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9정맥(졸업)/금남정맥(완주)

금남정맥 1구간(3정맥분기점=>운장산(서봉)=>작은싸리재)

부뜰이(윤종국) 2016. 3. 26. 13:35


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금남정맥 길.정맥길21.9km.접속거리 제외.(알.접4.9km).

누적시간13시간53분


산행일=2016년3월27일

산행지=금남정맥1구간(진안군.완주군)

산행경로=모래재(전주공원묘원)=>H조약봉(3정맥분기점565)=>568=>입봉(637)=>보룡고개=>

700봉=>675.4봉=>705봉=>황새목재=>675봉=>640봉=>664봉=>820봉=>연석산(925)=>

만항재=>854봉=>885봉=>운장산(서봉1.123)=>활목재(860)=>675봉=>피암목재=>

H675.5봉=>H787봉=>장군봉(742)=>725(암봉)=>장군봉(725)=>715봉=>640봉=>654봉=>큰싸리재=>금만봉(755)금강기맥분기봉=>작은싸리재=>(중리마을)

거리 및 소요시간=21.9km(접속4.9km)/13시간53분


금남정맥 이란

금남정맥은 산경표에서 말하는 우리나라 산줄기 13정맥 중 하나로 완주-진안 경계지점인 모래재에서 부여 부소산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이는 금강 남쪽의 물막이가 된다하여 금남정맥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를 다시 자세히 설명하자면 백두대간이 장수.함양 경계를 지날 때. 영취산이라는 봉우리를 만나는데 여기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장안산을 일으켜 신무산. 팔공산.진안 성수산. 마이산. 부귀산으로 이어져 모래재가 넘는 완주 주화산에 이른다. 산경표에서는 이를 금남호남정맥이라고 하는데 주화산에서 다시 두 갈래로 갈라져 나간다. 이 중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금남정맥(錦南正脈)이라 한다.
이 산줄기는 최종 도착 지점이 부여 백마강을 향하여 전북과 충남의 경계를 이루며 연석산. 운장산 서봉. 장군봉을 솟구치고 충남 지역으로 넘어가서 다시 백암산. 대둔산. 인대산. 바랑산.월성봉. 계룡산을 일으킨 다음 부여 백마강 조룡대에서 총 126㎞에 이르는 산줄기가  끝을 맺게 된다.


신 낙남정맥을 마무리하고 두달반이란 좀 긴 공백이 있었다.

오늘은 금남정맥 첯 출정일.

집결지인 양재구청 앞에서 삼년동안 함께하던 님들을 두달반 만에 만나는데.

여전히 건강한 모습들라 방가웟다.

새로이 오신 첨 뵙는 얼굴들도 여럿 계셨지만 또 새로운 인연이 될 분들이라 생각하니 방가웠다.

산행지가 정해지고 산행일이 다가 올 수록 선답자들의 블러그를 방문하여 볼거리는 무엇이 있으며 난이도는 어떤지 소요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정보를 수집하여 내 체력에 맞춰 계획을 짠다.

선답자들의 글에서는 거의가 첯 봉우리인 입봉과 연석산 이번 구간에 최고봉일 뿐만 아니라

금남정맥에 최고봉인 운장산(서봉.칠성대)을 힘들게 올랏다고 한다.

지도를 펴놓고 고도나 거리를 계산해보니 운장산 까지가 전체산행거리에 절반정도 되는12.2km이다.

계절적으로 더운여름도 아니고 아침식사 시간을 감안 하더라도 6시간이면 될것으로 생각 했는데.

결론은 7시간이 넘은 아침 9시40분에 서봉에 도착한다.

걸어본 결론은 소문만큼 그리 힘들지도 않았는데.

새벽에 영판 속도가 안나더 라는. 후에 알고보니 앞장선 팀장님이 컨디션이 안좋았다는...

식사후 지체된 시간을 만회하고자 속도를 내여 볼려니 천왕봉이가 발이 아프다며 자꾸 주저 안는다.

전체 구간을 12시간이면 될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래가지구는 13시간 안에 완주을 할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그렇게 피암목재에 도착하니 10시45분이다.

예상했던 시간보다 1시간이상 초과되였다.

피암목재 간이휴게소 매점에서 맥주한캔사서 나눠 마시고 진행하는데.

맥주가 약이 됐는지 천왕봉이 발 아픈게 사라져 버렸다.

다음 부터는 맥주을 꼭 준비해서 가야겠다.

피암목재에서 장군봉 오름길이 오히러 힘들더라.

장군봉과 두개의 암봉을 통과하는 데.

안전시설이 되여있긴 했지만 급경사에 바닥이 미끄러워 조심에 조심을 하느라 상당한 시간을 소비한다.

