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봉산악회에서
네 분(반바지님.산본리님.늘보님.김영숙님)이
1대간 9정맥.6기맥.162 전 지맥 졸업 산행이 있는 날이다.
산행지가 좀 먼 부산에 용천지맥 이지만 전 지맥을 졸업한 입장에서 별 달리
할 일도 없고 축하도 드릴 겸 참석하기로 한다.
금요일 밤 11시에 사당역 1번 출구를 출발한 버스가 양재역 12번 출구에서
몇 분을 태우고 경부고속도로 죽전 버스정류장과 신갈버스정류장에서
몇 분을 더 태우고 밤새 달리고 달려서 14번 국도가 넘어가는
쌍다리재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넘은 시간인데
예상했던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긴 세월 험악한 길 걸어 내시느라 고생하신 네 분 축하드림니다.

산행일=2025년5월17일
산헹지=용천지맥 2구간(부산시)
산행경로=쌍다리재=>산성(368.2m)=>261봉=>
516봉=>장산(634m)=>중봉(381m)=>옥녀봉(370m)=>
봉대산(간비오산/147.7m)=>동백섬
거리 및 소요시간=15.6km/6시간25분

14번 국도가 넘어가는 쌍다리재
쌍다리재는 부산관역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에서 철마면 안평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쌍다리재라는 명칭은 안평리 쌍다리 마을에서 유래되였다.
쌍다리 마을은 본래 안평마을 북쪽으로 윗쪽에 있는 상달(上達)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상달마을이 상달이 마을로 다시 쌍다리 마을로 바뀌였다.
쌍다리재는 달맞이 고개와 함께 기장에서 부산 도심으로 빠지는 주요 길목으로
부산에서 울산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이다.
단체 사진을 남기고 도로를 잠시 따르다가
공원내 소로길로 올라간다.
산행을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그래도
여기가 오늘구간에 최고 오름길이라 격려산패를 설치한다.
원래는 앞 구간에 했어야 했는데 못 한거라네요.
대도시를 끼고 있는 지맥이라 갈림길도 많고 길도 좋다.
성산에 올라서면 정상은 너른 공터이고
부산 306 삼각점이 있고
사각 정자가 있는데 뭐 가 있나 봅니다.
산패가 정자 처마에 있군요.
시계도 있는데 4시 35분을 가리키고 있다.
땅 바닥 바위에도 플라스틱 산패가 붙어있고
옛날 성터 흔적도 있는데
오늘은 깜깜한 밤이라 보이는게 없다.
밤새 비가 올거라 해서 걱정을 했는데
비는 진작에 멎었고 고도가 조금 올라가니 안개가 끼었다.
임도를 따르다가 갈림길에서 마루금으로 올라 섯는데
5분이 안돼서 다시 임도에 내려서니 또 삼거리이다.
우측으로도 가고 직진으로도 가는데
직진으로 진행해보니 우측으로 가는게 맞는 길 이었다.
그런데 이 새벽에 차량한대는 왜 올라와 있을까?
이리갈까 저리갈까 지도를 보는 중
금새 다시 만나게 되고
서서히 날이 밝아 오는데
간밤에 내린 빗물로 안개가 끼었고
풀 숲에 맺힌 빗 물로 옷 꼬라지 가 말이 아니다.
270.8봉에 올라서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다.
산패를 찾아보니 그곳에 오르고 싶은 산으로 되어 있다.
마루금이 널 따란 임도 길로 이어지고
안부에 내려서니 마루금을 넘어가는 포장도로를 만난다.
뭔가 지명이 있을거 같은데....
6년 전 산행기록을 찾아보니 남나기고개 라고 기록을 해 두엇더라.
좌측으로 기장읍 대라리 남나기 마을 방향
우측으로 철마면 안평리 쌍다리마을 방향
이정목에는 지나온 산성이 4km이고
진행방향으로 장산은 5km라고 안내한다.
갈림길이 수시로 나오고
조망테크가 있는 곳에 올라 서지만 짙은 안개로 조망은 할 수 없고
각자 알아서 간단히 간식을 먹는다.
신도비(神道碑)라 해서 무슨 종교와 관련된 비석인가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여산송씨 16세 비석 이었다.
곳곳에 운동시설도 있지만 찾는 이가 없는거 같다.
사람이 많이 찾는 곳에는 바닥에 나뭇잎이 없고 깨끗하던데
갈림길이 수도 없이 나오고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산책나온 사람을 한사람도 만날수 없었다.
정성드려 쌓은 돌 탑도 여러게 지나고
반송 갈림길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장산등산 현황도라는게 있는데
이 지역 사람이 아니면 알아볼 수가 없겠다.
오늘 처음으로 잡목 숲으로 들어가 492.4봉을 만난다.
멀쩡한 길을두고 경고음에 지형도를 보니 약간 우측으로 벗어났고
일행들 소리가 좌측 잡목 숲에서 들린다.
5분 여 만에 도로에 내려 서서 보니
그냥 멀쩡한 길로 내려서도 되는데 그랬다.
군부대 정문 앞이고 우측으로 우회해서 갔는데.
