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m이상지맥/금오지맥(완주)

금오지맥 3구간(살치재=>금오산=>우장고개)

부뜰이(윤종국) 2020. 4. 28. 22:46

금오지맥

부뜰이와 천왕이 걸어온 금오지맥

지맥길71(접속3.7/이탈)km/29시간24분

 

산행일=2020년4월26일

산행지=금오지맥 3구간(김천시/성주시)

산행경로=살치재=>염속봉산(679.3m:칠봉지맥 분기점)=>연봉산(704.9m)=>755.6봉=>빌무산(783.6m)=>579.8봉=>536.4=>고당산(姑堂山:603.5m)=>별미령=>513.8봉=>679.7m=>백마산(白馬山:715.5m)=>활기재고개=>(사드기지 우회)=>능밭재=>553.5봉=>부상고개=>697봉=>926.5봉=>금오산 갈림길=>우장고개

거리 및 소요시간=31.6km/12시간11분

 

2주가 지난 아직까지도 새로운 버전에 적응을 못하고 낑낑대다 보니 일주일이 금새 후딱 지나가 버리고 주말이 되였건만 주말에는 또 따로 할일이 있는지라 전주에 산행기는 손도 못대고 분주하다.

오늘 저녁에는 무한도전에서 무박으로 금오지맥 2번째 구간을가는 날이고(우리는 3구간) 머리 파마도 해야하는 날이고 며느리 생일이라 점심식사 약속도 있고..... 새벽 세시까지 컴터와 싸우다가 겨우 서너시간을 자고 미장원 문열기 20분전에 가서 기다린다.

파마란게 족히 두시간 이상은 걸리기 때문에 일등으로 못하면 12시전에는 택도 없는 일이라 졸린눈을 비비며 달려가서 일등으로 파마을하고 집에 와서 김밥한줄 먹고 수원으로 달려간다.

아들 내외와 식사를하고 백화점엘 들러서 소형카메라를 하나 구매해서 집에 오니 저녁때가 다되였다.

뭔 하루가 이렇게 후딱 지나가는지 원.

 

 

 

한달전에 산행을 종료한 살치재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1시 반쯤 된거같고 2시에 출발 한다고한다.

 

출발에 앞서 들머리인증 하고

 

대장님 출발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넵다 달려가는데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져 버리고 꼴찌루다가 임도에 올라서니 염속봉산 kt중계탑 입구에 도착한다.

인증하고 돌아서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1분쯤후에 우측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시멘트계단을 올라서면

 

칠봉지맥 분기점인 염속봉산

 

염속봉산(厭俗鳳山:679.3m)은 김천시 조마면과 성주군 벽진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바로 아래쪽에는 성주와 김천으로 연결되는 59번 국도가 지나는 살치재가 있고 맞은편엔 지난 회차에 지나온 염속산이 있다

염속봉산 정상에는 KT중계소가 자리잡고 있어서 정상엔 접근을 할 수가 없는 곳이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칠봉지맥이 분기되는 곳이기도 하다.

 

 

칠봉지맥 분기점에서 다시 임도로 내려서서 1분쯤 진행하다가 임도 절개지위로 올라 붙는다

 

임도에서 10여분 올라서면 연봉산에 닫는다

연봉산(延峰山:704.9m)은 김천시 조마면 대방리와 성주군 벽진면 자산리와 수촌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연봉산에서 30여분 진행하여 글씨산에 올라선다

글씨산(755.6m)은 김천시 조마면 대방리와 성주군 벽진면 봉학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글씨산이라 불리게된 지명 유래를보면 옛날에 선비가 도를 닦기위해 은신 수도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선두에 붙었어야할 버모님이 왜 꼴찌에...

좀전에 보니까 두룹을 따느라구 바쁘시던데 그 두룹은 맛나게 드셨나요

 

대장님이야 꼴찌인 나 챙기시느라 덩달아 꼴찌에서.....

