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비슬지맥
지맥길73.9km(접속1.2km)/31시간43분
산행일=2018년3월25일
산행지=비슬지맥 3구간(경산/대구/청도)
산행경로=남성현재(남성현터널/중앙선)=>풍각 화양간25번국도 터널=>472.4봉=>484봉=>489봉=>638봉=>3군계봉(경산/대구/청도)=>상원산(674)=>495봉=>팔조령=>418.3봉=>봉화산(474)=>대바우봉(584.6)=>384.6봉=>삼성산(668.4)=>603봉=>우록재=>653.8봉=>밤티재=>우미산(747)=>698.2봉=>694봉=>청산(802)=>통점령=>713봉=>590.5봉=>신뱅이산(688.6)=>웡계재=>조리봉(676.4)=>헐티재
거리 및 소요시간=26.5km/10시간25분
오늘은 비슬지맥 세번째 구간을 가는 날.
지난 2구간에서 전혀 예상도 못 했던 큰 눈으로 예상했던 산행시간을 두시간 이상을 더 걷구서야 산행을 마쳤던 기역이 가시기도 전에 또 폭설이 예보된다.
춘삼월에 왠 폭설이l....긴장을 안 할수 가 없다.
다행이 낮기온이 15도 이상이라 하고 산행 당일 날은 영상 20도까지 오른다니 조금은 안심은 되지만 그래도 해발고도가 700m에 가까운 산들이라 아이젠도 챙기며 만반에 준비를 한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별나게 난해한 곳도 안보이고 등로도 완만한거 같아 보인다.
단지 산행거리가 27km정도로 길고 기온이 20도가 넘는 다니 좀 부담은 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한다.
예전에 황소가 겨루는 동상은 없어졌고 그자리에 통합기준점이 있다.
이주만에 다시 찿아온 남성현재는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와 경산시 남천면 하도리를 잇는 고개로 25번국도가 넘으며 지금은 아래쪽에 남성현터널이 2013년7월에 개통되여 지금은 차량통행이 많지 않은 고개가 되였다.
천왕봉이를 모델로 인증을 남겨야 하는데 뭘 하는지 나타나질 않는다.
남성현재에서 들머리는 동학산 쪽으로 올라간다.
뒤늦게 나타난 천왕봉이를 세우고 인증을 남긴다.
남성현재에서 들머리는 동학산 쪽으로 오르는데 처음부터 좀 가파르게 올려친다.
첯 이정목이 나오고 첯 갈림길을 지난다.
삼각점이 있는 472.4봉
472.4봉에 삼각점
남성현재에서 50분 진행하여 시멘트로 포장된 헬기장이 있는 485.5봉에 올라선다.
헬기장을 지나고 내려가면 갑자기 폭파인 임도길이 나오고 임도길로 내려가면 곧 경산공원묘원에 내려선다.
우측으로 철조망이 쳐져있고 철대문이 나타나고 철대문은 닫혀있고 빗장위치에 구멍이 뚤려있어서 쉽게 열 수 있고 문을 통과하고 다시 닫아 놓는다.
철조망과 철대문의 용도는 야생동물이 묘원으로 내려오지 못하게 하는게 목적이다.
우측에 묘지를 두고 도로길로 올라간다.
도로길을 10여분 걸으면 삼거리가 나오고 도로는 우측으로(남천임도) 돌아가고 마루금은 이정목 뒤로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모두들 마루금을 생락하고 좌측으로(동학산방향) 편안한 임도길을 선택한다.
편안한 임도길로 4분정도 올라가면
다시 철문을 통과하고 경산공원묘원을 벗어나며 마루금에 닫는다.
630봉을 사면으로 돌아서 15분 진행하면 동학산 갈림길인 삼계봉(三界峰683)이다.
삼계봉(三界峰)을 지나면서 지금까지 우측으로는 경산시 남천면이던 것이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으로 넘어가고 좌측은 여전히 경북 청도군 이서면을 유지한다.
