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이상 기맥.지맥/진양기맥(완주)

진양기맥 5구간(밀치=>황매산=>월계재)

부뜰이(윤종국) 2017. 1. 19. 00:01


진양기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진양기맥 길. 101.2km.접속거리 제외.

(접속7.8km).누적시간 53시간44분


어제에 이여 오늘도 진양기맥 5구간을 이여본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새벽산행으로 진행한다.

어제는 현지에서 하루을 묵어야 돼서 늦게 시작했지만 오늘은 산행후에 집(인천)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어잿저녁에 거창군내에서 허름한 모텔이긴 했지만 뜨끈뜨끈한 온돌방에서 하룻밤을 지젓더니 몸이 좀 묵직하긴 하지만 컨디션이 최상이다.

모텔에서 새벽 4시가 조금 안되서 일어난다.

밖에 나와서 하늘을 보니 오늘도 맑은 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반짝인다.

차에 시동을 걸어보니 현재 온도가 영하14도 이다.

24시 편의점에서 오댕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어제에 이여 오늘도 행동식으로 준비를 한다.


산행일=2017년1월15일

산행지=진양기맥 5구간(거창군.합천군.산청군)

산행경로=밀치=>650봉=>갈밭재=>작은황매산(843)=>떡갈재=>전망바위=>967봉=>황매산(1.113)=>상봉(1.110.4)=>중봉(1.072)=>하봉(993)=>돌탑봉=>암봉=>삼봉(830)=>668.2봉=>구름재=504봉=>>483봉=>두심고개.1.089번지방도=>473봉=>480봉=>밤나무단지=>암봉(496)=>1.41번지방도로=>임도=>462봉=>월계재

거리 및 소요시간=16.5km/8시간38분




어제 산행을 종료한 밀치에 도착하니 새벽5시가 조금  넘엇다.

밀치에 새벽공기는 살랑바람 임에도 콧구멍이 쩍쩍 달라붙을 정도로 매섭다.

밀치에 산행안내도 앞에서 인증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기맥종주하는 님들 힘내라는 준.희 선생님의 표시기가 반쪼가리만 걸려있다.


최근들어 무원마을님 시그널이 자주 눈에 뛴다.


밀치에서 한시간쯤 진행하니 임도길에 내려서고 현 위치를 확인하니 갈밭재 이다.






갈밭재에서 작은 황매산(할미산)까지는 경사도가 좀 되는 편이라 영하14도 임에도 등줄기에 땀이 날 정도이다.

작은 황매산 직전에 약간의 너덜길을 지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정표에 거리표시가 잘못 된거 같다. 

지나온 강섭산이 3.4km라고 되여 있는데.

1.4km가 맞을거 같다.




밀치에서 작은 황매산(할미산)까지 3.6km. 서너개의 봉우리를 넘는데 상당히 빡쎄게 올라왔다.

하절기 같으면 땀 꽤나 흘릴거 같다.

영하14도의 강추위 임에도 등에서 땀이 흐르고 머리에서 흐른땀이 머리털 끝에서 고드림이 된다.




작은황매산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잠시 어영부영 하다보니 금새 한기가 엄습한다.


작은 황매산은 할미산 이라고도 한다.


동쪽으로 하늘이 붉어지는데.

현재 시간이 7시3분이니 아직 해가 뜰려면 35분정도는 있어야 한다.


작은 황매산에서 25분 내려오니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길 이고 여기위치가 떡갈재이다.

지금은 아래쪽에 합천군 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으로 연결하는 황매산 터널이 뚫려서 교통이 한결 수월해 졌다.


떡갈재에서 45분정도 가파르게 치고 오르니 장박리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지점이다.

장박리2.4km.떡갈재1.2km.황매산1.6km. 갈림길에서 조망하나는 끝내준다.


스마폰에 peakar로 확인을 해보면 좌에서 우로 이왕산.감투봉 제석봉.천왕봉으로 나오는데 정확히 구별은 안된다.




황매산 정상이 지척에 보이는데 1.6km나 되는 거리이다.


우측을 바라보면 합천호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지나온 기맥마루금 아침에 스쳐 지나온 감악산의 풍력발전기도 뚜렷하게 보인다.


어느게 무슨산이라고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방향으로 볼때 지나온 길이고 아마도 남덕유산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 망설봉 등이 다들어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증사진 남기고 진행한다.




이미 한참전에 떠오른 아침해가 황매산에 가려서 안보이더니 이제야 강력한 빛을 발하며 모습을 들어낸다.


산행지도에 분명하게 자리잡고 있는 조망바위 안 올라가 볼 수가 없다.


좀 전에 아래쪽에서 조망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한번더 카메라에 담아본다.










황매산 정상은 기맥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다녀 오기로 한다.


황매산은 합천군 가회면과 대병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합천의 진산이지만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산행서적이나 관광지도에서도 찾기 힘들 정도로 무명의 산이었다.

