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이상 기맥.지맥/보현지맥(완주)

보현지맥 8구간(비로재=>비봉산=>우물리(위천/낙동강합수점)

부뜰이(윤종국) 2018. 2. 14. 22:59

 

 

보현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보현지맥

지맥길168.9km(접속1.4km)/51시간57분

 

 

 

 

산행일=2018년2월10일

산행지=보현지맥 8구간(의성군)

산행경로=비로재=>사과밭삼거리=>169.8봉=>166봉=>징걸재=>165봉=>300봉=>449봉=>비봉산H(579)=>204봉=>148봉=>도암리고개=>28/59번도로=>도암/체육공원=>수로삼거리=>59번도로=>산내리도로=>95.6봉=>95봉=>사갑고개=>197.5봉=>164봉=>마을표석=>우물리(위천.낙동강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26.8km/10시간25분

 

보현지맥 마지막 구간과 팔공지맥 마지막 구간을 진행하기 위해서 1박2일 일정으로 금욜저녁 9시에 인천을 출발한다.

첯날 보현지맥을 마무리 짓고 둘쨋날 팔공지맥을 마무리 할 계획으로 보현지맥 날머리인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수암종택)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인 비로재까지는 택시로 이동하기로 하고 아침 6시까지 수암종택으로 오시라 부탁하며 다인택시(054-861-4130)를 예약한다. 

다인택시는 앞에 구간을 진행하면서 한번 이용했던 분이고 내일 팔공지맥 마지막 진행할때 새띠고개에서 갈현까지 한번더 수고해 주기로 약속이 되여있다.

우물리에서 가까운 중동면이나 낙동면에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을 찿아보니 중동이나 낙동쪽에는 아무것도 없고 상주시내 역전 근처로 김밥집 몇군데가 검색이 된다.

그중 몇군데를 전화로 확인하는데 첯번째는 없는 번호라는 음성이 들리고 두번째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세번째로 시도한 곳에서 영업을 하는 것을 확인하고 근처에 12시가 조금넘어 도착한다.

조용한 골목으로 들어가서 주차를 하고 쉬는 시간을 갖는다.

이런일도 자주하다보니 눈만 감으면 금새 잠이들고 몇시쯤엔 깨야지 생각하면 그 시간에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

제법 깊은 잠을 잔듯하여 눈을 떠보니 적절한 시간인 4시40분이다.

정신을 차리고 깁밥집에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천왕봉이는 순두부백반을 나는 떡만두국으로 새벽 식사를 하고나니 5시15분이고 서둘러 출발하여 5시45분에 수암종택 주차장에 도착하고 주차하는 중에 전날 예약한 택시 도착한다.

25분정도 달려서 들머리인 비로재에 도착를 하고 산행체비를 갖추고 스마폰 gps을 설정하는데 정상작동이 안된다.

저장은 되는데 현위치로 이동을 안하니 여간 난감한게 아니다.

일단 출발을 하고 수시로 만저보지만 안되는건 마찮가지고 종료했다가 다시켜면 현위치로 가기는 한다.

저장하기를 누르면 또 안되고 그렇다고 저장을 안하면 기록을 남길 수 없으니 껏다켯다을 반복하며 이여저장 하기를 수도 없이 반복한다.

그러니 순조로운 진행이 될리도 없고 지역특성상 산도 들도 아닌 비산비야가 끝없이 이여지니 알바는 수도 없이 반복되고 어디를 어떻게 찿아 갔는지도 모를 정도이다.

이런 경우을 두고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생겼나보다.

어찌어찌해서 비산비야 지대를 벗어나고 삼각점봉인 197.5봉을 내려가면 억새가 무성하게 자라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우무실고개를 2km정도 남긴 지점에서 핸폰을 잃어버리는 일이 벌어진다.

마지막으로 꺼내본 기역을 더듬어서 지나온 길을 되 돌아가 보지만 찿을 길이 없고 포기하고 돌아오니 처음에 잃어 먹엇다고 생각한 그 자리에 떨어져 있다.

참 기가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휴식시간을 확인해보니 24분을 헛 걸음을 한 샘이다.

 

 

 

 

 

 

 

비로재에는 삼국시대 진흥왕의 대한 전설이 있다.

유래를 보면 원래지명은 비로재가 아닌 비릿재라고 한다.

