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실/2025년산행사진

서산 가야산

부뜰이(윤종국) 2025. 4. 27. 16:12

 

이번 주말에는 아들네 가족과 부모님 성묘를 가기로 했는데

천왕봉이가 주말에도 쉴수가 없다고 하여 홀로 어디를 가기도 그렇고

집에서 마냥 죽칠수도 없어서 산과들산악회에서 진행하는

서산의 가야산을 가기로 한다.

 

산행일=2025년4월26일

산행지=가야산(서산시/예산군)

산행경로=덕산가야산도립공원주차장=>남연군 묘=>

상가저수지=>가야산=>거북바위=>석문봉=>

옥양봉=>주차장(원점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9.66km/4시간9분

 

참석자 존칭생락

1.다움 2.후레시 3.불꽃 4.봉황 5.이네아빠 6.살인소 7.자몽 8.융프라우

9.은짱 10.아하11.아하 12.산이여 13.혜수 14.운비 15.쿠키16.청하 17.시골

18.알쏭 19.부뜰이 20.슈마 21.비소리 22.괜찬아 23.산좋은 24.금초롱(24명)

 

우리가 걸어온 괘적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5번 출구를 여섯시에 출발한 버스가

부평구청역. 송내역. 선학역.원인재역을 거처 동막역을 마지막으로 출발하여 

서해대교 중간지점인 행담도휴게소에 도착한다.

주어진 시간은 40분 각자 알아서 아침식사를 하는 시간이다.

 

나는 볼일을 보고 돌아와 준비해간 떡으로 아침을 대신한다.

 

재차 출발하여 덕산 가야산 덕산 도립공원주차장에 10시에 도착하여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7분 정도 올라가면 갈림길에 닿는다.

좌측은 가야산 방향이고 우측은 옥양봉 방향으로

내려 올때 우측로 내려 올 것이다.

 

농로길로 올라 가는데 옥양봉이 올려다 보인다.

 

남연군 묘에 올라본다.

묘지뒤로 석문지맥 산줄기가 병풍처럼 처저있고 옥양봉이 올려다 보인다.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가야산 자락에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남연군의 묘는 경기도 연천 남송정에 있었는데

1846년 이곳으로 옮겨졌고 지금은 충남 기념물 제 80호로 지정되어 있다.

남연군 이구(1788~1836)는 인조의 셋째 아들 인평대군의 후손으로 원래 이름은 채중이었는데

정조의 이복동생 은신군의 양자가 되어 이름을 구로 개명하고 남연군에 봉해졌다.

이구는 비록 왕족의 신분이지만 대군(大君)의 3대 후손까지만 왕족의 예우를 하기 때문에 인평대군의 아들

복녕군의 손자 안흥군에서 예우는 끊어졌고 그 이후는 평민 신분이 되었는데

이구가 은신군의 양자가 되면서 다시 왕족의 예우를 받게 되었다.

 

민현경의 딸 여흥 민씨와 결혼하여 흥녕군. 흥완군. 흥인군. 흥선대군을 비릇해 딸 하나를 두었다.

1836년 소갈증과 신장풍으로 병사하자 처음에는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 장사되었다가

경기도 연천군 남면 남송정에 장사되었고 1845년

충남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가야산 북쪽 언덕 구광지에 이장되었다.

그때 덕산 가야산에는 2대에 걸쳐 왕이 나오는 자리가 있고 광천 오서산에는 만대에 영화를

누리는 자리가 있다는 풍수가의 말을 들은 흥선대원군은 오서산 대신 가야산을 택하였고

가야산 구광지로 옮긴 묘를 명당자리로 다시 이장하기로 결심한다.

풍수가가 찍어준 명당자리는 고려 시대부터 존속하던 오래된 절 가야사였는데

그곳에서도 무덤 자리는 하필 가야사의 석탑이 서 있는 자리였다.

남연군의 묘를 쓰기 위해 흥선대원군 이하응은 가야사의 스님을 내쫓은 뒤

절을 불태워 폐사시키고 석탑은 부셔버렸다.

이로써 고려 때부터 이어오던 가야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예산군은 2012년 부터 2014년에 걸쳐 가야사 터를 조사한 결과 수많은 석물을 발굴하였다.

1845년 덕산 가야산 북쪽 언덕 구광지에 이장되었던 이구의 시신은

풍수가가 찍어준 장소에 다시 이장되어 1845년 같은 가야산의 언덕 건좌(乾坐)로 이장되었다.

 

좌측으로는 가야산이 건너다 보이고

 

아래로는 상가리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남연군 묘를 둘러보고 내려오니 일행들은 이미 상가저수지 뚝방길을 걷고 있다.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석문봉이 2.3km이고 좌측으로

가야봉이 2.4km라고 안내한다.

 

저수지 뚝방길로 건너간다.

 

중간지점에서 가야봉을 올려다 보고

 

다 건너와서 돌아본 옥양봉

 

정상을 500m정도 남기고 가파른 너덜길이 이여지고 정체가 된다.

 

추월도하고 옆으로 주저앉는 사람들이 많고 몇분 올라가니

또 정체구간을 만난다.