이곳 삼계봉(三界峰)은 경산시와 대구광역시 그리고 청도군으로 행정구역이 나뉘는 곳이고 이와같은 뜻을 가진 삼계봉(三界峰)은 전국에 많이 있다.
삼계봉에서 직진으로는 동학산 방향이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급격하게 틀어서 내려가고 가볍게 무명봉 하나 지나면 밤이긴 하지만 어렴푸시 철탑이 보이고 길은 양쪽으로 나뉜다.
마루금에는 미군부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철수하고 없지만 그래도 철조망은 그데로 있으니 어느쪽으로든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우측으로 진행하여 10여분 올라가니 삼각점이 있는 상원산 정상에 올라선다.
좌측으로 돌아가면 부대앞 정문에서 여기까지 왔다가 되돌아가야 한다.
상원산(上院山673m)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과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고려시대 이 일대에 교통과 숙박기능을 가진 원(院)이 있어 마을 이름을 상원리(上院里)라 하였으며 상원산(上院山)은 상원리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상원산의 삼각점
오래전부터 있던 상원산 펫말
상원산에서 인증을 하고 오래된 미군부대 철망따라 5분쯤 진행하면 부대 정문앞을 지난다.
부대정문앞을 지나면서 편안한 도로길로 내려간다.
도로길을 15분정도 내려가면 마주오는 차와 교차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이 있다.
여기 위치에서 도로는 우측으로 돌아가고 지맥길은 좌측 숲길로 들어선다.
도로길을 버리고 숲속으로 조금 내려가면 자연과 의술을 사랑한 의인 이철우박사 추모비가 있다.
멧돼지가 놀다간 흔적을 지나서 내려가면
우측으로 변전소가 내려다 보이고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고 일출이 시작되는데 아직 10여분은 기다려야 될거 같고 위치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자리를 뜬다.
일출장면을 포기하고 20여분 진행하니 2차선 도로가 지나는 팔조령에 내려선다.
911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팔조령은 청도읍성을 기준으로 북쪽에 위치하며 청도천을 건너 대구와 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북산 봉수와 함께 대구의 경계선에 위치한다.
정확한 지명유래는 알 수 없지만 팔조령은 한양에서 부산까지의 영남대로 중에서 여덟번째의 고개라는 설도 있고 고갯마루에 도적이 많아 적어도 팔명 이상이 무리를 지여 서로 도우면서 넘어야 한다는 것에서 팔조령이란 지명이 유래되였다는 이야기가 가장 많이 전해진다.
조선 시대에는 괴나리봇짐을 맨 길손들이 이 고개 밑에서 큰 숨을 한번 쉬여야 할 정도로 높고 험한 고개라 화물은 소나 당나귀 등. 짐승의 힘을 빌려야 만이 넘을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아래쪽에 팔조령터널이 개통되여 차량통행이 뜸한 옛길이 되였다.
팔조령 터널은 1998년에 왕복 2차선, 길이 690m로 개통되었다.
이후로 교통량 증가에 따라 2003년 왕복 4차선으로, 길이 716m로 연장 공사가 착공되어 2011년 준공되었다.
팔조령에서 청도쪽.
팔조령에서 대구 달성쪽.
팔조령휴게소라 했지만 메뉴를 보면 보통 식당이다.
산장휴게소 쪽으로 올라간다.
휴게소건물 뒷쪽으로 길이 있다.
휴게소에 있는 이정목 오늘 산행종료지점인 헐티재가 18.7km라고 안내한다.
매화 꽃이 만개하였다.
북봉대의 안내문은 사진을 클릭해서 읽어보기
내용을 분석해보면 여기는 내땅이니 어떠한 시설물도 설치해서는 안된다는 내용과 근처에 체석장이 있는거 같다.
팔조령에서 20여분 완만하게 올라가면 봉화산(烽火山 474)에 올라선다.
