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9정맥(졸업)/한남금북정맥(완주)

7구간(분젓치=>좌구산=>모래재) 천왕봉 숙제하기

부뜰이(윤종국) 2015. 8. 3. 12:53

 

한남금북정맥 천왕봉 숙제하기

산행익=2015년8월2일

산행지=한남금북정맥 7구간(괴산군/청원군/증평군)

산행경로=분젓치=>430봉=>536봉=>방고개=>538봉=>좌구산(657.4)=>588봉=>612봉=>새작골산=>질마재=>410봉=>460봉=>415.2봉=>칠보치=>405.6봉=>450봉=>칠보산(542)=>550봉=>=>595.5봉=>465=>송치재=>390봉=>344.1=>모래재(보광산관광농원)

거리 및 소요시간=18.2km/8시간11분

 

지난해 4월20일에 진행한 한남금북7구간을 무슨 이유인진 모르지만 천왕봉이가 진행을 못해서

이번에 다녀온다.(당시 산행기에다 기록을 해둘걸)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는 불볕더위에 종주산행을 하기엔 약간은 부담이 된다.

일기예보에는 오후 3시쯤에는 한차레 소나기가 내릴거란 예보이다.

무더위와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서 새벽 두시반에 출발한다.

 

들머리인 분젓치는 증평군과 청원군을 이여주는 511번 국도가 지나는 곳이다.

분젓치에 도착한 시간이 4시40분인데.

산행을 준비하다보니 랜턴을 둘다 안가지고 왔다.

어쩌겠는가 30여분을 기다리니 날이 얼추 밝아온다.

 

분젓치 아래쪽(증평쪽)엔 삼기저수지가 있는데.

저수지 주위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고 펜션도 지여져 있고 율리휴양림이란 이름으로

흥보를 하는데.아직 알려지질 않았는지 사람들이 많이 찿지는 않는거 같다. 

 

여기서 내려가면 삼기저수지 까지 내려가는 길인거 같다.

 

 

 

고갯마루에는 좌구정이란 정자도 있다.

 

좌구산까지 4km라고 안내한다.

 

천문대가 있는 방고개까지는 2.7km이고.

 

이제0.9km를 왔을 뿐인데.

속이 미식거리는게 영 컨디션이 안좋다.

어제 저녁에 고길먹어서 그런가 부다 생각하며 힘들게 올라간다.

 

같은 고개이름을 방고개 또는 밤고개라구 표실했는지 알수 가 없다.

 

천문대가 있는 방고개.

 

 

 

방고개는 증평군과 청원군 미원면을 이여주는 세멘트로 포장된 작은 도로이다.

작은 주차장도 있는데.아마도 천문대 직원들 전용 주차용인거 같다. 

 

 

 

 

 

 

 

 

 

 

 

 

 

천문대라 하면 하늘에 별을 관측하는 시설물로 알고 있고.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게 일반적인데.

좌구산천문대는 안부인 숲속에 있는게 좀 의문이다.

 

 

 

 

 

 

 

 

 

 

 

 

 

 

 

 좌구산(座龜山 657m)은: 증평군과 청원군의 최고봉이며 한남금북정맥 상에 위치하는

증평군의 명산이다. 이 산에는 증평군 증평읍과 청원군 미원면을 잇는 두 고개가 있다. 이 중 증평군 증평읍 율리의 부점촌과 청원군 미원면 화원리의 삼흥을 잇는 방고개(해발 360m)는 또 다른 고갯길인 분젓치(해발 340m)와 함께 증평에서 미원으로 넘나드는 고갯길이다. 분젓치와는 상대적으로 길이 외지며 높이로는 분젓치 보다 약 20m 가량 높다. 방고개는 지금은 작은 길이지만 임도가 잘 닦여있어서 승용차로 오르내리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이다.

속리산 천왕봉(千王峰)에서 경기 안성군 칠장산(七長山)에 이르는 한남금북정맥을 종주하고자 하는 산꾼들에게나 알려졌을 뿐.

이름 없는 산골마을 사람들의 삶의 터전으로 그 넉넉한 품을 내어주는 숨은 명산이었다. 이처럼 산꾼들과 산골마을 사람들만 알고 있을 뿐, 세상에 그 이름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 산은 2003년8월30일 증평군이 개청하면서 군의 관심을 받았고 지금은 증평의

명산으로 우뚝 솟았다.

좌구산은 한자 표기가 다른 좌구산(座狗山)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연유인즉 임진왜란때 이 서개라는 경상도 학자가 제자들을 데리고 피난길에 올랐다.

미원을 지나며 북쪽으로 향하는데, 큰 산 아래 이르러 점심때가 되어 자리를 잡았다.

