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m이상지맥/주왕지맥(완주)

주왕지맥 3구간(벽파령=>청옥산=>밤재)

부뜰이(윤종국) 2020. 6. 21. 13:22

주왕지맥

부뜰이와 천왕이 걸어온 주왕지맥

지맥길67.2(접속8.8/이탈2.7)km/46시간47분

 

산행일=2020년6월20일

산행지=주왕지맥 3구간(평창)

산행경로= 벽파령=>남병산 갈림길=>1218.4봉청옥산(靑玉山:1257m)=>1100.6봉=>1044.2봉=>삿갓봉(1054.9m)=>773.7봉=>779.7봉=>826.3봉=>884.9봉=>912.3봉=>병풍바위=>858.1봉=>멧둔재(42번국도) 멧둔재(42번 국도)926.6봉=>915.4봉=>858봉=>성안산(838.6m)=>818.8봉=>643.3봉=>밤치(밤치/율치)

거리 및 소요시간=20.9(접1.9km/탈)km/13시간28분

 

지난주엔 다른 볼일이 있어서 부득히 산행을한주 쉬고 이번주에 주왕지맥 3구간을 잇기 위해서 금욜밤 9시가다 된 시간에 인천을 출발한다.

날도덥고 조금이라도 덜 더운 시간인 야간산행을 할 계획이라 크게 바쁠것도 없고 서두를 필요가 없으니 국도와 지방도로로 내려간다.

12시가 조금넘은 시간에 평창역에 도착하고 2주전에 주차해둔 천왕봉이 차를빼서 3구간 날머리인 413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밤치재터널위인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율치리150-1번지에 도착하고 집에서 준비해간 미역국을 데워서 밥을 한술씩 말아서 먹고 내차를 여기에두고 천왕봉이차로 오늘 들머리인 대화면 하안미리 마을에서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인 갈번지교 직전에 도착하여 주차를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새롭게 자리할 산패는 모두 15장

그 중에 부뜰이가 4개나 된다

 

갈번지교를 건너면서 오늘 산행이 시작된다

 

 

5분정도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에 몽골캠프 우측에 KOREA MTB GRANDPRIX-평창 

 

우측에 KOREA MTB GRANDPRIX-평창 방향으로 올라간다

지난회차에 내려올때는 몽골캠프쪽으로 우회하여 내려오는 바람에 300m을 더 걸엇다

비포장임도로 쭈욱 올라가면 차단기가 나오고 차단기를 지나서 바로 좌측으로 붙어서 가파르게 올려친다

 

갈번지교에서 43분만에 지맥 마루금인 벽파령에 올라선다

그런데 안개가 잔뜩 끼였다

아래쪽엔 안개가 없었고 고도가 높아지면서 있는 것이니 안개가 아니고 구름속일 것이다

 

 

벽파령에서 히미한길을 10여분 올려치니 임도가 나오는데 처음에 들머리에서 시작된 임도을 여기서 다시 만나고 임도는 마루금을 넘어간다

그새 고도가 조금 올랏다고 안개가 보이질 않으니 구름위에 올라섯나 보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판이 있고

 

무심코 가다보니 차단기가 있고 차단기를 넘어서 진행하다가 이상하여 확인하니 아이코 엉뚱한 방향이다

다행이 알림경고가 울리기전에 알아차리고 둘아선다

 

처음 그 자리로 돌아와서 잡목숲을 뚫고 올라간다

 

임도에서 50분을 올려치니 1218.4봉에 올라선다

 

 

1218.4봉에서 10여분 진행하여 오늘 구간에 최고봉인 청옥산에 닫고 어름푸시 날이 밝아온다

청옥산(靑玉山:1257m)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 정선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3(313)등 삼각점이 있다.

주왕산으로 이여지는 남쪽능선 끝에 솟은 산으로 산세는 평탄하고 육중하며 좌측으로 600마지기가 있으며 풍력발전기가 있다.

청옥산이라 불리게된 유래를보면 산나물이 많이 자생하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청옥산 정상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면적이 600두락이나 되는 밭이있다 하여 육백마지기라 불리는 곳이 있는데 증갈이무를 비릇하여 주로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곳이다.

