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산악회 백두대간3기 30(차)구간
오늘도 지도 한장 만드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좀 티는 나지만 그런데로 쓸만하다.
산행일=2015년7월5일
산행지=백두대간 30(차)구간
산행경로=대관령=>새봉=>산자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
거리 및 소요시간=24.7km/7시간39분
25km산행에 휴식이 고작 34분.
평균속도가 3.5km라니 이건뭐 놀러를 온건지 경주을 하러 온건지 알 수가 없다.
개인적으론 운동삼아 구경삼아 소풍다닌다구 생각하는 나로서는 사람 참 환장할 노릇이
아닐수 없다.
게다가 한번 산행에 사진을 200장 이상을 찍다보니 거의 뛰어다니는 수준이다.
그뿐이라 대간 이후로 정맥을 탐사한답시고 매주마다 25~30km을 하다가
이제 부터라도 느긋한 산행을 좀 할려구 맘 먹엇는데.
놀자 산행보다는 그래도 대간산행이 땡겨서 대기자에서 갠신히 합격되여 대간팀에
합류을 했건만....뭐 첨에는 시간이 남는다구 출발시간도 한시간이나 늦추더니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구 천천히 진행한다구 하더니 막상 산행이 시작되니 다들 냅다 달리는데.
들머리에서 부터 사진몇장 찍고보니 선두 꽁무니가 아무리 속도을 보이질 않는다.
차내에서는 뭐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오후 2시쯤에 날머리에 도착예정이라구 하더니.
아따야 진고개에 도착해서 보니 한시간 반이나 일찍 도착한다.
아침 다섯시가 조금 안된시간 들머리인 대관령 표시석 앞에서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출발한다
번개같이. 나만 느긋시...
단체사진 찍구 불과 5분정도 지났는데 사진 화질이 다르다.
안개가 잔뜩 끼여서 이렇게 저렇게 해서 안개를 좀 없애 본다.
대간길은 선자령 쪽으로.
선두가 어디만큼 가구 있는지 속도을 내여 달려가보니 약간의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사진들을 찍느라구 웅성거리는데 내가 보기엔 별로라 나는 그냥 패스한다.
몇분후 일출전망대에 도착 하는데.
구름이 많아서 일출도 별 볼품이 없다.
일출은 이정도는 되야 볼만하다 할 수 있겠다.
호남정맥 백운산 도솔봉에서.
일출전망대에서 항공무선 통제소 조망.
계속 선자령 쪽으로.
조망이 조금 트이니 다들 사진들 찍느라구 정신없다.
나두 몇분을 모델삼아 몇장찍어본다.
지나온 대간 마루금 조금 멀리에 지난 회차에 걸은 능경봉도 보인다.
또 가자. 여전히 나는 맨 뒤에서.
이곳 엘 대여섯번째 오는데 오늘같이 날씨가 좋았던 날이 없었던거 같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밤새내린 이슬이 안개가 되여 올라가는 중이라 히미하긴 하지만
그래도 좋다.
대관령에서 이곳 선자령까지는 5km.
산행을 시작한지 1시간26분만에 도착한다.
먼저 도착한 님들 인증하구 떠날때 까지 기다린다.
선자령에 삼각점. 이런것을 찍어야 진짜 인증이 되는건데....
이제 내가 찍어 본다. 진짜 보기좋다.
뒷면도
뭐시여 왜 나는 한쪽 옆에다가 놓구 찍은겨?.미소 대장이지?
우리가 진행할 방향은 매봉 쪽으로.
곤신봉지나 매봉까지....
매봉까지는 임도와 숲길을 번갈아 진행하게 된다.
아침6시47분 뜨거운 열기에 풀숩에 이슬이 안개가 되여 오르는게 육안으로도 선명하게 보인다.
천왕봉이는 배냥 벗어놓구 워디 갔다 오는고.
큰일 날 수도 있겠구나.
이곳을 지나다 걸리믄 통행료을 내야 한단다.