6년 전에 진행할 때는 좌측으로 내려서 억새밭을 지나 장산으로 올라갔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과거 지뢰 매설 지역이라는 경고판이 자주 나온다.
초록공원 갈림길이 나오면 정상 1.8km 방향으로 꺽어진다.
초록공원 방향으로 1.5km지점에 주봉(胄峰:273.7m)이 있는데.
다녀 오기에는 좀 먼 거리이다.
장산 정상을 110m 남기고 군부대 정문을 만나는데
정상 개방 시간이 10시부터 15시 까지라고 되여있다.
지금 시간이 7시 반 밖에 안됐으니 오늘도 장산 정상은 못 가게 생겼다.
바로 옆에 쉼터에서 30여분 동안 쉬엇다가 진행했다.
5분 여 진행해서 가짜 정상에 올라선다.
안개낀 날은 제 아무리 좋은 카메라도 선명한 화질을 담아 내지는 못한다.
교대해서 나도 찍혀본다.
가짜 정상 이지만 인증을 남긴다.
김영숙님. 늘보님.산본리님. 반바지님.
신 산경표에서 명명한 대간. 정맥. 기맥. 지맥. 완주 축하드림니다.
지금까지 최연소 완주자인 반바지님 올해 46세 입니다.
늘보님
자유인산악회에서 정맥을 같이한 김영숙님
나보다 한 살 많습니다.
그리고 산본리님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희망자에 한해서 독사진도 찍어 보지만
안개가 작품을 조져버렸다.
조망이 엄청 좋은 곳인데
짙은 안개로 조망은 아무것도 볼 수 없었고 마지막으로
정상석을 한장 담고 내려간다.
장산에서 내림은 가파르게 내려서고
이정목에는 현위치를 장산 너덜길 이라고 안내한다.
갈림길에서 4분여 올라서 중봉을 만난다.
중봉에는 노란세이버님 산패가 걸려있다.
현위치 장산 너덜길이 옥녀봉 0.2km
지나온 중봉은 0.4km. 장산은 1.5km
올라서면 옥녀봉을 만나고 내림 길은 가파른 바윗길이다.
2.5km남은 지맥 마루금
237.3봉에 올라서면 묘지가 한기 있고
노란세이버님 산패가 걸려있다.
내려가면 크고작은 몇개의 돌답을 지난다.
무명봉에서 지적 삼각점을 만나고
운동장같이 넓은 공터를 지나고 올라서면
옛날에 봉화대가 있었다는 봉대산(간비오산)에 올라선다.
선생님께서 마중을 오셨다.
사진을 아무리 조작질을 해봐도 이거 이상은 살아나질 않는다.
봉대산(간비오산)에는 연대를 알 수 없는 봉화대가 있었다는 안내 판이 있고
모형 봉수대와 등급을 알 수 없는 삼각점이 있다.
빨간 배냥이 올려져 있는 것이 삼각점이었다.
흐릿하긴 하지만 담아보고
우측으로 구조물이 여러개 서 있는 웅장한 산이 보이는데
금련산 이라고 한다.
선생님 산패도 걸려있고
간비오산봉수대(干肥烏山烽燧台)란 표지석이 있는데
지형도에는 봉대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등급을 알 수 없는 삼각점이 있다.
군 훈련장을 거쳐서 내려가면 페기된 건물이 있는 곳에서 92.3봉을 만난다.
6년 전에 걸어둔 시그널이 지금도 잘 있다.
도로가 나오면서 지맥 마루금은 끝이났다.
단체로 인증을 남긴다.
교대해서 한번더 남긴다.
합수점까지는 도로따라간다.
수영강이 남해바다에 합수되는 동백교 앞에서
용천지맥 졸업사진을 남긴다.
동백교를 건너서 동백섬을 둘러 보기로 한다.
최치원선생 유적지 입구
최치원선생동상
최치원선생의 자료를 찾아보니 시슷비슷 하지만 제각각 다르고
자료가 너무 방대해서 여기에 소개하는 건 생락한다.
등대
등대에서 보는 조망 해운대 해변
오륙도
광안대교와 누리마루APEC하우스
광안대교를 당겨보고
이곳에서 보이는 조망도
해운대 석각
내용을 보면 연대만 추측할 뿐 누가 썼는지는 모른다는 내용이다.
너도나도 선생님과 기념사진을 남긴다.
오늘은 사진이 제데로 나오는 날이 아닌가 봅니다.
누리마루APEC하우스
누리마루 APEC 하우스라는 이름은 순수 우리말인 '누리(세상, 세계)'와 '
마루(정상, 꼭대기)'에 APEC 회의장을 상징하는 'APEC하우스'를 조합한 것으로 '
세계의 정상들이 모여 APEC 회의를 한 집'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내부에는 2005년 APEC 제2차 정상 회의의 흔적들이 있다.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동백섬은 물론 바다이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위에 각국 대통령들이 찍은 위치인데
등대가 멀게만 보이고 같은 그림이 안나온다.
뒤 풀이 식당에서 이모저모
네분 전 지맥 졸업 덕분에 많은 분들 만나뵈어 즐거운 하루었습니다.
소요경비
봉산악회 지맥팀회비=55.000원
등=10.000원
합계=6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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