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별아별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특히나 올해 5월은 목요일에 근로자의 날이 있고 하루건너 토요일
일요일 이고 월요일이 어린이 날에 초 파일로 겹쳐서 화요일이
대체 공휴일이 되니 연달아 5~6일을 쉴 수 있게 되어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여수 여행을 계획해 놓았는데
이 긴 연휴에 천왕봉이는 단 이틀밖에 못 쉰다고 한다.
혼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고민을 하다가 여기저기 뒤지다 보니
우리산악회에서 중국 단동에 봉황산을 간다는 공지가 있다.
일정은 3박 5일 인데 교통편이 비행기가 아니고 배를타고 왕복을 한다고 한다.
금욜오후 5시 반에 인천 송도국제여객터미널을 출항하여
다음날 아침 9시에 단동항에 닿는다고 한다.
그니까 밤에 출발해서 밤에 가고 밤에 오는 일정이고
현지에서는 1박을 하고 이틀을 노는 일정이다.
여행비가 299.000원으로 싸기는 하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거대 페리를 타 볼까 싶어서
이번기회에 여기를 댕겨 오기로 한다.
해외는 내년 여름에 일본 중앙알프스나 남알프스를
다녀올 생각이었다.
오래전에 북알프스를 갔었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내년은 내년데로 가기로 하고 이번에는 혼자 중국 단동을갔다 오기로 한다.
현지에서는 하룻밤을 묵는 짧은 일정이라 준비랄 것도 없다.
첫 날 간식거리 와 빤스 한장과 티셔츠 두장 바지는 그냥 입은 그 옷으로 버티기로 한다.
혹시 모르니 우의도 챙기고 몇 가지가 더 있지만 배냥 하나로 충분하고 무게도 별로 안나간다.
봉황산이란 산 이름은 낮선 이름이 아니다.
우리 나라에 만도 열개 이상이나 되는 흔한 이름이다.
중국 단동의 봉황산의 최고봉은 천운봉으로 836.4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거대한 암릉 덩어리로 도저히 사람이 오를 수 없는 산이지만 절벽을
깍고 쪼아서 계단을 만들엇을 뿐만 아니라 사면으로도
시멘트 잔도 형으로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런것은 오로지 중국이 아니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산행일=2025년5월3일
산행지=중국 단동 봉황산(鳳凰山)
산행경로=서산풍경구입구=>봉화대(烽火臺)=>나한봉=>
장군봉(將軍峰)=>토이봉(兎耳峰)=>노우배(老牛背)=>백보긴(百步緊)=>
유리잔도=>노호구(老虎口)=>전안봉(箭眼峰)=>신마봉(神馬峰)=>
잔교=>찬운봉(攢雲峰:836.4m) =>통천교(通天橋)
거리 및 소요시간=3.5(버스이동1.5/케이블카하산1.2)km/3시간19분
케이블카 대기 1시간20분
다음날 압록강으로 이동
압록강유람선 관광=>유람선에서 북한 신의주 위화도 조망
6.25 전쟁당시 단교된 압록강 철교 조망후 압록강공원관광 점심 시사후
단동으로 이동하여 15시 단동훼리호 승선 17시30분 단동항 출항
다음날인 2025년5월5일 아침 9시에 송도국제여객터미널 도착하며
3박 4일의 중국 단동 봉황산 여행을 마친다.
필요한 물품은 배낭 하나로 충분하고 환전도 필요 없었다.
한화로 다 쓸 수 있었고 딱히 살만한 것도 없었다.
가는 날 심심 할까바 소주한병 챙기고 다음날
산행후에 식당에서 먹을거 한병더 챙기고 식당에 들어갈 때는
로고를 벗겨 버리고 생수로 위장해서 들어갔다.
금요일 오후 14시 30분에 집결 지인 매표소 앞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운항시간표
밖으로 나가서 주위를 둘러본다.
우리가 타고갈 단동훼리는 우측에 있어서 잘 안보이고
같은 기종의 위동훼리를 찍어본다.
