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이상 기맥.지맥/춘천지맥(완주)

춘천지맥 7구간(모래재=>꼬깔봉=>소주고개)

부뜰이(윤종국) 2018. 12. 10. 05:24




춘천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춘천지맥

지맥길117.1km(접속/이탈26.8km)/58시간46분


산행일=2018년12월1일

산행지=춘천지맥 7구간(홍천군/춘천시)

산행경로=모래재=>426.4봉=>420봉=>4번국도(외갓집/사슴목장)->240봉=>덕만이고개=>295봉=>284봉=>360봉=>378봉=>300봉=>나가지고개=>380봉=>꼬깔봉(421m)=>성황당안부=>351봉=>추곡고개=>344.7봉=>소주고개

거리 및 소요시간=20km/8시간3분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초에 시작한 춘천지맥. 이제는 더 이상 늦출 수가 없어서 마무리를 하고자 1박2일 일정으로 금욜밤 10시에 인천을 출발하여 12시가 조금넘은 시간에 들머리인 모래재에 도착한다.

모래재에는 국립춘천병원이 있다.

국립춘천병원 사용을 안하는 폐쇄된 후문에 주차를하고 천왕봉이는 뒷 좌석에서 나는 조수석에서 쉬는 시간을 갖는다.

어느정도 잦는지 몸이 으슬으슬 추워서 깨여보니 아직 어둡기는 하지만 6시가 넘엇다.

뜨끈한 컵라면 하나씩 먹고 산행을 시작한다.





모래재(沙峴:340m)는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군자리와 조양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4차선 5번국도가 지나며 정상에는 버스정류장과 모래재 정상표지석이 있고 군자리 쪽으로 국립춘천병원이 있다.

이곳에는 국립춘천병원이 있어서 그런지 시외버스도 정차를 한다.

대동여지도에는 사현(沙峴) 현대지도에는 모래재로 표기되여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인증을 하고



모래재 정상석에서 한번더 인증후 출발한다.


춘천병원 건너편에 임도길로 들어간다.


임도길로 2분정도 들어가면 굴다리가 나오는데 지도에 없는 신설도로인가 라고 생각하며 굴다리로 통과 했는데.

지나서 보니 도로가 아니고 무슨 시설물이 있는거 같았다.

여기서 굴다리로 통과하지 말고 좌측으로 치고 올라가야 한다.

 

굴다리로 통과해서 돌아본 모습.

최근에 공사를 한거같고 현재도 진행중인거 같다.


좌측으로 치고 올라서 마루금에 올라서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고 맞은편에 임도길 비슷한게 보여서 올라치는데 금새 묘지가 나오면서 더이상 길은 없다.

그냥 마루금을 바라보며 치고 올라가니.


송전철탑을 맞이한다.

 

최근에 지맥꾼이 안지나 갔는지 수북히 쌓인 낙엽으로 미끄럽고.

다져지지 않은 땅이라 물렁물렁하여 걷는데 꽤나 불편할 정도이다.

 

잠시후 또 다른 송전탑을 만나고 지맥길은 우측으로 꺽어서 진행된다.


모래재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35분만에 426.4봉에 닫고. 첯 삼각점을 만나는데 삼각점은 판독을 할 수 없다.


426.4봉에 있는 판독을 할 수 없는 삼각점.


좌측으로 벌목지가 나오고 짙은 미세먼지로 오늘도 좋은 조망은 못 볼거같다.

여기위치가 지도상에 바람골 위치인거 같은데.

고개의 흔적은 보이질 않는다.


잔뜩 녹이 슨 철망을 만나고 철망안으로 들어서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산행지도에는 여기위치가 군자리 군자사슴농원이라고 표기되여 있는데.

사슴은 보이질 않고 우리안에는 흑염소가 몇마리 보인다.


잡풀이 무성한 사슴농장을 빠저 나가면 2차선 도로가 넘어가는 군자리고개 이다.

군자리 고개는(君子峙:293m) 춘천시 동산면 동자리에 있는 고개로 4번군도가 지나는 한적한 곳이다.

고개 옆에는 예전에 사슴목장이 있는 곳인데.지금은 전원주택지로 분양중인거 같다.

도로를 횡단해서 잡풀이 무성하게 뒤덥힌 가시덤불을 헤치고 마루금에 올라선다.


재의 흔적이 보이지만 산행지도에는 지명이 없다.

길도없고 이름도 없는 무명봉 몇개을 넘으니 도저히 진행이 불가능해지고 우측으로 임도길이 보여서 내려선다.


이름없는 무명봉 몇개 넘고 내려서면 임도길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통신탑을 바라보고 나간다.


삼거리에 닫고 여기위치가 지도상에 덕만이고개 이다.