비릿재는 서기 550여년경 신라 진흥왕이 백제와 연합하여 고구려로부터 한강유역을 정복하고 국토 순례중에 천혜의 자연경관이 빼여난 이곳을 지나기 전 남송 삼거리에서 지름 50센티 정도 크기의 차돌을 발견하고 기이하게 여겨 몸소 들어 보앗다고 한다.

그후 길을 지나가던 장수나 선비 중에 이 거석을 들지 못한 사람은 재를 넘다가 도중에 목숨을 잃엇는데.이때흘린 피가 이 돌에 스며들어 피비린내가 난다하여 비릿재라 부르던 것을 50여년전에 이름난 풍수 남동수가 산 모양이 날아가는 백로같다 하여 비로재로 부르게 되였다고 한다 그래도 이 지역 사람들은 비로재라 하면 대부분 모른다.

세번이나 도움을 받은 택시 기사분도 이지역 토백이라 했고 연세가 지긋한 70대 어른인데 여기 사람들은 비릿재라 해야알지 비로재란 말은 모른다고 한다.

 

 

비릿재의 유래가 적힌 비석.

 

 

고개을 넘다 다친이들의 피가 스며들엇다는 거석(巨石)

 

 

 

 

 

 

 

 

 

 

 

 

한골마을 입구

 

 

 

 

 

비로재에서 5~6분정도 도로길로 올라간다.

 

 

도로길을 5~6분정도 걷다가 숲숙으로 들면 잠시후 논이 나오고 마루금에는 가시잡목이라 논으로 내려서 걷는다.

 

 

논둑위에 냉장고와 자동차가 버려져 있다.

폐차비용을 아낄려구 여기다가 버렸을까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등로는 비단을 깔아 놓은 듯 부드럽다.

 

 

50분쯤 걸엇을까

삼각점이 있는 169.8봉을 지나는데.

봉우리란 느낌이 들지도 않는다.

 

 

 

 

 

삼각점은 형태만 있을 뿐 전혀 판독을 할 수 없다.

 

 

169.8봉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달제리가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 솔무산이 조망된다.

 

 

앞쪽으로는 156봉 넘어로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비봉산이 우뚝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잠시 후에는 바로 앞에 보이는 나즈막한 156봉에서 좌측으로 돌아야 하는데.직진으로 올랏다 내려서는 어처구니 없는 알바도 한다.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가고 조금후에 좌측으로 꺽어야 하는데 직진을 하는 바람에 어이없는 알바를 한다.

gps가 제데로 작동을 안하니 충분히 그렇수도 있는 일이다.

덕분에 500여미터 이상을 헛 걸음을 했다.

 

 

고개 넘어로 보이는 비봉산.

 

 

잠시후 묘지에서 내려다본 송호리 마을전경 참 평화로워 보인다

옛날 같으면 이시간쯤엔 집집마다 연기가 무럭무럭 피여 올라갈 시간인데 현 시대에는 시골에도 나무를 연료로 쓰는 집이 없으니 옛날 추억은 기역속에만 있을 뿐이다.

 

 

거의 30여분을 알바를 하고 돌아온 징걸재.

징걸재는 다인 송호리와 달제리를 연결하는 923번 도로가 지나는 2차선 도로이다.

 

 

 

 

 

 

 

 

징걸재에서 10분정도 올라가면 역시 봉우리 같지는 안지만 당당히 지도에 165봉이라 등제된 165봉을 지나는데 어느 산꾼님인지 지나간 년도와 월 일 시 분까지 기록을 해둿다.

 

 

우측 아래에 달제지가 내려다 보인다.

 

 

오늘 처음으로 이정목을 만난다.

 

 

여기는 내땅이니 내 허락없이는 어떤짓도 해서는 안된다는 경고판.

 

 

징걸재에서 50여분 진행하면 정상부가 온통 바위투성이인 300봉을 만나고 우측으로 우회해서 올라간다.

 

 

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300봉의 바위들.

 

 

우측으로 봉정리가 내려다 보이지만 짙은 미세먼지로 사진으로 보는 모습은 영판 좋질 못하다.

 

 

큼직큼직한 바위들을 요리저리 지나며 올라간다.

 

 

 

 

 

갑자기 간이 콩알만해지는 광경.

거대 바위덩어리가 굴러서 간신히 아슬아슬하게 나무에 걸려있는 상황 신속하게 벗어난다.

 

 

 

 

 

마지막으로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300봉을 넘고.

앞쪽에 송곳같이 뾰족한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는데 449봉인 이봉이다.

 

 

이마와 등줄기에 땀이 날 정도로 힘겹게 올라선 이봉.

