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보현지맥
지맥길142.1km(접속1.4km)/51시간57분
산행일=2018년1월14일
산행지=보현지맥 7구간(의성군)
산행경로=검실재=>420.4봉=>420봉(시루바위)=>뾰족봉(424)봉=>420봉=>생태산(433.1)=>372봉=>394봉H=>해망산(400)=>마담재=>367봉=>350봉=>빨간모래=>화두산(291)=>중리고개=>골두봉(315얼굴바위)=>210봉=>240봉=>253.5봉=>257봉=>돌고개=>마당바위=>260봉=>236봉=>곤지산(328)=>버섯바위=>330봉=>302봉=>480봉=>비로재
거리 및 소요시간=21.5km/9시간49분
어제는 보현지맥 4구간을 진행하고 의성에는 찜질방이 없는 관계로 안동역 근처로 이동하여 역전앞에 온천스파랜드에서 하룻밤을 보냇는데. 지금까지 이용해본 타지방과는 전혀 다른점이 있었다.
우선 불편했던 점은 타지방에서는 후끈후끈 더워서 잠을 설치는데. 여기서는 추워서 깊은 잠을 잘 수 없었다.
저녁을 먹고 들어서니 우선 눈에 들어오는 시설은 깨끗하고 마음에 들엇다.
느긋하게 샤워을 하고 잠을 자고자 적당한 곳을 찿아보니 사람들은 많은 편이지만 수면실엔 한쌍의 커풀이 자리를 잡고 있을 뿐이다.
근데 이상한점은 아무리 둘러보아도 이불이 안보인다.
그렇다고 이불을 덥은 사람도 없다.
그런가 보다 하고 조용해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잠을 청해본다.
어느정도 잦는지 몸이 으슬으슬 하여 깨보니 새벽 1시였고 추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다.
자리를 이동해 볼려구 밖으로 나가니 다른 사람들은 죄다 이불을 덥고 있더라.
다시한번 찿아 보아도 이불은 안보인다.
매점에 아줌니가 보여서 이불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니 이불은 장당 1천원에 대여를 한다고 한다.
거참 두시간만 있으면 나가야 하는데 이불을 대여하기가 좀 그래서 두시간을 벌벌떨다가 찜질방을 나선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불을 대여할 목적으로 실내온도을 의도적으로 낮춘것은 아닌지 의심이드는 부분이다.
찜질방을 나와서 24시 영업중인 전주콩나물국밥 식당을 찿아서 새벽식사를 하고 오늘 산행들머리인 검실재로 향한다.
사실 보현지맥은 이미 두달전에 졸업을 했어야 하는데. 이래저래 제때 진행을 못하여 진행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였다.
어제는 4구간을 진행하였고 5구간과 6구간은 지난 여름에 진행하였기에 오늘은 두구간을 건너뛰여 7구간을 진행하게 된다.
오늘 날씨는 어제에 이여 대체로 맑을거란 예보였는데.
어제도 그랫지만 오늘도 썩 좋은 날씨는 아니다.
춥기는 왜그리 추운지 예보에는 어제보다 1도정도 올라갈거라 했는데.
오전까지 느낀 채감온도는 어제보다 헐씬 더 추웠다.
영하14도면 꽤나 추운날에 속한다.
날씨가 추우니 오늘도 어제와 마찮가지로 행동식으로 준비했다.
오늘 산행거리는 어제보다 3km정도가 짧다.
그럼에도 산행시간은 어제보다 30분이 더 소요되였다.
분석해보면 어제에 이여 이틀째 산행도 약간의 영향은 있었겠지만 첯째이유는 난이도가 어제보다 헐씬 강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검실재는 북쪽으로는 신평면 검곡리고 남쪽으로는 안평면 금곡리를 잇는 912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곳이다.
신평면 표석앞에서 인증후 산문에 든다.
고갯마루에서 신평쪽으로 100여미터 지점에 옹벽을 올라서며 오늘 산행이 시작된다.
밤새 눈이 날렸는지 어제보다 약간 많은 눈길이다.
검실재에서 20분쯤 오르으면 420.4봉 갈림길에 닫는다.
420.4봉은 삼각점이 있는 봉이지만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100m벗어나 있는 봉이고 뭐 별달리 볼것이 있는곳도 아니고 어두운 밤이라 그냥 패스한다.
