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비슬지맥
지맥길91.2km(접속/이탈1.2km)/41시간1분
산행일=2018년4월8일
산행지=비슬지맥 4구간(대구/청도/창녕)
산행경로=헐티재=>677봉=>778.1봉=>867봉=>880봉=>847봉=>삼봉재=>비슬산(1083.6/청룡지맥분기점)=>마령재=>월광봉(1003)=>조화봉(1058)=>969봉=>969.7봉=>기차바위=>954봉=>오페라바위=>989.7봉=>416봉=>원명재=>535.8봉=>564봉=>611.3봉=>마령치=>507봉=>556.2봉=>수봉산(592.5)=>580봉=>비티재
거리 및 소요시간=17.3km/9시간50분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에 진행하기로 되여있는 비슬지맥. 지난 둘째주에 홀대모 봄 모임과 겹치는 관계로 많은 고민을 한끝에 뭐 하나라도 배울것이 있는 홀대모에 참석을 한다.
한번 결석을 했으니 숙제를 해야 하는데 산행지가 원체 먼 곳이라 여러가지로 고민을 해본다.
당일로는 도저히 답이 안나오고 1박 2일로 하자니 요즘 일당이 얼만데....손해가나도 많이 나는 장사라 1무 1박 2일로 두구간을 진행하기로 한다.
지난주에 대득지맥을 함께한 소슬바람님께 이러저러하니 함께 해보자는 제안에 혼쾌이 승락을 받는다.
첯날 산행 날머리인 비티재(경남 창녕군 성산면 방리 산22-1)에서 금요일 밤에 만나기로 한고 조금 일찍 퇴근하여 서두른다고 서둘럿는 데도 밤 8시반에서야 출발한다.
소슬바람님은 김해에서 6시에 출발한다고 했으니 지금쯤엔 도착할때가 다 되였을 것이다.
부지런히 달리다가 문경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또 달리고 달려서 새벽 1시가 다된 시간에 비티재에 도착하여 살펴보니 고갯마루는 조용하고 한쪽켠에 소슬바람님 차량이 보인다.
우리도 늘 하던데로 천왕봉이는 뒷좌석에서 침냥속으로 들어가고 나는 조수석에서 눈을 감는다.
충분히 잔듯하여 눈을 떠보니 5시가 다 되였다.
소슬바람님께 전활하니 벌써부터 깨여서 준비가 다 된듯하다.
소슬바람님 차를 여기 비티재에다 두고 내차로 들머리인 헐티재로 이동한다.
산행종료후 차량이동 중에 GPS를 종료하여 약5km가 더 찍혔다.
지맥길은 17.3km임.
오늘 들머리인 헐티재에 도착하여 준비해온 콩나물국밥으로 이른 아침을 해결하고 산문에 들기로 한다.
국을 끌이는 동안 주변을 돌아본다.
헐티재에는 해발355m라 새겨진 정상석이 있고 씨없는 감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막걸리 정도 파는 작은 휴게소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청도에서 생산되는 감은 씨가 없다고 한다.
씨가 없는 감나무라....청도에 씨없는 감나무를 다른지역으로 옴겨 심으면? 씨가 생긴다고 한다.
그럼 다른지역에서 씨있는 감나무를 청도에다 옴겨 심으면? 씨가 안생긴다고 한다.
콩나물국이 다 끌으니 일출이 시작된다.
식사를 마치고 조형물 앞에서 인증을 한다.
첯 봉우리인 677봉을 바라보고 올라간다.
도로는 좌측으로 돌아가고 지맥길은 절개지 가장자리로 치고 올라간다.
절개지 위에서 내려다본 헐티재.
그리고 각북면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우미산과 삼성산도 보인다.
677봉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강우레이더가 있는 조화봉이 보이고 조화봉옆에 월광봉 앞쪽에 778.1봉이 보이고 우측으로 비슬산이 조망된다.
강우레이더가 있는 조화봉과 월광봉
우측으로 둥굴게 조망되는 비슬산
677봉에서 내려섯다 올라서면 4등 삼각점이 있는 778.1봉.
비슬산정상이 1km이고 지나온 헐티재가 3.2km이란 이정목이 보이면 좌측으로 용천사2.4km 갈림길.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 작은 돌탑이 있는 청룡지맥 분기점.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비슬산(천왕봉1084m)을 다녀와서 대견사 방향으로 비슬지맥은 이여진다.
청룡지맥 분기점인 삼거리 돌탑에 배냥 벗어두고 우측으로 400m벗어나 있는 천왕봉을 다녀온다.
비슬산(천왕봉)은 1천미터가 넘으니 이제야 진달래가 피고 나뭇잎은 조금씩 움이트는 정도이고 바닥에는 풀이 아직 올라오지도 않았다.
아래쪽은 봄이 막바지이고 여름이 시작되는데.
정상부근은 이제 봄이 시작되는 정도이다.
비슬산(琵瑟山)천왕봉(天王峰1084m)은 1986년2월 군립공원으로 지정 되였다.