 

 

오늘은 나도 한번 박혀보고

 

삼각점은 정선 313이고

 

파손된 삼각점이 하나더 있다

 

지맥길은 지동리 방향으로 진행되고 600마지기가 0.5km라는데. 다녀온 선답자들 애기로는 1km가 헐 넘는다고 한다.

600마지기는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 정선읍의 경계인 가리왕산과 청옥산 사이에 있는 드넓은 곳에 600마지기란 농장이 있는 곳으로 600말의 씨앗을 뿌릴 수 있을 만큼의 면적이 육백두락이나 된다는 뜻에서 육백마지기라고 하는데 두락은 마지기와 같은 뜻으로 논은 200평. 밭은 300평으로 치니 600마지기라면 그 넓이가 자그마치 18만평 이나된다. 해발1200m가 넘는 산꼭대기에 있는 밭 면적으로는 엄청난 넓이다.

 

청옥산과 육백마지기로 연결되는 등로는 잘되여 있다

 

1100봉에 닫으니 랜턴없이도 산행이가능 할 만큼 날이 밝아졌는데

시간은 아직 새벽시간이고 아직 5시가 안되였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년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라 했다

 

 

좌측 숲사이로 600마지기에 풍력발전기가 힐끔힐끔 보인다

 

용수골 갈림길이 나오고 지맥길은 삿갓봉 방향으로

 

소나무 둥치에 찐빵같은 버섯 식용이 가능한지는 모르겠고

 

지나온 청옥산이 2.7km라는 이정표가 있는 이곳이

 

1049.1봉

 

지동리 갈림길은 자주 나오고 지맥길은 삿갓봉 방향으로

 

삿갓봉은 널따란 헬기장이 있고 삿갓봉이라는 표지기가 여러게 걸려있다

 

삿갓봉(1055m)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와 마둥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그 모양이 삿갓처럼 생겨 삿갓봉이라고 하고 한자로는 입봉(笠奉)이라고 한다.

옛날 대홍수가 나서 높은 산으로 피난을 갔다가 돌아오니 삿갓이 봉우리에 걸려있어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평창군선거관리이원회에서....산에 표지판을 설치했다니 의외네요

 

삼각점은 파손이 되여서 시급이 복구가 필요해 보인다

 

등로는 크게 오르내림도 없고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768.7봉을 지나고

 

 

779.7봉에 닫는데 조망은 좀체 열리질 않고 울창한 숲길이 이여진다

 

 

779.7봉에서 내려서니 우측으로 임도가 보이고 자연스럽게 임도로 내려선다

 

마루금을 좌측에 두고 임도로 진행한다

 

지나온 길 돌아보고

 

임도는 최근에 만들어진거 같다

 

 

뒤를 돌아보니 새벽녁에 지나온 청옥산이 보인다

 

임도는 마루금을 넘어가고 우리는 볼일이 있는 봉우리라 절개지로 올라선다

 

829.4봉에 올라서니 비실이부부 선배님 혼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여기서 아침겸 점심을 먹는다

새벽에 산행을 시작한지 5시간 50분이 지났고 13km지점이고 아침 8시다

 

829.4봉에서 아침을 먹고 내려가니 10분이 안되서 임도에 다시 내려서고

 

마루금을 좌측에 두고 임도로 진행한다

 

뒤를 돌아본 풍경

 

임도가 다시 마루금을 넘어가고

 

별로 볼거없는 봉우리라 그냥 임도로 진행한다

 

좌측으로 육백마지기에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근데 왜 저기가 가보구 싶어지지

 

저기는 또 어디메 쯤인고?

 

임도가 다시 마루금을 우측으로 넘어가는 위치에서 좌측 숲으로 들어선다

 

 

저쪽은 또 어느 산일까?

