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이상 기맥.지맥/한강기맥(완주)

한강기맥 5구간(화방재=>오음산=>삼마치)

부뜰이(윤종국) 2018. 9. 24. 08:41



한강기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한강기맥

기맥길96.8km(접속/이탈22.4km)/52시간36분



산행일=2017년00일

산행지=한강기맥 5구간(홍천/횡성)

산행경로=화방재=>489봉=>덕구산(678)=>635봉=>532봉=>개고개=>응곡산(603.7)=>578봉=>517봉=>만대산(670)=>741.1봉=>작은삼마치=>557봉(삼마치터널/중앙고속)=>군부대=>배넘이재=>오음산(930.4)=>660봉=>삼마치(삼마치터널/5번국도)

거리 및 소요시간=21(이탈1.4)km/11시간7분


매월 둘쨋주와 넷쨋주에 고정으로 진행하는 춘천지맥을 이번달에는 추석연휴와 겹친다고 한주 당겨서 진행을(실제는 가마봉부터 거니고개까지 10km을 진행을 못했다) 하여 날짜가 하루 남는지라 지난해에 시작만 해놓고 제데로 진행을 못한 한강기맥을 이여볼려구 한다.

산행계획이 잡혔으니 일기예보를 체크하는데 목욜과 금요일 약간의 비소식이 있고 토욜날은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가 된다.

늘 하던데로 금욜저녁 아홉시가 안되서 집을 나선다.

시간이 넉넉하여 느긋하게 일반도로로 주행을 했는데도 11시35본에 홍천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터미널근처에 주차를하고 천왕봉이는 뒷좌석에서 나는 조수석에서 쉬는 시간을 갖는다.

5시30분에 기상하여 준비를하고 들머리까지 첯 버스로 올라갈 생각으로 터미널로 이동한다.

아직은 어둑어둑하지만 터미널에는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오늘 들머리인 화방고개를 경유하는 좌운리행 버스는 6시20분에 첯 출발한다.

20분쯤 기다리니 버스 들어오고 기사님은 내리고 우리는 탄다.

잠시후 기사님 오시고 시동을 건다.

천왕봉이 박카스한병 들고가서 드시라하고 부탁을 한다.

화방고개 약수터있는 곳에 내려달라고....손님은 우리 둘 뿐이고 기사님은 말씀을 잼있게 잘하신다. 

그런데 30분쯤 달리는 중에 gps로 확인을 해보니 전혀 다른방향으로 달린다.

깜짝놀라서 기사님께 여쭈니 첯차는 다른곳에 잠깐 들렷다가 좌운리로 넘어간다고 한다.


거의 5개월만에 다시찿아온 한강기맥 5구간 들머리 화방재. 

화방재(해발:450m)는 홍천군 동면 노천리와 좌운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406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곳이다.

새목이 마을에서는 새목이재로, 좌운리 화방마을에서는 화방고개로 부르는데 지형도에는 장승재로 표기되어 있다.

화방재 표지석 맞은편 밭으로 올라간다.




화방고개 표지석 맞은편 묵은 밭으로 올라간다.


이틀동안 비가 내려서 버섯이 지천이다.


아직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대체로 맑을거란 예보는 빛나갔는지 안개가 잔뜩 끼였다.

전날 내린비로 나무와 풀숲에 맺혀있던 빛물로 산행을 시작한지 30분이 안돼서 옷이 홀딱 졋어버린다. 

지난주와 똑같은 상황이다.


식용가능한 버섯은 단 한개도 보이질 않는다.


산행을 시작한지 45분만에 덕구산에 올라선다.

덕구산(德丘山:656m)은 홍천군 동면 노천리와 좌운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덕()이 있어 보인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름은 참 좋은 산인데 사방어느 쪽으로도 조망은 트이질 않는다.


선답자들 시그널 한번 살펴보구 진행한다.


덕구산에서 25분 진행하여 잡풀이 무성하게 뒤덥힌 헬기장이 있는 635봉에 올라선다.


