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지맥
부뜰이와 천왕이 걸어온 금오지맥
지맥길36(접속3.7/이탈)km/17시간13분
산행일=2020년3월29일
산행지=금오지맥 2구간(김천/성주)
산행경로=부항현=>697봉=>누루목재=>685.6봉=>고석마을=>823.1봉=>741.9봉=>코배기재=>587.6봉=>563.6봉=>559.8봉=>512.7=>동재(똥재)=>59.1봉=>가제산 갈림길=>가제산(682.7m)=>끌고개=>490.5봉(삼면경계봉)=>서북농원=>850.3봉=>염속산(厭俗山:872m)=>610.6봉=>602봉=>살티재
거리 및 소요시간=지맥22(가제산3.2왕복 포함)km/10시간7분
금오지맥을 2월초에 자유인산악회에서 당일산행으로 짤막하게 부항현까지 한구간을 진행하고 코로나19로 인해서 산행이 무기한 연기되였다
그러던중 무한도전클럽에서 정기산행으로 금오지맥 약 90km를 3구간으로 나누어 한달에 한번씩 진행한다고 하는데 구간을 자세히 살펴보니 첯 구간을 접속구간 포함해서 34km지점인 살치재까지 진행한다고 한다.
우리는 부항현까지 진행했으니 부항현에서 살치재까지 약 19km정도 된다.
이런기회도 흔치않은 좋은 기회 같아서 우리는 부항현에 내려달라 부탁을하고 무한도전팀에 동참하기로 한다.
토욜저녁 9시에 인천을 출발하여 양재 서초문화예술회관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 40분쯤 되였다.
(서초문화예술회관 주차장은 24시간 무료개방 한다)
9시에 일산을 출발한 임대버스가 사당을 경유해서 10시10분에 양재에 도착하고 탑승과 동시에 곧바로 출발한다.
내려가는 길에 천안에 들러서 호야님을 태우고 버스는 들머리가 아닌 날머리에 도착하고 구미에서 자차로오신 세분을 태우고 우리를 부항현에 내려주고 본팀은 들머리인 수도암으로 출발한다.
지나온 트랙을 두장을 붙였다
(가제산 왕복3.2km)
지맥18.8km. 가제산 왕복3.2km
2월10일에 왔었으니 꼭 한달 반만에 다시온 부항현 그때는 산행을 종료한 지점이고 오늘은 산행을 시작 할려구 왔다.
염속산까지 16.48km라고 안내한다.
염속산에서 살치재까지 2.5km를 더하더라도 20km가 안된다.
본팀과는 15km차이가 난다.
너무 일찍 도착해도 할일이 없으니 지맥길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가제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부항현(釜項峴)은 김천시 지례면과 증산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증산과 대덕 3번 도로와 연결되는 903번 도로가 넘어간다
증산면 부항리 아랫마을 이름을 따 부항현이 되였는데 다른 명칭으로는 가목재라고도 부른다.
가마 부(釜)에 목덜미 항(項)이니 우리말로 바꾸면 글자 그데로 가마목재 또는 가목재이다.
부항리는 조선시대에는 성주목 증산면에 속한 월도. 한적. 시동이라 불리던 마을로 1895년에 증산면이 양분되면서 성주군 내증산면에 귀속되였다.
1906년에 지례군 내증산면에 편입되였다가 1914년 위 세개 마을과 신기를 합하여 부항리라 개칭하여 김천군 증산면 관내가 되였으며 병자년 (1936년)대홍수 때 신기에 살던 수재민이 이주하여 이전부락과 새마의 두 마을이 새로 형성되였고 주막뜸이 추가 되였다.
시멘트 임도길로 들어서며 금오지맥 2구간을 시작한다
부항현에서 임도로 들어선지 5분여 걸으면 좌측으로 이정목이 있는 곳으로 올라서며 마르금에 닫고
임도로 진행해도 조금후에 다시 만나게 되지만 임도는 좀 돌아서 온다.
7분만에 다시 임도에 내려서고
5분여 걷다가 다시 좌측 숲으로 올라선다
이제 1km정도를 왔는데 벌써 몇개째 이정표를 만난다.
지형도상 노루목재를 지난다.
누루목재(황항치:黃項峙)는 김천시 증산면 황항리 윗쪽 능선에 있는 고개로 능선에 잘록한 부분을 누루목재라 하는데 우측 아래에 있는 마을이 황항리(黃項里)라서 누루목재라 부른다.
원래 지레군 증산면의 지역으로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주위가 황토빛이므로 누루목이라 불렀고 그 것을 한자로 의역한 것이 황항이라 한다.
누루목재에서 우측모습
누루목재에서 좌측모습
지금이야 이렇게 생겼지만 옛날에는 사람이 많이 다녔음을 알 수 있다.
565.6봉에 올라서는데 별다른 특징은 없다
565.6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헬기장을 만난다
임도가 나오고 임도따라 고석마을로 내려간다
밤이라 보이는게 없어 그렇지 여기가 고석마을이다.
