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5구간(만학골재=>팔재산=>복룡고개)

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정맥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금남정맥 길.98km.접속거리 제외.(알.접6.2km).

누적시간 51시간53분.

위에지도는 이래저래 짜집기 해서 어렵게 만들엇는데.

그만 못 쓰게 돼버럿다.

(지도는 클릭해서 보기)

산행일=2016년5월22일

산행지=금남정맥 5구간(논산.공주)

산행경로=복룡고개=>120봉=>151봉=>185봉=>밤농장>199봉=>성항산(237)=>반송고개=>148봉=>180봉=>340봉=>상리고개=>203봉=>215봉=>널티고개=>310봉=>팔재산(364.1)=>중장리고개(윗장고개)=>=>265봉=>327봉=>294봉=>만학골재

거리 및 소요시간=15km/6시간56분

금남정맥 6구간중 오늘로 5번째.

오늘 구간이 금남정맥의 꽃이라 불리는 계룡산은 지나는 날이다.

모두들 기대도 컷을 것이고 나또한 이날을 얼마나 고대했는지 모른다.

오늘은 특별한 구간을 가는만큼 정방향이 아닌 역방향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복룡고개는 논산과 공주을 이여주는 697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고개이다.

또한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고갯마루에는 대리석에 복룡리란 표지석이 있지만 맥산행을 하는 꾼들만이 관심을 가질뿐 일반인들에겐 무의미할 것이다.

허참! 그새 어느님이 영역 표시를 했나?

도로의 좌측으로 옹벽위에 꾼들의 시그널이 걸려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이내 밤나무 농장을 지난다. 

곧이여 통신안테나가 있으며 좁은 임도를 가로질러 오르면 정맥은 이어지고 잡풀지대를 지나고 여전히 수많은 밤나무들이 나열되어 있다. 

한동안 평탄한 숲길을 가다가 다소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199봉에 이르고 우측으로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성항산(237) 정상이다.

성항산은 잘못된 이름이라는 어느님의 안내문.

목덜미 항(項) 정수리 정(頂). 흡사한 항 자와 정 자가 실수로 잘못 찍혔다는 주장이다.

사실이 그렇다면 개인이 이런다고 고쳐질 일이 아니다.

최소한 지자체에서 정상석을 세우고 외곡된 안내문 정도는 설치해야 바로 잡힐 것으로 생각된다.

성항산에서 오른거 만큼 이상으로 내려가면 포장도로에 내려서는데.

여기가 17번도로가 지나는 반송고개이다.

17번도로을 건너 오르고 묘지 좌측으로 살짝 오르면 148봉이고.

148봉에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급하게 꺽이며 오늘 진행하게될 계룡산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17번도로에서 35분여 진행하니 180봉이고.

통신 시설물이 있으며 노성지맥 분기봉이다.

노성지맥은 직진이고 정맥길은 좌측으로 진행된다.

잠시 조망이 트이고.

일출은 이미 높이 떠 올랏지만 그래도 한번 카메라에 담아본다.

좌에서 우로 쭈`~욱 넘어야될 계룡산.

앞쪽에 상리마을이 보이고 작은 임도길에 내려서면 여기가 상리고개 이다.

상리고개에서 가볍게 한봉우리 넘으면 널찍한 묘지가있고.

널티재를 500여미터 남긴 지점이다.

여기서 아침 식사를 한다.

식사을 마치고 10여분 진행하니 인삼밭이 있는 도로에 내려서고.

여기가 공주시와 계룡시를 오가는 23번국도가 지나는 곳이고 고개이름은 널티재이다.

널티고개에서 23번국도는 계룡면쪽으로 100여미터 진행하면 지하 굴다리로 건너갈 수 있다.

앞에 좌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310봉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팔재산(364)이다.

잠시 알바하며 더덕 군락지도 보는데 몇 뿌리 캐보니 너무 잘잘하여 그냥 냅두고 간다.

잘잘해도 캣으면 술한병 담글 정도는 되겠던데.

단순히 꽃이 예뻐서 찍엇는데.

집에와서 사진을 자세히보니 백선.또는 봉삼이라 불리는 약초같은데.맞나 모르겠네.

함박님께서 감정을 해보세요.

두룹 재배농장을 지나고.

팔재산은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의 중앙에 있는 산으로 해발 350m이다.

봉우리 밑부분의 돌이 여덟 '팔(八)' 자 모양을 이루어 팔재산 또는 팔자산(八字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팔재산에 판독이 불가능한 삼각점.

팔재산 내림길에 약간의 너덜길을 내려오면 691번 도로에 떨어지고.

여기가 지도상에 윗장고개 이다.

이 고갯길 주위에는 윗장마을.중장리.구왕리란 마을이 있어서.

 중장고개 구왕고개로 불리기도 한다.

윗장고개를 건너서 바로 숲 길로 올라간다.

당시에는 몰랏는데.

계룡산국립공원 비탐방로는 여기 윗장고개 부터라고 한다.

근데 국립공원내에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가?

윗장고개에서 한봉우리 가볍게 오르니 별다른 표시는 없지만 265봉이고.

내리는 듯 하다가 제법 빡쎄게 치고 오르니 327봉이고 앞서가던 이들이 웅성거리며 본진을 기다리는데.

 선두에 가던 두분이 호랑이한테 잡혀서 호랑이굴(갑사)까지 물려 갔다고 한다.

호랑이굴까지 물려 갔지만 끝까지 정신을 잃지안고 버티여 무사히 돌아 왔다고 한다.

호랑이가 두마리나 버티고 있다는데.

만학골재를 300여미터 남긴 지점에서 우측 사면으로 탈출을 한다.

그렇게 내려오니 만학골재을 200여미터 벗어난 지점에 상상가든에 도착한다.

새벽에 복룡고개에서 15km 지점이고 아직도 갈길은 9km나 남았는데.

여기서는 더이상 진행이 불가능 하다는 결론이고 여기서 1.5km지점에 있는 갑사쪽으로 간다.

호랑이가 지키고 있는 만학골재.

사실상 오늘 산행은 아쉽지만 여기서 끝났다.ㅠㅠ

갑사 쪽으로 이동.

도로가에는 다양한 꽃들이 예쁘게 피였다.

갑사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계룡산.

지금쯤 저 산길을 걷구 있어야 되는 시간인데.

시간을 보니 이제 겨우 11시밖에 안됐는데.

졸업은 코앞에 다가 왔고.시간은 부족하고.

빠른 시일에 숙제을 해야 하는데....

오늘은 별루 한것두 없으면서 먹는거는 푸짐하게 먹는다.

 Cape Breton / Francis Goya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