헬기장에서 지맥길은 우측으로 꺽어지는데 칙넝쿨이 엄청나게 덥혀있다.


헬기장에서 칙넝쿨을 뚫고 3분정도 진행하니 군부대 철책이 나온다.

군부대 철조망 앞에서 좌측방향으로 철조망을 따라 약1km정도 진행후 좌측숲속으로 진행한다.


군부대 철책이 우측으로 휘여지는 지점에서 좌측 숲속으로 들어간다.


철책과 헤여져 우거진 잡목숲을 벗어나니 우측으로 살짝 조망이 열리다.

안개가 걷일려면 아직도 두어시간은 지나야 될거같고 벌판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모습이다.

우측아래로는 군부대가 살짝 보이고 작은 능선위로 철책이 이여짐을 짐작할 수 있다.


화방재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두시간반 만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32봉에 도착한다.


여기서 아침식사을 하고 가기로 한다.


어제내린 빛물로 인해서 옷이 이렇게 되버렸고 신발속까지 물이 들어가서 신발속이 철퍽덕 거린다.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532봉에서 살짝내려서니 재의 흔적이 보여서 확인해보니 산행지도에는 개고개로 표기되여 있다.

개고개(蓋峙)는 개현(蓋峴)또는 애고개라고도 부르며 좌운리 북쪽에서 노천리 악바터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가 가팔라서 고개를 넘는데 애을 먹는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으로 고려 고종때 추밀원부사 허구와 그의 아들 증찬홍이 개()을 받고 다녔다고 기록되여 있는데 개()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수가 없다.

1961년에 좌운리에 자운리 장이 생겼는데, 개고개에 하도 도둑이 득실되여 자운리와 노천리를 연결하는 개고개 때문에 주민들이 궁여지책으로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장터(좌운1리 마을회간 옆)를 개설하였다고 한다.

갯고개로도 불리는 개고개는 한자로 개치(蓋峙)라고 하는데.고려 고종때 추밀원부사 허구와 그의 아들 중창홍이 개()을 받고 다녔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라고 하는데.덮다 뚜껑 등의 의미가 있는 개()가 정학히 어떤 물건인지는 알수가 없다.


개고개에서 20분정도 올려치면 등로 우측으로 기이하게 생긴 소나무을 볼수 있다.













기이하게 생긴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5분만에 응곡산 저정상에 올라선다

응곡산(應谷山:603.7m)은 홍천군 동면 노천리와 좌운리의 경계에 있는 풍수지리상 매봉 역활을 하는 산으로 나무를 하러 오다가 골짜기에서 소리를 지르면 이 산에서도 같은 소리로 응한다고 하여 응곡산으로 불려졌다고 한다.

응곡산 아래 사방으로 갈라진 능선들이 뻣어 있는걸로 보아 골골이 돌아오는 메아리가 그렇게 들렸을 것도 같다.



응곡산에 3등 삼각점






응곡산에서 15분여 진행하면 옹골산을 지난다.

옹골산(해발:578m)은 응곡산에서 작은봉우리 두어개을 오르 내리다가 평탄한 등로길을 진행하면 옹골산이란 표지기가 나무에 걸려 있다.




옹골산을 지나고 고만고만한 무명봉 두어개 넘으면 좌측으로 벌목을 하여 조망이 아주좋다.

여기서 캔맥하나 까먹으며 쉬여간다.




벌목지에서 조망을 즐기며 휴식후 10여분 진행하면 먹방임도을 만난다.

옹골산에서 무명봉에 올랏다 내려서면 넓은 먹방임도길에 내려서고 마루금은 좌측방향에 스테인판 뒷쪽으로 오르면 마루금 등로길로 이어지고 이 임도길은 동면 먹방-좌운리 회수대로 연결하는 임도길이다.


먹방임도를 지나면서 된 비알길이 이여지고 30분정도 많은땀을 흘리고 올라서면 만대산이다.