이후로 715봉과 640봉.654봉을 지나고 지도상에 큰싸리재에 도착하여 마지막 봉우리인 755봉을 올려다보니 수직으로 서있는 저걸 어찌 넘아야 할지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래도 바닥만 처다보고 마지막힘을 다해서 오르니 20분만에 오른다.

755봉은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이 되는 금강기맥(금강정맥이라고도 한다)이  분기되는 곳이다.

여기서 5분여 휴식을 취하고 16분 진행하니 오늘 산행의 목적지인 작은 싸리재에 떨어진다.

낙동이나 호남 낙남길을 걷는 동안은 버스로 이동거리 만도 300km가 넘엇었다.

금남은 이동거리가 100km이상 짧다보니 잠이 들엇는가 싶엇는데.

도착했다는 팀장님의 외침에 눈을 떠보니 이제막 두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다.

버스가 멈춘곳도 모래재휴게소가 있는 전주공원묘원 입구가 아닌 올라 올만큼 최대로 올라온 지점이다.


전주공원묘원은 전북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1339-9번지에 전체부지 123,155㎡의 면적으로

모래재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최고의 정점에 자리잡고 있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특별히 인증 할만한 것이 없다.






단체사진 남기고.

힘차게 퐈이팅을 외치고 산행이 시작된다.




약1km쯤 임도길을 걷다가 주식회사 써미트에서 세운 공고문이 있는 곳에서 산길로 든다.


산행시작 15분만에 3정맥 분기점인 주화산에 도착한다.

여기까지 접속구간으로 15분을 걸엇으니 1km정도는 될거 같다.

인증사진을 몇장 찍어보니 각도도 안맞고 강한 헤드랜턴 불빛이 많아서 회질이 좋질 못하여

다른님들께 양보하고 모두들 떠난뒤에 전용모델을 세우고 찍어본다.


제데로 된 화질이 나온다.






사진을 찍는다고 1분정도 지체했을 뿐인데.

본팀의 불빛이 저 멀리보인다.

입봉 오름이 된 비알이긴 하지만 영 속도가 나질않는다.

예전 쑥쑥 잘 올라가던 모습이 아니다.

후에 알고보니 앞장선 팀장이 컨디션이 많이 안좋았다고 한다.








입봉에서 30분정도 진행하니 왕복6차선인 큰 도로에 내려선다.

여기가 진안군 부귀면과 완주군 소양면을 넘나드는 26번도로인 보령고개 이다.

보령고개는 그 흔한 생태 이동통로도 없고 사람이 건널수 있는 횡단보도가 있는것 도 아니다.

부득히 무단행단을 감행한다.

다행인것은 이른 새벽 시간이라 차량 통행이 뜸하여 여렵지 않게 중안 분리대를 넘는다.

참고로 오늘 우리가 걷는 금남정맥길은 진안군(우측)과 완주군(좌측)의 군계를 가르는 마루금이다.


전북 진안군은 충남의 이웃해 있는 금산군과 함께 인삼으로 유명한 곳 이기도 하다.










도로을 건너면 우측 절개지 쪽으로 50m쯤 지점에 좌측으로 오르는 시멘트 임도길이 있다.

그 임도길로 100m정도 지점에서 우측 산길로 올라간다.






보령고개에서 14분 치고 오르면 675.4봉이란 준.희 선생님의 표시기가 걸려있다.


675.4봉에 4등 삼각점.




675.4봉을 내려서 705봉 오름 위치에 정맥종주 하는 산님들 힘내라는 바랑산님의 격려글이 있다.


완만한 능선길에 갑자기 우뚝솟은 봉우리 악명높은 연석산이 시작됨을 알린다.

 

고도가 갑자기 높아지기 시작한다.


조망이 좀체 안트이는 와중에도 일출은 시작된다.


조망이 트이니 해는 이미 높이 솟았다.


암능길도 모두들 무시히 통과한다.






암능을 오르니 조망이 트이고 어둠속에 지나온 정맥길이 환상의 그림으로 펼쳐저 있다.








선답자들 사진에서 본 명품 소나무는 나두 보았다.


숨이 멎을 정도로 헉헉 거려야만 오를 수 있다는 운장산(서봉.칠성대)












키을 넘기는 산죽길도 가끔씩 있지만 잡목에 가시넝쿨이 없는것 만으로도 오늘 산행은 많이

수월하다.


우리는 보령고개쪽에서 왔고.

연석산이 0.1km남았다는 이정목을 지난다.










연석산 정상에 도착하니 아침 7시54분이고.

들머리에서 10km지점이고 4시간 30분이 소요 되였다.

여기서 30여분동안 아침식사 시간을 갖는다.






정맥길은 만향재쪽으로 진행한다.


식사를 마치고 인증사진을 남긴다.






