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한강기맥
기맥길121.5km(접속/이탈22.4km)/63시간11분
산행일=2018년9월26일
산행지=한강기맥 6구간(홍천/횡성/양평)
산행경로=삼마치=>559봉=>464봉=>상창고개=>419봉=>475.8봉=>782.9봉=>682봉=>금물산(776)=>성지지맥분기점=>시루봉(504.1)=>발귀현=>439봉=>578봉=>597봉=>갈기산(685.4)=>486봉=>용화사갈림길=>신당고개
거리 및 소요시간=24.7km/10시간35분
지난한주 정말 바쁘게 보냈다.
지난해 가을에 한강기맥을 시작하여 겨우내 진행을 못하고 올 봄에 겨우 한구간을 잇고 이번 추석연휴 첯날에 한구간을 잇고 연휴내내 아들내외와 딸내외 극성맞은 손자들까지 시끌법적 거리다가 일상으로 돌아가고 우리는 한강기맥을 이여 보고자 홍천으로 떠난다.
이번구간은 삼마치~신당고개 구간으로 들머리인 삼마치가 홍천읍내에서 멀지않은 위치라 홍천버스터미널 근처인 회전로타리 국민은행 건물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늘 그렇듯이 3시40분에 알람을 마추고 천왕봉이는 뒷좌석에서 나는 조수석에서 쉬는 시간을 갖는다.
알람소리에 잠을깨고 이마에 랜턴을 착용하고 배냥을 들쳐메고 주위를 살펴보니 저쪽 길건너에 택시한대가 대기하고 있다.
택시로 이동하니 10여분만에 들머리인 삼마치에 도착한다.
나흘만에 다시 찿아온 한강기맥 들머리 삼마치
삼마치(三馬峙:640m)는 홍천군 홍천읍과 횡성군 공근면의 경계에 걸쳐 있는 고개로 5번 국도가 지나고 있으며 예전에 하도 고개가 험하여 말 세마리를 갈아 타야만 넘을 수 있는 고개라 삼마치라 불럿는데.지금은 이 고개 아래로 4차선 터널이 뚫리면서 이 고개는 옛길이 되였다.
이 곳은 625 동란이 벌어진 14후퇴 당시에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은 한많은 고개이다.
들머리엔 삼마치 위치와 지명유래 안내판이 있고 철계단으로 옹벽을 올라서면서 오늘 산행이 시작된다.
산행을 시작한지 7분만에 첯 이정표을 만난다.
40여분 걸으니 임도에 내려서고 몇분후 다시 산길로 들고 산길은 호젖하고 아늑하다.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 10분만에 상창고개에 내려서니 삼마치에서 3.1km지점이다.
상창고개는 494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2차선 도로이다.
도로 양쪽으로 장승이 서있고.
길 건너에 장수마을이란 표지석이 있다.
상창고개(上蒼峙 350m))는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상창봉리와 홍천군 남면 유치리을 잇는 고개로 494번 지방도가 지난다.
상창고개에는 넓은 공터에 장수마을 표지석이 있다.
고개 주변에는 장승과 여러개의 솟대들도 보인다.
원래 이름은 상창봉리 고개이며 창봉리는 창봉곡 아래쪽이 되므로 하창봉리(下蒼峰里)라 하다가 후에 창봉리라 불리게 되였다.
조선시대에는 창봉역(蒼峰驛)이 있었고. 상창봉리 고개에서 앞 두글자만 따 상창고개라 하었다.
상창고개에서 도로을 건너면 시멘트임도길이 있고 임도길엔 차단기가 설치되여 있고 우측에 산행안내도가 있는 통나무계단으로 올라간다.
이정목에는 지나온 삼마치가 3.16km이고 가야될 금물산이 6.44km라고 안내한다.
다시 임도길에 내려서고
다시 숲길로 들고
또 다시 임도길에 내려서고
숲길로 들길 여러차레 반복한다.
이정표가 많아서 좋기는 하지만 좀 심하다싶을 정도로 자주나온다.
분명 다른 위치인데 사진에서 보면 거기가 거기같이 보인다.
그냥 임도로 진행해도 되지만 한발짝 이라도 짧게 걷기위해서 숲과 임도를 수 없이 드나든다.
그래도 이정표의 거리표시를 보면 다른 위치란걸 알수 있다.
삼마치에서 5.55km지난 위치이고 2시간 10분이 지나니 어렴푸시 날이 밝아온다.
첯번째 송전탑을 지나고 숲에서 임도로 드나들길 여러차례 반복되는데 임도길은 삼마치 들머리에 있는 안내문에 보면 산림경영기반을 위한 목적. 이라고 되여있다.
금물산이 3.22km남았고 지나온 삼마치가 6.38km라는 이정목에서
숲으로 들어 33분동안 꾸준히 올라서면
4등 삼각점이 있는 782.9봉에 올라선다.
