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 알프스
일본 북 알프스 2틀째. 야리가다케 산장은 최대 수용인원이 650명 이라고 한다.
어잿밤에 산장에서 묵은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수 없으나 얼추 짐작해도 400명 이상은 되는거 같았고. 그 많은 사람들 중 절반이 헐씬넘는 인원이 한국인 이였다.
그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자고 야리가다케로 몰린다면 안전도 보장이 안되고 정상까지 올라가지도 못할것이 뻔하기에 정상에서 잍출은 이미 어제 포기했으므로 오늘은 산장 주위에서 일출을 볼 계획이였지만 막상 아침이 되여 밖으로 나가보니 온통 구름속이라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기온도 10도이하로 떨어졌는지 손이시릴 정도이고 다행이 바람은 그리 심하게 불지않는다.
일기예보에는 어제에 이여 오늘도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 되였다.
우리는 6시이후에 출발할 예정이고 다른팀들은 날이 밝아지기 시작하는 5시이전부터 속속 출발하여 산장은 여유가 있어 보인다.
오늘 산행거리는 9km에 예상소요시간을 10시간으로 잡았다.
단순히 거리로 보면 너댓 시간이면 될거 같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수월한 곳이 없고 목숨을 담보로 해야될 만큼 위험구간이 많은 곳이라 한사람씩 천천히 통과하고 3.000미터가 넘는 고산이라 숨고르기를 잘못하면 고산병으로 크게 고생을 할 수 있으므로 천천히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진행한다.
산행일=2018년8월3일(2일차 청색)
산행경로=야리가다케 산장(槍ケ岳山莊:3.060m)=>오바미다케(大喰岳:3.101m)=>나카다케(中岳:3.084m)=>미나미다케(南岳:3.032m)=>다이기렛토(大切戶:칼날.암릉 위험구간)=>기타호다카다케(北穗高岳小屋山莊:3.106m)=>가라사와다케(凅澤岳:3.110m)=>호다카다케산장(穗高岳山莊)2박
최저고도:2748m.최고고도:3.160m
거리 및 소요시간=6.5km/약10시간38분
현장의 이정표라든가 산행 정보에는 오늘 구간거리가 9km라고 했는데.
내가쓰는 동아지도 gps로는 6.5km가 찍혔다.
휴식 횟수가 11차례 4시간 27분이나 된다.
후미는 두시간후에 도착 되였다.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출발 직전에
짙은 구름속.
산행을 시작하고 체 10분이 안되서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거참 신기하단 말이 절로 나온다.
오늘 구간의 첯 산인 오바미다케(大喰岳:3.101m)가 모습을 들어낸다.
오바미다케(
大喰岳:3.101m)에서 진행해야될 앞쪽을 조망한다.
잔설이라고 하지만 두께가 1m가 넘는 얼름 덩어리이다.
지나온 오바미다케(
大喰岳:3.101m)을 배경으로
복장들 보니 올여름 피서는 제데로 왔다.
오바미다케(
大喰岳:3.101m)뒤로 야리가다케(槍ケ岳:3.180m)가 보여야 하는데 구름 한덩어리가 심술을 부리며 보여주질 않는다.
암릉을 기여서 올라서면 나카다케(中岳:3.084m)정상이다.
또 다른 구름이 몰려와서 야리가다케를 보여주지 않는다.
이제좀 야리가다케가 보일듯 말듯
무엇이 부끄러운지 야리가다케는 끝내 시원한 모습을 드러내질 않는다.
이제야 제모습을 보여주는 야리가다케.
풀 한포기 없이 끝없이 이여지는 너덜 길.
암릉길 한쪽은 수백미터 절벽이다.
악명명높은 미나미다케(南岳:3.032m)가 다가온다.
지나온 길 돌아보고.
서서히 멀어져가는 아리가다케.
미나미다케(南岳:3.032m)에 올라선다.
미나미다케(南岳:3.032m)에서 산장이 내려다 보이고 다이기렛토(大切戶:칼날.암릉 위험구간)가 건너다 보이는데. 오늘 구간에 최고의 난코스이다.
다이기렛토(大切戶:칼날.암릉 위험구간) 과연 저런곳에도 길이 있을까?.
내림길도 만만치가 않다.
지나온 미나미다케(南岳:3.032m) 먼저 내려와서 후미를 기다린다.
다가오는 다이기렛토(大切戶:칼날.암릉 위험구간)와 기타호다카다케(北穗高岳小屋山莊:3.106m) 자세히보면 정상에 기타호다카다케(北穗高岳小屋山莊)이 보인다
우측으로도 자꾸만 눈길이 간다.
진행중에 다시한번 돌아보고.
좌측으로도 눈길한번 주고.
먼저 내려와서 숨을 고르며 후미를 기다린다.
지나온 미나미다케(南岳:3.032m)을 배경으로
칼날능선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매달려 있다.
기타호다카다케산장(北穗高岳小屋山莊:3.106m)에 도착하니 거대 구름이 몰려와서 주위 조망을 막아 버린다.
기타호다카다케산장(北穗高岳小屋山莊:3.106m).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배급받은 무먹밥으로 점심식사를 하는데.입에 맞질않아 도저히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는다.캔맥주 500cc를 750엔(7500원)과 생수500cc.200엔(2.000원)에 사서 억지로 꾸역꾸역 먹는다.
식사후 후미가 도착하고 산장 뒷쪽으로 오르니 헬기장이 있는 기타호다카다케(北穗高岳小屋:3.106m).정상이다.
가이드 나랑 갑장이고 본 직업은 서울에서 00동에 동장도 지낸 공무원이란다.
정년이 아직 몇개월 남았다고 한다.
조금 지나니 서서히 구름이 걷히며 내일 오르게될 오쿠호다카다케(奧穗高岳:3.190m)가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암릉과 너덜길.
오늘 마지막으로 오르게 될 가라사와다케(凅澤岳:3.110m)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그래도 아직은 두시간은 더 가야 만날 수 있는 거리이다.
이렇게 척박한 곳에서 애네들은 대체 뭘 먹고 살까?
최고 위험은 낙석이다.
잘 못 건딜면 그냥 와그르르 흘러내린다.
지나야될 앞을보면 저길 어떻게 오를까 싶고.
지나온 뒤를 돌아보면 저런 곳을 어떻게 지나왔나 싶다.
그래도 여유을 가져보자.
이제 저기만 통과하면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가라사와다케(凅澤岳:3.110m)일 것이다.
어렵게 가라사와다케(凅澤岳:3.110m)에 올랏는데.
구름이....후미와의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기다려 보자.
20여분을 기다리니 파란 하늘이 드러난다.
바로 아래에 오늘밤을 쉬게될 호다카다케산장(穗高岳山莊)이 보이고 북 알프스의 최고봉인 오쿠호다카다케(奧穗高岳:3.190m)가 구름속에 히미하다.
10분 이상을 더 기다려 보지만 쉽게 보여줄거 같지 않아서 그만 하산한다.
호다카다케산장(穗高岳山莊)에 내려서니 오쿠호다카다케(奧穗高岳:3.190m)가 모습을 드러낸다.
호다카다케산장(穗高岳山莊)에서 주위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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