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이상 기맥.지맥/보현지맥(완주)

보현지맥 3구간(노귀재=>문봉산=>사곡령)

부뜰이(윤종국) 2017. 8. 17. 23:10



보현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보현지맥

지맥길59.4km(접속1.4km)/18시간44분


바위라도 녹여 내릴 듯한 폭염도 입추가 지나고 말복까지 지나니 아침 저녁으론 제법 썰렁썰렁

하기까지하다.

그래도 한낮엔 무시 못 할 무더위가 이여질 것을 염두에 두고 충분한 얼름물을 준비하여 보현지맥 세번째 길에 나선다.


산행일=2017년8월13일

산행지=보현지맥 3구간(청송군/군의군/의성군)

산행경로=노귀재=>607.3봉=>석성산(751보현지맥/팔공지맥 분기봉)=>659봉=>642봉=>아곡재=>574.3봉=>예재=>591봉=>705봉=>720봉=>선암지맥분기점=>과수원(우측으로 위회)=>사금령=>어봉산(634)=>547봉=>초막재=>551봉=>문봉산(갈비봉678)=>산두봉(718)=>640봉=>475봉=>화목재=>580봉=>636봉H=>구무산(676)=>570봉H=>사곡령

거리 및 소요시간=21km/9시간42분






새벽 세시가 조금 넘은 시간 들머리인 노귀재에 도착한다.


산문에 들기전 노귀재 주변을 둘러본다.


노귀재에는 고개 이름이 노귀재라 불리게된 유래가 적힌 안내글이 있다.

(클릭해서 읽어보기)


그리고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노귀재휴게소가 있다.


들머리는 휴게소 우측에 있는 화장실 뒷쪽으로 있는데.

그쪽에 무슨 특수 작물을 심엇다며 휴게소측에서 못 들어가게 통제를 한다고 한다.

지금은 새벽시간이라 보는사람은 없지만 실어하는 곳으로 굳이 갈필요는 없다.

영천쪽으로 50여미터 지점에서 계곡따라 올라가면 20분이 안되서 마루금에 올라서고 30분정도 진행하면 보현지맥 과 팔공지맥 분기봉인 석심산에 올라선다.


석심산의 삼각점.








석심산에서 인증후 3분정도 진행하면 팔공지맥 갈림길이고.

팔공지맥은 직진으로 진행되고 보현지맥은 우측으로 내려가며 잠시 고도를 낮춘다.

이후로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어 쾌적한 산행길이 이여진다.

우측 아래쪽에 원시촌이란 마을이 있고 아직 새까만 밤이건만 마을에서는 하루가 시작되였는지 연신 방송을 해대고 노래까지 틀어준다.

잡풀이 무성한 아곡재을 지나면서 지맥길은 좌측으로 급격하게 틀어서 올라가고 우측으로는 무슨 약초가 심어져 있는지 울타리가 쳐저있고 향긋한 약초냄새가 코을 자극한다.

아곡재을 지나면서 급 오름길이 시작되고 약간의 잡목에 낙옆이 수북히 쌓여있어 길이 보이질 않는다.

그렇게 많은 땀을 흘리고 올라서니 574.3봉이다.

다시 내려가고 역시 이름뿐인 예재에 내려서고 이후로 591봉 705봉 720봉 몇개의 봉우리를 넘지만 큰 고도차 없이 쉽게 진행된다.




진행중에 딱 두개의 이정목을 보는데 은광체험장은 어딘지 산행지도에는 없고 도착지는 어느지점을 가리키는지 모르겠다.


꽤 여러명의 선두가 지나 갔음에도 발자국이 보이질 않는다.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선암지맥 분기봉인 748봉에 올라서서야 선두팀과 합류한다.








선암지맥 분기봉에서 36분 내려가면 사과 과수원이 길을 막는다.

일부는 잡목숲으로 내려가고 몇명은 울타리를 넘어서 과수원으로 통과한다.


과수원에서 나오면 마루금엔 계속 과수원이고 앞에보이는 임도길로 우회해서 내려가면 16번 도로가 지나는 사금령에 닫는다.






