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지맥
부뜰이와 천왕이 걸어온 금오지맥
지맥길12(접속3.7/이탈)km/7시간6분
산행일=2020년 2월 9일
산행지=금오지맥 1구간(김천시)
산행경로=수도암=>수도산(1316.3m)=>금오지맥 분기봉(1313m)=>1021봉=>1161.9봉=>926봉>751.4봉=>가랫재=>추량산(589.4m)=>751.2봉=>799봉=>질재=>삼방산(864.2m)=>부항현(903번 도로)
거리 및 소요시간=12(접속3.7/이탈)km/7시간6분
오래전부터 마음에 두고있던 금오지맥을 자유인산악회에서 진행한다고 하여 이참에 한달에 두번은 자유인산악회에 동참해보기로 한다.
자유인산악회는 5정맥을 함께한 산악회라 친근감이 남다른 산악회이다.
정맥을 뛸때는 무박으로 진행했는데 기.지맥을 하면서 부터는 당일산행으로 전환이 되여서 무박을 선호하는 나에게는 조금 거시키한 면도 있지만 몇년동안 무박만 하다보니 너무 무리하는거 같은 생각도 들고하여 여름되기전 까지 만이라도 당일산행을 해보기로 한다.
내가 원체 여름을타는 체질이라 한여름에는 산행을 못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낮 12시전에 산행을 끝내는 산행을하기 때문이다.
양재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한 버스가 황간휴게소에서 한번쉬고 금오지맥 첯 구간 들머리인 수도암입구 주차장에 10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한다.
소형차는 수도암까지도 올라갈 수 있지만 대형버스는 여기가 종점이다.
여기서 수도암까지만도 1.5km를 걸어야하고 수도암에서 수도산 분기점까지 2.2km를 더 걸어야한다.
금오지맥(金烏枝脈)은 백두대간의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군. 경남 거창군등 삼도가 만나는 대덕산(大德山:1,290.9m)에서 남쪽으로 300m정도 떨어진 삼도봉(초점산.1250m)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하여 수도산(1317m).우두산(1046.2mn).비계산(1130m).두무산(1038.4m).오도산(1120m)을 지나 합천군 청덕면 청덕교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수도지맥이라한다.
이 수도지맥의 수도산에서 동북으로 가지를 쳐 추량산(△589.4m).삼방산(864.2m).염속산(869.9m).염속봉산(679m).빌무산(783.6m).고당산(596.2m).별미령(514m).백마산(715.7m).금오산(968.9m).제석봉( 512.2m).국사봉(480m).백마산(434m).다봉산(276.2m).꺼먼재산(400.5m).백마산(180m)을 일구고,감천이 낙동강에 합수되기직전인 김천시 고아읍 오로리에서 선산읍으로 건너가는 선주교 다리앞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81.4km의 산줄기를 금오지맥(金烏枝脈)이라 한다.
분기봉(1313m)를 제외하면 높이로도 제일높고 유명세로도 제일 잘 알려진 금오산(金烏山.968.9m)의 이름을 빌려 금오지맥(金烏枝脈)이라 한다.
이 산줄기 좌측(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감천(甘川)이 되고, 우측으로 흐르는 물은 회천(會川)이나 백천이 되어 낙동강에 흘러든다.
대구에 사는 딸네 가족중 큰 손자녀석이 설연휴에 올라와서는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가 이참에 같이 내려가고 딸과 사위가 녀석을 데릴러 와서 주차장에서 잠시 만난다.
주차장은 한적하다
인현왕후길 수도암 방향으로 올라간다.
하늘은 미세먼지 없이 푸르고 날씨는 봄날 같이 따뜻하다
요 몇일 얼마나 추웠는지 완전 겨울복장을 하고 왔는데 큰일 났다는 생각이들 정도다.
갈림길이 나오고 수도암은 우측으로 올라간다
오랜만에 만난 산타님
3구간에 시간이 안될거 같다하여 오늘 김천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내일 3구간을 진행하고 올라간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26분이 걸려서 수도암에 도착한다
수도암(修道庵)은 청암사와 함께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쌍계사의 소속 암자로 창건하였다고 한다. 1894년 동학혁명 당시 농민군의 의해 전소되였다가 1900년 포을화상(抛應和尙)이 건물을 증수하였다.
