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9정맥(졸업)/낙동정맥완주)

낙동정맥 14구간(아화고개=>사룡산=>당고개)

부뜰이(윤종국) 2013. 12. 25. 22:54

 

 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대간과 정맥 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낙동정맥 길.정맥길255.8km.접속거리 제외.(알.접13.8km).

누적시간98시간분23분

 

 


산행일=2014년2월9일

산행지=낙동정맥 14구간(영천시/경주시)

산행코스=아화고개=>중앙선철길횡단=>경부고속도로횡단=>형제목장고개=>비슬지맥분기점=>사룡산(683왕복)=>숲재=>상리기도원=>청천봉(751)=>독고불재=>651.2봉=>부산성 서문.남문=>오리재=>땅고개

거리 및 소요시간=23km/10시간10분

 

 

산행일을 사나흘 앞두고 여기저기에 폭설이 내릴거란 예보에 긴장을 안할 수 가 없다.

이번에 갈곳은 낙동정맥 14구간 경주이다.

경주에는 이렇다할 큰산이 없는 관계로 주변산들을 검색해 보지만 큰눈이 내릴만 곳은 없다.

포항쪽 토함산에 제법 많은눈이 내릴거라 하지만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거같다.

그래도 만일에 대비해서 우의대신 고아택스을 준비한다.

 

집결지인 서초구청에 주차를 한다.

약간의 눈이 내린다. 구청앞에 주위 풍경들.

 

 

 

 

 

 

 

 

예상 시간보다 삼십분 일찍 도착한 아화고개.

 

 

진눈깨비가 내린다.

입춘이 지나서 그런지 포근한 날씨.

차라리 추웠더라면 눈이 오겠지만 비가섞여 싫다.

 

 

 

 

 

 

 

잠시후 철길을 하나 건너는데 청량리에서 부산까지 가는 중앙선이다.

 

 

철길을 건너고 굴다리를 빠져 나가는데.

경부고속도로 이다.

 

 

이정표에는 부산86km라구 표시되여 있다

 

 

 

 

 

아화고개에서 사룡산까지는 6.5km인데.

사룡산 정상이 4km 남았다는 이정목이 처음으로 나온다.

 

 

 

 

 

 

 

 

 

 

 

 

 

 

 

 

 

낙동정맥에서 마루금 하나가 갈라지니 비슬지맥이다.

이정목에는 밀양지맥이라 되여있고 지도에는 비슬지맥 이라구

되여있지만 둘다 맏는 말이다.

 

 

 

 

안개가 좀 낀 상황이라 화질이 좋질 못하다.

 

 

 

 

 

 

 

 

 

 

 

사룡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세가가 나란히 서있다.

사실 사룡산은 낙동정맥에서 벗어난 비슬지맥에 있는 산이지만

멀지않은 곳에 있고(600m) 그냥 지나치기가 뭐해서 다녀온다.

 

 

 

 

 

 

 

 

 

 

 

 

 

 

 

 

 

 

 

 

 

 

 

 

 

 

이곳에도 하루전날 부터 눈이 내렷는지 발목이 푹푹빠질 정도이다. 

 

 

 

 

 

 

 

 

 

 

 

 

 

 

삼거리로 되돌아 와서 정맥길로 방향을 잡는다.

 

 

날은 밝았지만 여전히 안개속이라 화질이 안좋다.

 

 

 

 

 

 

 

 

 

 

 

 

 

 

 

 

 

 

 

 

 

 

 

상리기도원 이라는데.지도에는 생식마을이라 표기되여 있다.

 

 

 

 

 

 

 

 

아침 일곱시 오십분 아침을 먹기위해서 자리를 만든다.

산행을 시작한지 다섯시간만 이다.

 

 

 

 

 

오늘 메뉴는 떡만두국.

 

 

 

 

 

 

 

 

눈길은 체력소모가 많을 뿐만 아니라.

속도도 안난다.

여덟시간으로 예상했던 산행을 열시간을 넘기고야 만다.

 

 

 

 

 

 

 

 

 

 

 

그나마 이런 임도는 좀 편한길 이다.

 

 

 

 

 

 

 

 

 

 

 

 

 

 

 

 

 

 

 

 

 

 

 

 

 

 

 

 

 

정전봉에서 갑자기 튀여나오는 개 한마리.

정전봉에는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데.

사람은 없구 개만 두마리 있었다.

 

 

 

 

 

 

 

 

 


 

 

 

 

 

 

 

 

 

 

 

 

 

 

 

 

 

 

 

 

 

 

 

많은 눈으로 몸은 힘들었지만 눈과 마음은 즐거웠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