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지맥 1구간(가사령=>옷재=>꼭두방재)출정

보현지맥(普賢枝脈) 이란

백두대간의 매봉산(태백)에서 시작한 낙동정맥은 주왕산 통점재를 지나 가사령에 내려서기전 1.4km지점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큰 베틀봉(934m) 면봉산(1121m) 보현산(1126)을 지나 석심산(石心山)에 이르러 다시 두갈래로 갈라진다.

(분기점에서 39.4km) 한줄기는 남서진하며 벙가산(755.8m) 화산(828.1m) 팔공산(1192.8m)을 지나고 가산(901.6m)에서 북진하여 좌베틀산(369.2m) 청화산(700.7m)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새띠마을에 이르는 길이 120.7km되는 산줄기이다. 

석심산(石心山)에서 또 한줄기는 북서진하며 어봉산(634.2m) 갈비봉(672m) 산두봉(719m) 구무산(676.3m) 푯대산(천제봉359) 삼표당(443.7m) 해망산(400m) 삿갓봉(2907m) 골두봉(314.8m) 곤지산(330m) 비봉산(579.3m)등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팔공산쪽으로 온 산줄기를 마주보며 끝을 내는 길이 127.4km 되는 산줄기다.

두 산줄기는 위천을 남과 북으로 애워싸고 서로 마주보고 달리다가 다시 위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위천을 가운데 두고 마주보며 만나게 되는데 위천의 북쪽 울타리가 보현지맥(普賢枝脈)이고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팔공지맥(八公枝脈)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가사령-석심산-팔공산줄기를 팔공기(지)맥 또는 낙동내륙기맥 금호북기맥 등으로 부르고 있으나 박성태님의 신산경표에는 이를 각각 가사령-석심산-서북쪽 산줄기 전체를 보현지맥으로 석심산에서 남서쪽 팔공산 줄기를 팔공지맥으로 부른다.

전체적으로 산세는 팔공산쪽이 더 크고 유명세도 있지만 우선은 길이가 단 6.7km이긴 하지만 긴쪽을 본류로 봐야 할 것 같다.

석심산에서 북서쪽 산줄기만 따로 떼여내서 이름을 붙이자면 그쪽에서 제일 높은 산인 산두봉(719m)이름을 따라야 할텐데 이름 없는 산이라 좀 어색하고 잘 알려진 보현산(1124m)의 위상도 감안하여 가사령-석심산-산두봉줄기를 보현지맥으로 부르고 석심산에서 남소쪽 팔공산 줄기를 팔공지맥으로 부르는 것이 옳을 듯하다.

보현지맥 북쪽의 물은 용전천.길안천.미천이 되여 낙동강으로 흘러 들고 보현지맥 남쪽의 물은 위천이 되여 낙동강으로 합류한다.

위천의 남쪽 울타리인 팔공지맥의 북쪽물은 위천으로 흘러 들어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합류하고 팔공지맥의 남쪽물은 금호강으로 흐르다 가산을 지나고 부터는 낙동강에 직접 합류한다.

보현지맥(普賢枝脈)의 산들은 산두봉(719m) 구무산(676.3m) 푯대산(천제봉359m) 삼표당(443.7) 해망산(400m) 삿갓봉(290.7m) 골두봉(314.8m) 곤지산(330m) 비봉산(579.3m)을 지난다.

보현지맥(普賢枝脈)의 주요지점 도상거리(총166.8km)

가사봉분기점-(3.3km)달의령-(14.1km)꼭도방재-(6.1km)베틀봉-(3.2km)면봉산-(3.4km)보현산-(4.2km)갈재-(3.4km)방각산-(0.8km)노귀재-(0.9km)석심산-(1.7km)예재-(4.6km)어봉산-(3.6km)갈비봉-(1.0km)산두봉-(6.1km)구무산-(3.8km)사곡령-(25.2km)한티재-(4.4m)푯대산천제봉-(6.9km)재랫재-(11.9km)평밭재-(6.2km)삼표당-(4.8km)노동령-(2.9km)검실재-(6.3km)해망산-(2.9km)삿갓봉-(3.6km)골두봉-(5.4km)곤지산-(1.9km)문암산-(9.7km)비봉산-(14.5km)-위천