16번 군내도로가 지나는 사금령 여기서 우측은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이고 좌측은 의성군 춘산면 금오리 마을이다.








여기 사금령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들머리인 노귀재에서 6km지점이고 3시간이 지난 아침 일곱시이다.




식사를 마치고 어봉산으로 올라간다.


사금령에서 20분정도 올려치면 어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어봉산 정상엔 우거진 잡목숲에 어봉산이란 팻말 과 삼각점이 있을뿐 조망은 전혀없다.





식별을 할 수 없는 어봉산의 삼각점.


어봉산에서 30분정도 내려가면 우측으로 넓은 초지가 있고 아래쪽에 청송군 현서면에 재동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여기 위치가 지도상에 초막재이다.

 

초막재역시 고개의 흔적은 뚜렷하지만 사람의 발길이 끈긴지는 수십년은 된듯 싶다.


초막재에서 한봉우리 올라서면 551봉이고 이후로 평탄한 길이 한동안 이여지다가 잠시잠깐 올려치면 봉우리같지도 않은 밋밋한곳에 문봉산(갈비봉)이란 팻말이 나무에 걸려있다.






다시 몇분정도 이동하면 문봉산(갈비봉)이란 준.희님의 표시기가 걸려있다.

지형상 여기가 조금 더 높아 보이긴 하지만 이곳역시 봉우리란 느낌은 없는 정도로 밋밋하다.






문봉산에서 10분정도 쉬고 20분정도 편안한 능선길을 걸으면 삼각점이 있는 산두봉에 닫는다.

 





산두봉에 삼각점은 좀 귀하다 할 수 있는 2등 삼각점이다.


산두봉에서 조금 내려가면 시멘트 임도길이 보이고 68번 도로가 지나는 화목재이다.


68번 도로인 화목재.

화목재는 청송군 현서면 구산리와 의성군 춘산면 신흥리을 잇는 고갯길이다.


지맥길은 우측 시멘트 임도길로 올라간다.


청송군인 우측으로는 온통사과 과수원이고 현서쪽으로 내려가는 68번 도로와 구산리마을이 보인다.


시멘트임도가 끝나고 잡풀이 무성한 임도길을 걷는다.


앞쪽에 580봉을 바라보며 진행된다.


헉! 여기까지 왔는데.

왔던 길로 돌아가라니?

제법 갑나가는 특수작물을 재배하는 곳인가 부다.

좌측으로 철조망과 검은색 비닐막 울타리가 쳐져있다.


일단 철조망을 넘는다.

좌측에 검정색으로된 비닐 울타리를 따라서 올라가면 정상은 제법 널찍하고 아래쪽으로 임도길이 이여지는데.

약초 재배지를 조성하면서 자제 운반용도로 쓰인 임도길인거 같다.

여기 위치에서 울타리을 넘어서 진행해야 됐었는데.

임도길로 내려가다 보니 지맥마루금은 계곡 건너쪽으로 보인다.

 어쩔수 없이 한참을 내려간다.


사과 과수원이 보이는 위치에서 마루금으로 올라선다.


마루금에 복귀하여 마지막으로 배냥을 털고 갈려고 자리를 펴는데 대장님 내려오신다.

어째 혼자냐 하니 세분은 내려 가셨고 후미가 단속원에 걸려서 옥신각신 하다가 화목재로 되돌아 갔다고 한다.




곳곳에 경고문을 보니 약초재배지는 지났지만 이곳은 송이체취 철에는 또 산행이 어렵겠다.


마지막으로 1km쯤 남은 거리는 아주 널찍한 대로을 걷는다.








사곡령에 내려서면서 보현지맥 세번째구간도 무사히 마무리 한다.


사곡령은 청송군 현서면 구산리와 의성군 사곡면 공정리을 잇는 912번 도로가 지나는 고갯길이다.








사곡령에서 인증후 지난회차에 몸을 식혔던 현서목욕탕에 또 왔다.

충분히 몸을 식히고 하산식후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