봉화산 정상에는 꽤 넓은 공터가 있고 웃자란 나무들로 조망은 전혀없다.
이런 곳에 봉화대가 있었다는게 조금은 의아 스럽다.
여기 봉화산에서 아침을 먹고자 자리를 펴고 몇분은 좀더 가다가 먹겠노라고 그냥 자리를 뜬다.
남성현재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40분이 지났고 9.8km지점이다.
식사가 끝나고 모두들 자리를 비운뒤에 인증사진을 남긴다.
봉화산에서 20여분 진행하면 전망테크가 있는 대바우봉에 닫는다.
산행지도에는 없는 봉 이름이다.
대바우봉에서 조망은 그야말로 끝내준다.
약간 우측으로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 마을이 보이고 팔조령터널을 통과해서 대구로 들어가는 30번국도가 보이고 히미하긴 하지만 대구의 진산 팔공산도 조망된다.
그리고 앞쪽으로는 삼산리 마을에서 계곡을 따라 들어온 곳에 우록리와 백록리 산골마을이 보인다.
앞쪽에 건너다 보이는 산줄기가 앞으로 지나야 될 지맥마루금 이고 우측을 자세히 보면 지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최정산의 포니목장도 어렴푸시 보인다.
주위를 충분히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인증을 남긴다.
이정목을 보면 사거리이고 현 위치표시가 없으니 정확한 지명은 알수 가 없다.
온통 쓰러진 나무만 어수선하고 길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이정표는 잘되 있어서 길 잃은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대바우봉에서 널찍하고 완만한 길을 걷다보니 삼각점이 있는 584.6봉은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고. 삼성산에 닫는다.
삼성산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과 경상북도 청도군 이서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삼성산이란 이름을 얻게된 유래를 보면 세 명의 성인이 난 곳이라 하여 삼성산(三聖山)이라 불리게 됐다고 한다.
또 다른 설은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653m.668m.663m) 세개가 있다고 하여 삼성산(三聖山)이란 이름을 얻엇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삼성산에는 정상석이 두개나 있다
그리고 삼각점이 있다.
삼성산에서 대구쪽으로는 조망이 전혀없고 청도쪽으로 시원하게 트이는데.
바로앞에 남산이 보이고 우측 멀리로 5구간에 걸을 화악산이 조망된다.
남산과 화악산 중간에 902번 지방도로가 있고 날머리인 밤티재가 있을 것이다.
삼성산에 있는 이정목 지나온 팔조령이 5.1km이고.
날머리인 헐티재는 아직도 13.7km나 남았다.
이제 절반정도 진행했다.
삼성산에서 25분정도 완만하게 내려가면 육각정과 비슬산안내도가 있는 우룩재이다.
우록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와 경북 청도군 이서면 수야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마루금에는 잡목만 무성하고 길이 보이지도 않고 우측 임도길로 10여분 올라가면 마루금에 합류한다.
쓰러진 나무가 처참 할 정도이다.
우룩재에서 625봉을 사면으로 우회해서 올랏다가 내려가면 우측 대구쪽은 시멘트로 포장이 되였고 좌측 청도쪽은 비포장으로 남아 있는 밤티재(방치재 라고도 한다)에 내려선다.
바티재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와 경북 청도군 각북면 지슬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대구 가창 우룩리 방향.
밤티재에서 100m정도 진행하면 우뚝솟은 우미산 오름길 인데.
좌측 사면으로 길이 나있다.
여기서 잠시 갈등을 한다.
마루금을 버리고 편한길로 위회할 것이냐 마루금으로 진행할 것이냐.
사실 여기 우미산이 오늘 구간에 최고봉이기 때문에 내가 현재 후미지만 올라보기로 결정하고 내 배냥을 천왕봉이에게 맏기고 약400m지점에서 기다리라 하고 혼자서 올라간다.
올라 갈 수록 점점 가팔라진다.
정상부근에는 눈도 꽤 많이 쌓여있다.
