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기맥
우리가 걸어온 진양기맥 길.45.4km.접속거리 제외.
(접속6km).누적시간 26시간15분.
산행일=2016년11월13일
산행지=진양기맥3구간(함양거창)
산행경로=바래기재=>508봉=>530봉=>546봉=>솔고개=>586봉=>개목고개=>549봉=>
공전고개(구슬재)=>559봉=>망실봉(681망덕산)=>활공장(660)=>624봉=>새재=>583봉=>562봉=>관술령=>611봉=>관동고개=>망설봉표석=>망설봉(619.5)=>숙지령=>636봉=>683봉=>
고인돌바위=>660봉=>669.2=>가족묘=>692봉=>635봉=>529봉=>춘전치
거리 및 소요시간=22.4km/10시간43분
토욜날 밤 10시에 인천을 출발한 버스가 일산에 곡산역을 경유하여 의정부에 장암역을 거쳐 지난회차에 산행을 종료한 바래기재에 일욜 새벽2시반에 도착한다
산행지에 도착하면 습관적으로 하늘을 처다보게 된다.
별도 보이고 보름달에 가까운 둥근달이 힌 구름과 함께 유유히 떠다닌다.
26번 지방국도를 굴다리로 통과하여 좌측으로 200여미터 올라간다.
거창군 마리면 대동리 마을 입구에 마리면이 사람살기에 으뜸이라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조형물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엄지 손가락이 가리키는 쪽이 산행 들머리이다.
마을을 지나 밭둑길을 걸으며 사과 과수원도 지난다.
10여분 어둠속을 올라가니 잡목과 함께 첯 이정목이 나타난다.
개목고개가 4.5km이고 망실봉이 7.8km라고 안내한다.
다시14분 진행하니 잡목숲에 이정목이 쓰러져있는데.
지나온 바래기재가 1.8km이고 진행해야 될 방향으로 개목고개가 3.2km라고 안내한다.
잡목도 잡목이지만 칙넝쿨이 얼마나 발목을 걸어대는지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다시 10분정도 진행하니 또 다른 이정목을 만나는데.
지나온 바래기재가 여전히 1.8km라고 되여 있다.
곳곳에 거리표시가 잘못 된것을 심심찬게 보게된다.
망실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히미한 길을 따라가다 보니 갑자기 길이 없어지고 이리저리 우왕좌왕 하면서 잡목에 칙넝쿨이 뒤엉킨 숲길을 빠져나오니 좌우가 계곡같은 곳에 다리가 놓여있다.
여기가 지형도에서 확인하니 솔고개이다.
어둠속에 아래쪽 좌우를 살펴보니 잡목이 무수히 자라 있지만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
다녓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이정목이 나오고 지나온 바래기재는 3.9km이고 개목고개가 1.1km라고 안내한다.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반이 지나서 5km지점인 개목고개에 떨어진다.
길도 안 좋았지만 여러사람이 움직이다 보면 특히 야간산행에는 진행속도가 늦을 수 밖에없다.
개목고개는 우측은 함양군 안의면이고 좌측은 거창군 마리면이다.
지난 주말에 우리산악회 용아님이 두구간을 진행하면서 걸어둔 시그널.
개인 시그널이 다 떨어졌는지 닉넴이 없는게 걸려있다.
이 후로도 몇개를 더 보게된다.
지나온 개목고개가 1.3km이고 구슬재가 0.5km라는 이정목이 나오고 여기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갖는다..
구슬재(공전고개)는 세멘트로 포장된 작은 도로이고 소용차정도는 통행하기에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구슬재에서 제법 가파르게 30분정도 올라치니 망실봉 정상에 올라선다.
오늘 산행중에 유일하게 조망이 트이는 곳이다.
근데 이상하단 생각이 든다.
망실봉엔 정상석이 있는 걸로 알았는데.
정상석은 없고 묘지가 떡하니 있더라는....
어쨋든 조망좋고 날도 밝아오니 여기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아직 일출전이라 히미하긴 하지만 아래로는 거창군내가 내려다 보이고 정면으로는
합천에 가야산과 수도산 비계산 오도산 박유산이 줄지여 조망된다.
식사를 하는중에 일출이 시작된다.
하늘에 구름은 많지만 그래도 일출시간은 언제나 가슴이 벅차오른다.