덕분에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가야산과 함께 합천을 대표하는 명산이 되었다.

황매산은 고려시대 호국선사 무학대사가 수도를 행한 장소라고 전해진다.

해발 1108m에 이르는 준령마다 굽이쳐 뻗어나 있는 빼어난 기암괴석과 그 사이에 고고하게 휘어져 나온 소나무와 철쭉에 병풍처럼 수 놓고 있어,

영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려지는 아름다운 산이다




5월초쯤에 철쭉으로 뒤덥히는 황매산 평전이 내려다 보인다.

태극기 휘날리며 란 영화를 찰영한 곳이기도 하다.


계속 진행해야 될 기맥마루금 이다.




상봉.중봉.하봉을 바라보고 진행한다.




암봉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안전한 초급길로 우회해서 지나왔다.



상봉에서 조망또한 일품이다.




상봉에서 지나온 기맥길.


합천호 또한 감탄사가 나올만큼 아름답다.






하봉에서 한번더 합천호를 감상한다.








보림사와 덕만주차장 갈림길.

기맥길은 덕만주차장 쪽으로 진행한다.

치마덤


안내문은 클릭해서 읽어보기.

모든사진은 클릭하면 열배이상으로 커진다.








안내문은 클릭해서 읽어보기.


박덤은 이정표 뒷쪽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므로 그냥 페스한다.


현위치 박덤이란 이정목이 나오면 뒷쪽으로 올라 갔다가 다시 내려 오던가 아니면 바로 좌측으로 진행한다.


길은 상당히 희미하고 아차하는 순간이면 길을 놓이기 십상이다.


헬기장을 지나고.


조금 내려오면 도로가 보이고.1089번지방도로가 합천군 대병면에서 가회면으로 지나는 구름재이다.





여기서부터는 대부분의 꾼들이 도로을 따라서 두심고개까지 진행을 하는데.


우리는 도로을 횡당하여 산길로 올라 갔는데.


임도길이 널찍하고 좋다.


좌측으로는 두심마을이 평화롭게 내려다 보인다.

널찍하게 좋던 임도길이 묘지를 하나 지나면서 없어져 버리고 잡목에 잡풀이 무성한 가시밭길에 개고생을 하구서야 벗어날수 있었다.


가까스로 잡목에서 헤여나니 시멘트 임도길이 나오고


임도길은 좌측으로 구부러지고 직진방향으로는 밭이 나오고 길은 더이상 없다.




좌측에 도로가 보여서 내려오니 위쪽에서 내려다 보이던 두심마을 입구이다.

애시당초 도로길을 걸엇으면 10분이면 될거리을 30분이상을 허비하구 말았다.

그렇다고 알바를 한것은 아니고 정석 마루금을 밟았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황매산 휴게소가 있는 두심고개까지 도로길을 걷는다.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 위치가 두심고개 이다. 


두심고개 삼거리에서 이정표 뒷쪽으로 올라가는데 좌우가 온통 밤나무 단지이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거 같아서 잠시 쉬여가기로하고 자리를 잡고 행동식을 먹는데.

바로옆에 나무가 흙 투성이 이다.

위쪽에는 껍질이 까진 상쳐도 있다.

이런 멧돼지의 흔적이고 나무에 상쳐는 멧돼지 이빨자국 이다.

그렇게 몇개의 무명봉을 지나고 2차선 도로에 내려서니 여기가 오늘 산행을 종료할 월계재 이다.




월계재는 경남 합천군 가회면 월계리에 위치하는 가회면과 대병면을 이여주는 고개인데.

노선버스가 없는 곳이라 부득히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114에 문의하여 가회택시 콜하니 10분이 안되서 도착한다.(합천군 가회택시055-932-9151)

택시 이동경로을 보면 월계재에서 합천호을 지나서 떡갈재아래 황매산터널을 통과하니 바로 장박리이고 장박리에서 급 우틀하여 올라서니 바로 밀치이다.

오후14시에 차량회수하여 출발하니 왠일인지 고속도로가 막히는 곳이 단 한군데도 없이 인천까지 순조롭게 온다.

아마도 메스컴에서 엄청나게 추울거라 떠들어서 사람들이 안나왔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해서 이빨처럼 흉하게 빠진 두구간을 깔끔하게 이여준다.

 

1박2일 총 경비.

이동거리(왕복)=639km

유류비=약55.400원(연비는 1리터당15km.경유1.300원으로 산출)

톨비=27.700원

아침식사 갈비탕*2=18.000원

저녁시사 돌솥밥*2=20.000원

거창=>춘전재 버스요금*2=4.900원

와룡리=>거창 버스요금*2=6.000원

모텔=30.000원

2일차

오댕.햄버거.빵.음료 등=27.000원

택시요금.월계재=>밀치=40.000원

하산식=14.000원 

합계=243.000원

이선희 -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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