대장님은 전날 감악지맥 50km를 끝내구 오셨다는데 정말 대단 하십니다

 

 

그리고 준.희 선생님의 산패가 걸려있다

 

글씨산에서 50여분 진행하니 빌무산에 닫는다

빌무산(783.6m)은 김천시 조마면과 성주군 벽진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3등 삼각점이 있고 별 특징은 없는 산이고 빌무산이라 불리게 된 유래나 전설같은 기록은 찿을 수  없었다

 

 

빌무산의 삼각점은 3(가야303)등 삼각점

 

 

빌무산에서 다시 50분을 진해하여 칯솔산에 올라선다

칯솔산역시 지명 유래를 알수 없는 산 이름중에 하나이다

 

그래도 지자체에서 명명한 이름이니 인증을 한다

 

칯솔산의 삼각점은 4(434)등 삼각점

 

준.희 선생님은 536.4m라고 하셨다

 

감사합니다

힘이 불끈불끈 솟습니다

 

일출은 전망테크가 있는 무명봉에서 소나무 숲 사이로 본다

 

오늘 후미팀이죠

빵과 음료로 간식을 먹는다

살치재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3시간40분이 지났고 8.4km지점이다

 

지나온 쪽을 조망한다

우측으로는 지난회차에 지나온 염속산까지 조망한다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고당산을 다녀와서 우측 별미령으로 내려선다

 

고당산(姑堂山)은 옛날 이산 밑에 할미당절이 있어 할미당산이라 부르다가 절이 없어 지면서 고당산이라 부르게 되였다고 한다

 

 

 

 

 

 

 

 

고당산에서 30분 내려서면 별미령에 떨어진다

별미령(別味嶺)은 경상북도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와 성주군 벽진면 용암리를 잇는 고개로 정상에는 벽진(碧珍)이라는 표지석이 있고 김천시 4번 군도와 성주군 9번 군도가 넘는다.

별미령은 과거에 성주에서 한양으로 가기 위해 백마산 기슭의 갈대밭을 헤치면서 고개를 넘어갈 때 휴식을 취하면서 먹는 막걸리의 맛이 일품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다.

별미령은 예부터 성주군 주민들이 김천시를 지나 서울 방향으로 가는데 많이 이용 하였고 현재는 김천시 군도 4호선과 성주군 군도 9호선이 지난다.

 

그런데 별미령에 별미령이란 글자는 안보이고 벽진이란 표지석이 있으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벽진은 성산가야(星山伽耶) 삼국유사에 5가야의 하나로 전해지는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 있던 나라. 벽진가야(碧珍伽耶)에서 유래하였다.

성산(星山)이란 지명은 원래 신라 경덕왕(景德王)이 757년 (경덕왕 16)에 일리군(一利郡:고령군 성산면)을 개칭하으로써 생긴것으로 이 지역의 지방호족이였던 이총언(李悤言)의 세력이 신라 말에 반신라적인 명분의 하나로서 성산가야라는 국명을 조작해 냈다는 것이다.

본래 이 지역에는 벽진국(碧珍國)이라는 독립소국이 있었다가 4세기 말 이후 신라 영향권에 편입되였고 결국 6세기 초반 무렵에 완전리 신라에 병합되었다고 하며 기존에 성산가야는 금관가야(金官伽耶)가 중심이 된 전기 가야연맹의 하나였다가 후에 신라의 영향권에 편입된 나라라고 이해하는 것이 지배적이다.

이 정도의 기록이라면 벽진령이라 했으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다.

(단순히 막걸리가 맛있어서 생긴 지명보다는) 현재도 벽진이란 지명이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 방향

 

성주군 벽진면 용암리 방향

 

도로명은 벽봉로

 

별미령에서 한봉우리 올라서면 679.7봉

 

 

백마산(白馬山:715.5m)은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와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서남쪽으로는 별미령고개를 건너 고당산과 이여지고 동쪽으로는 영암산과 연결된다.

백마산의 북쪽과 서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율곡천을 이루어 농소면과 남면을 지나 감천에 유입하며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배천에 유입되며 백마산이라 불리게 된 유래는 산의 모양이 말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삼각점은 2(김천27)등 산각점

 

 

 

 

 

각자 인증을하고 주위을 둘러본다

 

진행방향으로 금오지맥의 주산인 금오산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영암지맥의 영암산이 조망된다

 

백마산에 있는 이정목

 

백마산에서 내림길에 묘지에서 우측으로 영암산을....