출항도하기 전에 저녁 식사를하고
다섯시 반에 출항한다고 했는데
와서보니 시간표에는 여섯시라고 되어있고
실제는 일곱시가 다돼서 출항하여 인천대교를 빠져나간다.
거리가 멀어지니 강화도에 마니산도 보이고
좌측으로 영종도국제공항도 보이는데
공항은 관제 탑으로 인식한다.
밤새 달리고 달려서 단동항에 닿는다.
현수막에는 중국단동~한국인천 여객선 운항 재개를 열렬히 축하합니다.
라고 써 있는데
어감이 북한식 발음이다.
단동항에서 가이드를 만나고 들머리까지는 전세버스로 이동하는데
한시간 반 이나 걸리고 한시간이 넘으니
들머리가 가까워졌는지 봉황산 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북한산이나 월출산을 보는 듯 하다.
완전 암릉 덩어리 이긴 하지만 산이 커 보이지는 않는다.
들머리 도착후 미리 예약된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봉황산 들머리 입장표를 사서 버스로 1.5km를 올라간다.
가이드가 표를 사는 동안 이곳저고 살펴본다.
큰 문으로는 버스가 들어간다.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은 따로 있었다.
우리가 가야 될 루트도 자세히 살펴보고
드디어 입장
지도에서 보니 백두산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가이드 말로는 고속도로가 생겨서 4시간이면 간다고 한다.
중국에서 4시간 개념은 우리나라 같으면 1시간도 안되는 거리다.
실제로 어제 같은 배에 백두산 팀이 400명 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진행한 트랙
직선으로 그려진 곳은 케이블카로 내려온 트랙
봉황산은 가보지도 못하고
전체 거리가 6.2km지만 1.5km미터는 버스로 올라가고
1.2km는 케이블카로 내려오고
트래킹은 겨우 3.5km 케이블카 대기시간 1시간20분
진행 과정을 짚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아서 정리를 해본다
순수 트래킹코스 거리는 정 코스로 완주를해도 10km가 안될거 같다.
통천교에서 버스로 하산을 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5월 초와 10월 초에는 5~6일을 쉬는 연휴가 있어서 관광지라면
어딜 가더라도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고 한다.
지금이 그 시기이고 산행길은 좁고 일방통행이라 심한 정체로
산행을 할 수 없을 정도라 상행을 포기하자고 가이드가 유도를한다.
내가 보기에도 그럴거 같아 보였는데.
케이블카를 탄다고 1시간 20분을 꼼짝 못하고 기다린 시간이면
가고도 남았을거 같다.
가이드 입장에서는 산행 후 일정 때문인 거 같은데
우리 입장에서는 굳이 안 해도 되는 마사지와 압록교 야경조망 이였다.
후 답 자들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란다.
1.5km 버스로 올라왔다.
그런데 버스는 우리를 내려주고 내려 가는게
아니라 계속 올라간다.
나중에 알고보니 정상으로 완주한 사람들을
다시 태우고 내려오는 것이었다.
선인호(仙人湖)란 호수가 있는데
호수라기 보다는 연못이라 하는게 맞겠다.
여기서 부터 조금 올라가면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다.
몇 년 전 사람들 산행기에는 물고기가 물보다 많아 보이던데
지금은 고기가 별로 없더라 인간들이 다 잡아 먹었나?
건너편에는 폭포가 보이는데
인공폭포 같은 생각이든다.
중국에는 건물들이 알록달록 화려하다.
도로가 우측으로 돌아가는 위치에서 좌측으로 올라 갔는데
조금 올라가니 도로를 다시 만나더라
동북 제 1 샘 이라고 지하 100m에서 끌어올린 샘물이라고 한다.
먹어보진 않았다.
도로를 다시 만나고 사람들이 많이 안 왔다고 기다린다.
심심해서 한번 박혀본다.
중국은 어딜 가나 바위만 있으면 글씨를 새겨 놓았다.
다시 올라간다.
여기가 케이블카 승강장이라는데
워째 사람들이 안보인다
가이드 말로는 두시간을 기다려야 탈 수 있다고 했는데
나야 원래 이런것은 관심이 없는 것이지만
이봉우리가 나한봉 인가
봉황동
봉황산의 원래 이름은 오골산 이었다고
하는데 어느 굴에서 봉황이 날아 갔다고 해서
봉황산으로 개명을 했다고 한다.
