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9정맥(졸업)/호남정맥(완주)

호남정맥 13구간(피재=>제암산=>골재)

부뜰이(윤종국) 2014. 11. 22. 16:24

 

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대간과 정맥 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호남정맥 길 319.9km.(접속거리 제외)

 

산행일=2015년3월8일

산행지=호남정맥 13구간(장흥군/영암군)

산행경로=피재=>병무산(513.7)=>471봉=>금상재=>용두산(551)=>453봉=>305.1봉=>만년고개=>371봉=>224.9봉=>338.6봉=>시목치(갑낭재)=>338봉=>망바위=>작은산(685)=>제암산778.5봉=>형제바위=>곰재=>614봉=>곰재산(614)=>간재=>사자산(686/사자지맥분기점)46봉=>561.7봉=>골치재(용추주차장)

거리 및 소요시간=정맥길23.3km(접속거리1.5km)/11시간18분

 

호남정맥. 2월에 설연휴로 한주을 건너뛰니 꼭 한달만에 다시 모였다.

장흥군 유치면 유치면 용문리 피재.

피재는 장흥군 유치면 용문리와 장평면 봉림리을 이여주는 820번국도로 지금은 동물이동 통로를 설치하여 터널화 되여 쉽게 건너간다.

피재에 전설. 피재라 불리게된 연유는 신라 승려 원표대덕선사가 인도에 있는 보림사를 거쳐 중국 보림사에서 참선하던 중 한반도에 서기(瑞氣)가 어리는 것을 보았다.

그는 곧 신라로 돌아와 전국의 산세를 두루 살피며 절 지을 곳을 찿던 중. 어느날 가지산에서 참선을 하고 있는데.선녀()가 나타나 자기가 살고있는 못에 용 아홉마리가 판을 치고 있으므로 살기 힘들다고 호소해 왔다. 그래서 원효대덕이 못에 부적을 던젓더니 다른용은 다 나가는데.오직 백룡만 끈질기게 버티였다.원표대덕선사가 더욱 열심히 주문을 외우니 마침내 백용도 견디지 못하고 연못에서 나와 남쪽으로 가다가 꼬리를 쳐서 산기슭을 잘라 놓고 하늘로 올라 갔다. 이때 용 꼬리에 맞아 패인 곳에 용소가 생겼으며. 원래의 못 자리를 메워 절을 지였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은. 보조선사가 절을 지으려고 나라 곳곳을 살피던중 가지산에 와 보니 절터로는 좋은데 큰 못이 있고 뱀.이무기.용이 많이 살고 있었다. 보조선사는 도력으로 사람들에게 눈병을 앓게 한 후 가지산 아래 있는 못에 흙과 숱을 가져다 넣으면 눈병이 나을 것이라는 소문을 퍼뜨렸다. 흙짐과 숱짐을 짊어진 안질 환자가 줄을 있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여 못은 메워졌다.

그 와중에도 안 나가려고 버티는 청용과 백용을 지팡이로 때려서 내쫓고 그 자리에 절을 지였다.

쫓겨난 두 용이 서로 다투다가 백용이 꼬리를 치는 바람에 산 기슭이 패여 용소가 생겼다.

결국 백용은 승천했지만 청용은 상쳐를 입고 고개를 넘어가다가 죽엇다.

지금 보림사 남쪽에 있는 피재가 청용이 피를 흘리며 죽은 곳이고. 장평면 청룡리는 청용이 죽은 곳이라 한다. 그 뒤편에 용두산이 있고. 보림사 아랫마을 용문리에는 용소가 있고. 용문리 옆에는 느룡리가 있는 등 부근에 용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피재에서 장흥군 유치면과 장평면의 경계를 이루며 병무산까지 이여지다가 이후로 장평면과 부산면을 경계로 용두산까지 간다.

 

 

 

 

 

피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몇개의 무명봉을 오르내리고 병무산에 오른다.

 

 

 

병무산은 페 헬기장이였다. 병무산에 삼각점.

 

피재에서 한시간 반이 지나고 몇개의 무명봉을 지나면서 병무산에 오른다.

 

 

 

 

 

 

장흥군에서 설치한 이정표.

 

병무산에서 잘 정비된 등로를 따라 내려서니 금장재 이다.

 

 

용두산 (龍頭山 551.0m)은 전남 장흥군 부산면 용반리. 금자리. 장평면 등촌리. 축내리. 제산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지형이 용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산 이름을 용두산이라 하였다 한다.  >에서

 

 

 

 

 

 

 

 

용두산에서 약간의 경사길을 내려서면 만년 고개이다.

만년재는 장평면 상방이 마을과 장동면 만년리. 삼정마을을 잇는 고갯 마루이다.

 

 

아래쪽에 장동면 만년리 마을이 보이고.영암 순천간 고속도로가 보인다.

좌측에 작은산이고 우측이 오늘 산행에 주산인 제암산 이다.

 

숲길에서 보는 일출장면

 

 

 

작은산과 제암산이 웅장하게 다가오고.

 

 

 

 

우측이 영암 순천간 고속도로이고.좌측이 갑랑재로 넘어가는 2번 국도이다.

 

갑낭재 직전에 작은산과 제암산의 위용.

 

갑랑재는 2번국도 이다.

지금은 도로가 확장되면서 터널로 지나기 때문에. 지금 이길은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구 도로일 뿐이다.

 

갑낭재에 내려오는 이야기 하나.

도선국사는 (관산덕론기)에서 장흥61혈의 명당을 논하면서 보검출갑(寶劍出匣)형의 며앙을 북쪽으로 20리에 보검(寶劍)을 칼집에서 빼는 형국이 있으니. 서북쪽에서 용이 오다가 남서간으로 기울면서 명혈이 지는데.청룡은 한가닥이고. 백호는 세가닥으로 명산을 감싸는구나. 물은 동에서 북을 경유하고 동남에 기라성 같은 봉우리가 첩첩이 세워 놓은 듯 하였으니 정히 문신의 명예가 나실 것이고 무용(武勇)을 겸해서 진개(陳開)에 기를 세울 인물이 나올 것이다. 하였는데.