근래에 많이 퇴락하였으나 1969년이래 법전화산(法傳和尙)이 건물을 증수하고 선원(禪院)을 개설하는 등 많은 불사를 이룩하였다.
현재 본당인 대적광전(大寂光殿) 약광정(藥光殿) 나한전(羅漢殿) 관음전(觀音殿) 선원(禪院) 등이 있다.
선원은 1975년에 창건 되였는데 85평에 이르고 창건 직후 외국인 수도자도 많았다고 한다.
나한전은 나한님의 신통력으로 여러가지 영험의 기적이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년 동 하안거를 실시하는데 수도를 하려는 스님들의 경쟁이 치열하였다.
지정문화재로는 청암사수도암약광전석불좌상(靑巖寺修道庵藥光殿石佛坐像:보물 제296호). 청암사수도암삼층석탑(靑巖寺修道庵東·西三層石塔:보물 제 297호).청암사수도암석조비로자나불좌상(靑巖寺修道庵石造毘盧遮那佛坐像:보물 제307호).가 있다.
내가 특별히 믿는 종교가 없어서 종교와 관련된 사진은 잘 안찍는다
일단 경내로 들어가면 우측에 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가 있다.
몇분 올라가니 수도산 정상이 1.85km라는 이정목을 만난다
조금더 올라가니 청암사 갈림길을 만나는데
좀전에 수도산이 1.85km라고 했는데 여기에는 수도산이 2.2km라고 한다.
둘중 하나는 엉터리라는 애기다
고도가 서서히 높아지면서 꽤 많은 눈이 쌓여있다
커다란 바위에 올라서니 수도산 정상이 빼꼼이 보이고
수도지맥 마루금이 눈에 들어온다
구곡령에서 송곡령으로 좌측에 단지봉
가운대 합천에 가야산 우측에 단지봉
구곡령.송곡령.단지봉.좌일곡령.목통령.분계령으로 이여지는 수도지맥 마루금과 지맥에서 벗어나 있는 가야산
그리고 진행해야될 금오지맥 줄기
가운데에 오늘 마지막으로 넘어야 될 삼방산이 우뚝하게 보이는데 여기서 볼때는 낮게 보이지만 865.2m나 되는 높은 산이다
그리고 우리가 올라온 방향
가야산을 한번 당겨보고
수도산 정상부가 뾰족하게 보인다
좌우가 낭떨어지인 수도산 정상부
수도산(修道山:1317m)은 경북 김천시 증산면과 대덕면. 경남 거창군 가북면에 걸쳐있는 경.남북 도계능선에 있는 산이다
수도산이라 불리게된 유래를보면 참선수도장으로 유명했던 신라말의 수도암이 있었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하며 불령산. 선령산 이라고도 한다.
사방이 완경사를 이루며 남쪽 사면에서 대가천이 발원하고 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감천에 흘러든다.
또한 청암사의 부속암자인 수도암 경내에는 청암사수도암약광전석불좌상(靑巖寺修道庵藥光殿石佛坐像:보물 제296호).청암사수도암삼층석탑(靑巖寺修道庵東·西三層石塔:보물 제 297호).청암사수도암석조비로자나불좌상(靑巖寺修道庵石造毘盧遮那佛坐像:보물 제307호)등이 있다.
산의 높이로 보면 우리나라 산중 30위권 안에 들지만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에도 들지 못할 만큼 지명도가 낮다.
수도산은 이름을 여러게 갖고 있다.
수도사 암벽에 조성된 산왕대신 감실에 불령산(佛靈山)으로 되여 있는걸 보면 수도산이란 이름은 그 후에 등장한 이름인 듯 하다.
같은 산중에 있는 청암사도 불령산(佛靈山)으로 쓰고 있다.
그 외에도 선령산(仙靈山)이란 이름도 갖고 있다.
수도산에서 조망은 사방천지로 수십킬로미터가 막힘이 없을 정도로 시원하다.