이정목은 필요이상으로 자주 나온다.
782.9봉 바위에 올라서면 우측으로 상창고개에서 이여지는 유치리.시동리 신대리가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 오늘 마지막으로 지나게될 갈기산이 조망되고 좌측 멀리로 용문산까지 조망된다.
782.9봉에서 진행방향을 조망하는 천왕봉이
782.9봉에서 바윗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73번 송전탑을 만난다.
우측으로는 삼마치599봉에서 분기한 작은 산줄기에 매화산. 가끈봉. 며느리고개로 이여지는 산줄기가 멋지게 눈길을 끈다.
782.9봉에서 조망을 즐기고 다시 50여분을 진행하여 금물산에 올라선다.
금물산(今勿山:776m)은 강원도 홍천군 남면. 횡성군 서원면.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금물산(今勿山)은 금은산(今銀山) 이라고도 한다.
금물산은 마을에서 전하는 이야기로 이 산에서 금과 은을 캐어 금은산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산의 모양이 그물을 친 것 같다고 하여 그물산이라 불렀다.
금물산은 금물산면 이라는 조선 시대 행정지명에 반영되기도 했다.
금물산이라는 이정목은 삼마치를 지나면서부터 계속 나타나는데.막상 금물산 정상에 올라보니 그 흔한 정상석도 하나없고 왠지 초라해 보인다.
금물산에서 진행방향으로 겨우 조망이 트이고 갈기산에 절벽바위가 보이고 좌측 멀리로 용문산이 조망되며 기맥마루금으로 이여지는 송전철탑이 인상적이다.
다른각도에서 한번더 잡아본다.
금물산정상 이정목엔 지나온 삼마치가 9.58km이고 진행방향으로 시루봉이 2.6km이고 성지지맥의 성지봉이 1.72km라고 안내한다.
금물산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삼마치에서 9.6km지점이고 3시간40분이 소요되였다.
금물산에서 식사를하고 5분여 진행하니 성지지맥 분기점이다.
성지지맥 분기점을 지나면서 그렇게 흔하게 나오던 이정목이 단 한개도 보이질 않는다.
현위치 행정구역을 보면 지금까지는 우측은 강원도 홍천군이고 좌측은 강원도 횡성군이던 것이 성지지맥 분기봉을 지나면서 강원도 횡성군에서 경기도로 넘어가며 양평군이 된다.
우측은 여전히 강원도 홍천군을 유지한다.
성지지맥 분기점에서 내려서며 눈으로 기맥길을 그려보며 갈기산과 용문산을 조망한다.
용문산 이후로 이여지는 유명산.청계산으로 이여지는 한강기맥 줄기.
좌측으로 멀어지는 성지지맥 줄기도 바라본다
시루봉으로 진행중에 무명암봉에서 지나온 금물산 조망.
좌측이 금물산이고 우측이 성지지맥 분기봉이고 가운데 능선으로 내려왔다.
금물산 성지지맥 분기봉에서 한시간을 진행하여 시루봉에 닫는데.
글자는 없이 방위표시만 있는 삼각점이 있다.
시루봉(504m)은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도원리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멀리서보면 떡 시루를 엎어 놓은것 처럼 생겼다해서 시루봉이라 하였다.
시루봉 정상에는 삼각점과 국립지리원에서 설치한 스텐레스 표지판이 있다.
시루봉에서 냉동해서 가져온 캔맥하나까서 나눠 마시며 쉬는 시간을 갖는다.
시루봉에서 진행방향으로 갈기산과 용문산.
시루봉에서 5~6분정도 가파르게 내려서면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임도길에 내려선다.
여기서부터 마루금을 좌측에 두고 임도길을 따르는데 거의 한시간정도 이여진다.
전방지역이라 군 경고판도 자주나온다.
30분정도 걸으니 그렇게 많던 잡풀이 없어지고
시멘트포장 임도가 나온다.
위치를 확인해보니 좌측에 있던 마루금이 어느새 우측에 있고 마루금을 벗어났다.
다시 돌아가기도 그렇고 그냥 임도길로 발귀현까지 진행한다.
널찍한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발귀현으로 이여진다.
임도길은 군사용 도로이고 지금은 사용을 안하는지 도로상태가 엉망이다.
전차포사격장이란 표지석이 있는걸 보니 전차가 다니던 길인가보다.
임도길도 오래걸으면 힘들다 발귀현을 직전에두고 잠시 쉬여간다.
발귀현(發歸峴 285m)은 발귀너미고개, 발귀고개, 새터고개라고 부른다.
홍천군지에 의하면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와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를 잇는 도계(道界)역할을 하는 고개이다.