실제 이 명당에서 임진왜란때의 공신인 반곡 정경달(盤谷 丁景達)같은 나셨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 갑낭재라는 이름은 세월이 흐르면서 감나무재로 음이 변했고. 일제 때 이를 한자로 바꾸면서 시목치라 되였다.

장흥군에서는 여전히 옜 이름인 갑랑재라 표시 하였는데. 산행 지도에는 시목치라 표기 되여 있다.

에서 엉뚱하게도 '시목치(枾木峙)'로 변했다고 한다..

 

 

 

갑랑재에서 작은산 오르는 등로는 잘 정비되여 걷기에는 좋았지만. 갑량재가 20m가 조금넘고 제암산은 800m가 넘다보니 거의 600m의 고도차가 있다보니 작은산 까지 오르는 데도 온 몸에 진을 다 빼고서야 오를 수 있었다..

 

 

 

 

작은산 오름중에 뒤을 돌아보면 장평면의 들판 넘어로 지금까지 걸어온 호남정맥 마루금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한껏 가까워진 제암산 .

 

 

 

 

 

 

 

 

 

 

 

 

제암산 오름길에 돌아본 작은산.

 

 

우측에 사자산과 좌측에 일림산 가야할 산군들 이다.

 

보성군 웅치면.

 

 

 

 

 

 

 

 

 

 

 

 

 

 

 

 

 

 

 

 

 

 

 

제암산은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안양면.장동면.보성군 웅치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07m이다. 제암산(帝岩山)정상의 바위가 임금 제(帝)자 모양의 3층 형태로 높이30m정도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 수십명이 앉을 수 있는 바위를 향하여 주변에 여러 바위와 주변에 봉우리들이 임금에게 공손히 절을하고 있는 형상이라 임금바위 제암(帝岩)이라고 부르며 이산을 제암산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정상에서 조망은 호남의 5대명산 중 하나인 천관산.호남의 금강으로 불리우는 월출산.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과 팔영산이 시야에 들어온다.했는데 시야가 좋지 않아서 멋진 조망은 할수 없었다

 

제암산 정상으로 으로는 길은 한치의 실수도 허락않을 절벽 길이다.

 

마지막 개구멍은 뚱띵한  사람은 통과 할 수도 없다.

 

 

 

 

 

 

 

 

 

 

 

 

 

 

 

 

 

 

 

 

 

 

 

 

 

 

 

 

 

 

 

 

 

 

 

 

 

 

 

 

 

 

 

 

장흥군 안양면과 용산면 쪽에 바다도 보인다. 득량만 이다.

 

 

 

 

 

 

 

 

 

 

 

 

 

 

 

철쭉 군락지.

 

지나온 제암산.

 

 

 

 

 

 

 

좌측이 철쭉평원 우측이 사자산.

 

 

 

 

 

 

 

 

 

 

 

 

 

 

 

제다 철쭉 나무이다.

 

앞으로 가야할 호남정맥 마루금.

 

사자산 오름길에 멀어저 가는 제암산.

 

 

 

사자산은 곰재를 사이에 두고 제암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동서로 400여m의 능선이 길게 뻗어 있다. 산이름은 거대한 사자가 누워서 고개를 든 채 도약을 위해 일어서려는 형상을 하고 있는 데서 유래하였으며.일본의 후지산을 닮았다 하여 장흥의 후지산으로도 불린다.  제암산은 남도 끝자락에 위치한데다 철쭉군락지가 해발 630m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5월 초순이면 남해의 훈풍을 받아 화려하게 피어 올라 만개한다. 제암산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은 제암산과 사자산 사이. 제암산 정상에서 30여분 거리인 곰재에서 곰재산 오르는 능선과 곰재산 위의 산불감시초소와 여기서 사자산으로 오르는 능선 안부의 간재까지가 최대 철쭉군락지 이다. 이 능선은 수만평의 너른 땅이 온통 철쭉으로 뒤덮혀 있다. 제암산의 철쭉 만개 시기는5월 초에서 중순까지가 최대 절정기 이다.

 

앞으로 가야할 호남정맥길. 이 산줄기를 따라 일림산, 봉황산, 존제산을 넘어 백운산으로 이여진다.

 

사자산에서 산줄기 하나가 분기하니 사자지맥 이다.

사자지맥(獅子枝脈)은 호남정맥 사자산(667.5m)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장흥군 대덕면 옹암리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46.6km되는 산줄기로 탐진강의 동쪽 울타리가 된다.

지나는 산은 분기봉인 사자산 미봉(668m), 사자산 두봉(569.2m), 당뫼산(164.5m), 억불산(517.2m), 광춘산(387.9m), 괴바위산(462.8m), 부용산(610.7m), 깃대봉(361.6m), 양암봉(469.2m), 천태산(545m), 부곡산(425m), 공성산(367.2m), 오성산(215.5m)을 지난다.

 

삼비산은 무엇일꼬?. 삼비산은 다음에....

 

 

 

 

 

골치재. 오늘 정맥길 산행은 여기까지 이고 용추계곡 주차장으로 하산 한다.

 

 

 

 

 

 

 

 

 

 

 

 

 

 

 

 

 

 

 

시산제. 시산제는 우리 고유의 풍속이다.

보토 시산제를 치르는 시기는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음력1월1일부터 보름 명절인 1월15일 이내에 지내는것을 원칙이라 한다.

시산제는 산신령께 자연을 보호하고 산악인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