정상부의 바위 생김새가 신선이 앉아 비파를 타는 형상이여서 비슬(琵瑟)로 불리고 있으며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창녕군에 걸쳐 위치한 산으로 북으로 팔공산 남으로 비슬산으로 지칭되고 있고. 북쪽에 팔공산은 남자의 산. 남쪽의 비슬산은 여성의 산으로 비유되며 최고봉은 천왕봉(天王峰)이다.
비슬산에 관한 지명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고문헌은 일연스의 삼국유사에 여상우포산(予嘗寓包山/내가 일찍이 포산에 살 때)이란 기록으로 현재 테크노폴리스 입구에 위치한 지역 명문고인 포산고등학교도 이 지명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2014년3월1일 대견사 개산일에 비슬산 최고봉 지명이 대견봉에서 천왕봉으로 변경되였다.
이는 최고봉 지명에 대한 착오를 바로 잡은 것으로 일부 유림들이 1997년 명확한 역사적 근거와 행정 절차를 결여하고 비슬산 최고봉에 대견봉으로 표지석을 설치 하였으나 역사적 자료.지명전문가 및 교수들로 구성된 지명심의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비슬산의 최고 지명을 천왕봉으로 변경하고 대견봉 표지석은 당초의 대견봉으로 이설하고 현재의 천왕봉 표지석을 새로이 설치 하였다.
또한 주민들도 오랫동안 천왕봉으로 불러 왔었고 비슬산의 산신은 정성천왕(靜聖天王)으로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고 믿고 있으며 정상부 능선 북쪽 200m 부근에는 천왕샘도 있다.
지명 착오의 원인은 측량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불과 49m 높이차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추측이 되며 또한 현풍면에서 보면 천왕봉이 원거리에 있어 대견봉이 천왕봉보다 높아 보이는 착시현상도 기인한 것으로 판단이 된다.
좌측 아래로 유가 현풍이 내려다 보인다.
현풍면 일대
진행방향으로 조화봉과 대견봉. 수봉산으로 이여지는 마루금.
대삼각점을 담고
비슬산의 유래가 적힌 안내판.
조화봉쪽으로 진행한다.
대견사/참꽃군락지 방향으로
진행중에 돌아본 천왕봉
멀어지는 천왕봉
다가오는 조화봉
참꽃(진달래) 군락지에서 바라본 천왕봉 진달래는 이미 다 졎다고 바야한다.
한주전에 왔으면 절정기 였겠지만 지난주엔 비가와서 아무것도 조망할 수 없었으니 차라리 오늘이 백배는 나을 것이라고 위안을 삼는다.
참꽃(진달래)가 끝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꽃은 아름답다
조화봉 부근도 이제야 봄이 시작되는 듯
강우레이더 관측소로 올라가는 입구
관측소 입구에서 대견사와 대견봉 조망.
톱 (칼)바위는 지금으로부터 약 1만~8만년전 지구상에는 마지막 빙하기가 있었다.
그 당시 우리나라 기후는 빙하기 후대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빙하기후대에 해당되며 이 시기에 비슬산의 암괴루.예추. 및 토르등이 형성되였다.
톱(칼)바위는 이 시기에 형성된 지형으로서 예추로 분류되고 비슬산 일때 여러곳에 분포한다.
토(칼)바위와 같은 예추는 길이는 암괴류에 비해서 훨씬 작은 반면 사면경사는 30도 내외로 비교적 급경사이다.
바위 형태는 암괴류가 둥근 맛을 보이는 반면 예추는 각이진 바위들이 대부분 이여서 두 지형간의 구분이 십다.
특히 현지에 분포하는 톱(칼)바위는 예추의 형성과정을 매우 모식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는 중요한 지형자원이다.
비슬산에는 톱(칼)바위와 같은 예추 외에 대견사지 부근에서 볼수있는 각종 형상의 토로와 천연기념물 435호로 지정된 비슬산암괴류 등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관측소에서 바라본 비슬산(천왕봉)
지나온 마루금 지난 회차에 스쳐 지나온 최정산의 통신탑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조화봉에 해맞이 제단
조화봉(照華峰)은 경상북도 청도군 오산리와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비슬산의 능선과 이여지는 봉우리로 북쪽 능선을 따라 비슬산의 정상인 천왕봉을 마주보며 멀리서도 그 위용을 자랑한다.
사룡산에서 시작되는 비슬지맥의 한 봉우리로 동쪽으로 비슬산 삼성산,구룡산.으로 이여지고 남쪽으로 수봉산.묘봉산.천왕산.화악산 등과 이여진다.
조화봉의 서쪽 기슭인 달성군 유가면 쪽에는 비슬산자연휴양림이 있고 천연기념물 제435호인 달성 비슬산 암괴류가 있다.
비슬산의 서쪽 기슭에는 유가사가 위치하고 대견사에는 대구광역시 유형 문화재인 제42호인 고려 시대의 대견사지 삼층석탑이 있다.
각북면 오산리의 조화봉 정산에는 기상 정보를 파악하는 비슬산 강우 레이더 관측소가 있다.
조화봉에서 지맥길은 급 우틀해야 하나 직진으로 조금 벗어나면 휼륭한 조망처가 있다.