이리로 올라가는데
정체가 된다.
우측을 보니 길이 보이는데
사람들이 안 보인다.
우리는 이리로 올라갔다.
올라서니 조망이 좋고
우리가 올라온 곳이 바로 밑에 보인다.
길이 좀 험해 보이지만 바위를 파내고 계단을
만들어 놔서 위험할 것도 없다.
지도와 대조해보니 우리가 정코스로 온 것이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저 밑에서 동굴로 들어간 길을 만나겠지만
우리는 우측 소우배 방향으로 진행한다.
길은 잔교(棧橋)로 만들어졌고 사람이 하나도 없다.
조망도 기가 막히도록 좋다.
중국에는 5월과 10월에는 올 곳이 못 된다고 하더라.
지금은 노동절이라고 5일 이상 연휴라 광광지마다
사람들로 넘쳐 난다고 한다.
가이드가 버스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이 길을
싹 뚝 잘라 먹고 안내를 하더라.
바위 절벽에다 이런길을 만들어 놓았다는 건
중국이 아니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여기는 연중 이렇게 공기가 맑고 깨끗하다고 한다.
버스 타고 오는 중에 가이드가 소개하던 오룡산이 멋지게 보인다.
비슷비슷 하지만 자꾸 눈길이 가는 아름다운 풍광이다.
봉황송(鳳凰松) 바위 절벽에다 뿌리를 내린 소나무
대단한 생명력이다.
여기 위치에서 턴해서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단동은 공업도시가 아니고 관광도시라서 그렇다고 한다.
창룡령(倉龍嶺)이란 봉우리에 올라서고
진행 방향으로 소우배 가 보이고
소우배(小牛背) 칼날능선
살짝 당겨서 보고
올라서니 쌍어석(双魚石)이라
쌍어석이란 이 바위를 가리키는 거 같다.
봉화대 오르며 돌아본 소우배
봉화대(烽火台)에 올라서고
정상석을 따로 세운게 아니라 바위에다 써 놓았는데
하나같이 붉은 색이다.
우측 아래로 조망
라한봉 정상이 보이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길도 비좁은데
10살도 안되 보이는 어린애들이 많이 보인다.
라한봉(羅漢峰) 우리식으로 읽으면 나한봉
라한봉(羅漢峰) 이 사진은 빌려온 것임
나한봉을 내려서면 봉황동 굴 쪽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면서 청체가 많이 된다.
올라서면 장군봉(將軍峰)
장군봉(將軍峰) 이 사진도 빌려온 것임
현지에서는 사람들이 많아서 찍을 수 가 없었다.
장군봉에서 바라본 토이봉(兎耳峰)=>노우배(老牛背)=>
백보긴(百步緊)=>유리잔도=>노호구(老虎口)=>전안봉(箭眼峰)=>
신마봉(神馬峰)=>잔교=>찬운봉(攢雲峰:836.4m)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한 하일라이트 구간이다.
장군봉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새까맣게 내려오고 있다
여기가 케이블카 승강장이고
여기서 산행을 접고 케이블카로 하산하기로 한다.
여기까지 기록은 5km/2시간 10분
여기서 다들 산행을 중단했는데.
아까보다 사람이 많이 줄은게 육안으로로 확인이 되엇다.
케이블카는 사방으로 막힌게 없어서 풍경이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인다.
유리창이 없는 케이블카는 처음본다.
봉황산의 최고봉은 찬운봉이고 북한산에 인수봉이나
도봉산에 선인봉 설악산에 범봉같이 생겼다.
오늘 날씨는 참으로 좋아서 조망이 수십킬로미터까지 나간다.
단동 시내로 이동하여 저녁을 먹는데
메뉴는 사브샤브 이고 고기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 삽겹살
고기를 접시에 붙혀서 세워 놓았다.
야체는 몇가지 않되지만 배가 고프니 맛나게 잘 먹었다.
