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대간과 정맥 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호남정맥 길 484.1km.(접속거리 제외)
산행일=2015년14일
산행지=호남정맥 19구간(광양시/구례구)
산행경로=(성불사)=>새재=>등주리봉(840)=>도솔봉(1123.4H)=>참새미봉(989봉H)=>참새미재=>따리봉(1127.1)=>한재=>신선대(1201)=>백운산(1217.8)=>1115봉=>억불지맥분기점=>827봉=>매봉(865.3H)=>588봉=>512.3봉=>천황재=>437봉=>395봉=>갈미봉(519.8)=>442봉=>496봉=>538봉=>쫓비산(538)=>536봉=>토끼재
거리 및 소요시간=정맥길21.9km(접속1.5km)/11시간40분
봄이 되면서 구간 거리가 짧아지고 날씨가 더워지니 산행속도가 날이 갈 수록 느려진다.
휴식시간이 2시간18분 이라니.
이러다가 낙남정맥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오늘도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산행에 들어간다.
도솔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로도 있나부다.
우리는 형제봉 쪽으로....
등주리봉은 그냥 능선인지 봉우리 인지 구분하기도 애매 할 뿐만 아니라.
밤이기도 하지만 사방이 잡목으로 조망은 없을거 같다.
도솔봉에 도착하니 날이 밝아오고 광양쪽으로 운해가 장관을 연출한다.
호남정맥에 최고봉인 백운산이 어서 오라는 듯 이쪽을 주시한다.
일출은 따리봉에서 올라온다.
늘상보는 해 이지만 산에서 떠 오르는 일출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벅차
오름을 느낀다.
도솔봉에서 22분은 머물다가 따리봉으로 간다.
따리봉 오름길에 돌아본 지나온 도솔봉.
따리봉 정상.
빠른속도로 백운봉으로 오르는 운해.
거대 구름 덩어리가 순식간에 백운산을 희감고 넘어간다.
따리봉에서 또 한번 10여분을 머물다 간다.
따리봉에서 25분을 진행하니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길에 도착 한는데.
여기가 한재 이다. 한재는 광양시 옥룡면과 구례군 간전면으로 넘나드는 고갯길 이다.
지금 까지는 진행 방향으로 볼때 우측은 광양시이고 좌측은 구례군 이였는데.
이곳 한재를 지나면서 완전한 광양시로 넘어간다.
지금시각 6시50분. 여기 한재에서 아침식사 시간을 갖는다.
백운산을 500m. 남긴 지점에 신선대.
신선대에서 지나온 따리봉 조망.
신선대에서 백운산 조망.
백운산 정상은 거대 암봉이다.
백운산에서 갈라지는 또 하나의 산줄기 억불지맥 줄기이다.
백운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은 대간 정맥에 있는 백운산만도 21개 이고.
전국적으로는 50여개에 이르는 흔한 산 이름이다.
그 유래를 바도 거의 하나같이 산봉우리에 힌 구름이 걸려있다 해서 지여진 이름이다.
광양 호남정맥에 백운산에는 전해저 내려오는 설화가 있다.
백운산의 삼정(三精)과 월애(月愛)이야기 가 있다.
백운산에는 오랜 옛날부터 세가지 정기가 있었다.
하나는 봉황의 정기요.하나는 여우의 정기요.또 하나는 돼지의 정기라.이 셋을 3정이라 했다
첯 번째의 봉(鳳)의 정기를 탄 사람은 이미 났다.최산두가 그 어른이라.
그래서 최산두을 봉양허고.강학도 하던 서원이름이 봉양서원(鳳陽書院)이 아닌가.
그리고 호(狐)의 정기를 탄 사람. 즉 여우의 정기를 타고난 사람이 월애(月涯)라.월애는 고려초 때 옥룡 초암부락에서 태여 났는데 어려서부터 조행이 엄하고 그 자태가 빼여 나드라.
가이 화용월태(花容月態)요. 군방지란(群防之蘭)이라. 때는 고려조라 원체 용모가 빼여나서
그랬던지 몽고왕이 그낭 월애한테 빠져 버렷다.
그래서 월애가 몽고 조정에서 상당히 세력을 잡았다.그래서 고려 조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운
청탁을 넣을려면 월애를 통하게 되였는데. 월애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고 이것저것 좋은 일을 참 많이 했다.
그래서 초암 부락 월애촌이 생겼다.
세 번째 정기인 저의 정기는 아직 받은 사람이 없다.
돼지 정기는 옛날 중국의 석숭(石崇)과 같은 부재가 날 기운이라 는데.
아직 돼지의 기를 받은 사람이 없으니 광양에서 그런 사람이 날것을 기다리는 중이라 한다.
게밭골 여기서 한봉우리 치고 오르면 갈미봉 인데.
거리는 3~4백미터 밖에 안되는데. 130미터의 고도을 올려야 한다.
오늘 최고로 힘들게 올랏던 봉우리 중에 하나였다.
백운봉에서 갈라진 억불봉은 산행내내 마주보며 나란히 간다.
좌측으로 조망되는 섬진강 얼마나 가물엇는지 거의 바닥을 들어 낼 지경이다.
갈미봉 정상에는 2년전에 왔을때는 없었던 팔각정이 새로이 생겼다.
여기서 30분을 쉬였다 간다.
목각 인형이 참 잼있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물개 바위라 한다.
쫓비산은 산봉우리가
쫓삧(뾰족)하다 해서 쫓비산이라 했다는데.
내가 보기엔 뭐 그다지 뾰족해 보이진 않는다.
쫓비산에는 매실이 유명하다.
쫓비산 동쪽 기슭에 섬진 마을은 우리나라 최고의 매화 단지로. 흔히 매화마을 로 불리며 매년
3월말쯤 매화꽃이 피는 봄이면 전국의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중에 하나 이다.
특히 매화마을의 청매실농원은 매화나무 재배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곳으로 유명 하다.
일제시대 때인 1930년쯤에 김오천 선생이 심은 70여년생 수백 그루를 포함한 매화나무 단지가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쫓비산 언덕에 잘 가꾸어져 있다.지금은 17세에 시집온 후 60세가
넘은 지금까지 매화와 매실을 지키고 다듬어 온 홍싸리 여사가 이 청매실농원을 이끌어 가고
있다. 홍여사는 국가에서 지정한 매실 명인 이다.
쫓비산에 삼각점.
오늘 산행 날머리인 토끼재가 2.2km 남았다는 이전목을 지난다.
빨갓게 익어가는 보리수 열매.
먹어보니 새콤 달콤 텁텁한 것이 씨만크고 먹을게 없더라.
토끼재가 보이고 다음 구간에 첯 봉우리 불암산.
아래쪽에 외압리 마을과 섬진강이 보인다.
호남정맥에 함께한 대원님들 이제 한구간 남았네요.
몸관리 잘 하셔서 2주후에 반가히 만나요.
무더위에 수고들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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