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이상 기맥.지맥/진양기맥(완주)

진양기맥 8구간(머리재=>집현산=>청현재)

부뜰이(윤종국) 2017. 2. 14. 00:03


진양기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진양기맥 길. 138.5km.접속거리 제외.

(접속10.1km).누적시간 71시간15분


산행일=2017년2월12일

산행지=진양기맥 8구간(의령.진주.산청)

산행경로=머리재=>망룡산(441.6)=>387봉=>327봉=>천왕산(천황산341)=>363봉=>9번송전탑=>용담재=>뾰족봉(267.2)=>220봉=>231봉=>210봉=>70번송전탑=>193봉=>먹고개=>216번=>250봉=>개활재=>만남의동산=>148봉=>서남재=>210봉=>내리실고개=>통신탑=>430봉=>장군봉(동봉549)=>진주집현산(548)=>526봉=>삼면봉(563)=>청현재

거리 및 소요시간=기맥길21.9km(접속2.3km)/9시간48분


지난 1월도 참 바쁘게 보낸거 같다.

밀린 진양기맥 두구간 숙제도 하였고. 설 명절까지 1월에 있었다.

게다가 일요일이 5주까지 있어서 한달에 두번가는 맥 산행을 이번에는 3주만에 진행하게 된다.

맥 산행이 있는 날은 항상 저녁9시에 집을 나선다.

계산역에서 10시에 출발하여 곡산역에서 몇분이 합류하고 마지막으로 의정부에서 몇분을 더 태우고 11시에 출발한다.


이번구간은 큰 고도차 없이 완만하고 무슨 봉이라든가 무슨산 이라는 유명한 지명도 없이 그저 평범한 맥길이라 산행지도에서 꼭 확인을 하지 않으면 현위치를 알수 없는 그런 길을 걷는다.

산행이 거의 끝날 무렵인 장군봉을 잠시 치고 오르지만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올라선다.

그래도 진주에서는 가장높은 산 이라는 집현산을 지나면서 상당히 조심스런 급 내리막길을 한참동안 내려가니 오늘 산행을 종료할 청현재에 떨어진다.




의정부를 출발하면서 잠이 들엇는데.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머리재에 언제 도착했는지도 모르게 깁은 잠을 잦다.

다시 시동을 거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새벽4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다.

일기예보에는 오늘 의령군 날씨가 영하5~6도에 바람이 좀 부는 쌀쌀한 날씨라고 했다.

우선 버스에서 내려보니 약간의 바람은 있지만 우선 공기가 포근하게 느껴진다.

서둘러 산행준비를 하고 들머리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부뜰이의 전용모델인 천왕봉이는 올해로 34년째 함께 살았고 앞으로도 50년은 더 함께할 영원한 짝꿍이다.


머리재(대의고개) 페주유소 담장옆 뒤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간다.


20분쯤 진행하니 kbs중계소에 도착한다.


kbs중계소에서 20여분 진행하니 중계탑 세개가 세워져 있는 망룡산(442/망왕산)에 도착한다.

가장먼저 눈에 뛰는 우리산악회 띠지 두달전에 용아님이 지나면서 걸었을 것이다.

망룡산을 지나면서 우측에 배나무밭이 있고 배나무밭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간다.

어제가 정월 대보름이라 맑은 날씨에 어찌나 달빛이 밝은지....

앞에 우뚝솟은 봉우리를 의식하고 지형도에서 확인하니 387봉과 327봉 두개의 봉우리을 아무런 느낌도 없이 지나버렸다.



망룡산에서 46분만에 천왕산(341/천황산)에 도착한다.

우리나라에는 원래 천황산이란 이름이 없었다고 한다.

천왕산(天王山)이 맞는 말이고.천황산(天皇산)이란 이름은 일제 강점기에 쪽발이 놈들이 일본식으로 바꾸엇다고 한다.




9번 송전탑을 지나고.


밤나무 단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고 일출이 시작 될려는지 동쪽하늘이 붉게 타오른다.

시간을 보니 6시53분이고 해가 뜰려면 아직 40분정도 후에나 올라 올거같다.

조금더 진행하다가 서둘러 아침식사을 마치고 먼저 일어나 일출을 볼만한 곳으로 이동한다.


대강 자리를 잡고 포인트도 정하기전에 일출이 시작되는데 정확히 7시37분이다.








5분정도 일출을 감상한다.

일행들은 아직도 식사가 안끝난는지 보이질 않는다.


약간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지난회차에 지나온 자굴산이 우뚝하게 조망되고 쇠목고개와 한우산 산성산까지는 구분이 된다.


진행 방향으로는 오늘 구간에 주산인 집현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매실나무 꽃망울도 잔뜩 부플엇다.


지나온길 한번더 돌아본다.




우측 아래로는 대곡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이쯤에서 현위치를 확인하니 삼각점이 있는 276.2봉을 지나쳐 버렷다.


주위에 벌초를 말끔히 하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220봉에 올라선다.






산불감시 초소에 감시원은 없고 문이 잠겨있다.

안쪽을 들여다 보니 침상까지 만들어져 있고 취사도구 까지 있다.


집현산쪽 한번더 바라보고 진행한다.


아래쪽에 2차선 도로가 보이면 1007번 지방도로이고 여기 위치가 막고개이다.


막고개에서 고만고만한 몇개의 봉우리를 지나고 도로에 내려서니 만남의 동산이다.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은 곳이라 좀 어수산하긴 하지만 호젓한 길이 이여진다.

