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9정맥(졸업)/낙남정맥(완주)

낙남정맥 3구간(백토재=>옥정산=>솔티재)

부뜰이(윤종국) 2015. 8. 10. 22:07

 


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대간과 정맥 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낙남정맥 길.정맥길59km.접속거리 제외.(알.접7.5km).

누적시간29시간36분


산행일=2015년8월9일

산행지=낙남정맥 3구간

산행경로=백토재=>228봉=>247봉=>237봉=>밤나무단지=>237봉=>57번송전탑=>155봉=>

마곡고개=>원전고개=>201봉=>245.5봉=>53번~52번송전탑=>산성산(239봉)=>사립봉(224봉)

=>사립재=>234.9봉=>딱밭골재=>별악산(205봉)=>183.5봉=>선달재=>

40번송전탑=>내동공원묘지=>190.5봉=>158봉=>솔티고개

거리 및 소요시간=25km/9시간49분


일주일이나 지나서 산행기를 기록할려니 벌써 그날의 기역이 가물가물 하지만 지금이라도

그날의 산행기를 기록하는 이유는 먼훗날 그날의 살황을 잊지않기 위함이다.

 

한 여름 중에도 최고로 무덥다는 삼복 더위에 종주산행을 한다는 자체가 무리이다.

산행일을 앞두고 그날의 날씨라던가 산행난이도는 어느정도나 될지.

지도를 검색해서 검토를 해보니 들머리부터 날머리까지 해발고도가 250미터를 넘지 못한다.

한마디로 동네 뒷산같은 야산들이다.

전문 산꾼들이면 한 여름에 야산이 더 힘듭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지금 생각해바도 별달리 특징이 있는 곳도 없었고 그저 잡목에 온몸에는 상처투성이고 임도길을 걸을때는 가마솥같은 열기에 옴몸에 육수을 다 짜내는 듯한 그런 기역밖에 없다.


오늘 들머리인 백토재이다.


 


 


오늘 산행종착지인 솔티고개까지는 23.53km라구 표시가 되여있다.

동아지도gps측정기록은 25km로 나온다.


여느때와 마찮가지로 단체사진 찍는 것으로 오늘 산행이 시작된다.


 


옥정봉은 오늘 구간에 유일하게 이름을 가진 산 이름이다.

산행을 시작한지 두시간이 조금 안되서 옥정산에 도착한다.


 


 


옥정산에서 40여분 정도 진행하니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서는데 고개 이름은 마곡고개 이다.


선두에 몇분은 이미 달려가 버렸고.

여기서 물 한모금씩 마시면서 잠시 쉬여 가기로 한다.


여기까지는 그런데로 힘들이지 않고 순조로운 길이였다.

마곡고개에서 숲속으로 들어가니 곧 밤나무 재배단지를 지나게된다.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세시간이 지났고. 거리상으로 8km지점인 이곳이 원전고개 이다.

원전고개는 2번국도가 고가도로로 지나가고.

경전철도 지나간다.

2번국도는 교각아래로 통과한다.


경전선로는 지하통로로 통과한다.




 


원전마을 입구에는 우리산악회 시그널도 걸려있다.

지난주에 용아님이 다녀 간것으로 짐작된다.


 


석류. 몇주 지나면 맛나게 익을거 같다.


 


원전 고개에서 마을을 지나면 다시 밤나무 재배단지를 지난다.

밤송이가 엄청나게 열려있다.




 


 


 


밤나무 단지를 벗어난 지점에서 아침식사 시간을 갖는다.


용아님은 몇일후에 알고보니 폭염에 고운동재에서 솔티재까지 엄청 고생을 하였고.

고운동재에서 산죽밭을 지나면서 된통 알바도 했다고 한다.


야산이다 보니 큰나무가 없고 잡풀에.잡목에 목과 팔뚝에 상처투성이가 되고만다.


 


그 와중에도 삼각점이 눈에 뛰길래 확인해보니 사립봉(239봉)이다.


사립봉에서 내려서니 사립재이고.사립재에서 부터는 임도길을 따라 걷는다.


 


 


머리가 홀랑 까질꺼같은 임도길과 감나무 과수원을 지나서 내려서니 2차선 도로에 떨어지는데.

여기 고개이름은 발음도 이상한 딱밭고개 이다.


수확철에는 농장주가 철저히 통제를 하는 바람에 우회해서 저 수로로 통과해야 한다.


도로 맞은편에서 감나무 농장이 있는데.

정맥길은 감농장 가운데로 들어가야 한다.

감이 익어가는 가을철에는 꿈도 못꿀일 이고 물론 아래쪽으로 우회길이 있긴 하지만 마침

농장주도 안보이고 해서  우리는 이길로 올라간다.


 


 


 


 


 


원 정맥 마루금을 고집하다보니 길이 없다.

선답자들은 우회길로 진행했는지 사람이 지난 흔적은 희미하게 있지만 20여분동안 또 한차레

 곤혹을 치루고서야 능선에 올라선다.


 


이 곳은 우회길도 없다.

아무리 사나운 개라도 상대의 쪽수가 많으면 함부로 못 덤빌거란 각오로 통과 하는데.

보기에는 별로 대단찮아 보이는 개한마리가 튀여 나오더니 반대쪽으로 뛰여간다.

뭐야 사나운 사냥개가 있다구 했는데?.

잠시후 농장주가 달려 나와서 강력 항의를 한다.

어쩌겠는가 죄송하다구 사과하구 통과한다.


 


이곳은 선달재이고 지금 한창 공사중이다. 


 


정맥길은 도로을 건너 절개지 쪽으로 수로을 따라 올라가서 정맥길에 복귀한다.


선달재에서 한봉우리 넘으니 비포장 임도길이고 내동공원묘지가 보인다. 


내려쬐는 가마솥 불볕더위을 피할 수는 없었다.

단 한사람 최대장님은 우산을 받쳐 들엇군.


 


 


 


 


 


 


 


 


 


 


솔티재에 내려서기 직전에 용아님의 시그널로.

용아님도 이곳까지 진행했음을 알수 있겠다. 


 


 


 


 


 


 


 


이번주 4구간은 해발고도가 200m가 넘는 봉우리가 없습니다.

삼복 지나고 입추가 지났다고는 하지만 무더위는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 됨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서 주말에 반가히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