그런데 어째서 산림청에서는 100대명산에 수도산을 넣지 안았을까?
우선 단체사진을 한장찍고
개인 사진은 원하는 사람만
사실 천왕봉이는 강제로 찍힌다
나도 한번 박혀보고
수도산에는 1(무풍11)등 삼각점이 있다.
1등 삼각점은 대삼각본점이라는 명칭으로 우리나라(남한)에 189개 밖에 없는 아주귀한 것이다.
금오지맥 분기봉으로 가는길
진행방향으로 오늘 날머리인 부항령을 가늠해 본다
수도지맥 마루금 히미하긴 하지만 비계산을 넘어서 오도산의 철탑까지 조망된다
저 멀리 백두대간을 쫓다보니 저것은 지리산의 천왕봉이 아닌가
쭈~욱 당겨보니 좌측이 천왕봉이고 우측이 반야봉이다
한주전에는 덕유산에서 같은 모습으로 지리산을 조망했는데
오늘은 수도산에서 지리산을 볼줄이야...
우측으로 시선을 조금 옴기면 우람한 백두대간 줄기가 보이는데.
할미봉에서 남덕유을 지나 백암봉에서 덕유지맥으로 이여지는 향적봉이 보이고 그앞에 적상산이 우뚝하다
다시보는 진행방향
다음 구간에 진행할 염속산까지 선명하게 조망된다
수도산에서 10여분 진행하여 수도산 서봉(西峯:1313m)이라고도 하고 신선봉 이라고 불리는 금오지맥 분기봉에 닫는다.
금오지맥은 우측으로 분기하고 좌측으로 수도지맥이며 백두대간 대덕산으로 이여진다.
새로 선보이는 세르파님의 시그널이 멋짐니다
현재 수도지맥 한구간을 남기고 있지요
우리는 수도산에서 왔고 시코봉은 수도지맥상에 있는 봉우리로 양각지맥 분기봉이고 금오지맥은 가랫재 방향으로 내려간다
법광님 방갑습니다.
금오지맥으로 방향을 틀면서 사림이 지나간 흔적이 전혀없다.
무릅까지 푹푹빠지는 눈길이 급경사로 떨어진다
지맥 분기봉에서 한참을 내려섯는데 아직도 1천미터가 넘는 1161.9m이다
올랏다 내렷다를 수도 없이 반복한다.
겨우살이는 지천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고도가 낮아 지면서 눈의 양도 눈에 뛰게 적어진다.
오랜만에 용아님의 흔적을 마주한다
지금은 평창에서 전원생활을 즐기신다고 하셨지
조만간에 백덕지맥도 가야하고 주왕지맥도 가야하니 그때 연락 드리리다
751.4봉을 지나면서
눈은 한줌도 보이질 않는다.
갑자기 우측으로 급 내리막이 시작되고
손자와 지맥을 뛰는 논산의 바랑산 선배님의 흔적 지난해 5월에 10살 손자 원균이와 금오지맥을 졸업하셨다는 애길 들었습니다.
낭떨어지인 절개지가 나오고 30번 국도가 지나는 가랫재
맞은편 절개지모습 우측으로 내려선다
가랫재는 경북 김천시 대덕면에서 증산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가랫재란 지명 유래를보면 가랫재는 지대가 높아 항상 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마을이여서 가을재라 부르던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음이 변하여 굳어진 이름이다.
한자로 가을 추(秋). 재 령(嶺)을 써서 추령이라고 하며 무주와 성주를 잇는 증산면과 대덕면의 경계이며 30번 국도가 넘는다.
우측으로 내려서서 도로을 횡단하여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절개지 위에 올라서니 산행내내 좌측 숲사이로 보이던 백두대간의 대덕산이 시원스럽게 들어난다.
우측으로 덕산재가 선명하게 보이고
가랫재로 올라오는 30번 국도와 마주 보이는 덕산재
볼수록 멋진 그림이다
도로를 만들면서 깍아내린 절개지 어느 한분이 알바를하여 저 철계단으로 올라 왔다네요.
내려다 보기만해도 현기증이 날정도의 급 경사던데.
