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상왕산
병신년 마지막날 정유년 첯날 일출산행을 하고자 대한민국의 최 남단인 해남에서도 바다를 건너 완도로 들어간다.
완도에는 제법큰 다섯개의 봉우리를 가진 상황산(象皇峰)이라 불리는 산이 있다.
현재는 상황산이라 불리지만 원래 이름은 상왕산(象王峰) 이였다고 한다.
다행인 것은 완도군에서 엉터리 산이름이 생기게된 이유를 알고 원래 산이름 찿기 작업을 한다니 천만 다행이란 생각이다.
완도 상황봉(象皇峰) 일제 때 바뀐 이름 되찿자.
(그래서 황자를 왕자로 고쳤음)
산행일=2017년1월1일
산행지=상왕봉(완도)
산행경로=대구미마을=>310봉=>460봉=>심봉(598)=>상왕봉(644)=>595봉=>전망대=>465봉=>하느재=>전망대=>백운봉=>업진봉(544)=>505봉(헬기장)=>숙승봉(461)=>완도 청소년수련장(주차장)
거리 및 소요시간=8.5km/7시간1분
신도림역에서 22시20분에 출발한 버스가 사당을 경유하여 양재역 서초구청앞에서 몇분을 더 태우고 23시에 출발한다.
간단히 대장님의 인삿말이 있고 쉬는 시간을 갖는다.
꽤 깁은잠을 잔거 같아서 시간을 보니 이제 새벽세시을 막 넘어간다.
목적지 까지는 아직도 두시간은 가야될꺼 같다.
별달리 할일도 없고 다시 눈을 감았는데.
갑자기 버스가 멈추고 사람들이 내리고 무슨일인가 싶어서 살펴보니 완도대교을 건너온 위치이고 완도대교 사진을 찍고 있다.
나도 급히 카메라를 들고 가서 몇 컷트 찍어본다.
이정목에서는 상왕봉까지가 3.8km라고 하는데.
gps측정 결과는 3km가 겨우 나오더라.
오늘 일출시간이 7시38분 이라는데.
아무리 천천히 가더라도 두시간이 안걸리는 거리라 잡담도 하면서 느긋하게 올라가는데.
상왕봉에 도착해서 보니 그래도 해가 뜰려면 20분정도는 기다려야 되겠다.
1봉 정상은 별다른 표시은 없고 지도상에 310봉이였다.
2동역시 그냥 조망좋은 460봉 이였다.
다섯개의 보우리중 첯번째 봉우리 심봉 오름길.
좌측으로 우회길도 있다.
심봉에서 조망도 아주 좋다.
신진도로 연결된 신진대교가 선명하게 조망된다.
상왕봉에 올라서 일출을 기다리며 인증사진을 남기는데.
일기 예보와는 달리 구름이 많아서 멋진 일출은 못보겠다.
밤새 몇시간을 달려왔는데. 참나.
모두들 자리를 또고 혼자서 더 기다려 보기로 한다.
구름 윗쪽으로 올라오는 일출을 보기 위해서.
정상석을 다시한번 찍어본다.
주위에 구름은 많지만 찬란하게 떠오르는 새해 첯 일출이다.
본팀에 합류하기 위해서 냅따 달렸더니 5분도 안되는 거리에서 식사준비에 한창이다.
나도 준비해온 라면을 끌인다.
늦게 시작했지만 먼저 식사를 끝내고 슬슬 진행하는데.
좌측에 제법큰 바위가 있어서 올라가보니 진행방향으로 백운봉이 멋지게 버티고 있다.
백운봉 우측으로는 다음 봉우리인 업진봉이 멋드러지게 조망된다.
잠시후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에스라인으로 이여진 능선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가 없다.
좌측을 바라보니 올봄에 걸엇던 땅끝기맥에 두륜산과 대둔산 달마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정표가 설치되여있는 임도길에 떨어지고 현위치를 확인하니 하느재이다.
하느재란 지명은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에도 있다.
하느재란 뜻은 고갯길이 험하여 하늘로 올라가는 듯 하다는 뜻으로 하늘재라 불리던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하느재가 되였다고 한다.
하느재에서 10쯤 올라서면 복층으로 만들어진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에 올라보니 백운봉이 더욱 가까워졌고 남도답게 온산이 동백나무와 사철나무라 여름산 같이 푸르다.
다음에는 달마산을 추천해 드림니다.
달마산사진 몇장 올림니다.
백운봉에서 조망도 기가 막힙니다.
당시에는 저 봉우리가 오늘 산행에 마지막봉우리인 숙승봉인 줄을 몰랏다.
바로밑에 완도대교가 보이고 좌측으로 달마산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역시 땅끝기맥에 듀륜산과 대둔산이 보인다.
이게무슨 돌에 붙어사는 생명체라는데,
뭔지 아시는분 있으면 설명좀 부탁합니다.
멀리 바다 건너로는 히미하긴 하지만 두륜산 우측으로 주작산과 덕룡산이 보인다.
남도 땅에서만 볼 수 있는 동백꽃.
청소년수련원을 지나고.
수련원 주차장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이후로 완도 중앙시장에서 하산식을 하고 15시에 출발하여 신도림에는 21시가 넘어서 도착하고 집에 도착하니 22시40분이 넘어간다.
식사후 중앙시장 주면 모습.
새해 첯 날 자유인 대간팀.정맥팀.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정유년 올 한해도 즐겁고 건강한 산행 이여가시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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