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9정맥(졸업)/한남금북정맥(완주)

10~11구간 (금왕휴게소=>차현고개=>칠장산)졸업

부뜰이(윤종국) 2014. 6. 24. 22:44

 

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대간과 정맥 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한남금북정맥 길.정맥길=187.6km.접속거리 제외.(알.접5.7km).

누적시간=71시간23분

한남금북정맥은

산경표에는 속리산 천왕봉(1057.7m)에서안성에 칠장산(491.2m)까지를 한남금북정맥.칠장산에서 지령산(218.2m)까지를 금북정맥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강(514km)과 금강(401km)의 물줄기를 가르며 뻗어있는 마르금의 도상거리는 419.25km이다.

 

한남 금북정맥이란

한남금북정맥은이중 168km는 한남금북정맥이고 나머지 282.25km가 순수한 금북정맥인 샘이다.

 

한남금북정맥은 168km로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왕봉(1057.7m)에서 분기하여 북으로는 한강(총길이494.5km)과 남으로는 금강(총길이401km)의 분수계를 이루며 충청북도를 북서방향으로 연결하고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까지 백두대간에서 남한의 정중앙을 잇는 큰 산줄기이다.

속리산 천왕봉에서 내려온 한남금북정맥은 충북 보은의 구봉산등 500m급의 봉우리를 넘으며 이여지다. 청주의 선도산과 백제시대의 유명한 상당산성을 지나 괴산의 좌구산을 넘고 음성의 보현산과 소속리산을 넘으면서 9구간정도 꾸준히500m~600m급의 정맥길로 꾸준히 이여오다. 음성의 금왕읍을 통과하면서 표고150m이하의 구릉지대(20여km)를 지나면서 끈질기게 이여지게 되고. 다시 이천의 마이산을 넘으면서 안성의 칠장산에 올라 한남금북정맥은 분기 된다.

한남정맥(188.5km)은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경기도 용인과 수원에 산줄기를 거쳐 부천과 인천을 지나 김포의 문수산에서 한강하구로 그 맥을 가라앉히고.

남서방향으로는 금북정맥(282.4km)으로 이여지며 안성땅을 지나 충남의 천안과 예산의 산줄기를 거쳐 홍성과 당진. 사산을 지나 태안의 지령산에서 서해바다로 그 맥을 가라앉히는 3정맥은 총길이639km에 달하는 큰 산줄기 이다. 

 

장마철에 접어 들기전에 마무리 하기 위해서 이번에도 두구간을 한번에 진행하면서또 한정맥을 졸업 한다. 

 

 

 

 

 

 

 

산행일=2014년6월22일

산행지=한남금북정맥 10~11구간(괘산군/음성군.안성시)

산행겨오=금왕휴게소=>월드사우나=>158.2봉=>금왕농공단지=>굴암산(184)=>내송리=>143.3봉=>쌍봉초등학교=>내곡리=>사창리=>승순농장=>398봉=>마이산(471.9)=>수레티고개(차현고개.화봉육교)=>황색골산(352.9)=>저티고개=>356봉=>252봉=>9번도로횡단=>비로봉(248.7)=>도솔산(281.2보현봉)=>걸미고개=>안선.cc주차장=>좌벼울고개=>360봉=>375봉=>3정맥분기점=>칠장산(492.6)=>칠장사

거리 및 소요시간=정맥길39km.(접속거리1.3km)/13시간46분

 

 

 

지남회차에 끝난 금왕휴게소.

그 자리에 다시왔다.

적당한곳에 주찰하구 산행에 들어 간다.

 

쌍봉초등학교까지 11.4km.

 

 


고속도로는 휴게소직원들이 왕래하는 지하도로 통과 한다.

 

 

 

 

 

월드사우나 뒷쪽에서 내려왔는데 여기서 부터가 길찿기가 완전 미로 길 이다.

 

 

 

해발140m 음성군 금왕읍 지금한창 공단으로 개발중이다.

정맥 마루금은 지도에만 있을뿐 현장에는 거대한 건물들이 들어서고 자동차 도로가 만들어지니 그냥 미로을 헤메듯 최대 근접거리로 걷는다.

그 거리가 20km에 이른다. 

 

농협목우촌 앞 도로을 따라 내려가면.....

 

우측에 일양약품이 나오고

 

일양약품 건물 끝지점에서 우측으로 꺽어서 한참을 내려간다.

표고200m가 안되는 구릉지대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도로와 밭을 수 없이 왔다갔다 한다.