이정목은 정상에서 10여미터 앞쪽 내림길에 있다.

 

 

 

 

 

 

이봉에서 15분정도 가파르게 올려치면.이봉에서 900m거리인 비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비봉산은 오늘 구간에 최고봉이고 이후로는 급격하게 고도을 낮추어 비산비야 지대를 지나는데.마루금에 밭은 물론이고 논까지 형성되여 있으니 정확한 마루금을 찿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비봉산 정상에는 산불감시 초소가 있고 창문까지 설치된 팍각정과 1등 삼각점이 있다.

비봉산정상 팔각정에서 도시락대신 준비한 백설기로 아침겸 점심을 먹는다.

 

 

 

 

 

 

 

 

비봉산의 삼각점은 전국에 189개 밖에 없다는 아주귀한 1등 삼각점이다.

 

 

 

팔각정 뒷쪽에는 헬기장도 있다.

 

 

 

 

 

 

비봉산에서 인증을 마치고

 

 

진행방향 쪽을 내려다 보며 마루금을 눈으로 짚어 보는데 여간 난해한게 아니다.

알바없이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 모겠다.

 

 

다인면 일대.

 

 

지나온쪽을 돌아보면 바로앞에 힘겹게 올라온 이봉(449)이 보이고 그 뒤로 나즈막한 산줄기를 따라 여기까지 올라왔다.

 

 

 

다시한번 진행방향을 내려다 보고 내려간다.

 

 

보현지맥 길은 이정목에서 글씨가 없는 방향으로 내려간다.

 

 

최근에 설치된 듯한 테크계단으로 내려선다.

 

 

비봉산에서 30분 내려가면 작은 돌탑이 있는 삼거리이고 이정목에는 현위치가 힌티재라고 되여있다.

지맥길은 우측 죽림마을 쪽으로 진행된다.

 

 

 

 

 

힌티재에서 10분정도 진행하다 보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길을 만나고 임도길은 마루금으로 이여진다.

 

 

좌측 아래에 죽림마을이 보이고 마을 건너편에 방금전에 내려온 비봉산이 우뚝하게 조망된다.

 

 

임도길은 우측사면으로 돌아가고 지맥길은 어수선한 소나무 숲길로 진행된다.

 

 

어수선한 잡목숲을 내려서면 본격적으로 비산비야 지대가 펼쳐진다.

자세히보면 가운데로 시멘트길이 보이고 길 좌우가 낮을 걸 보면 길이 마루금 이란걸 알수 있다.

여기위치가 지도상에 사갑고개이지 싶다.

 

 

 

 

 

논을 벗어나고 106봉 직전에서 지나온 비봉산 한번 돌아본다.

 

 

106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꺽어서 시멘트길로 진행하는데 자세히보면 시멘트길이 마루금이란걸 쉽게 알 수 있다.

 

비봉산을 우측으로 바라보며 진행한다.

 

 

아니 왠 수로가?.

후에 안 일이지만 계속시멘트길로 진행하여 도암고개까지 가야 하는데.

도중에 좌측으로 묘지가 보이는 곳에 선답자들의 리본이 보여서 숲속으로 들어서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수로을 건너게 된다. 

 

 

 

 

 

잘못 내려온 거다.

좌측으로 다인이 보이고.

 

 

우측으로 도암고개가 보인다.

도로을 건너서 마루금에 복귀을 하는데.

도로을 확장을 하는지 직선으로 새로운 길을 내는지 확실치가 않다.

 

 

 

 

 

도암고개에서 좌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좌측으로 다인정수장을 지난다.

 

 

다인정수장 정문.

 

 

다인정수장을 지나서 소나무 숲길을 올라서면 임도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올라가는 봉우리가 보이지만 지맥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야 하고 앞쪽에 꽤 넓은 공터에 체육시설이 있다.

여기가 위치가 지도상에 도암체육공원이다.

 

 

 

 

 

도암체육공원을 지나고 임도길을 한참동안 걷는다.

 

 

지금은 방향이 바뀌여 지나온 비봉산이 좌측으로 보인다.

 

 

어디서 마루금을 놓쳤는지 다인으로 내려서는 알바을 했다.

 

 

다행이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되돌아 가기도 그렇고 28번도로에 내려서서 59번도로을 따라 수로삼거리에서 지맥마루금에 복귀한다.

 

 

마루금에 복귀해서 돌아본 다인.