잠시후에 밤나무 단지를 지나고 서낭당재를 지나는데 고개의 흔적은 차을 수가 없다.


우측으로 4차선 도로가 내려다 보이는데.

33번 국도이고 갑자기 길이 히미해지더니 길이 안보인다.

우측을 내려다보니 굴다리가 보이길래 그냥 내려간다.

방향을 잡고 보니 아무래도 잘못됐지 싶은데.

다시 올라가기가 귀찮아서 그냥 내려간다.




33번 국도는 굴다리로 통과하여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절개지까지 다시 올라간다.


우측으로 마을이 보이고 산청군 생비량면 내곡리 내리실 마을이다.


고갯마루에는 내리실이라는 버스정류소가 있다.

앞에 보이는 경운기앞에 임도길로 쭈욱 올라가는데.

거의 한시간정도를 시멘트길과 비포장 임도길를 반복해서 걷는다.


내리실고개에서 시멘트 임도길로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니 이쪽으로 내려오는길이 뚜렷하게 있는데.

왜 반대쪽으로 우회를 했는지 모르겠다. 


이런 임도길을 거의 한시간을 걷는다.






마루금을 좌측에다 두고 우측엔 대나무 숲이고.

대나무들이 팔뚝만큼 굵직굵직 하다. 


삼거리가 나오고 집혀산동봉 쪽으로 진행한다.




갈림길에서 5분정도 진행하면 우측에 등산로 입구라는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임도길을 버리고 숲길로 올라가면 장군봉까지 꽤 된 비알길이 이여진다..




집현산 장군봉(539/동봉)에는 큼직큼직한 돌로 울타리를 치고 안쪽에 제단이 있고 좌우로 정상석이 있는데.

좌측에는 집현산동봉(539)이라 쓰여있고.

우측에는 장군봉(539)이라 쓰여있다.










장군봉에서 조망은 우리나라 남한 육지에서 가장높은 지리산 천왕봉이 장엄하게 조망된다.


앞쪽에 보이는 저 봉우리가 산청쪽 집현산이다.




장군봉에는 커다란 명품소나무 두그루가 있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역광이라 화질이 안좋아서 반대쪽에서 찍엇더니 그저그런 평범한 나무로 보인다.




응석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난다.




집현산 정상 바로 아래쪽에 팍각정이 있다.


진주시 집현면과 산청군 생비량면 경계선에 있는 집현산은 높지도 않고 기암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진주시에서는 그래도 제일 높은 산이고 조망이 시원하고 산세가 제법 웅장하며 역사적으로도 임진왜란 때 아픔을 간직한 산이라 진주시 에선 주산으로 꼽는 산이다.
집현산은 임진왜란 당시 집현산 청고개에 군사들이 집결해 진주성 탈환을 위해 왜군과 격전을 벌인 곳이다.

임진년 10월 9일 김준민 장군이 이끄는 500여 군사가 진주성을 구원하기 위해 진군하는 길에 집현산 자락 청고개에 이르렀다.
장사진을 이룬 군사가 이동하다 보니 뜻밖에 청현, 오동, 정태, 단성 일대에 왜적이 마을마다 분탕질하고 불을 질러 연기가 하늘에 닿을 정도였다.

이에 김준민 장군이 앞장서 죽림 밖으로 뛰어나가 아래위로 적을 휩쓸었다.
또한 군관 윤경남 등이 장수가 적중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외치면서 뛰어드니 500여군사가 일시에 함성을 지르고 돌진했다.
적이 허물어져 달아나다가 우리 군사와 강을 사이에 두고 격전을 벌였는데 때마침 승군 의병장 신열이 군사를 이끌고 달려와 합세하자 적이 청고개를 넘어서 달아났다.
이어서 김준민 장군은 단성 쪽으로 행해 거기서 분탕질하는 적을 쫓고 창고에서 불타고 있는 곡식을 구했는데 600여석이나 되었다.






집현산 정상에는 남강이 보이는 쪽으로 커다란 돌 제단이 있다.




북쪽을 바라보면 5구간에 걸엇던 황매산이 멋들어지게 조망된다.


장엄한 지리산 천왕봉도 멋지게 조망된다.










여기서 정상이란 기맥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산청쪽 집현산을 말한다.

산청쪽 집현산을 다녀올 생각이였는데.

일행들중 누구도 다녀 오겠다는 사람이 없다.

혼자라도 다녀올까 하다가 그냥 진행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내뒤로 후미가 있다고 한다.

그런줄 알았으면 혼자라도 다녀 오는건데....에고 언제 또 기회가 있을려나 모르겠다.















삼면봉에서 내림길은 엄청난 급경사 길이다.












청현재는 1006번 지방도가 진주시 명석면과 산청군 신안면을 잇는 고갯길인데.

진주쪽 신기리와 산청쪽 청현리 까지는 시멘트 임도길이라 대형차가 올라올 수 가 없다.

청현재에서 우측으로 1.3km지점에 가축 개량연구소가 있는 곳까지 도보로 내려간다.


다음 마지막구간 들머리 확인하고 하산한다.






축산시험장앞에서 오늘산행을 종료한다.


하산식은 오늘로 세번째로 같은 식당에서 하는데.

메뉴는 매번마다 다르게 한다.

첯번째는 갈비탕 이였고. 두번째는 쇠고기 두부전골 이였고.

세번째인 오늘은 쇠고기 갈비찜으로 한다.








Flying To The Moon(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 / Utada Hikaru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