 

진천 금왕간 고속도로 역시 지하 농로로 건넌다.

 

그나마 외진 곳이지만 이런 이정목이 자주 있다는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숲속으로 들어가니 굴암산이란 표시가 있고.

오래지 않아 군부대가 나오면서 길은 없어진다.

 

 

 

 

 

30분 이상을 헤메다가 도로로 나와서 도로을 따라간다.

아직 7시50분이니. 이른 아침에 얼굴에는 거미줄로 벅벅이구 양 팔뚝은 가시에 얼마나 긁혔는지 누가 보면 자해라도 한줄 알 정도다. 

 

이 도로는 정맥길에서 지그 재그로 다섯번이나 만나게 된다.

우측에 나무가 있는곳이 정맥 마루금이다.

 


 

 

 

 

여기서는 반드시 쌍봉초등학교로 가는 것이 정석길이다.

우측으로 도로을 따라가도 되지만 정맥길로 합류하기 까지는 상당히 벗서나무로 주위해야 한다. 

 

 

 

쌍봉초등학교가 정맥 마르금에 있으므로 정문으로 들어가서

 

 

운동장을 가로질러 숲속으로 들어가면 후문이 있다. 후문으로 빠져서 좌측으로 90도

꺽어서 진행하면 된다.

 

 

 

다시 도로가 나오고 우측에 나무가 있는곳이 정맥 마루금이다.

앞에서 지나온 그 도로이다.

 

포장도로 정말 피곤하다.

발바닥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고 하늘에서 내려쬐는 강열한 햇볕.

 

 

 

 

마을 하나를 지날때마다. 마을 소개글이 참 잼있다.

 

 

 

사람을 놀라게 하는것들...제일 많이 눈에 뛰는 동물이 고라니 이다.

오후 다섯시쯤 되면 멧돼지도 보이는데.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소름이 끼친다.

 

 

 

 

 

 

 

 

 

 

 

 

 

마이산 정상. 여기서 배냥벗구 20여분 쉬였다 간다.

 

 

 

 

 

마이산에는 정상석이 두개가 있었다.

 

 

 

 

 

 

 

 

 

 

 

 

 

수레티 고개가 보인다.

 

 

 

 

 

 

 

화봉육교


 

 

 

 

중부고속도로

 

충청북도 음성과 경기도 안성으로 갈라지는 고개이다.

 

레티고개(차현고개)는 충북 음성군의 차현고개는(수레티고개 라고도 하며 한자로 표기하면 車峴고개)는 지금도 사용되는 지명으로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과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사이에 있다.

지금도 차현고개란 표식이 있으며 차현고개 주변은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산성.사찰.등의 유적이 남아있다.

궁예는 변란을 피해 차현고개 인근의 칠장사에서 유아 때 부터 10여세까지 보냈다.

그런 연유로 청주지방 일대는 궁예의 고향으로서 정치적 기반이 되였으며 궁예가 청주출신 사람들을 각별히 신임하여 중용하였고 왕권 강화를 위해 청주사람들을 철원으로 이주시켜 왕조의 기반으로 삼았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왕건 일파에게 억울하게 나라를 빼앗기고 통합되여버린 궁예의 추종세력들은 크나큰 분노와 반감을 가졌고 궁예의 정치적 고향이자 왕조의 기반이였던 청주지방을 중심으로 임춘길.이흔암.선장 형제등의 반란이 끊이지 않아서 왕건이 그 지방 호족들에게 동물의 성씨를 내리면서 까지 탄압하였고 일부 세력은 후백제에 투항했다고 기록되여 있다.

또한 청주위쪽 차현고개 아래의 진천은 고구려 백제 멸망에 앞장선 김유신 장군이 태여나고 자란 곳이다.

기록에 의하면 고려태조 왕건은 고구려를 멸망시킨 김유신을 안 좋게 평했다.

왕조를 찬탈하면 이전 왕조의 기반이 되였던 지역은 새 왕조에서 경계하게 되고 이전 왕조의 기반이 되였던 지역은 옛 영화를 되찿고자 틈만나면 도발함으로 왕건이 궁예의 기반이였던 청주지방을 경계하라는 유훈(훈요십조)을 남긴 것으로 보여진다.

태조 이성계가 고려왕조의 기반인 개성사람들을 많이 살상하고 과거를 못 보게 했던 기록이 있는데. 같은 맥락이다.

수레티고개(車峴)는 해발182m로 지금의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고 구도로가 육교로 지나는데. 육교이름은 화봉육교이다.