 

헬기장 방향으로는 5월15일까지 출입을하지 말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가야봉이란 정상석이 두개나 있는 곳에 올라서니 

인증을 하겠다고 늘어진 줄이 길기만 하다.

진짜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서 정상석을 이곳에 세웠을 것이다.

여기가 금북정맥 마루금이고 우리가 올라온 동쪽은 예산군 덕산면이고 서쪽은 서산시 해미면 이다.

해미면은 엉청나게 넓은 평야이고 건너편으로 섬같이 보이는 도비산이 눈길을 끈다.

 

가야산(伽倻山.678m)은 충청남도 북부지방을 북·남 방향으로 뻗어있는 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주변에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한 명산이다.

가야산의 높이는 678m이고 주봉인 가야봉을 중심으로 원효봉(元曉峰:605m)

석문봉(石門峰:653m) 옥양봉(玉洋峰:593m) 등의 봉우리가 있다.

신라 때는 가야산사를 짓고 중사(中祀:나라에서 지내던 제사의 하나)로 제사를 지냈으며

조선시대까지도 덕산현감이 봄 가을로 고을 관원을 시켜 제를 올렸던 곳으로

봄이면 능선을 따라 피어있는 진달래와 억새풀 등 경치가 수려하다.

백제 때는 상왕산(象王山)이라 불렀는데

신라통일 후 이 산 밑에 가야사를 세운 뒤 가야산이라 하였다.

가야산(伽倻山.678m)은 덕숭산(德崇山.495m)과 함께 1973년 3월에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금북정맥에 들어있는 덕숭산도 보이고 홍동산도 보인다.

 

진행방향으로 석분봉과 옥양봉을 바라보고

 

우리가 올라온 상가저수지와 상가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이쪽저쪽 둘러보다보니 우리팀 차례가 되엇다.

 

 

 

 

나는 9년전 천왕봉이 사진으로 대신한다.

 

가야봉에서 내려서니 우측으로 주차장 갈림길을 만난다.

 

무명 암봉에 올라서도 가야봉을 돌아본다.

 

우뚝솥은 암봉이 보이고 올라서니 선두팀이 식사를하고 있었다.

 

봉우리하느 올라설 때 마다 가야봉을 찍어본다.

 

거북바위라 해서 담아보고

 

또 가야봉을 돌아보고 뒤쪽으로 원효봉이 뾰족하게 보인다.

 

해미쪽도 한번 살펴보고 간월호 건너로 도비산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숭덕산과 홍동산도 멋지게 보이고

 

가야봉은 계속해서 처다보게 되고

 

가야산 안내도는 수시로 보게된다.

 

석문봉에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저기도 정상석 인증은 못하겠구나

 

예상했던 그데로 이다.

 

나는 지나온 길 조망을 즐기고 우리팀이 오길 기다린다.

 

옥양봉도 담아 보면서

 

가야산 유래가 적힌 안내판도 담아보고

 

2009년 9월 1일에 백두대간 완주기념으로 해미산악회에서 쌓아 올렸다는 커다란 돌탑

 

순간 뜸해서 순간포착으로 담아보고

 

우리팀이 도착했다.

 

각자 독사진은 포기한다.

 

나는 9년 전 금북정맥으로 지날 때 사진으로 대신한다.

 

석문봉에서 내려서면 여기가 옥양봉 갈림길로 석문지맥 분기점인데

1년 전에 설치해 놓는 석문지맥분기점 산패가 없어져 버렸다.

 

주차장 갈림길을 만나는데

석문지맥을 할 때 올라왔던 길이다.

 

석문지맥으로 왔을 때는 눈이 무릅까지 쌓여 있던 곳인데

그 때를 돌이켜보니 감회가 새롭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또 만나고

 

계단길을 가파르게 올라가면 옥양봉에 올라선다.

 

 

앞서 올라온 운비님부터 인증을 남기고

 

모두 모인건 아니지만 단체인증을 남기고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독사진을 남긴다.

 

지맥할 때는 안개속이라 인증을 못해서 오늘 함 남겨본다.

 

 

 

 

 

 

 

 

 

마지막으로 지나온 길 돌아보고 내려간다.

 

여기를 다시 올 날이 있을려나 모르겠다.

 

여기 이후로는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내림길에 쉬흔길 바위 라

 

쉬흔길 바위 소개는 안내판으로 대신한다.

 

잘 정비된 가파른 길이 한참동안 이어진다.

 

무슨 암자로 올라오는 시멘트 길을 만난다.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계곡물에 손을 씻고 세수를 하는데

물이 보통물이 아니다.

전국에 많은 계곡물 중에 몇번 보지 못한 물이다.

맹물에 손을 씻는데 비누를 칠한 듯 매끄럽다.

이런물에 씻으면 겨울에도 로숀을 안 발라도 피부가 땡기질 않는다.

 

거의 내려온 지점에서 돌아본 옥양봉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함께하신 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요경비

회비=27.000원

식대 부족분=7.000원

등=5.000원

교통비=3.000원

합계=4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