 설치 한다.
곧 촟대봉을 오르고.
밤이라 뵈는게 없으니 쉼없이 그냥 진행한다.
두봉산.(斗峰山 630.5m)은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옛날에 이 산꼭대기에서 파수을
보았다 해서 망방산이라 불렀는데. 음이 변하여 말방산으로. 세월이 흐르면서 다시
말두(斗)자를 써서 두봉산으로 되였다고 한다.
여기는 개기재.
개기재는 화순군 복내면과 이양면을 이여주는 58번 지방도 이다.
고암촌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 37분이 지난 7시4분이고 고암촌에서 10km지점 이다.
계당산 헬기장에서 지나온 호남길 돌아 보니 좌측에 우뚝 솟은 산이 밤에 지나온 두봉산일
것으로 짐작된다.
계당산에서 이양면 쪽.
..
계당산(桂棠山.580.2)은. 옛 기록에 보면 중조산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현재에는 계당산으로
불리우고 있다. 보성군과 화순군의 경계를 가르는 산으로 과거에 이 산에 불이나면 반드시 비가 내렸다는 이유로 이 산에서 기우재를 지내기도 했다 한다.
예재는 화순군 이양면과 보성군 노동면을 이여주는 29번 지방도 이다.
아래쪽에 예재터널이 생기면서 지금은 차량통행이 전혀없는 고갯길이 되였다.
도로를 건너서 화순쪽으로 30m쯤 지점에서 산길로 드는데 온수산 시리산
봉화산으로 이여진다.
약간의 오름으로 온수산에 오른다.
오래지 않아 시리산에 오른다.
시리산 이란 이름은 산의 형국이 시루와 같다는 뜻으로 시루산이라 부르던것이 음이
변하여 시리산으로 불리게 되였다 한다.
시리산에는 준.희 선생님의 표시기도 있었다.
시리산에서 한봉우리 오르는 듯 하더니 봉화산이란 표시가 있다.
시리산에서 불과 몇백미터 밖에 안되는데 산 이름이 다르다는 것이 이상긴 하지만
지도에도 다른 이름으로 표시되여 있다.
옛날에는 봉수대가 있어서 봉수산이란 이름이 붙었다는데 봉수대의 흔적은 없었다.
우늘 산행에 마지막 봉우리인 고비산까지. 고도차는 심하진 않았지만 넘고 또 넘고
수십개의 봉우리를 넘다보니 가랑비에 옷 졌드이 다리가 흐들거린다.
이후로도 고만 고만한 봉우리 몇개를 더 넘고 서야 큰골덕재에 내려선다.
큰덕골재란.화순군 이양면 초방리와 장흥군 장평면 복흥리를 이어주는 고개이다.
큰덕골재의 뜻은 큰바위 즉 커다란 돌이 있으므로 큰독굴이라 한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큰덕굴, 대덕(大德)으로 표기한 것이라 한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 이지만 버스가 있는 복흥리 대덕마을 까지는
2km이상을 더 걸어야 한다.
30km가 넘는 긴 산행에 수고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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