가랫재에서 10여분 올라서면 추량산에 올라선다.
추량산(秋良山:589.4m)은 개랫재 절개지 위에 있는 봉우리로 지형도에는 589.4봉으로 표기되여 있는데.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듯한 정상석에는 높이가 505m로 되여 있는데 누군가 매직으로 수정을 해놓았다.
추량산이라 불리게된 유래를보면 가랫재(秋峴) 아래에 있는 대덕면 추량리 가래실 마을에서 유래 되였다.
가래실 마을은 마을 형상이 떡가래처럼 생겨서 붙인 이름이라고도 하고 고래의 예법을 중시 추현(秋峴:일명 가릇재) 아래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여서 가래실이라 하고 한자로 추량(秋良)으로 표기 하였다는 의미를 담아 가례(家禮) 또는 가례(嘉禮)라고 한 데서 비릇되었다고도 한다.
추량산의 삼각점은 3(무풍307)등 삼각점
751.2봉을 지나면서 삼방산 오름이 시작된다
홀대모 고문님의 흔적도 보이고
우측으로 벌목지가 나오면서 숲사이로 힐끔힐끔 보이던 가야산이 멋드러지게 조망된다
우측으로는 단지봉
802.3봉
고도가 조금 올라가니 다시금 눈이 보인다
거대하면서도 부드럽게 흘러가는 수도지맥 마루금
오늘 구간의 유일하게 이름을 가진 삼방산
작년 겨울에 무한도전클럽 산너머 대장이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저기 산불감시 초소에서 두시간을 따뜻하게 쉬었다 갔다죠.
삼방산(三房山:864.4m)은 김천시 대덕면 추량리와 증산면 동안리.부항리 사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삼방산이란 명칭 유래를보면 지례면.대덕면.증산면의 세개 면이 접한 지점에 있는 산이라 하여 삼방산이라 했다고 한다.
또는 모양이 고드름처럼 생겼다 하여 고드름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삼방산은 김천시와 주변 시군과의 경계가 아닌 김천시의 내부에 위치한 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삼방산을 지나면서 좌측은 수도산에서 부터 같이해온 대덕면은 끝이나고 지례면으로 넘어가며 우측은 그데로 증산면을 유지 한다.
삼방산에는 2(가야 21)등 삼각점이 있다
삼방산의 이정목에는 지나온 수도산이 8.9km이고 진행방향으로 염속산이 17.8km라고 안내한다.
마주보이는 합천의 가야산
척 보면 아늑하게 살기좋은 분지로 이루어진 증산면의 마을들
100대명상에 넣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삼방산에서 조망
내림길 또한 비단길 이다.
삼방산에서 28분만에 903번 지방도가 지나는 부항현에 내려서며 오늘 산행은 여기서 종료한다.
부항현(釜項峴)은 김천시 지례면과 증산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증산과 대덕 3번 도로와 연결되는 903번 도로가 넘어간다
증산면 부항리 아랫마을 이름을 따 부항현이 되였는데 다른 명칭으로는 가목재라고도 부른다.
가마 부(釜)에 목덜미 항(項)이니 우리말로 바꾸면 글자 그데로 가마목재 또는 가목재이다.
부항리는 조선시대에는 성주목 증산면에 속한 월도. 한적. 시동이라 불리던 마을로 1895년에 증산면이 양분되면서 성주군 내증산면에 귀속되였다.
1906년에 지례군 내증산면에 편입되였다가 1914년에 위 3개 마을과 신기를 합하여 부항리라 개칭하여 김천군 증산면 관내가 되였으며 병자년 (1936년) 대홍수 때 신기에 살던 수재민이 이주하여 이전부락과 새마의 두 마을이 새로 형성되였고 주막뜸이 추가 되였다.
하산식은 각자 조금씩 가져온 음식으로 나누어 먹는다.
삼겹살에는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다.
된장 김치 야체 조금과 쏘맥이면 충분하게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듬뿍넣고 밥을 복는다.
함께하신 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2주후에 2구간에서 만나요.
소요경비
버스비=x2. 75.000원
등=10.000원
합계=8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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