위치상으로는 백덕지맥의 무슨 산일거라고 짐작만 해본다

 

884.4봉에 닫고

 

 

곰취가 밭을 이루고 있는데 눈으로 구경만 하고 간다

 

오래전에 벌목을 한거같고 온갖 잡풀에 산딸기 넝쿨이 지천이고 긴 바지임에도 얼마나 찔러대는지 더딘진행이 된다

 

맛을보니 새콤달콤하니 맛은 있는데

얼마나 찔러대는지 빨리갈 수가 없다

 

딸기따는 천왕봉이

 

맛을보는 것두 한계가 있다보니 그 아까운 딸기를 그냥 밟고 지나간다.

 

912.3봉에 닫고 인증을 한다

 

 

아이쿠 여기는 우산나물이 뒤덥고 있네

 

온갖 잡풀 잡목이 가득한 860.3봉

 

 

여기는 싸리나무 군락지

 

잡목과 잡풀로 길이 있는듯 없는듯 하였지만 크게 오르내림이 없어서 힘든줄 모르고 진행하여 멧둔재에 내려선다.

멧둔재는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에서 남쪽에 위치한 미탄면으로 넘어가는 길에 위치하는 고개이다.

삼방산의 동북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평창읍지에는 군으로 부터 동쪽으로 17리에 있다고 기록되여 있다.

조선지도.여지도.1872년 지방지도.광여도.조선팔도지도.동여도에도 표시되여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미탄령(味呑伶)으로 표기되여 있다.

이 고개 근처에서는 자색 벼루돌이 나는데 품질이 아주 좋다고 한다.

미탄치 아래에는 마을을 재밑마을이라 하고 한자로는 치저동(峙低洞)이라고 부른다.

미탄치를 메둔재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산새가 두루뭉실하고 크다는 뜻의 메둔 과 고개가 합쳐진 말이다.

지금은 평창읍내와 미탄을 잇는 42번 국도에 640m의 멧둔재터널이 뚫려 있다.

 

멧둔재에 내려서고

 

지맥길은 맞은편 산으로 오르게 된다

 

 

 

 

멧둔재에서 삼방산이 3.2km라고 안내한다

 

멧둔재에서 삼방상 방향으로 올라서면 이동통신 시설을 지나면서 된 비알길이 시작된다.

여기서 막걸리로 애너지 보충을 한다

 

엄청나게 가파르게 올려친다

이정표에서 가리키는 정상은 삼방산을 가리키는 것이겠지.

 

 

멧둔재까지는 거저 먹다시피 진행했는데

멧둔재에서 삼방산 갈림길에 올라서기까지 온몸에 진을 다 빼구서야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정표을보니 겨우 1.1km밖에 안되네

 

여기위치에 주왕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힘 힘 힘 내세요.

 

 

삼방산 갈림길에 주저 않잕다가 10여분 진행하여 삼각점이 있는 915.4봉에 올라선다

 

 

915.4봉의 삼각점은 평창 439

 

915.4봉에서 35분 진행하여 858봉에 닫고

 

 

로프가 메여져 있는 암릉길도 지나고

 

참나무에 피여있는 이건 무슨 버섯?

 

 

 

미역줄기가 뒤덥고 있는 길을 가까스로 뚫고

 

838.6봉에 올라선다

 

새마포산악회에서는 성안산:843.8m라고 했네

 

 

 

로프가 메여져 있는 바윗길을 지나면

 

818.8봉

 

마루금은 직진이지만 봉우리 전체가 무너져내린 곳이라 진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우측으로 내려선다

 

실제로 보면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수직 구멍이다

 

 

 

 

동굴이 아니고 수직으로 뚫린 구멍이다

 

구멍이라기 보다는 산 속에 광산이 있어서 함몰된 것이다

 

 

 

한참을 우회해서 마루금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은 이렇게 생겼다

사진에서는 별 느낌이 없지만 현장에서 볼때는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공포스런 모습이였다

 

실수로 빠지기라도 하면 그 끝이 어딘지도 모르고 한마디로 죽을 수 밖에 없겠다

 

이것은 자연적으로 생긴것이 아니고 아랫쪽에 광산이 생기면서 윗쪽이 내려않은 것이라고 한다.