만대산(萬垈山.670m)은 홍천군 동면 좌운리와 후동리. 그리고 횡성군 공근면 상동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옛날 산 중턱에 만 사람이 살수 있는 집터가 있다하여 불리우게 된 이름이라고 하는데. 첩첩 오지 산중에 그만한 집터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만대산의 유래는 그렇다.

정상에는 어른 대여섯명이 앉을 수 있는 정도이고 웃자란 잡목으로 주위 조망은 할 수 없다.




만대산에서 부터는 오르내림이 까칠해지고 오음산을 지날때까지 산꾼들이 흔히 말하는 빨래판 능선이 이여진다.


좌측으로 조망이 가끔씩 열린다.


만대산 오름과 진배없는 급오름을 힘겹게 올라서니 3등 삼각점이 있는 739.4봉이다.




739.4봉에서 건너다본 오늘구간의 최고봉 오음산.


바윗길도 심심찮게 오르내린다.




식용불가인 계란버섯


793.4봉에서 40분동안 가파르게 내려가면 온통 가시덤풀로 뒤덥힌 소삼마치에 내려선다.

우거진 가시덤풀을 스틱으로 사정없이 두두리며 뚫고 들어가면 소삼마치 표지석이 있다.


소삼마치(小三馬峙:929.6m)는 오음산과 관련된 전설이 있으며 홍천군 동면 월운리에서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삼마치의 동쪽에 있는 고개이다.


1974년 야전 특공대에 의해 개통된 군사도로는 지금은 용도을 상실한채 잡풀과 잡목들이 밀림을 연상케 할정도로 우거져 있고 주위에는 시멘트로 만든 탱크와 방호벽이 설치되여 있다.

약 230여년 전 어떤 장사꾼이 말 세필을 가지고 넘엇다하여 소삼마치라 한다.

한국전쟁 때는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때 인제 양양 피난민들이 삼마치를 지나다 미군의 폭격으로 수천명이 희생된 역사의 현장 이기도 하다.

또한 이곳 아래로는 55번국도인 중앙고속도로가 터널로 지나는 곳이다.






소삼마치에서 조금 올라가면 화염병제조 투척훈련장이란 표지석이 있다.


새끼지만 맹독을 가진 독사종류이다.


살짝 건드니 바로 공격자세를 취한다.


소삼마치에서 한시간을 진행하여 666봉에 닫는다.


666봉에서 곤두박질 치듯이 가파르게 내려서면 오음산 군부대로 올라가는 임도길에 내려서고 임도길로 군부대정문앞까지 임도길로 올라간다.

  



임도길도 쉬운길은 아니다.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한낮의 햇볕은 뜨겁다.


여기까지 40분을 걸엇으니 족히2km는 될거같다.


군부대정문 앞에서 좌측으로 조망.




군부대 옹벽옆으로 진행한다.


옹벽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어청난 잡풀이 우거져 있다.


잡풀지대를 통과해서 히미한 산길로 올라간다.


군부대 정문앞에서 10분정도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올라선다.

우리가 가야할지점은 삼마치이지만 지맥마루금은 삼마치쪽으로 가면 안된다.

그렇다고 어둔리도 아니다.


방향표시가 없는 뒷쪽으로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면 조망이 열리고




군부대 철망을 우측에 두고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엄청난 잡목에 절벽수준의 험악한 곳도 있다.

철망을 단단히 잡고 조심조심 천천히 통과한다.


그렇게 힘들게 통과하면 헬기장에 내려선다.

헬기장에서 지나온 군부대 조망.


이정표 누가 만들엇는지 참,

하산이 뭐야.

한쪽은 거리표시가 없고 거리표시가 있는쪽은 지명이 없다.

 지명과 거리를 표기해야지 이지역 사람이 아니구서야 저쪽이 대체 어딘지 어떻게 안단 말인가.


제데로된 이정표이다.

방향쪽으로 지명과 거리표시가 되여있다.