 

백마산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니 활기재에 내려선다

 

활기재에서 도로를 건너 바로 올라가야 하나 성주 옛 롯데골프장(성주 롯데 스카이힐스c.c) 자리에 미군 사드기지가 들오 오면서 등산로가 폐쇄되였다

부득히 좌측으로 위회하는수 밖에는 방법이 없다

활기재는 김천시 농소면 노곡리와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김천에서 성주를 잇는 913번 2차선 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이 지역 주민들은 활굿재라고 부르는데 아마도 활(弓)과 관련이 있을 듯 하지만 자세한 지명유래는 찿을 수 없었다.

 

 

활기재 정상모습

 

좌측으로 내려간다

 

 

 

옹벽이 끝나는 위치에서 우측에 임도로 올라간다

 

시멘트포장길로 올라간다

 

좌측으로 김천시내가 조망된다

 

포장임도를 30분을 걷고 우측에 비포장 임도로 올라선다

 

마루금에 붙고보니 철조망이 딱 끝나는 지점이다.

우측을 슬쩍보니 근무중인 초병이 두어명 보이는데 우리쪽을 주시한다

 

철조망이 우측으로 획 돌아서 내려가는 위치

 

지난주만해도 진달래 꽃길 이였는데

오늘은 진달래는 물러가고 철쭉이 제철을 만났다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553.5봉에 올라선다

 

산불감시 초소에 올라가서 김천시내을 조망한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33.5봉에서 2분여 진행하면 우측으로 영암지맥 분기점을 지난다

 

 

지나온 활기재가 3.6km이고 부상리마을이 3.4km라는 이정목을 지난다

 

 

우측으로 묘지가 나오면서 영암지맥의 영암산이 조망된다

 

평범한 등로에 지적 삼각점을 만나고

 

부상고개가 내려다 보이고 금오산이 웅장하게 버티고 서있다

저 산만 넘으면 오늘 산행이 끝나는 우장고개이다

그런데 쉽게 넘을 수 없을거 같다

 

금오산(金烏山:976.5m)은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 칠곡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정상은 현월봉(顯月峰)이다

금오산이라 불리게 된 유래를보면 태양속에 산다는 세발달린 황금까마귀가 노을속에 금빛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본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 이였으며 고려시대에는 중국 황화강유역 하남성에 있는 중국 오악산 가운데 하나인 숭산과 비슷하다고 하여 남숭산(南崇山)이라 불렸다고 전해진다

또 한 다른설은 금오산은 선산 방향에서 보면 산정이 붓과 닮았다 하여 필봉(筆峰) 이라고 도 불럿는데 선산 지방에는 문인과 명필가들이 많이 배출되기도 했으며. 조선시대의 문인 성현은 그의 저서 용재총화에서 조선 인재의 반은 영남에 있고 영남 인재의 반은 선산에 있다고 했다.

또 구미시 인동방향에서 보면 마치 부처님이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고하여 와불산(臥佛山)이라고도 했다.

 또 한 귀인이 관(冠)을 쓰고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하여 귀봉(貴峰)이라고도 했고. 거인이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하여 거인산(巨人山)이라고도 불렀다.

방향에서 바라보면 부잣집의 노적가리 같다하여 노적봉(露積峰)이라 불럿고 실제로 이 지역에는 큰 부자들이 많이 났다고 하며 또한 김천 개령방향에서 보면 큰 도적이 숨어 노려보는 모습과 닮았다하여 적봉(賊峰). 성주 방향에서 보면 머리를 풀어헤친 여자모습을 닮았다하여 음봉(淫峰)이라고도 불럿다

 

 

지난주에 해룡지맥을 진행하면서 여주에서 굴다리로 통과했던 중부내륙 고속도로을 여기서 비슷하게 통과한다

 

우측으로는 영암산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그 뜻은 빨리 가보구 싶다는 속내일 것이다

 

크리스탈 모텔을 지나면

 

4번 국도가 지나는 부상고개이고 버스정류장이 있다

부상고개에서 라면을 끌여먹고 천왕봉이 배냥에 물 한병만 가지고 간다

나는 배냥없이 카메라만 들고....

