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정맥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금북정맥 길.136.9km.접속거리 제외.(알.접1.1km).
누적시간 60시간45분
산행일=2016년9월18일
산행지=금북정맥6구간(예산군.공주시.청양군)
산행경로=차동고개=>330봉=>353봉=>361.2봉=->342봉=>310봉=>350봉=>374봉=>장학산(381)=>성황당고개=>350봉=>천종산(409)=>야광고개=>서반봉(392)=>388봉=>415봉=>
사점미고개=>국사봉(489)=>440봉=>365봉=>436봉=>415봉(헬기장)=>400봉=>424.4봉=>
400봉=>운곡고개=>334봉=>금자봉(370)=>340봉=>분골고개(위라리고개)=>
효제고개(645지방도)=>15번송전탑=>문박산(337.8)=>9번송전탑=>250봉225봉=>
송전탑=>학당고개(29번국도)
거리 및 소요시간=23km/10시간8분
추석연휴.
예전 같으면 산악회 몇몇분들과 1박2일 산행을 가곤했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그분들 에게서 연락이 온다.
올추석에는 왜 공지가 없느냐구.
명절연휴에 여유롭게 놀라다니던 시절은 이젠 추억이 되였다.
이유는 애들이 크면서 아들은 직장관련으로 나가살고 딸은 출가하여 멀리에 살고.
명절이라고 애들이 다니러 온다니....곰곰 생각해보니 내 나이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른이
되여 있더라는.
연휴 마지막 전날저녁 엄마 아부지는 산에좀 갔다 올테니 니들은 낼 아라서 가라하고 대강 챙겨서 출발 한다.
밤 10시에 출발하니 명절교통 대란도 잠잠하고 아니 평소보다도 오히러 도로가 한산하다.
집에서 146km지점인 충남 공주시 유구읍.예산군 신양면.
차동고개에 두시간이 안되서 도착한다.
산행은 새벽 05시쯤에 시작할 생각으로 차내에서 휴식을 취한다.
04시가 조금 넘어서 눈을 뜨니 이슬비 정도의 빗방울이 떨어진다.
전날 기상청에 문의 했을때는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구름많고 약간의 빗방울 정도가 예상되다고 하면서 비는 안올가라 했다.
만약을 대비해서 우의는 준비 했지만 가져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가지고 가기로 한다.
산행 30분이 안되서 빗방울은 딱 그치고 바람이 불어주어 산행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구름이 많아서 멋진 조망을 못해서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비가 안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다.
차동고개의 주면 모습들.
나무와 풀에는 전날 내린비로 물끼을 잔뜩 머금엇지만 등로는 아주좋다.
사슴벌레가 야행성 곤충인가?.
혜드랜턴에 반짝이는 이름모를 야생화가 참 이쁘다.
산행 1시간35분만에 장학산에 도착한다.
장학산 정상은 등로에서 10m정도 좌측으로 벗어나 있으므로 무심코 가다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장학산에서 조망은 괜찮은 편이다.
동쪽 하늘에 해가 뜰려는거 같은데 많은 구름으로 멋진 일출은 포기한다.
현위치 성황당고개 지금까지는 진행 방향으로 볼때 좌측은 공주시이고 우측은 예산군 이던것이 이곳 성황당 부터는 좌측은 여전히 공죽시 이지만 우측은 청양군으로 넘어가게 된다.
청양군의 특산물이 고추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모든 이정목은 고추모양이다.
성황당고개에서 한봉우리 가볍게 치고 오르니 천종산이란 이정표가 바닥에 딩굴고 있다.
청양군에서는 지금 정맥길을 한창 정비중인거 같다.
미처 세우지 못한 이정표. 아무렇게나 넘어져 있는 것을 바로 세워놓고 인증사진을 남긴다.
한봉우리 다시 오르니 천종산이란 코팅지 두개와 꾼들의 표시기들이 잔뜩 걸려있다.
그럼 좀전에 천종산이란 이정목이 있던 봉우리는? 잘못 갔다 놓은건가?
어쨋든 다시인증 한다.
새로 설치된 천종산이란 이정목은 또 다른 봉우리에 있다.
천종산에서 급하게 내려서면 잡목이 무성한 야광고개이다.
야광고개에서 다시 한봉우리 가볍게 오르니 서반봉이다.
별다른 표시는 없지만 지도상에 415봉에서 아침식사 시간을 갖는다.
들머리인 차동고개에서 8.5km지점이고 3시간 25분이 지났다.
산에서는 항상 간단히 먹는다.
밥은 물에 말고 반찬은 파김치와 고들배기 김치가 다이다.
하늘에 구름은 많치만 조망은 꽤 멀리까지 보여준다.
사점미고개는 지금도 사람들이 왕래을 하는지 비록 풀이 무성한 임도길 이지만
고개의 흔적이 뚜렷하다.
