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이상 기맥.지맥/수도지맥(완주)

수도기맥 1구간(초점산=>거말산=>우두령)

부뜰이(윤종국) 2017. 4. 13. 21:51



수도기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수도기맥 길.

기맥길12.9km(접속2.9km초점산0.8+국사봉0.8/왕복1.6km)/7시간53분.



수도기맥이란

백두대간이 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경남 거창군등 삼도가 만나는 대덕산(大德山1.290.9m)남쪽의 삼도봉(일명 초점산.1250m)에서 남쪽으로 4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가지를 쳐 내려가며 경상남.북 도계를 따라 봉산(901.9m).수도산(1.317m).단지봉(1.326.7m).좌일곡령(1.257.6m)을 지나 가야산을 목전에 두고 두리봉(1.133m)에서 도계를 벗어나 남쪽으로 거창군과 합천군계를 따라 남산(1113m).마령(1006.5m),우두산(의상봉1.046.2m).비계산(1130m),88고속도로,두무산(1038.4m),오도산(1120m)등.1.000m이상의 장쾌한 능선이 60여km 이여진다.

오도산에서 거창군과는 작별을 하고 온전한 합천땅으로 들어서며 고도를 낮춰 토곡산(644m)를 지나면 다시 경상남.북 도계를 만나 고령군과 합천군계를 따라 만대산(688m),시리봉(408m)을 지나 솜등산(271m)에 올라선 도계능선과는 작별을하고 마지막 여력으로 필봉(330m),부수봉(317m),성산(205.7m)을 내려서며 맥을 다한다.

수도기맥 동쪽으로 흐르는 감천(甘川)은 길이 69km,유역면적 10만 ㎢로 수도산북쪽에서 발원하여 김천시의 지명를 낳게하고 김천시 일대를 지나 구미시 선산읍 원리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수도지맥 동쪽내지 동남쪽으로 흐르는 회천(會川)은 길이 78km,유역면적 78000㎢로 수도산 동쪽기슭에서 발원하여 대가천(大伽川)을 이루어 성주호에 들었다가 다시 동으로 흘러 고령읍에서소가천(小伽川), 안림천(安林川과 합류하고 고령군 덕곡면 율지나루터에서 낙동강에 흘러든다.

수도기맥 서쪽으로 흐르는 황강(黃江)은 길이 111km,유역면적 13만 ㎢로  남덕유산(1507m)동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흘러 합천호(陜川湖)에 들었다가 합천군 청덕면 적포리 일대에서 낙동강에 흘러들며 맥을 다한다.

수도기맥중 제일 높은산은 단지봉(1,326.7m)이지만 기맥의 이름을 수도기맥으로 한것은 아마도 수도산(修道山 1,317.1m)의 유명세일 듯 싶고 좌일곡령 (座壹谷嶺 .1,257.6m)은 일부지도가 좌대곡령( 座臺谷嶺)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壹(한일)자와 臺(돈대대)가 비슷하여 생긴일은듯하며 국토지리정보원의 25000지도는 "좌일곡령(座壹谷嶺)"으로  표기되고 있다.

수도기맥은 도상거리 105.8km로  행정구역은 경북 김천시,성주군,고령군과 경남 거창군 합천군을 지난다.



산행일=2017녕4월9일

산행지=수도기맥1구간(무주군.김천시.거창군)

산행경로=소사재(지경마을)=>수도지맥분기점=>초점산(1.250삼도봉)왕복=>고랭지채소밭=>877봉=>861.6봉=>국사봉갈림길=>밭.농가=>하성/하성안내판=>배티고개=>거말산(901.6봉산)=>우두령

거리 및 소요시간=기맥길12.9km(접속2.9/초점산0.8km+국사봉0.8km)/7시간53분






오늘 수도지맥에 첯 발을 내 딛는다.

수도지맥은 백두대간인 초점산에서 분기한다니 분기점인 초점산까지 최단거리인 지경마을 입구에서 출발한다.

대간을 진행할때는 소사재에서 출발하지만. 

오늘은 지맥에 의미를 두기때문에 조금 완만하고 수월한 길을 가기위해 소사재에서 북쪽으로 2~3백미터 지점인 지경마을(경남 거창군 고제면 지경마을) 입구에서 출발한다.

황강천 발원지 입구이기도 하다.

지맥에 의미가 있기에 황강천발원지를 둘러보구 싶엇지만 깜깜한밤에 혼자서 찿아 본다는 것도 무리라는 생각에 다음을 기약한다.

오늘 걸어야할 산행거리는 17km내외로 넉넉잡아도 8시간이면 충분하겠지만 첯 출정일이라 산행후에 무사완주 기원제가 예정되 있어서 좀 이른 시간인 새벽 3시에 출발한다.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도로를 잠시 걷다가 백두대간 마루금이란 안내판이 나오면 여기서 부터는 산길로 올라간다.




지경마을 입구에서 2.9km지점인 수도기맥 분기점에 도착한다.

1시간10분이 소요되였다.

좌측인 북쪽으로 0.4km지점에 초점산 정상이 있다.

초점산을 다녀와서 국사봉쪽으로 진행한다.


초점산은 삼도봉으로도 불린다.

전라복도와 경상북도 경상남도가 만나는 꼭짓점이기 때문이다.






초점산에서 내림길은 엄청난 가파른길을 한참을 내려가니 시멘트로 포장된 농로길에 내려서는데.

여기 위치가 지도상에 고랭지 채소밭이다.

좌우 밭에는 냉이가 새파랏게 올라와 있다.

모두들 아깝다는 말을 연발하며 지나간다.


분기점을 지나면서 잡목숲도 지나고 히미한 등로를 놓일세라 이리저리 살피며 진행중에 첯 이정표를 만나고 보니 삼각점이 있는 877봉이다.