대기업이 돈을 밝히긴 엄청 밝힌다.
여근 벌써 가을이 느껴질려구 한다.
여름이 이제 시작인데.
그러구 보니 아침에 대관령에서는 손이 시릴정도로 추웠던 생각이 난다.그럴만도 한것이
대관령이 해발930m이고 여기는 1200m가까이 되다보니 그럴만도 하겠다.
해발고도가 100m올라 갈때마다 기온은 1도씩 떨어 진다니...
이런 초원지대가 대간길만도 10km가 넘고 600만평이 넘는다구 한다.
600만평이 얼만큼 인지도 몰랏는데.
600만평이 이렇게 넓은 땅이구나 하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지나온길 돌아바도 진짜 멋지다.
여길 지나가는 놈들은 돈 내란 경고문이 또 있다.
에코그린캠퍼스 (삼양목장).
여기서 아침을 먹는가 했더니 간식먹는 시간 이란다.
맞아 우리산악회는 무박산행을 가면 휴게소에서 꼭 식사을 하지.
나는 특히 새벽에 휴게소 음식을 못 먹는다.
그래서 나같은 몇분이 여기서 아침식사를 한다.
여기는 풀을 벌써 베여 놓았다.
말려서 동절게에 소에게 먹일 사료일 것이다.
영화 찰영지도 지난다.
동해 일출전망대.
미소대장이 오늘은 눈을 크게 잘 뜬다.
줄줄이 앞으로.
여기서 부터는 비 탐방로.그렇다구 안갈수도 없으니.
해발 1.000m가 넘는 곳에 이런 평야가 있다는 것을 대간을 안해보구 어찌 알수 있으리오.
풍력발전기는 여기 매봉직전에서 끈난다.
매봉이다. 여기서 부터는 진짜 조심해야 하는 곳이다?.
뭐 별루 있으나 마나 한거 같다.
누가 카메라 눈깔 앞으로 지나갈까?.
밤새내린 이슬이 안개가 되여 올라가더니 지금은 아주 멋진 뭉게구름이 되엿다.
아주 가까이 다가온 삼양목장. 목장 뒷쪽에 황병산과 소병산.
대간길은 소황병산에서 우측으로 진행되고.
좌측 황병산쪽은 황병지맥이란 산줄기로 분기된다.
저 우사안에 소들이 있긴 있는건가?.
나와 돌아댕기는 놈들이 왜 한마리도 안보일까.
그 소나무 볼 수록 명품 소나무로다.
에구 디러라 소똥이 엄청 많을텐데....
예전에는 국공직원이 도시락까지 싸갖구와서 근무을 했었는데.
노인봉아래 노인봉대피소 100m정도 직전에 있는 카메라 뒷쪽으로 슬쩍 돌아서...
노인봉 삼거리. 노인봉은 등로에서 약간 비켜나 있어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한다.
올라갔다 내려오는 분들 애기가 사람들이 엄청많고 구름이 잔뜩껴서 일미터 앞도
식별이 안된다 한다.그래서 그냥 패스.
그래도 먼가좀 허전해서 오래전에 찍은 사진을 같이 올려본다.
그때 날씨도 오늘 하구 비슷했던거 같다.
노인봉에서 소황병산 쪽.
다음회차에 오를 동대산. 구름에 덥혀서 조금 아쉽다.
뒷쪽을 돌아보니 거대 구름이 몰려오는 노인봉.
고랭지 배추밭인데. 몇년째 재배응 안 한거 같다.
겨우 5분이 안된거 같은데 노인봉이 보이지두 않는다.
노인봉과 진고개에 대한 안내문은 사진을 클릭해서 보세요.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사진이 뜸니다.
진고개 날머리.
진고개는 59번국도가 평창군 진부면과 강릉시 연곡면을 이여주는 해발960m나되는
아주 높은 고갯길이다.
우측에 보면 다음회차에 들머리도 보인다.
진고개휴게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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