산행지도에는 배넘이재가 있는데.

좀전에 이정표가 있는 곳인지 이곳인지 이정표에 현위치 표시가 없으니 많이 헷갈린다. 


오음산(五音山:929.6m)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과 동면. 횡성군 공근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삼면(三面)이 만나는 봉이다.

산의 양쪽에는 큰 삼마치.작은 삼마치가 있다.

옛날 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오음산에서 다섯장수가 날 것을 마을사람들은 굳게 믿고 있었는데. 다섯장수가 나면 재앙을 입는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마을 사람들이 장수가 나지 못하게 오음산 골짜기 바위굴에 구리를 녹여 붓고 쇠창을 꽃자 검붉은 피가 솟구쳐 오르며 다섯개의 괴상한 울음소리가 사흘 밤낮에 이르더니 주인 잃은 백마 세마리가 고개를 넘어 어디론가 사라졌다 한다.

그 뒤부터 산 이름을 오음산(五音山)이라고 하고 고개는 삼마치라는 전설이 있다.

옛날에는 병마 주둔지였고 지금은 소리를 보내고 소리를 잡는 군부대 통신탑이 있다.

또 다른 유래는 다섯가지 소리를 내는 짐승. 여우.까마귀.삵괭이.멧돼지.꿩이 한 골짜기씩를 점령하여 자신들의 골짜기를 벗어나지 않고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다섯가지 소리를 가진 산이라 하여 오음산 이라고도 한다.





오음산에서 마지막으로 쉬는 시간을 갖는다.


오음산의 2등 삼각점.


여기서 삼마치까지가 43km?

나는 3km정도로 알고 왔는데.

gps로 측정해본 결과는 3.1km였다.


지나온 오음산이 0.8km/삼마치까지3.5km


거의1km을 가파르게 내려간다.


헉 이건또 뭐야?

좀전에는 지나온 오음산이 0.8km이고 삼마치가 3.5km라 했는데.

여기서는 지나온 오음산이 0.63km이고 삼마치가 2.2km라고 안내한다.

여기 이정표의 거리표시가 gps로 측정한 거리와 거의 일치한다.


오음산에서 30분이상 급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길은 완만해지고 걷기에 편한길이 이여진다.


이정표가 정말 가지가지 한다.

탐방로는 뭐고 등산로는 뭔가?

둘다 등산로고 둘다 탐방로구만.


무슨용도로 쓰던것일까.


그냥 삼마치라고 했으면 좋았을걸.


삼마치(三馬峙:640m)는 홍천군 홍천읍과 횡성군 공근면의 경계에 걸쳐 있는 고개로 5번 국도가 지나고 있으며 예전에 하도 고개가 험하여 말 세마리를 갈아 타야만 넘을 수 있는 고개라 삼마치라 불럿는데.지금은 이 고개 아래로 4차선 터널이 뚫리면서 이 고개는 옛길이 되였다.

이 곳은 625 동란이 벌어진 14후퇴 당시에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수천명이 목숨을 잃은 한많은 고개이다. 


삼마치고개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어제 저녁에 홍천읍내에 차를 두고 왔기에 우측 홍천쪽으로 내려간다.
















신도로. 직진으로 내려가면 도로을 우측으로 건너갈 수 있는 굴다리가 있다.


굴다리로 5번국도을 통과하면


원터. 버스정류장이 있다.

시내버스는 한시간마다 있다고 했는데.

시간표가 없으니 막연히 기다리기도 그렇다.

신도로에는 택시들이 심심찮게 오고간다.

택시를 잡아볼려니 1분이 안되서 금새 택시한대가 내려온다.


오늘 산행중에 수확한 싸리버섯.


소요경비

이동거리=261km(왕복)

유류비=24.360원(연비15km/디젤1.400원)

톨비=갈때 없음/올때 없음

버스= 2.800원

택시=10.600원

식대=저녁 갈비탕*20.000원

합계57.760원

행복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