보현지맥 진행 계획표 

산행날자	구간	산행경로	거리(km)	예상소요시간
2017.07.09	1구간	가사령=>옷재=>꼭두방재	17.22km+1.4	8시간4분
2017.07.23	2구간	꼭두방재=>보현산=>노귀재	20.56km	10시간12분
2017.08.13	3구간	노귀재=>문봉산=>사곡령	21.2km	10시간12분
2017.08.27	4구간	사곡령=>주월산=>한티재	24.51km	11시간18분
2017.09.10	5구간	한티재=>푯대산=>평팔재	22.56km	10시간39분
2017.09.24	6구간	평팔재=>용봉고개=>검실재	13.48km	6시간45분
2017.10.08	7구간	검실재=>곤지산=>비로재	20.86km	10시간18분
2017.10.22	8구간	비로재=>비보산=>우물리합수점	21.61km	10시간12분
계	8구간	동아지도gps구간검색	162km+1.4km	80시간30분

보현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보현지맥

지맥길17.5km(접속1.4km)/8시간38분

산행일=2017년7월9일

산행지=보현지맥 1구간(청송군/포항시)

산행경로=가사령=>보현/팔공지맥분기점=>744.6봉=>697봉=>746봉=>742.9봉=>달의령(다리방재)=>757.5봉=>구암지맥분기봉(785.4)=>698봉=>547봉=>웅덩이=>H=>송이골임도=>583봉=>590봉=>671봉=>521.1봉=>서낭당=>553봉=>옷재=>569봉=>604.3봉=>568봉=>유현=>445봉=>538봉=>531봉=>519.6봉=>꼭두방재

거리 및 소요시간=17.5km(접속1.4km)/8시간38분

2주전에 수도지맥을 마무리하고 새로 시작하게 될 보현/팔공지맥 출정일이 다가온다.

한참 쏫아부어야 될 장마철에 비는 찔끔찔끔 내리고 연일 폭염에 시달린다.

산행일을 일주일쯤 남기고 일기예보을 하루에도 몇번씩 검색하는데.

비가 온다 안온다. 많이온다 적게 온다가 수시로 바뀐다.

출정일 하루을 앞두고 12시이후에나 쬐끔 올거라 한다.

첯 출정일인데 비가 안올거란 예보가 방갑다.

사실 비는 주중에 내리면 되지 주말에는 제발 비좀 오지말라는게 나의 바램이다.

들머리인 낙동정맥 가사령에 새벽3시에 도착하고 하늘을 보니 구름은 잔뜩 끼였지만 비는 올거같지 않다.

그리고 오늘 내가 7년째 몸담고 있는 우리산악회 낙동정맥 10차산행이 있는 날이고 여기 가사령에서 남진을 하는 날이다.

그들은 세시반쯤에 도착 예정이고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하여 모든준비를 끝내고 산으로 막 들어가는 순간 버스한대가 올라온다. 우리산악회 낙동팀이다.

모든대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싶엇지만 낙동들머리는 조금더 올라가야 된다고 하여 대장님과 총무님만 짧은시간 인사만하고 헤여진다.

들머리인 임도길로 급히 들어서는데 그새에 후미 불빛도 안보인다.

부지런히 걸음을 체촉하니 임도길은 정맥길을 넘어가고 우측으로 낙동마루금에 올라선다.

여기위치에서 본팀과 만나고 보현/팔공 분기점까지 완만하긴 하지만 꾸준한 오름으로 땀이 쏫아지는데.

오늘 날씨가 사람잡겠다는 예감이 든다.

아니나 다를까 해가뜨고 안개가 급속도로 올라가면서 후덥지근 해지는데.

아홉시도 되기전에 진을 빼고. 한 봉우리 올라 설때마다 주저않게 된다.

낙동정맥상에 가사령은 포항시 죽장면에 69번지방도로가 지나는 고갯길이다. 

약간의 안개가 있긴하지만 사진을 몇장 찍어보는데.

카메라가 오래돼서 그런지 사진화질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가사령에서 우측에 임도길로 5분정도 들어가면 임도길은 정맥마루금을 넘어가고 우측으로 정맥길을 35분정도 올려치면 보현/팔공지맥 분기점에 닫는다.

가사령에서 1.4km지점이다.

보현/팔공지맥 분기점

중요 위치 이니만큼 많은 시그널이 걸려있고 대강보아도 열개이상은 눈에 익은 것이고 지인들거 몇개도 눈에뛴다. 

모두들 인증후 마지막으로 인증한다.

후미대장님 신발을 새로 삿다고 자랑을 하는데.

아무도 관심을 안보인다.ㅋㅋ

남쪽은 포항시이고 북쪽은 청송군을 가르며 진행된다. 

몇개의 봉우리를 넘지만 그저 그런 평범한 봉우리들이고.