고려말 王氏들이 신대리 동가른 다리로 피난와 살면서 고려의 옛도읍 송도가 그리워 질때마다 이고개까지 왔다가 저녁이면 되 돌아갔다 한데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발귀현에서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서면 송전탑아래로 지난다.
송전탑을 지나면서 임도길이고
곧바로 우측숲으로 올라간다.
한봉우리 올라서면 260번 송전탑이 있고
갈기산이 가까이 다가왔고 서너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갈기산에 오를 수 있다.
우측으로는 신대리가 내려다 보이고 매봉산과 가끈봉이 건너다 보인다.
다시 임도길에 내려서고 임도길로 10분정도 진행한다.
한창 예쁘게핀 싸리 꽃
정면으로 송전탑이 보이고 좌측에 갈기산이 보이면 임도길을 버리고 우측 숲길로 가파르게 올려친다.
잠시잠깐 알바중에 조망한 지나온 금물산.
579봉에서 갈기산을 조망한다.
갈기산을 0.37km남긴 지점에 절벽바위가 있다.
절벽바위라는데.
뭐 그다지 큰바위는 아닌거 같다.
절벽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해서 돌아가면
숲사이로 지나온 금물산과 오음산이 아득히 멀리보이고.
바위밑을 통과하면 부부바위가 나온다.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바위 라는데
내보기엔 그냥 그저 그래보인다.
부부바위를 지나고 바위길을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갈기산 정상에 올라선다.
갈기산 정상 직전에 조망바위에서 지나온 쪽을 바라보면 신대리.유치리가 내려다 보이고 저 멀리로 앞구간에 힘들게 지나온 오음산이 건너다 보이고 좌측으로 가끈봉 매봉산이 보인다.
좌측에 오음산 우측에 금물산.
조망바위에서 충분히 조망을 즐기고 2분여 진행하니 갈기산에 올라선다
갈기산(葛基山.685m)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에서 강원도 홍천군 남면 방향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 동쪽에 솟아 있는 산이다.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상 갈기산의 한자 표기는 칡 갈(葛)자에 터 기(基)자를 써서(葛基山)이지만 과거에는 일어 날 기(起)자를 썼다고 한다.
구한말 기록에는 부동산(不動山) 그 이전에는 감물악(甘勿岳)이라고 불렀다.
갈기산에서 내려서는데
앞쪽으로 가야될 기맥길이 수십킬로미터가 막힘없이 열린다.
다다음 구간에 지나게될 용문산.
로프가 메여져있는 가파른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오늘 산행을 종료할 신당고개로 올라오는 44국도가 내려다 보인다.
용화사 갈림길에 내려서고 기맥길은 삼성리쪽으로 진행된다.
좌측이 용화사 갈림길에서 숲으로 올라간다.
이곳에는 이런나무가 수십그루 있는데.
자연적으로 생긴건 아닌거 같고.인간의 손의 의해서 이렇게 됐다면 누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여기서도 임도와 산길을 여러차례 오르내린다.
다시 숲으로 들어가고
나왔다가 또 들어가고
벌목지대가 나오면서 시야가 시원하게 열리고.
남면이 내려다 보이고 신당고개로 올라오는 44번국도가 선명하게 내려다 보인다.
신당고개에는 폐업한 홍천휴게소와 폐업한 주유소가 있다.
신당고개(神堂峙.225m)는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에 위치한 고개로 44번 국도가 넘는다.
삼성리(三聖里)는 원래 지평군 상북의 지역인데, 1908년에 양평군으로 편입되였고 1914년 지방 행정구역 폐합 조치에 따라 유곡리.신당리.고론리를 합쳐 성인을 모신 신당(神堂)이 있으므로 삼성리라 불린다.
지금은 양평군 청운면에 편입된 곳이다.
삼성리의 유래가 서.박.남 세 성씨만 살았던 곳이라 그리 불린다고도 한다.
신당(新堂)은 유곡 동북쪽의 마을에 당집이 있었다.
신당고개에서 홍천방향
신당고개에서 홍천방향으로 내려간다.
길가에 수준점이 있고
우리가 내려온 신당고개.
유목정리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2시간을 넘게 기다려서 홍천~용문을 오가는 홍천 시내버스를 타고 홍천으로 들어가 차량회수 한다.
버스내(內)에 있는 시간표
시간은 출발지 시간임을 참고해야 한다.
홍천에서 용문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
차량회수 하여 읍내을 살짝 벗어나면 오안초등학교가 있다.
초등학교 마당에서 준비해간 김치찌게로 저녁식사를 하고 올라온다.
소요경비
이동거리=257km(왕복)
유류비=24.000원(연비15km/디젤1.400원)
톨비=갈때 없음/올때 없음
버스= 2.800원
택시=13.500원
이것저것=20.000원
합계60.300원
흐르는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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