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9정맥(졸업)/낙남정맥(완주)

낙남정맥 10구간(신풍고개=>용지봉=>냉정고개)천왕봉이 숙제

부뜰이(윤종국) 2016. 2. 22. 22:16


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대간과 정맥길(검정색)


산행이2016년2월21일

산행지=낙남정맥10구간(천왕봉이 숙제)

산행경로=신풍고개(용강고개)=>174봉=>204봉=>199봉=.293.8봉=>소목고개=>정병산(567)=>

513봉=>독수리바위(448)=>483봉=>내정병봉(493)=>용추고개=>415봉=>408봉=>475봉=>

485.7봉=>505봉=>남산치(헬기장)=>내대암봉(550)=>대암산(670)=>신정봉=>682봉=>용지봉

(용제봉744)=>523봉=>임도=>471.3봉=>송전탑3개=>냉정고개

거리 및 소요시간=23.9km/10시간55분


지난주에 이여 이번주도 천왕봉이 불참 구간을 다녀왔다.

산행일을 삼일 앞두고 비가 내린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토욜 새벽까지 비가 내리고 토욜 하루종일 구름많고 일욜 쾌청한 날씨가

예보된다.


토욜 24시 마산행 심야버스.

지난주에는 휴게소에서 20분을 쉬였는데.

오늘 기사님은 5분을 쉬고 출발한다.

그 뿐만 아니라 마산승강장에는 들어 가지도 않고 터미널앞에서 하차시킨다.

지난주 보다 20분이 단축이 된다.

곧바로 택시로 들머리인 신풍고개(용강고개)로 이동한다.

(택시요금7.600원) 


신풍고개(용강고개)에서 인증후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는 천주산 누리길쪽에서 왔고 사격장 약수터쪽으로 진행한다.




204.3봉 지나고.


창원cc를 지난다.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과 철조망을 둘러 놓았는데.

윗쪽을 힐끔 올려다보니 잘 정리된 잔뒤가 마음을 유혹한다.


올라와 보니 내눈에는 자리펴고 먹고놀면 좋은 정도로 밖에 안보인다.




조금 진행하니 용강고개 갈림길이고 가마골약수터 쪽으로  진행한다. 


봉림산 0.2km라는 갈림길에 도착하고.

지도에 봉림산정상 이라고 표시된 작은 봉우리에는 별다는 표시는 없고 쉴 수 있는

간이 의자가있다.


봉림산 정상에서 잠깐 내려오면 소목고개이다.



소목고개에 있는 또 다른 이정목에는 소목마을1.2km. 봉림사1.7km. 사격장1.3km.

정병산정상1.2km. 라고 안내한다.




소목고개에서 정병산정상까지는 1.2km라는 짧은 거리에 380m의 고도를 높혀야 한다.

윗쪽에서는 강풍이 부는지 바람소리가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정상에 올랏을 때는 등줄기에 땀이 주루룩 흘러 내린다.

예전엔 포근하게 느껴지던 남녁의 밤 공기가.

오늘 정병산의 바람은 소백산의 칼바람 만큼이나 매섭다.




서둘러 정상 인증하구.


창원시내 야경도 함 담아본다.

유난히 밝게 빛나는 창원cc.




정병산의 삼각점.


동쪽하늘은 곧 일출이 시작 될려는지 검붉은 하늘색이 노란색으로 바뀐다.

정상에서 십여분 진행하니 바람도 잠잠하고 일출을 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장소이다.

시간을 보니 아직 30분이상은 기다려야 할꺼 같다.

기다려 보기로 한다,


십분쯤 지나고 뒤쪽을 바라보니 지난주에 걸엇던 무학산과 천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진행 방향으론 대암산과 용제봉 불모산 까지.

정규 산행때는 어둠속에 진행된 구간이라 땅 바닥만 보구 걸엇던 곳이다.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거대 주남저수지가 보인다.

주남 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들판에 농경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다.

산남 750,000m², 주남(용산) 2,850,000m², 동판 2,420,000m²로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져 있고 배후습지성 호수이다.

1970년대 중반까지도 주남 저수지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저 거대한 저수지일 뿐이었고, 주남 저수지라는 명칭을 쓰지 않았으며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늪.용산늪.가월늪이라 불렀고 더러는 강이라고도 불렀다.

주남 저수지는 계절마다 주는 혜택이 다양해서 민물새우, 민물조개 등을 잡아 식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수지 주변에 자라고 있는 갈대나 억새 등을 베어 땔감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던 것이 1970년대 후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창오리 등 수많은 철새들이 도래하여 서식하는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짐으로써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주남 저수지에는 습지 보호를 위한 국제환경협약인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기준을 상회하는 철새들이 도래하고 있으며, 특히 두루미류의 중간 기착지이자 재두루미의 월동지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35분이란 긴 기다림끝에 드디여 샛노란 거대 태양이 떠오른다.