조용한 마을에 갑자기 온동네 개들이 마구 짖어대기 시작한다.
고석마을 사거리에서 직진으로 올라간다.
앞에는 산불감시 순찰 차량도 보인다.
혹시라도 산불감시요원이 나올까 싶어서 신속하게 산으로 올라간다
식수용 물탱크가 보이고 올라 갈만한 곳이 안보인다
우측으로 돌라가보니
사람이 올라간 듯한 흔적이 보인다
823.1봉 직전 힘이 불끈불끈 납니다.
이정표는 필요이상으로 많다.
741.9봉
741.9봉에서 30분이 안돼서 코배기재에 내려선다
코배기재는 김천시 지례면 울곡리에서 관덕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시멘트로 포장되여 있고 좌측으로 이동통신탑이 있다.
이정목은 1km도 안되서 또 나타난다
염속산이 7.13km라는 이정목이 나오고
삼각점이 있는 559.8봉
의자도 있고 일출도 올라올 시간이고
여기서 잠시 쉬여 가기로 한다
우측으로는 벌목을 하여서 조망도 트인다.
여기서 일출을 기다려 본다
하늘에 구름인지 미세먼지 인지 멋진 일출은 기대하기 힘들겠다
자리를 잡은지 5분이 안돼서 일출이 올라온다
일출은 어느정도 거리가 되여야 이쁜데 산이 너무 가까이 있으니 별로 이쁜 그림이 안돼겠다.
몇장 찍어보고 주위을 둘러보니 앙증맞은 진달래가 눈에 뛴다.
진달래를 이용해서 담아본다
오늘은 꽃길만 하루종일 걷는다
좌측으로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데
동아지도가 고장이 나서 이럴땐 많이 아쉽다
559.8봉에서 한참을쉬고 30분정도 내려서니 동재()에 내려선다.
동재(東峴)는 김천시 지레면 신평리에서 대율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1번 군도가 넘는다.
동재는 원래 현청 소재지인 교리 동쪽에 있어 동재라 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음이 변하여 똥재로 불린다.
일설에는 과거 지레현이 성주 경부선(京山府) 관할일 때 성주 목사의 호출을 받고 급히 성주로 달려갈 때마다 현감을 태운 가마꾼들이 길이 험해 똥을 쌀 정도로 힘들엇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똥재 주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유적은 1991년에 발굴된 구성면의 송죽리 유적보다 시대가 앞서 남산 일대가 삼한 시대 이전부터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 였음을 대변해 주고있다.
똥재 주변에서 발견된 선사 시대 유적은 1991년에 발굴된 구성면의 송죽리 유적보다 시대가 앞서 남산 일대가 삼한 시대 이전부터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였음을 대변해 주고있다.
돼지 그림에는 똥재라 불리게된 유래가 적혀있다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사진이 뜬다
절대로 공감이 되는 글이다
한자로는 동현(東峴)
한글로는 똥재
원 마루금은 저 윗쪽 이지만 밭이고 그물망을 처놓아서 편하게 임도로 올라간다
굴뚝에 연기가 무럭무럭 어렸을적 시골 풍경이다
염속산이 5.15km남았다는 이정목이 나오면 여기가 좌측으로 가제산 갈림길
약간 멀기는 하지만 시간이 넉넉하여 가제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배냥을 이정목에다 걸어두고 가제산으로
10분쯤 가다보니 좌측으로 기가막힌 조망처가 있다
저기가 대체 어딘가 지도를꺼내서 자세히보니 좌측에 불룩한 곳이 삼방산이고 우측으로 산줄기를 따라가보니 우측에 뾰족하게 보이는 곳이 수도산이다
가제산 정상에는 산불감시 초소가 있고 삼각점이 있다
가제산은 김천시 구성면과 조마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한자로는 해악산(蟹岳山)으로 표기한다.
해(蟹)자가 가재 또는 게를 뜻하므로 우리말로 풀어서 가제산이라 부른다.
지금은 가제산이라 불리며 가제산의 동쪽에는 염속산 부근에서 발원한 강곡천이 남류하여 감천으로 흐르며 서쪽에는 가제산의 남서 사면에서 발원한 소하천이 북류하여 김천시 구성면 금평리를 지나 역시 감천으로 유입된다
삼각점은 2003년에 재설치 하였는데
이렇게 깨끗할 수가 없다.
수도지맥 마루금
서쪽방향 대간마루금이 북으로 북으로 쭉쭉
지난 구간에 걸은 삼방산 그 넘어로 수도산
삼방산 우측으로 수도산 좌측끝에 가야산
올라야 할 염속산
가제산 갈림길에 되돌아와서 염속산으로 진행
어느 묘지앞에 돌기둥에 사방으로 빼곡하게 한자가 써있다
좌측에 마루금을 두고 우측에는 배과수원을 두고 농로길로 진행한다
가제산 갈림길에서 40여분 진행하여 끌고개에 내려선다
끌고개는 김천시 조마면 신곡리와 지례면 이전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903번 지방도로가 성주군 금수면과 김천시를 남북으로 넘는다.