히미하긴 하지만 우측으로 지난회차에 마지막으로 힘겹게 올랏던 480봉이 조망된다.

 

 

산경표에서는 물은 산을 넘지 못하고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한다고 정의 했는데.

물길이 허공으로 이동하는 히한한 광경을 목격한다.

우리는 고가로 흐르는 물길을 아래로 통과하여 도로길로 진행했는데.

마루금에서 자꾸 멀어진다.

수로을 아래로 통과하지 말고 좌측에 논으로 진행했어야 될거 같다.

 

 

 

 

 

어찌어찌해서 숲으로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95.3봉이다.

 

 

 

 

 

 

 

 

삼각점은 형태만 남았을 뿐 아무것도 판독을 할 수가 없다.

 

 

다시 고가로 흐르는 물길을 만나고 여기 위치가 지도상에 사갑고개 이고.

아래는 임도 6거리 이다.

 

 

임도을 가로질러 산길로 올라간다.

 

 

좌우 높낮이를 보니 물길은 우측에서 좌측으로 흐른다.

 

 

사갑고개에서 5분정도 오르니 울창한 소나무 숲이고 아늑하여 캔맥까서 삻은 계란을 안주삼아 잠시 쉬여간다.

 

 

다시 좌우로 밭을 지나고 앞에 보이는 산길로 들어간다.

 

 

뒤을 돌아보면 아침에 지나온 비봉산이 아득히 멀리 보이는데.

짙은 미세먼지로 조망은 완전 꽝이다.

 

 

농수로 쓰는 웅덩이가 곳곳에 많이 보인다.

 

 

마루금이 분명하고 다른 우회길을 못밧는데.

왜 갑자기 이런 잡목 가시밭길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믿을만한 선답자들 표시 여러개가 보이는 걸 보면 길을 잘못 든건 아니다.

 

 

그중에 보기에는 초라해 보여도 절대적으로 믿을 만한 표시.

어느분의 것인지 모르지만 가장 많이 보이고 분명한 위치에 매여져 있다.

 

 

가시 밭길을 20분정도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 97.5봉에 닫는다.

 

 

삼각점은 시커먼 돌에 박혀있고 전혀 알아볼 수가 없다.

 

 

 

 

 

 

 

 

197.5봉에서 내림길에 위천과 낙동강이 동시에 내려다 보인다.

이제 합수점이 멀지 않았다는 증거다.

 

 

다시 길은 어수선해지고 시간을 체크하고자 핸폰을 찿으니 없다.

마지막으로 확인한 지점을 더듬어서 돌아가 보지만 핸폰은 발견이 안되고 포기하고 돌아오니 핸폰이 없다고 느낀 그 지점에서 불과 몇미터 지점에서 번쩍 거리고 있다.

 

 

천만다행 이긴 하지만 아까는 왜 안보였는지 모르겠다.

 

 

한번 날리을 치고 우물리 도로에 내려서고 좌측으론 우물교 방향이고 우측으로 수암종택 들어가는 입구이다.

 

 

지맥길은 소나무 숲으로 들어간다.

 

 

 

 

 

 

 

 

 

 

 

 

 

 

 

 

 

우물리도로 삼거리에서 인증을 하고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올라서면 수암선생 유적비가 있다.

우측에 수암종택을 바라보며 마루금을 이여간다.

 

 

좌측으로 위천이 보이니 왠지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낀다.

 

 

작은 고개을 넘고 밭둑으로 올라 20여분 진행하면 위천이 낙동강에 합수되는 지점에 도착한다.

 

 

드디여 낙동강을 마주하며 더이상 갈 수가 없다.

 

 

좌측으로는 위천이 자리하고 있다.

 

 

낙동정맥 가사령에서 첯 발을 내딧고 장장 170여km를 걸어온 보현지맥 이렇게 해서 졸업을 한다.

 

 

 

 

 

꽁꽁 얼어붙은 위천과 낙동강.

 

 

수암종택으로 돌아가는 길에 둘러본 담막각(膽幕閣)건립비.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사진이 뜸니다.

원본으로 보면 정확하게 볼수 있다.

 

 

오늘 새벽에 수암종택주차장에 주차해둔 차량회수하여 상주시내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고 천지연찜질방에서 오늘 밤을 보낼것이다.

 

 

 

 

 

 

 

 

오늘 경비는 내일 팔공지맥을 마무리하고 한꺼번에 할 것임.

 

흐르는 曲: Green Green Grass Of Home - Tom Jones (톰 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