대덕산은 새벽에 지나온 초점산을 가리키는거 같고 감주재가 1.3km라고 안내한다.


감주재를 1km정도 남긴 지점에서 아침식사를 하자구 자리를 핀다.

조금더 가서 감주재가 좋을거 같은데....거참.


메뉴도 참 다양하다.

라면 오뎅.비빕밥.등등 천왕봉이와 나는 햄버거로 준비했다.

지경마을에서 약8km지점이고 3시간25분이 지났다.

식사는 언제나 내가 먼저 끝내고 먼저 일어난다.


식사를 마치고 한봉우리 살짝 올라서니 861.6봉이고 눈에 익은 시그널이 눈에뛴다.

우리산악회에서 수백킬로미터짜리 종주를 즐기는 뒷동산대장 시그널이다.

2년전 지리산에서 가야산까지 200km가넘는 종주을 하면서 걸엇을 것으로 보인다.


국사봉이 가까이 보이고 감주재로 올라오는 임도길이 보인다.




만개한 진달래 꽃길을 하루종일 걷는다.


감주재에 내려선다.

감주재는. 진행방향으로 볼때 우측은 경남 거창군 고제면 한기리이고 좌측은 경북 김천시 대덕면 내감리이다.


거창쪽은 시멘트로 포장이 되였고 김천쪽은 비포장 임도길이다.




오늘은 하루종일 짙은 구름과 미세먼지로 좋은 조망은 못본다.

우측으로 오늘 산행에 최고봉인 거말산(봉산)이 지척에 보이지만 좌측으로 빙 돌아서 가기때문에 5km가 넘는 거리이다.

이쪽에서 건너다 볼땐 그저그런 야()산으로 보이지만 해발900m가 넘는 고()산이다.


감주재를 지나면서 잡목 숲길을 한동안 걷는다.


유난히 새빨간 곱디고운 진달래.


기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국사봉 갈림길.

국사봉이 맥길에서 벗어나 있기는 하지만 오늘 구간에 이름을 가진 산이라 다녀오기로 한다.


국사봉에서 조망은 별로이고 그래도 걸려있는 표시기들을 살펴보면 맥꾼들에게 꽤나 알려진 분들은 다들 댕겨 갔음을 알수 있다.




국사봉에 삼각점은 무풍309번으로 3등 삼각점이다.




다시 갈림길에 돌아와서 백학동 쪽으로 급우틀하여 내려간다.




우리나라 미세먼지는 날이 갈수록 심해져만 간다.




아이쿠 이게 뭐냐?

산 달래로구나 된장찌게 한번 끌여먹을 정도만 캐본다.


국사봉에서 내려오면 한기리 마을이고 마을길을 잠시 걷다가


밭을 가로 질러서 좌측에 농가를 옆으로 돌아서 산길로 올라간다.


좌측이니 김천시 대덕면에 신기리마을이다.


돌아보니 지나온 국사봉.

우측엔 경북 김천시 대덕면에 신기마을.

좌측은 경북 거창군 고제면에 한기리마을.


낙엽이 무수히 쌓인 잡목길을 지나면서 성터의 흔적이 보인다 했더니 하성이란 안내판이 서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사진이 열배이상으로 커진다.

클릭해서 원본으로 보시면 보기에 편하다.


성터를 지나서 내려서니 경남 거창 고제면과 경북 김천 대덕면으로 넘나드는 3번도로가 지나는 배티고개이다.






경북 김천시 대덕면쪽.


경남 거창군 고제면쪽.


배티재에서 거말산 정상까지는 2.8km라고 안내한다.


거말산으로 진행중에 방향이 바뀌여서 우측으로 지나온 마루금이 장쾌하게 조망된다.


곱디고운 꽃길은 계속된다.




고개의 흔적이 있어서 확인을 해보니 현위치 지명은 목림이고개 거창군 웅양면 신촌리와 김천시 대덕면 대리를 잇는 고개로 아직까지도 현지인들은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정표는 좌우로 두개가 세워져있다.


우리는 백학쪽에서 왔고 거말산은 오늘 구간에 최고봉일 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이름을 가진산이라 꼭 정상을 밟아야 한다.


거말산 직전에 암릉이 뒤석인 가파른 곳에서 건너다본 지나온 기맥 마루금.

 





거말산과 우두령으로 나뉘는 갈림길.

거말산을 둘러보구 되돌아와서 우두령쪽으로 내려 갈 것이다.


거말산(봉산)

경남 거창군은 정상표지석이 설치되지 않은 군 경계 명산 4개소와 관내 명산 2개소에 거창의 특색을 나타내는 특산물 등을 디자인한 산 정상표지석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설치한 정상표지석은 산의 정보를 단순 제공하는 기존의 정상표지석과 차별화하고, 거창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특산물을 표현해 거창의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거창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디자인됐다. 

거말산(봉우산)은 거창군 웅양면의 웅양 곰을 형상화한 정상석이란다.






거말산에 대한 안내문은 클릴해서 읽어보기.


거말산에 삼각점.


















거말산에서 뒷동산대장 시그널 다시한번 본다.


우두령에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마르금을 파헤치는 중이다.


우두령은 경남 거창군 웅양면 산포리와 경북 김천시 대덕면 문의리를 넘나드는 1099번 도로가 지나가는 고개로서 고개가 소의 머리처럼 생겼다해서 우두령이라고 한다.




우두령에서 조금 내려오니 어인마을이고 마침 마을회관이 보이고 육각정도 있다.

회간에 양해를 구하고 육각정에서 수도지맥 무사완주 기원제를 올린다.






















기원제를 마치고 구천동으로 이동한다.


미리 예약된 두메산골에서 하산식을 하고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