일행들은 맥주나 꼬랑주를 마시고 나는 쏘맥을 먹엇다.
돼지 삼겹살은 구워 먹어야지 샤브로 해 먹을 건 아니더라.
식사 후 전신 마사지를 받는데 90분에 50$ 우리 돈으로 70.000원
엄청 시원하더라
마사지를 안 받을 사람들은 야시장 구경을 하고
식사 후 전신 마사지 받고 압록강 야경을 보로 왔다.
6.25 한국전쟁 때 중공군의 이동를 끈기 위해서 미군이 폭파해서
끈어진 다라라고 한다.
조명 색깔이 세가지로 바뀌더라
우측에 다리가 끈어진 다리이고
좌측에 다리가 후에 새로지은 다리로 70년 정도 되엇고
이것도 이제는 낡아서 새 다리를 중국 측에서 평양까지
이을 계획으로 새로 지은 다리가 있는데
북한쪽에서 공사를 안해서 10년이 넘도록 개통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쌕깔 별로 찍어 보았다.
공원에 있는 구조물인데
무엇을 형상화 했는지는 모르겠다.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치고 호텔로 왔다.
아침에 출발에 앞서 호텔 전경을 담아본다.
다시 찾아온 압록강
건너편이 북한 신의주 라고 한다.
유람선을 타고 북한 땅 가까이고 가보기로 한다.
압룩강은 북한과 중국 국경선 역활을 하고 강은 양측에서 같이
사용하되 땅으로 내릴 수는 없다고 한다.
위화도는 북한측 땅인데
작년 여름 장마에 완전히 유실이 되었는데
3개월 만에 저렇게 건물을 올렸다고 한다.
건너편 강가에서는 들것 에다 삽으로 모래를 퍼서 들고 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저들은 군인들 이라고 한다.
끈어진 다리을 육안으로 확인을 한다.
걸어서 끝에까지 가볼 수도 있는데
1인당 50원을 내야 한다.
중국돈 50원은 우리돈 10.000원 이다.
표지석이 있어서 인증을 남기는데
만져보니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이었다.
압록대교를 다시한번 담아보고
시간이 좀 남았다고 시장을 둘러보기로 한다.
우리는 각자 조금씩 음식을 삿다.
한국으로 가면서 배에서 출출 할까바 술안주 용으로
사는걸보니 죄다 튀기고 복은 음식들이라 내 입에 안맞을거 같아서
두리번 거리다보니 전주떡집이 보여서 떡을 삿다
한팩에 12원 두팩을 사니 24원 이고 한화 4.800원 이다.
마지막으로 점심을 먹으로 간 곳이 모란봉이란 식당 이었다.
음식은 그럭저럭 먹었지만 별로 맛이 없었다.
잠을 한 열시간은 잔거 같고 아침 아홉시에 인천에 도착했다.
이 큰배가 부딪치지 않고 어떻게 접안을 하는지 구경을 해본다.
배가 서서히 들어가고 거의 멈춘 상테가 되고
작은배가 옆으로 붙어서 말어 붙은다.
반대쪽으로 가보니 가느다란 줄을 던지니
대기하고 있던 사람이 줄을 잡아 당기고 팔뚝만큼 굵은 밧줄을 당겨서
기둥에다 건다 앞 뒤로 여러개를
인천항에서 단둥항까지 거리를 측정해 볼려구 했는데
지루해서 침대에 누워있다 보니 잠이 들어 버렸다.
깨어보니 배는 출항을 했고 일행들은 아직까지도 맛난 시간이다.
배는 한시간 반 전에 출항했다고한다.
한 시간 반 이면 40km정도 누락된 거 같다.
누락된 40km+440.27km=480.27km
소요시간은 매번마다 다르다고 한다.
항구에 접안할 때 물 때를 마춰야하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에 완주는 못 했지만 소중한 공부가 되었고 후답자들에게
소중한 정보를 남길 수 있었고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다.
소요경비
이동=인천송도국제터미널/단동헤리
케이투어 여행사=299.000원
현지 전신마사지=50$(한화70.000원
옥수수 젤리 2봉지=20.000원
등=10.000원
합계=39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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