검실재에서 1시간30분만에 3km지점인 433.2봉에 올라서는데 꽤나 힘들게 올라왔다.
여기서 1년전에 앞서간 질주본증 용아님의 흔적이 보인다.
이런 오지 산중에서 지인의 흔적을 만나면 실재 사람을 만난듯 방갑다.
여기서 물한모금 마시고 산행을 이여간다.
한쪽켠에는 생태산이란 팻말이 걸려있다.
생태산에서 20여분 내려가면 안평 금곡리에서 안사 상방동으로 넘어가는 임도길에 내려서는데 여기위치가 질마재이다.
질마란 이름은 말 안장을 질마 또는 길마라 하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말 안장을 닮았다고 해서 질마란 지명이 생겼고 질마.길마란 고개지명은 전국에 많이있다.
이른 아침임에도 고개를 넘어간 자동차 바퀴자국이 보인다.
이런 오지산길에 것도 이른 새벽에 자동차가 지나갔다면 틀림없이 사냥꾼들일 것이다.
임도를 횡단하여 작은 임도길로 진행한다.
관계자외 출입금지라는데 우리는 지맥 답사자라고 하면 관계가 있다고 해석해도 될란가?
우측에 마루금을 두고 임도길로 10여분을 걸엇으니 0.5km.이상은 될거같다.
임도길을 10여분 걸으면 임도길은 좌측 사면으로 돌아가고 지맥길은 숲속으로 올라간다.
구름많고 희뿌연 날씨지만 떠오르는 햇살은 유난히도 빨갓다.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목 지나온 질마재가 900m이고 좌측으로 석불사가 300m이고 진행방향으로 해망산이 610m라고 안내한다.
오늘 구간에 이름을 가진산이 모두네개 그중 두번째 산인 해망산에 올라선다.
해망산의 삼각점.
해망산에서 20여분 내려가면 비포장 임도길에 내려서는데 바닥이 아주작은 자갈길이고 색깔이 온통 새까맏고. 여기 위치가 지도상에 마담재이다.
우측으로 약간 이동하여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서 진행한다.
해망산을 지나면서 바위마다 온통 부처손으로 뒤덥혀 있다.
천왕봉이는 여기서 부처손을 조금 체취한다.
부처손에 대한 정보는 각자 알아보시기 바란다.
해망산에서 50분진행하면 산불감시탑이 있는 350봉에 올라선다.
하늘을 보면 푸르고 맑은데.
애래쪽엔 안갠지 미세먼진지 온통 희뿌해서 전혀 조망을 할 수가 없다.
높은 하늘이 맑은걸 보면 미세먼지는 아닌거 같고 날이 춥다보니 차가운공기에 눌려서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안개인거 같다.
앞쪽으로 멀지않은 곳에 화두산이 어서오라고 손짓을 하는거 같다.
여기 위치에서 부터 군데군데 붉은 모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눈에 뛴다.
바위가 아닌 흙바닥에도 부처손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부처손은 건조한 바위에 붙어서 자생하는데 이곳엔 흙바닥에도 부처손이 자란다.
처음보는 휘귀한 현상이다.
산불감시탑이 있는 350봉에서 40여분 걸으면 화두산에 도착한다.
화두산의 삼각점.
화두산에서 인증을 하고 내려가는데.
멧돼지가 놀다간 흔적이 곳곳에 눈에 뛴다.
어디서 길을 놓혔는지 갑자기 길이 없어지길 여려차례 어수선한 잡목을 혜치고 내려서니 중리고개이다.
사진을 클릭하면 사진이 열배이상으로 커진다.
클릭해서 보면 보기에 편합니다.
중리고개에서 우측으로 중리마을이 보인다.
중리고개에서 골두봉까지는 1km.
얼굴바위라는데.
얼굴같이 보이나요?
그래서 골두봉이라 하는거 같다.
소나무에 상고대가 핀걸보니 아래쪽에 희뿌였게 깔려있는 것이 안개가 맏다.
중리고개를 지나서도 붉은모래는 심심찮게 보인다.
붉은 모래가 있는 곳엔 풀이나 나무가 없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돌고개에 내려서기 직전 삼각점이 있는 253.6봉에 올라서고 안사가 내려다 보인다.
253.6봉에 삼각점.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만만찮아 보이는 봉우리들이 줄지여 서있다.
