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9정맥(졸업)/금북정맥(완주)

금북정맥3구간(21번국도(응원리)=>국사봉=>차령고개)

부뜰이(윤종국) 2016. 9. 15. 15:49


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정맥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금북정맥 길.113.9km.접속거리 제외.(알.접1.1km).

누적시간 50시간37분


산행일=2016년9월14일

산행지=>금북정맥3구간(천안시.연기군.공주시)

산행경로=21번국도(응원리고개)=>216봉=>185봉=>돌고개=>180봉=>206봉=>한치고개=>굴머리고개=>245.1봉=>265봉=>애미기고개=>고려산(307)=>230봉=>황골도로=>고등고개=>235봉=>비룡산(248.5)=>전의산연수원=>img내셔널c.c=>골프장정문=>170봉=>덕고개=>경부선철도횡단=>1번국도.지하통로=>탄약장정문=>원성2리=>양곡수퍼(양곡교)=>달성학구경로당=>압실마을(공사중)=>356봉=>351봉=>송전탑380봉=>358봉=>국사봉(402.7)=>대재=>421봉=>헬기장=>송전탑=>412봉=>국수봉(382.8)=>303봉=>118번송전탑342봉=>차령고개

거리 및 소요시간=31km/12시간12분


금북정맥에 발을 들인지가 그럭저럭 두달이 되였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8월달의 폭염으로 중단한 금북길을 이여 볼 생각으로 추석연휴 첯날 저녁에 인천을 출발한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귀성객들로 고속도로는 만원이고 목적지를 최적의 길로 설정하여 가다보니 크게 막히는 곳은 없지만 이리저리 돌고 돌아서 가다보니 원하는시간에 도착은 했지만 톨비가 두배가 넘게 결재된다.


이번 구간은 거리도 꽤되고 정맥마루금에 군부대가 있어서 부득히 도로로 우회해야 하는데.

그 거리가 6km가 넘는다.

뙈약볕에 포장도로 두 시간을 걷는 다는건 반은 죽을것이 뻔한 일이다.

게다가 도로에서 정맥길에 복귀 할려면 마을과 과수원 밭을 지나야 하는데.

지금 그곳은 마을 전체를 밀어버리고 공사를 하는 중이라 인반인들의 통행을 금하는 중이다.

때가 때인만큼 지금쯤은 공사가 중단됐을  거라 통과하기에도 수월할 거란 생각에 오늘 그길을 이여볼구 한다.

산행 들머리인 천안시 목천읍 응원리.

동원시스템즈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할 들머리 확인하고 주위를 살펴보니 주차장입구에 외부차량 방문시 경비실을 경유하라는 안내문이 있어서 경비실을 기웃거리니 회사직원들이 무슨일 이냐고 한다.

이러저러해서 인천에서 왔노라고 하니 경비아저씨가 주무실텐데.

하면서 경비원을 부르니 조금후에 할아버지 한분이 나오고 자초지종을 말씀 드리니 오늘은 쉬는날이라 괜찮으니 그냥 편한곳에 주차하구 볼일 보라고 한다.


차내에서 쪽잠을 자고 깨여보니 새백 4시가 보금 넘엇다.

여기 위치가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도로변이라 밤새 고속주행하는 자동차 소리에 잠을 잣는지 어쨏는지 모르겠다.



밤새내린 이슬로 나무와 풀이 물끼를 잔뜩 머금엇다.


태조산은 지난회차에 걸은 산이고 고려산이 오늘 지나게될 산이다.




산행을 시작한지 26분만에 삼각점이 있는 216봉에 오른다.


새벽 산행에 짜증스러운 거미줄 얼굴에 척척붙을 때는 짜증이 극에 달한다.

별다른 표시가 없는 185봉과 155봉을 지나는 동안 아래쪽에 돈사가 있는지 숨을 쉴수 없을정도의 강한 돈분냄새가 숨을 막히게 한다.


돈분냄새가 견딜만 해지니 돌고개에 내려선다.

돌고개는 천안시 성남면 용원리와 목천읍 도장리을 잇는 고개이다.


돌고개에는 꽤 큰 건물이 있는데

정문에 석곡배수지라 쓰여있다.


석곡배수지 철망에는 지인의 표시기 몇개가 눈에 뛴다.

질주본증 용아.오키짱 이옥희. j3고재천.


한치고개 직전에 조망이 트이고 여기서 배냥내리고 간식을 먹으며 쉬여간다.




대치윗말에서 한치고개로 올라오는 임도길.


대치윗말 마을.