이는 것과 선답자들의 말만큼 그리 힘들진 안더라...












아래쪽으론 궁황저수지가 보이고.




몇차레 암능구간을 지난다.






서봉 오름길.

우회길도 있지만 그리 위험해 보이지 않아서 직진으로 치고 오른다.




운장산은 동봉 서봉과 주봉으로 세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서봉이1.123m이고  동봉은 서봉보다 1m더 높은 1.124m.이고 주봉은 1.126m이다. 

운장산과 동봉은 정맥마루금에서 1.2km 벗어나 있고 몇년 전에 가본적도 있고 산행시간도

많이 지체된 상황이라 그냥 패스한다.






서봉에서 아침 식사을 한 연석산.












운장대는 바라만 보구 패스한다.


정맥길은 동상휴게소 방향으로 진행한다.


서봉에서 0.6km지점 삼거리에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이 지점이 지도상에 활목재 이다.


활목재를 지나니 진행방향으로 조망이 트이는데.

진안쪽에서 피암목재로 올라오는 55번 도로가 보이고.

헬기장이 있는 675.5봉이 보이고 뒷쪽으로 또 다른 헬기장이 있는 성봉(787)과 암능으로

이루어진 장군봉(725)이 조망된다.


서봉에서 45분을 내려오니 동상휴게소가 있는 피암목재 이다.


미암목재에 동상휴게소는 영업을 안하는지가 오래 되였고 컨테이너 박스에서 영업을 한다.

여기서 캔맥주 한개을 2천5백원에 사서 천왕봉이랑 나눠 마시고 진행한다.


진행방향으로 보면 우측은 진안군 이고.


좌측은 완주군 이다.




피암목재에서 들머리는 완주쪽으로 약50m위치에 옹벽이 끝나는 지점에 있다.




여기서 눈에익은 방가운 이름 하나가 보인다.

j3광과산 호남할때 설산구간에 관심을 보이고 자유인에 가입한 사람이다.

한달전에 만날을 때만해도 금남에 들엇단 애긴 안하던데.

언제 다녀 갔을꼬. 




675봉 오름중에 뒤을 돌아보니 운장산이 조망된다.

좌측이 운장산(운장대). 우측이 서봉(칠성대)


서봉과 연석산.


헬기장있는 675.5봉에 삼각점.






대한민국에 아직도 전기가 없는 마을이 있단다.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에서 설치한 안내판.

예산을 조금더 써서라도 목재로 만들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다른 헬기장이 있는 787봉에는 성봉 이라는데.

표시기는 파손되여 식별이 어렴고.

주위에는 아주 오랜 옜날에 성이 있었는지 무너진 성의 흔적이 조금은 보인다.








장군봉 오름길.







장군봉에서 바로 뒷쪽이 방금지나온 성봉이고 멀리 보이는 곳이 운장산 이다.










누가 무슨 의미로 새겨논 글씨일까.













장군봉에서 내림길 20여m는 수직으로 되여있고 바닥이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내려가고

올라 가기를 여러차레 반복한다. 


안전시설이 되여 있긴 하지만 아차하는 순간이면 대형사고 날 수 밖에 없겠다.
















여기까지 와서 생각해보니 장군봉 정상석을 안찍구 와부렸네.

지나온 장군봉.




장군봉에 명물 두꺼비바위.


















725장군봉에 삼각점.


725장군봉을 지나면서 육산으로 등로는 좋아진다.

그렇게 715봉 넘고 한봉우리 더 넘으니 640봉이고.큰싸리재 이다.

큰싸리재에서 마지막 한봉우리만 넘으면 오늘 목적지인 작은 싸리재 인데.

앞에 우뚝솟은 755봉이 왜 저렇게 높게 보이는지.





그래도 바닥만 처다보고 쉼없이 오르니 20분만에 150여m의 고도을 올리고 정상에 선다.

금만봉(755)봉은 금남정맥과 금강기맥(금강정맥 이라고도 한다)으로 갈라지는 지점이다 .




금남정맥은 우측으로 진행한다.












작은 싸리재에서 다음에 진행할 들머리 획인하고 하산한다.


짝은 싸리재에서 우측 진안쪽으로 임도길 따라 진안군 대불리(중리)마을까지 내려간다.

여기서 중리 마을까지는 3.4km이고 한시간이 체 안걸린다.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중리) 마을회관앞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오늘 하산식 메뉴는 김치찌게 백반.

4인분인데. 양이 턱없이 부족해서 라면사리를 세개나 추가해서 먹엇다.

서비스도 영판 별로더라는 주류을 반입 했다고 컵도 안 빌려 줄려구 하는 식당은 처음보았다.



 흐르는 곡:
Over The Valley and Mountain (산과 계곡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