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m이상지맥/금오지맥(완주)

금오지맥 4구간(우장고개=>제석봉=>감천/낙동강 합수점)

부뜰이(윤종국) 2020. 5. 24. 21:34

금오지맥

부뜰이와 천왕이 걸어온 금오지맥

지맥길94.5길(접속3.7/이탈)km/38시간2분

 

산행일=2020년5월24일

산행지 금오지맥 4구간(김천시)

산행경로=우장고개=>321.3봉=>332.3봉=>366.4봉=>456.9봉=>393.8봉=>368.4봉=>416.8봉=>456.8봉=>효자봉(제석봉:帝錫峰:512.2m)=>국사봉(國士峰:480.2m)=>433.2봉=>송암사=>돌고개(금계지하차도)=>202.6봉=>254.9봉=>국사봉(國士峰:318m)=>397.2봉=>꺼먼재산(400.3m)=>294.2봉=>291.5봉=>283.1봉=>177.8봉=>133.2봉=>186.8봉=>백마산(白馬山:188.2m)=>선주교

거리 및 소요시간=23.5km/8시간38분

 

요즘 한달이 넘게 주말마다 비가온다.

그래도 이번주 만큼은 구름많음에 비소식은 없었는데 산행일을 하루 앞두고 비가 올거라고 예보가 뒤집힌다.

개인산행 같으면 비가 안오는 다른 지역을 가던가 산행을 포기 하겠지만 단체산행에는 그럴 수가 없는것이 크나큰 단점이다.

오늘은 한달에 한번 정기산행으로 진행하는 무한도전클럽에서 진행하는 금오지맥 졸업산행이 있는 날이다.

다행이 산행이 끝날무렵인 아침 늦은 시간에 비예보가 있는지라 크게 적정은 안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비를맞으면 추울수가 있으니 우의 까지 챙겨서 출발했는데 밤 하늘이 좋아도 너무좋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아침에 과연 비가 올까.

결론부터 말하면 비는 오지 않았고 무지 더웠으며 산행이 끝나니 몇 방울 떨어지다가 말았다.

 

 

 

새벽 2시반에 들머리인 우장고개에 도착한다.

지난회차에 지나온 금오산이 2.58km이고 오늘 진행방향으로 제석봉이 5.94km라고 안내한다

 

들머리에서 단체 인증하고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을 시작한지 13분만에 첯 봉우리인 321.3봉에 올라선다

 

 

첯 이정표도 만나고

 

봉우리가 아닌 등로상에 지적삼긱점을 만난다

 

오름이 시작되고 준.희 선생님의 힘내라는 격려메세지

힘이 불끈불끈 솟습니다

 

식별을할 수 없는 삼각점이 있는 366.4봉에 올라서고

 

 

366.4봉에 삼각점은 식별을할 수 없고

 

336.4봉에서 20여분 진행하여 456.9봉에 닫고

 

 

지나온 우장마을이 2.88km이고

진행방향으로 제석봉이 3.54km라고 안내한다

 

멧돼지가 놀다간 자리

주위에 물끼가 축축한걸보니 머물다간 시간이 얼마 안된거 같다

 

좌측으로 오봉대교 갈림길은 지난다

 

416.8봉에 닫고

 

 

416.8봉을 지나고 7분 진행하여 456.8봉에 올라선다

 

 

제석봉에 올라서니 앞서 내달리던 분들이 여기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좌측으로 김천 혁신도시가 내려다 보이고

 

진행방향으로는 아포읍내와 구미시내가 조망된다

 

제석봉(帝釋峰:512.2m)은 경북 김천시 남면과 아포읍. 구미시 수점동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지도상에는 제석봉이 아닌 효자봉으로 표기되여 있는데 제석봉으로 바뀐 이유는 정확한 연유는 알 수 없지만 이 봉우리 북동쪽에 위치한 제석리가 있어서 제석봉이라 한거 같다.

이 산은 아포읍의 진산으로 고개 삼한시대에 개령을 중심으로 한 아포국이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이 지역의 대표적인 소국(小國)으로 감문국.아포국.어모국.문무국 등이 있었으며 추풍령을 지나 금오산으로 뻔어내린 산줄기 가운데 솟아오른 봉우리가 제석봉이다.

김천의 곡창지대인 원창 가운데 솟아 올라 있으며 삼한시대 아포국의 흥망성쇠를 간직한 산이다.

제석봉을 효자봉이라고도 하는데.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옛날 모립곡(지금의 구미시 상모동)에서 살던 한 젊은이가 병석에 누운 앉은뱅이 홀어머니를 위해 매일 아침 해가 뜨기 전 이 봉우리에 올라가 지성으로 기도를 올려 어머니의 병이 완쾌되였다고 한다.

이후 젊은이의 지극한 효성을 기려 효자봉(孝子峰)이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제석봉에는 정상석이 무려 4개씩이나 있다

 

 

제석봉에서 6분 진행하여 국사봉에 닫는다

국사봉(國士峰:480.2m)은 김천시 아포읍 국사리와 대성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정상에는 이정목과 정상석 그리고 작은 돌탑이 하나 있다.