한치고개.


일출보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장소인데.

구름이 많아서 멋진 일출은 못 본다.




곳이여 굴머리고개 지난다.


굴머리고에서 살짝 한봉우리 올라서니 삼각점있는 241.1봉.


265봉에서 정맥길은 우측으로 90도로 꺽어지고 내림길에 앞쪽으로 고려산이 조망된다.


좌측으로는 아야목 마을이 보인다.


곳이여 지도상에 애미기고개에 내려선다.


265봉에서 내려오면 애미기고개이다.

애미기고개를  지나면서 성남면은 끝나고 세종시 소정면으로 들면서 세종시 소정면과 천안시 목천읍의 시계(市界)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애미기고개는 밤새떨어진 주먹만한 알밤들이 널려있다.

 





고려산 오름길에 지나온 쪽으로 조망이 트이고 우측에 정맥길에서 벗어나 있는 흑석산이 우뚝하게 보이고 좌측으로 정맥길에 경암산이 조망된다


쭈욱 당겨보니 취암산아래 동우아파트가 선명하게 보인다.


고려산 정상에는 작은 돌탑과 사각정 그리고 고려산성에 대한 안내문이 있다.








고려산성에대한 안내문은 클릭해서 읽어보기.


고려산에서 내려오면 황골재이다.












우리보다 3일전에 앞서간 자유인산악회 금북2기팀이 깔아둔 안내바닥지.


한참 영글어가는 알밤들.




고려산에서 내려오면 여기가 고등고개이다.

고등고개는 고등리와 대곡리를 잇는 9번 지방도로이고.

지금은 터널이 뚫려서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한적한 도로이다.

조금더 진행하면 아래쪽에 고등터널이 있고. 

경부선 고속철도가 지나는 곳이다. 


연기군 전의면쪽.


천안시 소정면쪽.


고등고개에서 235봉 오름중에 아야목마을이 보인다.


고등고개에서 한봉우리 치고 오르면 별다른 표시는 없지만 여기가 235봉이다.

여기 235봉에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들머리에서 8.5km지점이고 3시간50분이 소요되였다.








직진으로 100여미터 앞쪽이 삼각점이 있는 비룡산 정상이지만 정상에 전의산연수원 건물이 있어서 좌측으로 우회한다. 


전의연수원 족구장을 우측으로 진행하면 연수원 정문앞이다.


사나운 개 두마리가 도로 좌.우에 한마리씩 있는데.

엄청나게 짖어 대드라는.




연수원 정문앞.




좌측에 경비실 건물 맞은편으로 정맥길이 진행된다.



0

후에 알아보니 오키짱님은 2주전에 이구간을 진행했다고 한다.

부지런히 따라 오시오.




전의연수원에서 20분정도 진행하니 img내셔널c.c주차장에 떨어진다.


주차장을 좌측에 두고 쭈~욱 진행하면 정문쪽으로 나가게 된다.






정문쪽으로 계속진행한다.




10분정도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에서 좌측 숲길로 올라가면 정맥길에 복귀한다.


버섯 이름이 뭔지는 모른다.




이 나무도 쓰러지다가 가지 하나가 땅에 닫는바람에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는거 같다.




덕고개가 보이고. 덕고개에는 경부선철도와 경부선1번국도가 지나는 곳이고 철도를 크게우회해서 국도는 굴다리로 건너가야 하는데.

위회길이 엄청나게 멀다.

대부분의 선답자들이 무단횡단을 했다고 한다.

앞쪽에 1번국도 굴다리가 선명하게 보이는데...


좌측 아래쪽엔 철길을 건널수 있는 육교가 보인다.


독립기념관 쪽으로 50미터쯤에 쪽문이 있긴있는데.

굳게 잠겨있다.






철망넘어쪽엔 계단이 있다.

그냥 넘는다.






이곳이 경부선철도 이지만 고속철도가 새로 생기면서 이곳은 화물열차만이 통과하는 곳이다. 


철길을 횡단 했으니 올라가야 하는데 시멘트옹벽을 올라갈 수 가 없다.

전의쪽으로 50미터정도 내려가니 우측에 밭이보이고 밭으로 올라가서 다시 우측으로 올라가니 1번국도 굴다리가 있다.


화ㅜㄹ열차가 지나가는데 엄청나게 길더라.




1번국도는 굴다리로 통과한다.

이후로 정맥마루금을 어여 가다가 성요셉치매센타로 좌틀해야 하는데.

잡목에 거미줄이 얼마나 걸리적 거리는지.