덕만이 고개(德蠻峙:290m)는 춘천시 신동면 혈동리와 남산면 광판리를 잇는 고개로 70번 지방도로가 지나고 있으며 고개 정상에는 예전에 텔렌트 정보석이 운영하는 자연속으로라는 레스토랑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초대교회라는 간판이 붙어 있고 덕만이 고개라는 표지석이 있다.

그런데 아무리 살펴보아도 교회나 기도원은 아니고 그저 전원주택 같이 보인다.

덩마이고개라는 지명유래를 보면 혈동리의 남쪽끝에 있는 덕만리(德蠻里)라는 마을 이름을 붙여서 덕만이고개라 한거 같다.

예전에 어느 관찰사가 이 고개를 넘다가 덕만이라는 심복 종을 잃어버렸다 하여 덕만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유래가 있는데. 덩마니에서 동산면 군자리 두못골로 넘어가는 고개를 덩마니고개라고 한다.




고개 주변을 대강 둘러보고 도로를 횡단하여 옹벽을 올라선다.


늘목재에서 배탈이 나서 산행을 접엇다는 플러스님의 흔적이다.


덕만이고개에서 무명봉 몇개 넘으니 작은 시멘트길이 나오고 가장자리에 자재들을 보니 하우스를 만들려는거 같다.


여기위치가 산행지도에는 명칭없이 임도라고만 표시되여 있고.위치를 보면 춘천시 신동면 붕어터골과 남산면 행촌리 토목골로 이여지는 고개로 원지명은 붕어터골 이지만 살구나무가 많다고 하여 살구나무 행()자를 써서 행촌리(杏村里)라고 부른다.


우측으로 보이는 붕어터골 행촌리 마을 살구나무가 많아서 행촌리(杏村里)라 부른다고 한다.


임도길에서 이쪽저쪽 둘러보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서 그냥 잡목숲을 헤치며 올라간다.


어수선한 길을 올라간다.


붕어터골 임도길에서 무명봉하나 넘고 양지바른  묘지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모래재에서 3시간 55분이 지난 10시 55분이고 9.3km지점이다.


식사는 빵과 스프이고 행동식으로 약간의 과일과 캔맥주 두개로 준비했다.


우측으로 무슨 골프장이 내려다 보인다.


살짝한번 당겨도 보고


중앙선이 없는 도로에 내려서면 여기위치가 나가지고개.

나가지고개(落雁峴:260m)는 춘천시 남사년 행촌리에서 수동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기러기가 날다 떨어진 고개라 하여 落雁 이라 부른데서 유래 되였다는데. 그 만큼 고개가 높다는 뜻이지만 발260m 밖에 안되는 고개 높이를 그렇게 높다 한거는 어페가 있어 보인다.

자는 떨어진게 아니라 앉았다고 보는게 맞는 말인거 같다..

이곳에서 부터는 우측으로 춘천시 신동면이던 것이 남산면으로 면계가 바뀐다.



나가지 고개에서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통신탑이 있는 곳에 올라선다.


안내문을 읽어보면 이 지역이 삵과 담비의 서식처인가 부다.

여기위치가 골프장에서 설치한 동물이동 통로이고 지도상의 검은동 고개이다.


동물이동 통로을 지나고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380봉인데.

받침이 없는 삼각점이다.


오늘 구간에 우일하게 이름을 가진 꼬깔봉이 보인다.


식별을 할 수 없는 삼각점이 있는 380봉을 내려서면 우측에서 임도길이 올라온다.

잠시 임도길을 따르면 임도길은 우측으로 돌아가고 직진으로 어수선한 길을 올라가면 무인 산불감시탑이 있는 꼬깔봉에 올라선다.

 

애매한 갈림길에는 후답자들을 위해서 표지기 하나씩 걸어준다.


꼬깔봉 정상에 있는 무인 산불감시탑.


그리고 정상석과 4등 삼각점이 있다.




꼬깔봉에서 캔맥주와 삶은 계란으로 애너지를 보충하며 쉬는 시간을 갖는다.


꼬깔봉에 4등 삼각점.


꼬깔봉에서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며 강촌과 좌측에 검봉산이 보이고 우측에 삼악산이 조망된다.


앞서가신 선답자님의 표지기들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골프장.


자작나무 군락지 이런곳에 상황버섯이 많이 난다고 하던데.


이중으로 된 푸른색 철망을 따라서 한참을 진행한다.


문구도 참 다양하게 많다.


그물망 안쪽을 보니 가팔라서 내려갈 수도 없게 생겼구만


그물망을 따라 내려가니 2차선 도로인 추곡고개에 내려선다.