국사봉의 지명유래는 이 산 아래에 있는 국사리에서 따온듯 하고. 국사리는 예부터 미곡 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사과와 포도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북쪽으로 경부선철로와 경부고속도로가 가로 지르는 교통의 요지이며 2008년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였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송천리 대지 앞부터 국사리 일대에 걸쳐 한못 또는 대지(大池)로 불리던 광활한 못이 있었다고 하며 이곳은 판서 벼슬을 지낸 한씨(韓氏)의 집터로 국사봉과 정기를 이여 받은 명당 터로 알려졌다.

그 때문인지 한 판서의 아들 8형제가 모두 과거에 급제하는 등 집안이 승승장구하기 시작했고 장차 한씨 집안이 반역을 도모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자 이를 두려워한 나라에서 집을 헐고 그 자리에 못을 팟다고 한다.

또 다른 자료에는 한 판서가 쥐위의 모함이 있자 멸문지화(滅門之禍)를 피하고자 스스로 집을 헐고 떠났다고 한다.

이 못 때문에 마을도 대지라는 이름을 얻었으나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놓이면서 마을 대부분이 개발되여 한못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지금은 택지로 개발되여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신도시로 조성되였다.

 

 

국사봉을 지나고 헬기장이 있는 백마산(白馬山:434m)에 올라선다

 

백마산(白馬山:434m)을 효자봉으로도 부르나 보다

 

백마산을 지나고 20여분 진행하다가 마루금을 벗어나 우측 임도길을 걷는다

 

 

월정사도 지나고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굴다리로 통과하고

 

고속도로를 통과하고 마루금은 직진으로 이여지지만 아직도 건너야할 도로가 많기에 좌측에 소로로 진행한다

 

 

 

 

얽키고 설킨 김천 분기점이 위치하는 금계(金鷄)마을은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에 있는 마을로 마을지형이 금닭이 알을품는 다는 뜻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여서 붙인 지명이다.

금계포란형은 마을 앞이 개방되면 닭이 알을 편히 품을 수가 없어 마을에 우환이 드는 지형이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약 300년 전 마을 앞 사유지를 공동 매입하여 마을 앞이 가려지도록 소나무 숲을 조성했다고 한다.

오랜 세워리 흐른 지금도 앞숲으로 불리는 약 1.752.07m²의 송림을 마을 공동 소유로 관리하고 있으며 숲 옆으로 마을 쉼터가 조성되여 있으며 대지(大地)는 마을 옆에 커다란 연못인 한못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마을 한가운데를 관통하면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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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번 지방도로는 횡단보도로 건너고

우측으로 마루금 가까이로 이동한다

 

여기위치가 돌고개. 돌고개는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에 있는 고개로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철도 그리고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차하며 906번 지방도로까지 얽히고 설킨 아주 복잡한 곳이다.

이 모두를 지하통로나 고가교 밑으로 통과하게 된다.

우측으로 구미시로 구미역이 자리하고 좌측으로는 김천시 아포읍으로 아포역이 자리한다.

돌고개라 불리게된 유래나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는 없고 돌이 많다는 뜻이나 돌고돌아 간다는 뜻일거란 짐작만 해본다.

 

경부고속도로를 통과하면 주유소가 나온다

 

마루금은 앞에 보이는 숲이고 그 직전에 주유소에서 진영케미칼 방향으로 꺽으면

 

또 굴다리로 통과한다

 

 

경부고속도로을 굴다리로 통과하면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도로로 진행한다

 

7분여 도로로 진행하여 우측 숲으로 들어서서 5분정도면 마루금에 닫는다

 

 

국사봉을 0.9km남긴 지점에서 아침을 먹는다

그런데 보통산꾼들은 식사를한다 하면 온갖 먹거리가 푸짐하게 나오는데

종주 전문꾼들이라 그런지 밥을 도시락으로 가져온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고 죄다 빵쪼가리 한개가 다다

 

식사를 마치고 10여분 치고오르니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254.9봉에 올라선다

 

 

명약중에 명약이라는 산삼과 아주 홉사하게 닮은 가시오가피

 

오늘 두번째로 만나는 국사봉

 

오늘 일출전에 국사봉을 만나고 두번째로 만나는 또 다른 국사봉(國士峰:318m)은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와 구미시 고아읍 예외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이 국사봉 북동쪽에서 구미천이 발원하여 구미 시가지를 지나 구미시 비산동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김천 지역에 속하는 부분은 상류부로 2.3km 정도 구간이고 하폭과 유량이 적은 편이다.