아래쪽을 보니 걷기좋은 임도길이 보인다.

잠깐 임도길을 걷다가 정맥마루금에 올라서서 진행 하다보니 길은 점점 히미해지고 정신이 번쩍든다.

아차.갈림길을 지나와 버렸다.

다시 백하기도 그렇고 무조건 좌측으로 내려서니 바로 군부대 정문 앞이다.

좌측으로 쭈~욱 내려간다.








10분쯤 걸으니 삼거리가 나오고 걸어가야될 691번 도로이다.




삼거리에 원성2리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시간표를 보니 양곡리가는 버스는 20분간격으로 운행된다.

한낮에 도로길 두시간 이상을 걸으면서 진을 뺄필요는 없겠다.

선답자들도 거의 대부분이 택시나 버스를 이용했다고 한다.

양곡리까지는 버스로 이동한다.

버스가 방금 지나갔는지. 20여분정도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양곡수퍼앞에서 하차하면 바로앞에 양곡교가 있고.

우측에 달성학구경로당이 있다.

경로당앞을 지나서 쭈욱 올라가면 압실마을이다.


지금은 공단을 조성할려는지 입구에서 부터 압실마을은 완전히 없어져 버렸다.


앞에 송전탑 3개가 보이고 우측에 송전탑을 바라보면서 올라간다.


공사중일때는 초대형덤프트럭이 쉴새없이 들락거리고 일반인들은 출입을 통제 한다는데.

오늘은 추석연휴라 공사는 완전히 중단 되여서 아무런 제지를 받지않고 쉽게 올라간다


절반쯤 올라와서 돌아본 모습.


아직도 공사장을 벗어 날려면 한참을 더 걸어야 한다.






공사장이 끝나고 선답자들의 표시기가 보이질 않는다.

ㅎ히미한 임도길이 보이길래 임도길을 따라 올라간다.


한참을 올라와 보니 임도길은 묘지가 나오면서 없어져 버린다.


여기서는 어디로 올라가도 정석길은 없다.

방향이 맞으니 구냥 치고 올라간다.




조금만 주위을 게을리하면 이런 거미줄이 얼굴에 철썩 붙어버린다.






그렇게 10분정도 빡쎄게 치고 오르니 정맥길에 올라선다.




다시 20여분 진해아니 시멘트 임도길이 나오고 임도길을 따라서 올라간다.




정맥길은 자동차앞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임도길에서 살짝 올라가니 꾼들의 표시기 몇개가 걸려있는 380봉이다.

380봉에서 조금 내려가면 지도에는 되재라고 표시되여 있는데.

고개의 흔적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히미하다. 




358봉과 작은 봉우리 몇개을 오르내리니 국사봉 갈림길에 도착한다.

국사봉은 정맥길에서 약200미터정도 벗어나 있다.

여기다가 배냥 벗어두고 국사봉을 다녀온다.



국사봉에도 앞서간 지인들 표시기 몇개가 보인다.














국사봉의 삼각점.


진행방향 쪽으로 마루금이 보이고.




임도길이 쉴새없이 자주 나온다.


국사봉에서 되재를 지나고.

고만고만한 몇개의 봉우리와 헬기장을 지나고 올라서니 국수봉이다.


국수봉에 삼각점.






밤나무 단지를 지나는데.

주인이 있는지 없는지 박닥이 온통 새빨갓게 밤들이 널려있다.

밤은 땅에 떨어져서 하루만 지나도 벌래가 들어가서 못먹게 된다는데.






밤나무단지을 지나고 한참을 내려가니 날머리인 차령고개에 떨어진다.

차령고개에서 천안역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10회 운행되는데.

15시30분 이후로는 17시에 버스가 통과 한다고 한다.

시간을 보니 17시을 막 넘어간다.

십분정도 기다리니 버스 도착한다.

이곳에서 710번버스 승차 천안역에서 24번버스 환승하여 응원리에서 하차한다.


















응원리에서 경부고속도로는 지하통로로 통과하여 좌측으로 500m. 끝까지 올라가면 동원시스템즈 천안공장이 있다.






주차장에는 내차 한대만있다.


외부차량은 경비실을 경유하라는 안내문.


지난 경험으로 하도 무거워서 올해는 암것두 안줍기로 다짐했는데.

올해 또 주워서 생고생을 하고 말았다.




총 경비.

이동거리(왕복)=246km.

유류비=약21.000원.

톨비=13.000원.

버스요금=7.000원.

식대=갈비탕*2/소주1병/24.000원

합계=6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