근데 우리가 어젯밤에 타고온 버스가 날머리인 살치재에 있어야 하는데 왜 여기에 있을꼬?
도로를 횡단해서 맞은편에 임도로 올라간다.
우측으로 끌고개 정상부
끌고개에 있는 이정목에는 염속산이 3.6km라고 안내한다.
끌고개에서 돌아본 가제산
끌고개에서 20여분 올라서면 삼면 경계봉인 490.1봉에 올라선다.
490.1봉은 삼면 경계봉으로 김천시 조마면과 지례면. 성주군 금수면이 만나는 삼면 경게봉이다.
지맥길은 우측으로 내려서며 염속산으로 진행한다.
오늘은 완전 꽃길만 걷는다
염속산이 1.63km라는 이정목이 있고 우측에서 올라오는 자동차도 다닐만한 임도에 내려선다.
이 임도는 서북농원으로 들어가는 임도이다.
3분정도 임도로 진행한다
임도가 좌측으로 꺽어지기 직전에 우측으로 올라선다
우측으로 돌아간 임도가 다시 마루금으로 돌아오고
서북농원이란 입간판이 나오면 지맥길은 우축으로 진행되고 염속산으로 올라간다
염속산이 980m남은 위치이다
뚜렸한 길은 아니지만 진행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850.3봉에 올라서면
염속산이 460m남은 위치
오늘 처음으로 커다란 바위를 만난다
바위에 올라서니 우와 조망이 끝내준다
오늘 산행을 종료 할 살치재로 올라오는 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다음구간의 첯산인 kt중계소가 있는 염속봉산이 우측으로 보이고 연봉산 빌무산 고당산 백마산 금오산 우측으로 선석산 백만산으로 이여지는 금오지맥 마루금. 기가 막히도록 멋진 조망이다.
좌측으로 김천시내가 아스라히 내려다 보인다
다시한번 금오산 방향을 살펴보고
방금전에 지나온 850.3봉.
그 넘어로 지나온 금오지맥 마루금
염속산 정상에 올라서고 다음구간에 진행 할 금오산쪽을 조망한다.
김천시내 그 오른쪽이 구미인가?
삼각점은 2등 삼각점이고
염속산(厭俗山:870.2m)은 성주군 금수면 무학리와 김천시 조마면 대방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남쪽으로 대가천을 사이에 두고 독용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영속봉산.연봉산으로 이여진다.
염속산의 남사면에서 발원한 계류들은 대가천으로 합류하며 북사면에서는 대방천이 발원한다.
산의 동쪽에 있는 살치재로 59번 국도가 넘으며 남동쪽에는 성주댐이 있다.
염속산은 조선시대의 사료에 기록이 없으며 조선지지자료에 금수면(金水面)에 있는 산이라고 기록되여 있으며 조선지형도에는 산 높이가 870.2m라고 기재되여 있다.
염속산은 과거에 이 산에 염속사(厭俗寺)라는 절이 있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하며 눈가링이라는 이칭(異稱)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설은 수백년전 어느 노파가 며느리의 불효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세상을 등 뒤로 하고 이 산으로 들어와 여생을 보냈다고 하여 붙혀진 지면 이라고 한다.
이제 11시가 조금 넘은시간 30분정도 머물다보니 으슬으슬 추워진다.
염속산에서 30분정도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602봉을 둘러본다.
삼각점은 식별이 어려워서
삼각점의 정보가 담긴 안내판을 찍어본다
살치재가 보이고 다음구간에 오라갈 kt중계소가 있는 염속봉산과 연봉산을 건너다보고 내려선다.
김천 시내방향
살치재(箭峠)는 김천시 조마면 대방리와 성주군 금수면 후평리를 잇는 고개로 성주와 김천의 경계를 이루는 염속산과 염속봉산 사리에 위치한 해발389m로 꽤 높은 고개이다.
예로부터 김천과 성주는 물론 경상남도 합천까지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로 이용되여 왔으며 지금은 59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는데. 살치재는 조선지도 와 대동여지도 등에 모두 전현으로 기재되여 있으며 같은 한자 이름의 주막에 한글로 살티주막이라고 쓰여 있는데. 살티재는 시을이라 불린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살티재의 유래에 대해서도 성주의 후평리와 김천의 대방리에서 전해오는 설이 다르다.
후평리에서는 바람이 세여 산의 모래가 많이 날리고 멀리서도 모래흙이 보인다고 하여 살치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편 대방리에서는 옛날 이곳에 사청(射廳)이 있어서 궁항(弓項).활미기와 같은 활과 관련된 마을 이름이 있으며 고개 이름도 화살을 줍는 고개라고 하여 살티재라고 살티재라 하였다고 한다.
살치재에 내려서니 12시가 조금 넘엇다.
천왕봉이는 쑥을 띁고 나는 바위에 누워서 일광욕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