추곡고개(楸谷峴:286m)는 춘천시 남산면 수동리와 남면 추곡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3번군도가 넘는다.고개 정상에는 남면에서 세운 표지석이 있고 충효의 고장남면. 뒷면에는 의민지향(義民之鄕)이라 새겨져 있는데 의병장 의암 유인석선생의 고향이고 남면 가정리이고 의암의 유적지가 있으며 선생은 한말의 의병장으로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단발령을 계기로 의병활동을 시작하여 1910년 국권피탈 후에도 독립운동을 지속하다가 1915년 중국에서 순국했다.

고개 아랫마을이 추곡리라 고개이름이 추곡고개이다.

추곡리(楸谷里)란 지명은 가래나무가 많으므로 가래울 또는 추곡이라 부른다고 한다.




추곡고개에서 도로을 횡단하여 옹벽을 올라서면 아래쪽에 무슨 축사가 있는지 고약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분향(糞香)이 없어 질때쯤 국방부 소삼각점이 박혀있는 344.5봉에 닫는다.


나무에는 추곡봉이라는 산패가 두개나 매달려있다.


추곡봉에서 가파르게 내려가니 도로 절개지가 나오는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보지만 내려설수가 없다.

어쩔수 없이 그나마 경사가 덜한 곳으로 내려서는데 온갓 넝쿨과 가시잡목을 뚫고 내려선다.


내려와서 보니 이렇게 생겼다.


도로에 내려서서 좌측 절개지쪽으로 이동하여


올라갈 곳을 찿아 보지만 좀전에 내려선 곳이나 별반 차이도 없어 보인다.


우측에는 더존 비즈온 강촌캠퍼스 있고


일단 경비초소옆으로 올라 가는데 가파르고 가시잡목의 저항을 뚫고 올라선다.

여러개의 봉우리를 넘는동안 길은 보이지도 않고 발목까지 푹푹빠지는 히미한길을 가다보면 마루금에서 벗어나기 일수라 확인에 확인을 거듬하며 진행하는데도 자꾸만 마루금에서 벗어난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도 모르게 동물들이 지나간 발자국을 따라가고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게 30분동안 잡목숲을 지나고 2차선 도로가 지나는 소주고개에 떨어지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소주고개(燒酎峴:260m)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장촌리에서 남면 후동리를 잇는 고개로 403번 지방도가 지나며 지금은 이 고개 아래로 소주터널이 개통되여 지금은 옛 길이 되였고 고개 정상에는 남면 번영회에서 세운 의민지향(義民之鄕)이라는 표지석과 기계유씨 충목공(杞溪兪氏 忠穆苑)파에서 설치한 표지석이 있다.

소주고개의 지명유래는 소()가 고개를 넘다가 너무 힘이 들어 죽엇다는 뜻에서 소죽은 고개라 부르던것이 소주고개로 굳어 졌다고 한다.


기계유씨가 자랑하는 유응부(應孚)는 세종, 문종 대에 평안도 병마절제사(平安道兵馬節制使), 동지중추원사(同知中樞院事)에 이르렀으나 성삼문, 박팽년 등과 더불어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가 화()를 입었다.

세조에 의해 처형을 당한 후 역적이라 하여 가산을 몰수하라는 명이 떨어졌는데, 집달관이 갖고 간 것은 짚자리 한장뿐 이었다고 한다.



소주고개에 내려서면 우측 강촌방향으로 200여미터 내려가면 버스정류장이 있고 15시 조금넘어서 후동리를 출발한 버스가 강촌을 경유하여 춘천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있다고하여 강촌방향으로 내려간다.

시간은 이미 15시가 넘은 시간이다.


소주고개에서 2~3분만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는데 건너편에만 정류장표시가 있고 이쪽으로는 없다.

여기위치가 급커브 지역이라 건너편에서 소주고개를 바라보고 있으니 3분만에 버스 내려온다.

손을 흔들며 길을 건너니 버스 정차한다.

30분을 달려서 춘천 시외버스터미널앞에 도착하고 길을 건너서 터미널에서 모래재를 경유하여 홍천으로 넘어가는 버스편을 알아보니 3시50분에 출발하는 원주행 버스가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소주고개방향.


전력산업단지 입구.


춘천에서 홍천.횡성을 경유하는 원주행 시외버스로 20분만에 춘천병원앞에 하차하여 길를 건너서 어잿밤에 주차해둔 차량회수 하여 내일 산행을 이여갈 소주고개로 출발한다..


소주고개 직전 버스정류장에서 소주고개 방향이 아닌 직진으로 올라가면 어느 기업체에서 사용하는지는 모르지만 주차장이 있고 저쪽에는 쓰레기분리장이 있는데 살펴보니 사무실에서 나온듯한 일회용품들이 잘 정리되여 있다.

여기서 준비해간 저녁을 해먹고 비박을하고 새벽4시에 일어나 나는 집을 철거하고 천왕봉이는 물을 끌인다.



아직 18시밖에 안되였는데 깜깜한 한밤중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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