부지런히 15분정도 오르니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혼자 올라 왔으니 인증을 할 수가 없다.
부뜰이와 천왕봉의 리본을 정상석에 걸쳐놓고 인증을 하고 내려간다.
내려가는 쪽도 올라오는 쪽 만큼이나 가파르고 눈은 더 많이 쌓여있다.
뒷면
좌측으로는 다음 구간에 지나게 될 비슬산이 지척우로 보인다.
직선거리로는 손에 잡힐 듯 하지만 우측으로 크게 돌아서 가기 때문에 아직도 15km이상 먼 거리이다.
우미산에서 한차레 힘을 뺏는데 또 다시 된 비알길이 시작되고 20여분을 낑낑대고 올라서니 청산이다.
청산도 산행지도에는 없는 봉 이름이다.
한발 앞서간 천왕봉이는 보이지도 않고 정상석만 찍는다.
여기 위치에서 지맥길은 좌측으로 급격하게 꺽어 진행된다.
엄청나게 넓은 억새군락지가 펼쳐지고 지척에 최정산이 보이고 포니목장 시설물도 보인다.
청산에서 13분 진행하면 억새밭에 사거리가 나오고 최정산목장은 우측으로 가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90도 꺽어 비슬산을 바라보며 진행된다.
비슬산을 바라보며 진행한다.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 지나온 팔조령이 12.4km이고 가야될 헐티재는 6.4km라고 되여있다.
여기 위치가 지도상에 통점령이다..
가뜩이나 어수한 지맥길이 쓰러진 나무들로 진행을 더디게 한다.
헐티재를 3.9km남긴 590.5봉에서 쉬고있는 산타님과 금강송님을 만나고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마지막 힘을 내본다.
590.5봉에 삼각점.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또 다시 된 비알길이 시작되고 그야말로 핵핵거리고 올라서니 신뱅이산이다.
팔조령에서 산행을 시작한 네분과 우미산 오를때 앞서간 두분을 여기서 다시만난다.
이렇게 해서 후미는 팔명이 되였다.
현위치 표시는 없지만 여기 위치가 지도상에 윙계재인데 사람의 발길이 끈긴지 수십년은 되였는지 고개의 흔적이 겨우보일 뿐이다.
마지막으로 오른 조리봉도 아주 진을 빼구서야 오를 수 있었다.
조리봉에 삼각점.
마지막으로 통신탑과 시설물을 지나면 금새 헐티재에 떨어지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헐티재는 청도군 각북면에서 대구 달성군 가창면으로 넘어가는 여섯개의 고개.즉 헐티재.윙계재.통점재.무등재.상심이고개.율치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한 고개이다.
현재는 각북면 오산리에서 대구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로 연결되는 고개로 알려진 헐티재는 과거 금천리에서 정대리로 넘어가는 고개였다
1980년대 가창면 정대리와 각북면 오산리를 연결하는 자동차 도로가 개설되기 전,1970년대까지 각북과 대구의 월배 또는 화원 지역으로 통하는 지름길로 사용되었다.
헐티재란 지명 유래는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고, 과거 조선 시대에는 이 일대를 토현(土峴)으로 표기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헐티를 흙으로 표기한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일설에서는 고개가 험준하고 힘들어서 그 고개를 넘으면 숨을 헐떡이며 배가 고파온다고 하여 헐티재라고 불리운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헐티재에 있는 수준점
이후로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수성 못 근처 수성랜드에서 목욕을 하는데 남자는 6.500원 여자는 6.000원이다.
지금까지 최고로 비싼 곳 이였는데.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더라.
목욕을 마치고 미리 예약해둔 어느 식당을 들어 갔는데.
메뉴는 버섯찌게이다 그런데.
말 그대로 버섯찌게다. 헐....
버섯은 대여섯종류 되는거 같고 버섯외에는 아무것도 들어간게 없다.
하다못해 파뿌리도 한개 안 보이더라는. 그래도 배가 고프니 맛나게 먹고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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