 

두번째 만난 국사봉에서 30여분 진행하니 397.2봉

산패가 걸려있는 모습이 좀 불안정해 보인다

 

옆에 있는 좋은 위치로 이동을 한다

 

안내판이나 이정표에 지저분하게 낙서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런짓 좀 안했으면 좋겠다

 

 

인공적으로 세워 놓은듯한 커다란 바위도 하나 지나고 올라서니

 

2등 삼각점이 있는 꺼먼재산에 올라선다

꺼먼재산에 올라서니 선두는 그림자도 안보이고 중간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꺼먼재산은 구미시 부곡동과 고아읍 내예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2(21)등 삼각점이 있고 구미시에서 설치한 북봉산 등산 안내도가 있다.

꺼먼재산이라 불리게 된 유래나 전설같은 이야기는 찿을 수 없고. 저 멀리 있는 산이란 뜻으로 그 먼데 있는 산이란 뜻인 경상도 방언으로 그먼데 산으로 불리다가. 꺼먼재산으로 변음이 되였다는 설이 있다.

 

우측 숲사이로는 지난구간에 지나온 금오산이 조망된다

 

 

꺼먼재산의 삼각점은 2등 삼각점 이고

 

북봉산 안내도가 있는데 북봉산은 우측으로 약 1km위치에 있는 산이고 더러는 북봉산을 다녀오는 산꾼들도 있다

그런데 산패가 안내판 기둥에 걸려있는데

웬지 불안정해 보인다

 

좋은 위치로 이동을하고

 

북봉산 방향으로 다봉산이 15km위치에 있다고 안내한다

 

오늘 아침에 많은양의 비가 올거라 했는데 비가올 기미는 안보이고 날씨만 좋다

 

294.2봉을 만나고

 

 

비단을 깔아놓은 듯한 꽃길이 계속된다

 

4(412)등 삼각점이 있는 283.1봉을 지난다

 

 

 

 

오늘 두번째 만나는 멧돼지 목욕탕

얼마나 큰넘 들인지 나무에 문질러덴 흔적을보니 1m가 넘는 높이에까지 흔적이 선명하다

 

177.8봉도 지나고

 

 

잡풀이 무성한 묘지를 지나면

 

마루금에 밭이나오고

 

농로따라 좌측으로 내려간다

 

포장도로가 나오면 여기가 신촌고개

 

도로를 횡단해서 맞은편 산으로 바로치고 올라간다

 

신촌고개(新村峴)는 구미시 고아읍 파산리에서 신촌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916번 지방도로가 지나며 고개 좌측에 신촌마을이 있다.

 

좌측으로 신촌마을

 

신촌고개에서 5분이 안되서 경주최씨 묘터에 올라선다

최근에 조성했는지 묘지는 보이지 않고 묘비 몇개가 보인다

 

뒤를 돌아보니 조금전에 지나온 백마산과 꺼먼재산이 조망된다

 

묘지를 지나서 좌측으로 붙어서 지맥길을 이여 가는데

약간의 잡목숲을 지난다

 

잠시잠깐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서니 133.2봉에 올라선다

이후로 카메라에 오류가 발생하여 아래사진은 다류대장님 산행기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133.2봉에서 30여분 진행하여 186.8봉인 백마산에 닫는다.

 

백마산(白馬山:186.6m)은 구미읍 고아읍 황산리와 오로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멀리서 보면 백마처럼 생겼다하여 백마산이라 불리게 되였다.

백마산 아래 오로리에는 전해내려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있다.

단종이 세조에게 손위(遜位)함을 보고 직제학 오로재(吾老齋) 김성미(金成美)는 사위 이맹전(李孟專)과 함께 벼슬을 버리고 단종을 사모하며 나는 이곳에서 늙겠다. 는 말과 함께 여기에서 살았다. 그 후 태종 때 역적으로 몰려 죽은 심온(沈瑥)의 아들을 양자로 삼아 길렀는데 후일 심온의 아들이 좌의정에 올랐을 때 양부(養父)인 김성미에게 벼슬길에 오르기를 권했다.그러나 김성미는 사양하고 나(吾)는 홀로 늙어가겠다.고 해서 이 마을을 오로(吾老)라고 칭했다고 전한다.

 

오늘 구간에 두번째로 만나는 백마산

선두팀은 내빼불고 중간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백마산에서 단체인증하고 내려선다

 

백마산에서 5분정도 내려가니 작은 바위가 나오고

우와 오늘 구간의 최고의 조망처이다.

맞은편으로 기양지맥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선산읍내가 그림같이 펼쳐진다.

 

살짝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기양지맥이 끝자락 감천 낙동강 합수접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조망바위에서 7분정도 내려서니 33번국도에 내려서고 맞은편에 에덴아파트가 보인다.

 

33번국도에서 좌측으로 10여분 이동하면 선주교에 닫는다.

 

33번국도에 내려서면서 사실상 산길은 끝이 났으므로 감천 선주교에서 금오지맥을 졸업한다

 

선주교에서 단체인증을 남기며 금오지맥을 마무리 짓는다

 

 

감천/낙동강 합수점은 1.5km정도 둑방길로 더 내려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왔으면 합수점까지 진행 했겠지만 단체산행에서는 여기에서 마무리 한다.

소요경비

버스비용 및 식대포함 x2  

14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