 

부상고개(扶桑峴)는 김천시 남면 부상리에 있는 고개로 바로 윗쪽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맞은편 금오산 아랫쪽에는 4번 신국도가 시원스럽게 뚫려서 고속도로 만큼이나 쌩쌩 달린다

부상이란 지명유래는 마을에 뽕나무가 많아 잠없이 성하였는데 가야금을 만든 우륵(于勒)이 이 마을에서 생산된 명주실로만 가야금 줄을 메었다고 하여 뽕나무 상(桑)자를 써서 부상이라 하였다.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보이고

 

부상고개 주변 모습을 담아보고

 

신(新)4번 국도를 통과해서 금오산으로 올라간다

 

금오산 등산로 이정표가 있고

부상리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있다

 

 

 

 

부상리에는 모털이 많이 눈에 뛰는데 보통 모텔이 아님을 금방 알수 있다

이 모텔을 지나면 등산객들 이용하는 작은 주차장이 있고 우리는 일반 등산로가 아닌 마루금으로 진행한다

초입에는 그런데로 괜찮은 길이 시간이 지나면서 길은 점점 히미해지고 잡목에 허리를펼 수 없을 정도로 가팔라진다.

다행히 꾸준하게 바람이 불어주어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올라간다

 

몇년전에 앞서간 용아님의 흔적을 만나고

 

바이가 나오면서 지나온 뒷쪽으로 조망이 열린다

현지에서 육안으로 볼땐 사드기지도 보였는데 사진에선 잘 안보인다

 

성주 북상 방향과 영암지맥 마루금

 

이쪽은 김천 남면 방향

 

 

엄청 가파르고 뚜렸한 길은 없다

방향이 맞으니 그냥 올라갈 뿐이다

 

바윗길도 몇번 지나고

 

직벽에 가까운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부처손이 잔뜩 붙어있다

 

오봉 저수지가 보이고 금오산을 관통하는 경부선 ktx선이 내려다 보인다

 

김천을 혁신 도시라 했던가?

 

지나온 방향 한번더 돌아보고

 

 

고도가 높아지면서 숲이 없으니 내리쬐는 열기를 피할길이 없다

 

힘들게 올라서니 697봉이 반겨준다

 

직벽위에 전망대가 보이고

 

우측으로 돌아서 진행한다

 

영암산은 체석장이 파먹구 저러다가 산이 무너지게 생겼다

 

1전망대는 패스한다

 

두번째 전망대가 보이고

 

800고지가 되니 아직 겨울모습으로  나뭇잎이 나올생각을 않고 있다

 

영암산과 성주군 북산읍내

 

김천시 아포읍 다음구간에 진행할 금오지맥 마루금이다

 

금오산 정상이 보이고 지맥은 앞에 보이는 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금오산 정상 갈림길 금오산 정상은 다음에 올라보기로 하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멋지게 가꾸어진 납골묘을 지나고

 

우장고개에 내려서며 산행기록을 종료한다

우장고개(牛場峴)는 김천시 남면 오봉리와 구미시 아포읍 수점동의 경게에 있는 고개로 중앙선이 없는 포장도로에 이동톤신탑이 서있고 다음구간에 오르게 될 이정표을 확인하고 산행기록을 종료한다.

우장이라 불리게된 지명유래는 옛날에 금오산성을 보수하거나 군수품을 운반할 때. 이 마을까지는 소로 운반하고 여기서 부터 산성까지는 사람이 등짐으로 지고 나르면서 몰고 온 소는 이곳에 매여두고 갔다해서 생긴 지명이다

 

다음구간 들머리 확인하고 우장마을로

 

모두들 모여서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하산식할 식당으로 이동한다

소요경비=회비X2명 식대 포함  140.000원

흐르는 곡: 자연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