수레티는 말 그대로 수레가 넘을 정도로 큰 길이란 뜻이다.

수레티를 한자로 하면 차현(車峴)이다.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과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의 경계로 583번 도로가 지나는 다리로 중부고속도로를 넘는다.

지도에는 수레티 고개라고 표기되여 있지만 이지역 사람들은 보릿고개라 부르고 수레티란 말은 들어보지 못 했다구 한다.

우리같은 산꾼들이 아니면 전설속으로 묻혀버릴 이름들이다. 

 

 

 

 

 

 

 

 

 

 

 

 

 

 

 

당목리 고개는 별달리 특징이 없어서 사진을 안찍엇는데.

아래사진이 새로 건설중인 도로라구 한다. 

 

 

 

 

 

 도로에 차량통행도 없고 차선이 없는걸 보니 아직 미개통 도로이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도로을 건널만한 곳이 없다.

부득히 밑으로 빠져 통과 했지만 도로가 개통되면 차량들이 무섭게 달릴텐데.

목숨을건 도로 횡단을 해야 될거 같다. 

동물들은 또 얼마나 많은 목숨을 잃을 것인지.

 

 

 

 

 

 

 

 

 

 

 

한남금북정맥에 차량이 넘을 수 있는 마지막 고개. 걸미고개이다.

왼쪽에 보이는 도로는 안성컨트리클럽 입구이고 가운데 솟은 산이 정맥 마루금이다.  

 

 

 

 

 

도솔산에서 절개지로 떨어지면 안성컨트리클럽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을 가로질러 건너편 산으로 올라간다.

 

 

 

 

 

오늘 산행 종착지인 칠장산이 1.51km 남았다는 이정목 이다.

 

 

 

 

 

삼정맥 분기점. 사실상 오늘 목적지는 여기까지 이지만 칠장산 정상이 100m가 조금 넘는관계로 정상을 다녀 오면서 칠장사로 하산 한다.  

 


 

 

 

 

 

 

 

 

 

금남정맥 방향.

 

지금까지 걸어온 한남금북정맥 방향.

한남정맥쪽은 아쉽게도 조망이 안된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번지 안성의 고찰 칠장사는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648년에 창건하였으며 고려시대 많은 사람의 추앙을 받은 헤소국사가 크게 중건하였다.

 칠장사 경내에는 혜소국사의 업적을 기리는 ‘칠장사 혜소국사비’가 전해지는데 글과 글씨는 물론 비신의 쌍용무늬가 매우 정교하고 뛰어나다. 칠장사의 불자들은 탑돌이 하듯 합장하고 비각을 돌며 소원을 비는 곳이다.

 오랜 역사만큼 칠장사에는 많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가 13세까지 활쏘기와 무예를 수련했으며 의적 임꺽정이 갖바치 출신의 병해대사를 만나 제자가 되고 의기를 다진 곳이다.

 창건 후 3번이나 전소되면서도 온전히 보존된 나한전에는 조청으로 만든 한과를 공양하면 과거에 급제한다는 믿음이 있고 1723년 어사 박문수가 과거 길에 충청도에서 한양으로 향하던 중 칠장사에 묵으며 불공을 드린 후 장원급제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박문수의 여정이 어사 박문수길로 복원되었으며 일부가 칠장산 둘레길과 겹친다.

그중 칠장사에서 칠장산 정상까지 약 1.8Km구간이 상쾌한 솔 내음을 맡으며 가볍게 걷기 좋은 길로 우거진 숲길을 따라 약 30여분 오르면 정상에 도착한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접어들면서 오른편 어사박문수길 안내판 옆 계단으로 오르거나 산신각 옆 산길로 접어드는 방법이 있다.

 

1구간=천왕봉=>불목이재=>갈목재 12.4km/6시간15분(접속2.7km)

2구간=갈목재=>말티재=>구티재 16.1km/6시간27분

3구간=구티재=>구봉산=.대안리 13km/5시간54분

4구간=대안리고개=>국사봉=>추정재 14km/5시간22분

5~6구간=추정재=>선도산=>분젓치 32,2km/11시간49분(알바3km)

7구간=분젓치=>좌구산=>모래재 20.7km/7시간19분

8~9구간=모래재=>돌고개=>금왕휴게소 40.8km/14시간31분

10~11구간=금왕휴게소=>수레티고개=>칠장산 39km/13시간46분(접속1.3km)

총거리=188.2km

접속+알바=7km

총소요시간=71시간2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