정맥을 뛰면서 이렇게 화려한 일출을 본적이 몇번이나 있었던가.
























무학산과 천주산도 돌아보고.


바로 아래쪽에 창원대학교.


진행 방향쪽.








십여분 이상 진행된 가슴벅찬 일출장면.

거의 40여분을 머물럿더니 얼어죽기 직전이다.

이후로 빠른 걸음으로 열을내니 좀 살거같다. 




아침 햇살에 붉게물든 아름다운 독수리봉.

방금전에 일출을 감상하던 곳이다.


영일산악회에서 설치한 수리봉이란 정상석.

산행지도에는 없는 봉 이름이다.








이렇게 조망이 좋은 곳을 깜깜한 야밤에 지나 갔으니 원.








내정병봉.

내정병봉에서도 조망은 아주 좋다.


























414.8봉.

이쯤에서 식사를 할려는데.

바람이 너무 세차다.




용추고개을 1km정도 지난 양지바른 곳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산행을 시작한지 다섯시간이 지났고 오늘 산행에 절반정도인 11km.지난 지점이다.


오늘도 지난주와 같은 떡국으로 준비했다.




김해시 진래면의 광활한 평야.


무너진 진래산성.


진래산성의 안내문은 클릭해서 읽기.


비음산 갈림길.

정맥길은 대암산쪽으로 진행되지만 정맥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난 비음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비음산(飛音山)은 경상남도 창원시와 김해시 진례면의 경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철쭉 축제가 개최된다.

산 정상은 486m이며 "너른 산"을 뜻하는 말이다.

비음산의 능선을 따라서 포곡식 석축산성인 진례산성이 축성되어 지방기념물 제 128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비음산은 북동쪽으로 정병산, 봉림산, 천주산으로 이어지고, 남서쪽으로 대암산, 용지봉, 불모산으로 이어진다.

비음산은 진달래가 산재하여 있지만 정상부위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경남지역의 철쭉 명산이기도하며 매년 5월에 비음산 철쭉제가 열린다.

비음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4가지 정도가 있으며, 창원시 토월동에서 출발하여 용추계곡을 따라서 올라가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용추계곡에는 창원시에서 만든 11개의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위치하고 있다.











비음산에서 진행 방향쪽으로 대암산.용제봉.불모산.화산.굴암산까지.






클릭해서 읽어보기.










오늘 걸어온 정맥길.


대암산(669m)은 김해시 진례면과 창원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이름 그대로 큰 바위가 있는 산이란 뜻이다.






신정봉과 용제봉 보기와는 달리 오름이 있는산으로 많은 땀을

 흘려야 오를수 있는 산이다.


등로 길목에는 정교하게 쌓아올린 돌탑이 열다섯갠지 열여섯갠지가 있다.






신정봉에서도 조망은 사방으로 막힘이 없다.




신정봉에서 지나온 대암산.


좌측에 화산.우측으로 불모산.


지나온길 돌아보니 대암산.정병산.천주산.무학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용제봉의 유래는 클릭해서 읽어보기.


용제봉에 있는 이정목.


용제봉에서 마지막으로 불모산 한번 바라보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522.4봉 여기서 에피소드 하나.

사진을 찍을려니 항상 목에걸려 있는 카메라가 없다.

아차 순간적으로 배냥 벗어놓고 뛰여간다.

용제봉을 내려 오면서 속이 거북하여 볼일을 본후 배냥만 둘러메고 내려왔다.

거의 1km는 되는 거리를 죽을 힘을 다해서 뛰여가니 다행이 그자리에 그데로 있었다.

그동안 십여명정도가 내려왔는데.

보고서도 그냥 지나치진 않았을 텐데.

누가 줏어 갔더라면 오늘 산행의 인증사진은 어찔될 것인가을 생각하니 지금도 머릿속이 하해진다.


522.4봉에서 떨어지는 갈림길이고 냉전고개(전경부대)가 2.6km라는 안내목.




마지막으로 504봉 오름이 어찌나 힐들던지.

504봉에 삼각점.


473.2봉 지나고.


더이상의 오름은 없고 힘내라는 준.희 선생님의 격려글에.

없던힘이 마구마구 솟는다.




냉전 마을이 보이고.








매화꽃은 봄이 성큼 다가 왔음을 알린다.

냉전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카카오택시 콜하니 7분만에 도착한다.

마산터미널까지 35.000원.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15시50분.

미리 예매한 차표는 18시30분.

매표창구에 알아보니 16시30분.17시30분 좌석표가 있단다.

17시30분표로 교환하고 느긋하게 쏘맥한잔 즐기고.

인천도착하니 21시40분이다.

오늘경비:심야버스=26.700원*2(55.200원)

올때 버스=24.300원*2(48.600

택시비=7.600원+35.000원(42.600원)

식사비=25.000원.

주차비=10.000원

총경비=181.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