조망처에서 간식을 즐기며 조망한 진행해야 될 마령산과 수봉산.
좌측으로 각북면이 내려다 보이고 지난회차에 걸은 우미산 삼성산이 조망된다.
지나온 조화봉에 강우 레이더 관측소.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유가.
암릉으로 이루어진 969.7봉.
우측으로 우회해서 진행한다.
969.7을 우측으로 우회해서 돌아가면 기차바위 길이 나온다.
돌아본 기차바윗 길.
돌아본 조화봉
좌화봉을 지나고 암봉을 우회하면 기차바윗 길이 나오고 기차바윗길을 지나면 오페라 바위가 나온다.
이게 뭐냐? 잔대로군 캐보자.
고도가 조금 낮아지니 철쭉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도가 낮아지니 은은한 우리나라 토종 철쭉 꽃이 제철을 만났다.
임도길에 내려서고 우측을 바라보면 삼거리이고 지맥길은 좌측 뱡향으로 진행한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삼거리에서 2분쯤 걸으면 좌측에 숲길이 보이고 그냥 임도길로 3분여 진행한다.
임도길은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가고.
지맥길은 우측 숲길로 올라간다.
여기위치가 원명이고개 이다.
원명이고개까지는 그냥저냥 완만하게 이여지던 길이 원명이재에서 부터 서서히 고도를 올리기 시작하는데.
거의 25분을 온몸에 진이 빠지도록 낑낑 거리고 올라서니 535.8봉이다.
535.8봉에는 묘지가 하나있고 주변이 온통 둥굴레 군락지이다.
여기서 배냥내리고 퍼질러 앉자 쉬면서 점심을 먹는다.
천왕봉이는 그 와중에도 둥굴레를 캔다.
그냥 잡아 당기면 쑥쑥 올라온다.
순식간에 이만큼을 캣다.
그리고 삼각점이 있다.
심심찮게 두룹도 따면서 유유자적 놀며쉬며 진행한다.
535.8봉에서 한참을 고도를 낮추더니 재차 길은 가팔라지고 다시한번 곤혹을 치루고 올라서니 마령산이다.
마령산의 삼각점.
마령산에서는 웃자란 잡목으로 조망은 할 수 없었다.
요즘 식욕이 좋아져서 마구마구 먹엇더니 똥배가 불룩해졌다.
마령산에서 내려가면 마령치이고 마령치는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금곡리에서 경상남도 창녕군 성산군 연당리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청도군에서 창녕군으로 가는 다섯개의 주요 고개인 버티재 마령재 배고개 통점이고개 매봉재 중 하나이다.
명칭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알수 없지만 마치. 말치. 마령. 마령치. 마령재.등의 이름으로 불리는데. 주변 마령재에서 금곡리로 이여지는 골짜기 이름이 말치골로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말(馬)과 연관이 있는걸로 추정 할 뿐이다.
마령치에서 올라서면 556.2봉이고 커다란 바위에서 지나온 마령산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창녕 성산이 내려다 보인다.
556.2봉에서 조망을 즐기고 10여분 치고 오르면 수봉산에 올라선다.
산행지도에는 수봉산이라 표기되여 있는데.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에는 수북산이라 되여있다.
수봉산의 삼각점 청소를 한다고 했는데 잘 보이지는 않는다.
아무리바도 똥배가 보기 안좋다 먹는걸 좀 줄여야겠다.
수봉산에서 35분 진행하면 오늘 날머리인 비티재에 내려선다.
비티(琵峙)재는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에서 경상남도 창녕군 성산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청도군의 서쪽 경계선이다.
주변 마령치와 방골재에 비해 이용 빈도가 낮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신작로 개설과 더불어 청도군과 창녕군을 잇는 주요 도로가 되였으며 국도 20번도로가 지난다.
비티재는 비치(琵峙)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시슬지맥에 연결되는 수봉산 자락의 고개라는 의미이다.
정확한 명칭 유래는 알 수 없으며. 다만 한자로 비슬산의 비파 비(琵)를 사용하여 비티재 또는 비치재로 불린다.
비티재 정상 창녕군 방면 왼쪽에는 비티재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비티재 쉼터 내에는 청도군 풍각면을 상징하는 석조 조형물과 함께 벤치가 조성되여 있다.
석조 조형물은 1998년2월에 조성되였으며 크기는 높이4.3m너비6.4m의 석조물로 전면에는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이라 각석되여 있다.
청도쪽으로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소도 운영되고 있다.
어잿밤에 주차해둔 내차로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헐티재로 이동하여 소슬바람님 차량회수 하여 내일 날머리인 밤티재로 이동한다.
밤티재에서 저녁준비를 한다.
메뉴을 보자.
오늘 산행중에 뜯은 취나물
두룹도 살짝 데치고
천왕봉이가 집에서 가져온 각종 야체
소슬바람님이 손수 튀겨온 양념치킨
그리고 삼겸살
첯 잔은 쏘맥으로 원삿
식사를 마치고 소늘바람님의 작은 음악회도 감상한다.
내일은 산행후 집엘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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