5분정도 일출을 감상하고 다시 식사을 한다.
지나온 뒤쪽도 함 바라본다.
어느 봉우리가 무슨 산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기백산.금원산 월봉산 남덕유로 이여지는
기맥마루금 이다.
언제나 산에서 먹거리는 간단히 먹는 편이라 오늘도 자리를 먼저뜬다.
식사후 다시한번 인증해본다.
망실봉에 3등 삼각점.
식사를 하던 곳에서 불과 2분거리에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고 정상석이 있다.
활공장에서 다시한번 거창군내를 조망해본다.
삼거리가 나오고 둔동6.7km.방향으로 진행한다.
망실봉을 지나면서 관술령까지는 큰 고도차 없이 순탄한 길이 이여진다.
다시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위치는 새재이다.
다시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웅곡(곰실)마을 1.5km라고 안내한다.
다시 갈림길이고 현위치는 확인이 안된다.
새재에서 583봉과562봉에 밤나무 단지를 지나고 시멘트 임도길에 떨러지니 여기가 관술령이다.
관술령에서 가볍게 올려치니 606.1봉과 611봉이고 조금 내려가다가 별다른 표시는 없지만
고개의 흔적이 뚜렷하여 확인하니 지도에는 관동고개라고 표시되여 있다.
관동고개에서 20여분 빡쎄게 치고 오르니 삼거리이고 망실봉이란 표지석이 있다.
아무리 살펴보아도 봉우리가 아닌데 여기다가 정상석을 세운 이유을 모르겠다.
정상은 숙지령쪽으로 10분정도 거리에 있다.
어쨋든 이곳에서도 인증을 하고 진행한다.
둔동마을 3km쪽에서 왔고 숙지령 방향으로 진행한다.
망실봉 오름길에 숲사이로 시원하게 달리는 88올림픽 고속도로가 보여서 한컷 찍어본다.
삼각점이 있는 이곳이 진짜 망설봉이다.
망설봉 정상에는 우거진 잡목으로 조망은 없다.
망설봉에서 내림길에 진행방향쪽으로 636봉.683봉.660봉.기선봉등 악명높은 봉우리들이
줄지여 서있다.
망설봉에서 제법 가파른 계단길을 깊게 내려가니 삼거리인 숙지령에 떨어진다.
현위치 표시는 없지만 삼거리 고갯 길이고 지형도에는 숙지령이라고 표시되여 있다.
여기 숙지령에서 부터 기선봉까지 네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데.
전체고도가 육백미터 중반 높이 이지만 짧은 거리에 1백미터가 넘는 고도를 오르내리니
그야말로 온몸에 진을 다 빼구서야 지날 수 있었다.
숙지령에서 한봉우리 올라서니 638봉이고.
좌측으로 급하게 꺽어지며 기선봉이 3.1km라고 안내한다..
방향이 바뀌니 좌측으로 보이던 감악산의 풍력발전기가 정면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636봉에서 내림길에 고인돌바위를 지난다.
좌측 아래로는 오늘 산행을 종료 할 춘전치로 올라오는 88올림픽고속도로가 보인다.
좌우을 보니 분명 고갯길인데.
지명을 확인할 수 없는 고갯길이고.
다시한번 빡쎄게 치고 오르니
기선봉 정상에 올라선다.
오늘 산행중에 두번째로 높은 봉 임에도 거리와 방향표시만 있는 이정목과 삼각점이 있을 뿐
현위치 표시가 없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지나는 산꾼이 코팅지로 제작해서 붙여 놓았을까.
기선봉에서 내려가다 보니 예쁘게 꾸며진 어느 가족묘을 지난다.
오늘 산행에 최고봉이자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니 사별산이다.
이후로도 두개의 봉우리을 넘지만 큰 고도차 없이 날머리까지 쉽게 진행한다.
춘전치에 절개지는 계단으로 내려선다.
다음회차 역시 계단으로 오르면 될거같다.
88올림픽고속도로와 1084번 지방도로가 나란히 지나는 춘전치.
계단 끝쪽이 막힌것이 보인다.
해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함양쪽.
거창쪽.
1084번 지방도로 거창군 남상면 춘전리 쪽으로 내려간다.
우리을 태우고 갈 버스가 보이고.
하산식은 늘봄가든에서 한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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