실제 높이로 보면 곤지산이328.곤지봉이330.맨뒷쪽에 480봉인데.
480m라는 높이가 저렇게 높아보이긴 처음인거 같다.
돌고개 내려서기 직전에 안사면
좌측에 파출소를 끼고 내려가면 앞쪽에는 안사 면사무소가 정면으로 보인다.
오늘 아침에는 콩나물국밥을 먹어서 그런지 허기가 져서 식당이 있으면 뭘좀 먹을 생각으로 주위를 두리번 거려보지만 식당은 안보인다.
마침 지나는 주민에게 식당이 있냐구 여쭈니 식당은 없고 저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가겟집이 있는데 라면정도는 끌여 준다고 한다.
마루금에 앉아있는 안사파출소
파출소 맏은편으로 도로을 횡단하여
고갯마루에서 잡목을 헤치고 올라간다.
돌고개에서 10여분 진행하니 여러기의 묘지가 줄지여 있고 따뜻한 양지바른 곳에서 오늘 처음으로 배냥내리고 쉬는 시간을 갖는다.
산행을 시작한지 거의 일곱시간 만이고. 약17km지점이고 이제 4.5km정도 남았다.
히뿌엿지만 지나온 골두봉이 참 뾰족하게도 생겼다.
묘하게생긴 바위도 지난다.
236봉에서 바라본 곤지산과 478봉.
236봉에서 내려가면 삼거리이고 오현이다.
새로설치된 안내판.
오래전부터 있던 안내판.
오현을 지나고 곤지산 오름길에도 바위마다 온통 부처손이 뒤덥고 있다.
여기까지도 이렇게 많이 있는줄 알았으면 여기서 체취해도 될것을 해망산을 지나면서 체취해서 지금까지 지고 다녓으니 원.
기가 막히도록 멋진 명품 소나무 지나고.
어느덧 곤지산이 바로앞에 다가왔다.
산행지도와 gps에는 여기 위치가 곤지산이라고 표기되여 있는데.
곤지산이란 정상석이나 이정표는 없고 327.8봉이란 준.희선생님의 표시기만 걸려있을 뿐이다.
그리고 삼각점이 있다.
곤지산에서 10분정도 올라가면 거대한 소나무가 있는 곤지봉에 올라선다.
수령이 350년이고 2000년2월17일에 보호수로 지정되였다는 머릿돌이 있다.
302봉에서 돌아본 곤지산과 곤지봉의 소나무.
오늘 마지막으로 오른봉이 오늘 구간에 최고봉이다.
곤지산에서 부터 1km정도밖에 안되는 거리에 150m이상의 고도를 올렸으니 그야말로 온몸에 진을 다 빼고서야 올라설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인증을 하고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날머리인 비로재에 떨어질 것이다.
여기서 어제 예약해둔 콜택시 부른다.
30분이면 비로재에 도착할 것이라고.
근데 왜 여기다가 비봉산 정상이라고 해놓았을까. 의문이다.
나중에 택시기사님께 물어보니 비봉산은 아니고 여기사람들은 무슨산이라 부른다는데.
무슨산이라 했는지 기역이 안난다.
비로재에서 올려다본 마지막봉우리 478봉.
478봉에서 25분만에 내려왔는데 벌써 택시는 와서 대기를 하고 있다.
비로재에서 검실재까지 25.6km.37분을 달리니 요금이 32.400원이 찍히고 5만원권을 드리니 2만원을 거슬러준다.
이렇게 해서 보현지맥도 이제 한구간을 남기고 있다.
이후로 배가 너무너무 고프고 갑자기 짜장먼이 먹고 싶어서 가까운 안평으로 이동하여 천왕봉이는 간짜장으로 나는 짜장곱배기로 배가 터져라 빵빵하게 체우고 16시40분에 출발하여 집에오니 20시25분이다.
소요경비
이동거리=652km(왕복)
유류비=56.500원(연비15km/디젤1.300원)
톨비=갈때11.650원/올때12.300
1일차=아침.뼈해장국*2/14.000원/저녁 삼겸살600g.소주1병.공기밥*2.된장찌게34.000원
찜질방 18.000원
택시=30.000원
2일차=아침식사 콩나물해장국*2/9.600원/하산식 짜장면*2/10.000원
택시=30.000원
합계=226.050원
행복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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