거의 두시간만에 시설물을 만나는데 최근에 만들어진 듯한 무인 산불감시 탑인거 같다.

여기서 배냥내리고 쉬는 시간을 갖는다

다시 20여분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는 742.9봉에 올라선다.

삼각점은 완전히 파괴되였고.

하루빨리 복구가 필요하겠다.

742.9봉 인증

742.9봉에서 5분정도 내려서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길을 만나는데.

산행지도에는 달의령으로 표시되여 있다.

현위치 달의령에서 구암지맥분기봉을 지날때까지 임도길이 쭈욱 이여진다.

일부는 임도길로 진행하고 몇명은 마루금을 가겠노라고 좌측 숲길로 들어간다.

임도길에서 7~8분 올라가면 757.5봉이고 포항시산악구조대에서 설치한 시경계구간이란 팻말이 걸려있고 확실한 기역은 없지만 정상에 묘지가 있었던거 같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확 틀어서 내려간다.

잠시 잠깐씩 조망이 트이고 하늘은 보니 약간의 구름은 있지만 후덥지근한 것이 폭염이 예상되는 날씨다.

임도길로 무심코 걷다보니 구암지맥분기봉을 지나치고 있다.

구암지맥 분기봉에서 내려온 지점에서 아침식사을 한다.

가사령에서 6.7km지점이고 2시간40분이 지났다.

천왕봉이와 나는 오늘 산행거리가 18km을 약간 넘는 정도라 빵과 행동식으로 준비을 했으니 10분이 안되서 먼저 일어난다. 

여기서 부터는 시멘트로 포장된 길이다.

시멘트길을 4분정도 내려가면 임도는 우측으로 돌아가고 지맥길은 좌측 숲속으로 올라간다.

아직 아홉시가 안된 아침시간임에도 벌목지대를 지날때는 내려쬐는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숨이 턱턱막힌다.

그렇게 힘겹게 올라서니 잡풀이 무성한 페헬기장이고 삼각점이 있다.

521.1봉인 페헬기장에 삼각점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다음회차에 지나게 될 보현산이 오늘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다.

페 헬기장인 521.1봉에서 내려 갔다가 다시 올려치면 553봉이고 진행방향을 자세히 보면 보현산에 기상대도 선명하게 보인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길이 보이질 않는다.

직진으로 선두가 지난듯한 흔적이 보여서 조금 진행해 보는데.

점점더 길이 히미해진다.

다시백하여 마루금을 가늠해 보고.

잡목숲을 헤치고 내려가니 길이 보인다 

후에 들어보니 선두후미 할것없이 죄다 이 지점에서 잠시잠깐 이지만 알바을 했다고 한다.

잡목을 헤치느라 팔뚝에 몇개의 상처를 내고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2차선 도로가 지나는 옷재이다.

옷재에서 도로을 횡단하여 가드레일이 시작되는 곳에서 올라간다.

옷재에서 8분 올라가면 좌측으로 갈림길 이고 좌측에 작은 돌탑이 있다.

좌측으로는 어디로 가는 길인지 확인이 안되고 아래쪽에 마을이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지맥길은 직진이 확실하므로 직진으로 올라간다.

옷재에서 25분만에 산불감시탑이 있는 604.3봉에 올라선다.

아래에서는 전혀 조망을 할수 없어서 감시탑으로 올라가 본다.

먼저 지나온 쪽을 조망하는데.

산새가 온통 비슷하게 생겨서 어디서 어느 줄기로 왔는지 가늠이 잘 안된다.

진행해야 될 보현산쪽을 바라 보아도 마루금이 잘 그려지질 않는다.

천왕봉이는 뜨거워 죽겠는데 왜 빨리 안내려 오느라고 재촉을 한다.

삼각점을 확인하고

서둘러 인증하고 자리을 뜬다.

시경계구간 이란 팻말은 자주 나온다.

헉! 어느누가 이런 잼난 장난을 했을까.

오늘 구간에 마지막봉인 519.6봉에서 마지막으로 인증한다.

삼각점도 확인하고.

꼭두방재에 내려서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꼭두벙재에는 주유소가 있고.

농산물과 기념품을 파는 작은 매점이 있고.

휴게소가 있다.

그리고 식당이 있다.

휴게소 화장실에는 지하수가 팡팡 쏫아져 나온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한물을 뒤집어 쓰니 이제야 좀 살것같다.

오늘 하산식은 여기 휴게소 식당에서 된장찌게로 한다.

황야의 무법자(o.s.t) 방랑의 휘파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