사점미고개에서 한 봉우리 올라서면 커다란 차돌바위가 있고.
바위를 돌아 올라가면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20m쯤 위에 국사봉이고.
여러개의 이정목이 서있다.
예산에서 79년8월에 재설치한 3등삼각점.
국사봉 지나고 440봉에는 십자가철탑이 있는것으로 지도에 표시되여 있는데.
지금은 철거를 했는지 아무것도 없다.
이곳에도 왠 굴이?
370봉.정상표시목.
참나무와 소나무의 연리지.
헬기장이 있는 365봉에 오르고 여기가 오늘 산행에 절반지점이고 칠갑지맥이 분기되는 곳이다.
칠갑지맥 분기점에서 시원한 맥주로 휴식시간을 갖는다.
호젓한 소나무 숲길도 지난다.
오늘걷는 전 등산로는 말끔하게 벌초를 하여 편안히 기분좋게 걷는다.
424.4봉에도 미처 설치하지 못한 정상표시목이 땅에 놓여있다.
한달에 이길을 찿는이가 몇명이나 있다고 이렇게 정성들여 정비를 했는지 모르겠다.
424.4봉에서 내려서니 운곡고개이다.
운곡고개란 아래쪽에 운곡면이 있어서 운곡고개라 한거같다.
정맥길은 금자봉 방향으로 진행된다.
오늘 구간에 유일하게 힘들게 오른 금자봉이다.
금자봉의 이정목에는 금자봉을 좌측으로 80m를 가리킨다.
궁금하여 가보지만.
간의 의자가 있을뿐 별달리 다른표시는 없다.
묘지가 나오면서 조망이 트이고.
정맥길은 묘지 우측으로 돌아 내려간다..
잠시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길을 따르다가 좌측으로 꺽이는 곳에서 우측 숲속으로 진행한다.
계속 분골고개 쪽으로 진행한다.
다시 묘지가 나오고 아래쪽에 누렇게 영글어가는 알곡들.
묘지 우측으로 마루금이 이여진다.
한창 수확중인 밤나무 단지도 지난다.
시멘트 임도길이 나오면 여기가 분골고개(위라리고개)이다..
우리는 금자봉쪽에서 왔고 효제고개 쪽으로 진행한다.
위라리 마을회관앞에 버스가 세워져 있는걸 보니 오늘 우리와 같은 구간을 뛰는 정맥꾼이
있는거 같다.
산행지도에는 645번지방도 라고 표시되여 있는데.
현지에는 70번지방도 라고 되여있다.
이정표에는 효제고개 라고 되여있다.
누가바도 정맥마루금은 앞에 보이는 숲으로. 우측으로 진행해야 맞지만 문박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그물망을 넘고.
다시넘고.
문박산 오름중에 조망들.
문박산 정상에는 쉴수 있는 사각정이 있고.
주변등산 안내도가 있고.
4등삼각점이 있다.
등로 곳곳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주먹만한 알밤들.
문박산에서 20여분 진행하니 밤나무단지가 나오고.
임도길이 꽤 길게이여진다.
다음 구간에 지나게될 오서산이 우뚝하게 보이고.
오늘 산행을 종료할 학당고개 1.3km남았다.
같은 고추모양이지만 지금까지 보던거 와는 전혀 다른모습의 이정목.
고사리밭도 지나고.
앞에 이정목에는 학당고개가 1.3km라고 했는데.
다시 2km라니?. 어느게 맞는 것일까.
산행지도에는 여우실고개인데.
현지 이정목에는 현위치표시가 없다.
마지막으로 225봉을 지난다.
225봉에서 내려오니 학당고개로 올라오는 29번국도가 보인다.
우측으로는 학당마을이 보인다..
황금알곡.
에덴모텔쪽으로 올라오면.
여기가 학당고개.
학당고개는 지금 확장공사 중이라 많이 어수선하다.
좌측을 보면 청양농협장례식장이 있다.
여기서 청양읍내에 버스터미널까지 2km.
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가니 20분이 조금 더 소요된다.
청양에는 가로등도 고추모양이다.
청양터미널 화장실에서 대충 얼굴과 손을 씼고 예산군 신양면으로 이동한다.
신양면에 내려서 주변을 살펴보니 황금성이란 중화요리 식당이 있고 바로 옆에는 신양택시 사무실이있고. 사무실 앞에는 택시 두대가 대기하구 있다.
짬뽕으로 식사을 하고.
택시로 애마가있는 차동고개로 이동하여 차량 회수한다.
총 경비.
이동거리(왕복)=289km.
유류비=약25.000원.
톨비=14.000원.
버스요금=4.600원.
택시요금=9.900원.
식대=짬뽕*2/10.000원
합계=6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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