광산은 지금도 진행중이고 산이 무너져 내리는 현상도 진행중이다

 

함몰지역을 요리조리 피해서 지나고 올라서니 오늘구간의 마지막 봉인 643.3봉에 올라선다

 

사진에서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엄청나게 가파른 길이다

오늘 진행한 상황을 돌아보면 산행 시작하면서 벽파령까지 접속구간이 가팔랏고 청옥산까지 꾸준한 오름이엿고. 구간구간에 잡목은 있었지만 크게 오르내림이 없었고 멧둔재를 지나면서 급 오름이 힘들엇고 915.4봉까지는 완만하였고 이후로는 칼바위 능선이 이여지고 땅 꺼짐 지역을 어렵게 지나고 밤재에 내려선다

 

밤재에 내려서며 주왕지맥 4구간중 3구간을 마무리 한다

 

밤치재에서 영월방향

밤치재는 강원도 영월군 북면과 평창군 미탄면의 경계에 위치한 고개이다.

밤치재란 큰 밤나무가 많았으므로 율치.밤치라는 지명이 생겼다.

율치에는 궁중이나 관아에서 관(棺)으로 쓰여지던 소나무인 황장목(黃腸木)을 보호하기 위한 황장금표비가 있었다.

황장금 표비는 수주면 두산리 황장골과 법흥리에 남아 있다.

황장목은 석탄.오미자.복령(伏令) 등과 함께 조선 시대에는 영월의 특산물 이었다.

여지도서 와 영월부읍지에는 율치산으로 나온다.

군에서 북서쪽으로 30리에 있고 황장금표가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이 고개를 사이에 두고 접해 있는 평창군에서도 사료에 기록이 남아 있다.

평창읍지 에는 군의 동쪽으로 30리에 있는 곳으로 기재되여 있다.

조선지도에 율치가 표시되여 있으나 위치가 영월 경계에서 실제보다 멀게 표시되여 있다.

조선지지자료 는 밤치재라고도 부르며 미탄면 율치리에 위치 한다고 쓰고 있다.

여지도. 대동여지도.동여도 에도 율치가 표시되여 있다.

율치리 혹은 밤고개 마을이라는 지명이 이 고개에서 유래함을 알 수 있다.

 

밤치재에서 평창 방향

이후로 하안미리 벽파령 입구에 주차해둔 천왕봉이 차량 회수해서 하안미리마을 주차장에서 점심겸 저녁을 해먹고 비박을하고 밤에 올라갈 예정으로 자리를 펴는데.

갑자기 으르릉 쾅 하면서 천둥번개가 치더니 장대같은 폭우가 쏯아진다.

하늘을보니 먹구름이 잔뜩 끼였고 아래쪽을보니 했빛이 보인다.

저쪽에는 비가 안오는거 같으니 자리를 이동해 보기로 한다.

아니나 다를까 아랫쪽은 했빛이 쨍쨍 비가 한방울도 안내린다.

그래도 텐트를 칠만한 곳이 안보여서 주왕지맥 끝나면 바로 시작할 백덕지맥의 첯 구간의 날머리로 생각해둔 문재터널입구로 이동한다

 

문재터널 입구

 

문재터널 입구에는 문재쉼터로 잘 꾸며져 있다.

4각 정자도 있고 여기서 저녁을해서 먹고 시간은 상관없이 실컨자다가 눈떠지면 집으로 갈 계획으로 자리를 편다

 

 

냉동해서 가져간 것이라 엄청 시원하다

 

안주는 등갈비

물론 밥도 있다

하루종일 굶었으니 배터지게 먹고 해도 떨어지기전에 잠자리에 들고

얼마나 잣는지 눈이 떠지고 시간을보니 새벽 2시 25분이다

천왕봉이는 커피를 끌이고 나는 집을 철거한다

따끈한 커피 한잔씩하고 출발하여 5시가 안된시간에 인천에 도착하고 집 근처에서 콩나물국밥 한그릇씩 먹고 집으로 들어간다.

 

소요경비

이동거리=451km(왕복)

유류비=33.070원(연비15km/디젤1.100원)

톨비=갈때 없음/올때 없음

등=30.000원

합계=63.07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