이 서개는 풍수지리에도 조예가 깊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는 앞에 보이는 큰산이 개가 앉아 짓고 있는 형세임을 간파하였다. 이 서개는 개가 짓는 형세는 침입자가 있음이라고 알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사람들에게 급히 짐을 챙기도록 하였는데, 몇몇 사람들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서개는 따르는 일행을 이끌고 먼저 자리를 피하였는데 곧 이어 왜군들이 들이 닥쳤고 남아 있던 사람들이 화를 당하고 말았다.그 후로 사람들은 이 산을 한자 표기로 개 구(狗)자를 쓴 좌구산(座狗山)이라고 불렀고, 산이 주변 부락의 안위와 평화를 지켜준다고 생각했다. 앉을 좌(坐). 개 구(狗)자. 좌구산(坐狗山)으로 예전에는 민가가 없고, 山만 있었는데 그 山  에 올라가면 개짖는 소리가 났다하며, 나중에 풍수적으로 말해서 거북이가 남쪽을 향해서 앉아 있는 모습이라 하여 좌구산(坐龜山)으 고쳤다고 한다.

1년전인 작년4월에 없던 새로운 정상석이 하나더 생겼다.

 

 

 

좌구산에서 시간을 체크하니 7시18분이다.

겨우 4km를 두시간이 넘게 걸엇다.

이래 가지구는 오늘산행이 열시간이 넘을 수도 있겠다.

오후에나 내릴거란 빛방울도 뚝뚝 떨어진다.

여기서 푹 쉬면서 식사를 하고. 힘을 내여보기로 한다.

 

 

 

 

 

 

 

충분히 쉬여서 그런지 식사를 해서 그런지 괜찮아 진거같다.

좌구산에서 1.5km거리인 새작골산을 25분만에 주파한다. 

 

 

 

새작골산 내림길에는 온통 담쟁이 넝쿨이 나무마다 죄다 달라붙어 있는데.

나무들이 죽지않구 버티는게 신기하다.

 

 

 

 

 

 

잠시후 삼거리가 나오고 정맥길은 질마재쪽으로 진행된다.

 

 

 

질마재는 괘산군 청안면 문방리와 청안군 문당리를 이여주는 592번 지방도로 이다.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 칠보산 정상이 우측으로 30m비껴나 있다.

칠보산 정상을 나녀와서 쪽지봉 쪽으로 진행한다.

 

 

 

칠보산 정상모습은 예전 그데로 이고.

 

예전에 종주산행에 같이 다니던 용아님의 시그널이 새로이 걸러있다.

한달쯤 전에 다녀간 것으로 알고있다.

작년에 걸어둔 내것은 얼마나 모진 비바람을 견디였는지 실 몇가닥으로 겨우 매달려 있어서

새것으로 걸고 사진을 찍어 본다.

 

 

 

 

 

칠보산 오르기 직전에 한차레 퍼부운 소나기에 생쥐 꼴이라니...

 

원추리 꽃

 

 

 

도라지 꽃.

 

산도라지는 가래.기침.천식에 좋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귀한 약재로 쓰인다.

 

 

 

몇뿌리 캣으니 술을 담을 생각이다.

 

쪽지봉도 우측으로 벗어나 있어서 다녀온다.

 

쪽지봉엔 59.5봉이라구 준.희 선생님의 표시기가 달려있다.

작년에 걸어둔 내 시그널도 그데로 있다.

 

쪽지봉의 삼각점.

 

 

 

염소 방목장 우째서 염소들이 한마리도 안보일까.

 

조금 진행하다보니 철망을 어떻게 넘어 왔는지 등로에 수십마리가 때로 먹이 활동을 하느라

정신들이 없다.

 

무섭게 생긴 숫노과 어린 새끼들 길을 비켜줄 생각을 않는다.

 

 

 

오후에나 쬐금 내릴거란 비가.

막판에는 천둥번개까지 동반한 폭우가 산행을 마무리하니 그친다.

 

모래재는 정맥길을 잘라내고 만들어진 고갯길이라.

절개지로 떨어질 수가 없어서 우측으로 보광수련원 정원을 지난다. 

 

 

 

모래재는 34번 지방도가 지나는 곳으로 수십년전에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

 

 

 

 

 

 

 

 

 

날머리에서 인증사진 찍는중에 콜한 택시 들어온다.

 

 

 

새벽에 출발한 분젓치에 다시 돌아와서 차량회수 걸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한다.

 

 오늘경비:차량이동 왕복316km.

유류비31.300원. 톨비13.800원. 택시비22.200원.식사비14.000원. (총경비:81.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