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기맥
지금까지 걸어온 땅끝기맥 길
기맥길 42km(접속.약2km)/20시간58분.
(지도는 클릭해서 보기)
산행일=2016년5월14일
산행지=땅끝기맥 2구간(장흥.영암.광진)
산행경로=오두재(아크로c.c)=>407봉=>397봉=>걸매고개=>363봉=>175번철탑=>361봉=>노룡재=>차일봉=>323봉=>모개나무재=>434봉=>주당고개=>국사봉(615)=>개사육장=>가음치=>송장고개=>281봉=>311봉=>320봉=>통신탑=>활성산(498)=>둔덕치=>달뜬봉=>
353봉=>돈밧재=>347봉=>338봉=>375봉=>330봉=>불티재(풀치재)
거리 및 소요시간=24.3km/11시간52분
땅끝기맥에 발을 들인지가 3월12일 이였으니.오늘로 두달이 되였다.
그때는 우리산악회에서 단체로 진행되였고.
그동안 개인사정으로 참석을 못하여 천왕봉이랑 둘이서 기맥길을 이여가기 위해서.1박2일로 두구간을 진행할 계획으로 인천을 출발한다.
계획은 한달전부터 세워졌고. 산행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기예보을 체크하는데.
첯날인 토요일은 괜찮은데. 둘쨋날인 일요일이 구름많고 오후에 비가 내릴거란 예보다.
다행이 산행중엔 비소식이 없어서 계획대로 진행한다.
집에서 금욜밤 10시쯤에 출발하여 2시간40여분을 달려서 들어간 곳이 전라북도 고창에 서해안고속도로 고인돌휴게소이다.
다시 휴게소을 출발하여 첯날 산행 날머리인 불티재에 새벽두시에 도착하여 잠시 눈을 붙이고 휴식을 취한다.
두시간 후인 새벽4시에 전날 예약해둔 콜택시 호출하여 들머리인 오두재로 향한다.
오두재는 전남 영암군 금정면 안적동길 또는 세류리에 아크로골프장이 있다.
골프장 정문 오른쪽에 경비실옆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들머리에서 13분 진행하니 통신 시설물이 있는 397봉에 도착한다.
약간의 잡목숲을 진행하다보니 묘지가 나오고 묘지 좌측끝 숲속으로 진행하니 골프장이 나온다.
이건 아닌데....다시 백으로 20여m 들어가니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몇개 걸려있다.
바닥에는 온통 취나물 천지이다.
309봉을 넘고 걸메고개를 지나고 363봉을 지나니 전망바위에 도착한다.
전망바위에서 우측으로 활성산과 월출산이 조망된다.
측으로는 오늘 구간에 최고봉인 국사봉이 조망된다.
전망바위에서 4분거리에 175번 송전탑을 지난다.
철탑을 지나면서 아래쪽에 사슴농장이 보이는 위치에서 잠시 조망이 트이고 이미 높이 떠오른 일출을 담아본다.
지천으로 널려있는 취나물들.
오늘 천왕봉이는 나물채취 하느라구 한시간 이상은 지체했지 싶다.
우거진 잡목으로 진행속도가 느려진다.
361봉을 넘으니 벌목을하여 감나무 묘목이 심어져 있고 아래쪽에 세류리 칠성 마을이 보이고 여기가 노룡재이다.
노룡재에 남송<=칠성=>청룡 버스정류장.
역광도 한번찍어 보고.
노룡재에서 한봉우리 치고 오르니 묘지가 하나있는 차일봉이다.
차일봉을 지나면서 등로는 좋아지고 숲 사이로 국사봉이 조망된다.
차일봉에서 35분 진행하니 임도에 올라서고 여기가 모개나무재 이다.
모개나무재에서 국사봉 조망.
모개나무재에서 부터는 임도길을 걷는다.
활성산에 풍력발전기와 뒤쪽으로 월출산.
임도길이 좌측으로 꺽이는 지점이 주당고개 이다.
주당고개에서 30여분 치고 오르니 국사봉 정상에 오른다.
정확히 무슨 산인지 구분은 안되지만 지난해 걸엇던 호남정맥 마루금이다.
오른쪽으로는 히미하긴 하지만 일림산과 제암산 백운산은 윤각만으로도 알수 있겠다.
오늘 지나온 길도 돌아보니 좌측에 아크로c.c가 선명하게 보인다.
국사봉에 무인 산불감시기를 지난다.
무인 산불감시기를 100여미터 지나면 오늘 지나게될 활성산과 뒤로는 내일 진행하게될 월출산이 보인다.
국사봉(國師峰613.3)의 유래를 보면.
국사봉(國師峰)은 백두대간의 한줄기(소백산~화확산~월출산)로서 옛 지명은 덕룡산(德龍山)이라 하였으나 국사봉 산기슭에 위치한 쌍계사(신라 문성왕 16년(AD854)에 백운대사에 의해 창건됨)에서 고려시대에 나라의 큰 스승이 12분이 있었는데.
그중 2분이 쌍계사(雙溪寺)에서 배출되였다하여.
국사봉(나라에 큰 스승이 나온 봉우리)으로 지명을 바꾸어 지금까지 불리고 있다.
조망좋은 국사봉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오두재에서 출발하여 6.7km.지점이고 2시간40분이 경과 되였다.
메뉴는 밥. 그리고 찌게나 국.대용으로 라면을 끌인다.
국사봉에서 내림길에 마루금 찿기가 여간 애매한게 아니다.
갈림길을 못 보앗는데.
gps는 경로에서 벗어났다고 계속해서 경고를 한다.
결국 200여미터를 진행하다가 다시 빽하여 살펴보니 우거진 잡목사이로 사람이 지나간 듯한 흔적이 보인다.
잡목을 헤집고 진행하니 묘지가 하나 나오고 좌측으로 내림길이 보인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가니 시멘트 인도길에 내려선다.
앞전에 gps경고를 무시하고 조금만더 내려 갔으면 이 임도를 만나서 이쪽으로 오는거 같다.
임도길이 좌측으로 꺽이고 마루금은 직진으로 올라야 하지만 곧 다시 내려오게 되므로 그냥 임도길로 진행한다.
활성산의 풍력발전기가 많이 가까워 졌다.
좌측이 마루금이지만 특수작물 재배단지 이므로 들어가지 말라는 농장주의 경고문.
좌측에 식용 개사육장을 지나고 몇체의 민가가 있고 대문은 굳게 닫혀있는데.
몇마리의 개들이 나타나고 순간 멈칯 했지만 꼬리를 흔들며 다가 오는걸 보니 공격을 할려고 덤비는게 아니라 사람을 보고 방가워 하는 짓이란걸 금방 알겠다.
개들의 소란에 주인이 나오고 몇명이나 더 오냐는 물음에 우리둘 뿐 이라고 하니 아무 말없이 문을 열어준다.
조금더 내려오니 도로가 보이고.
장흥군 유치면과 영암군 금정면을 오가는 23번 국도이고.
여기가 지도상에 가음치 이다.
가음치에서 도로을 횡단하여 바로 산길로 올라간다.
가음치 모습.
우거진 잡목이 장난이 아니다.
이것이 엉컹퀴 꽃이라지.
앞서간 우리산악회 현술이팀장 표시기 오늘 처음본다.
가음치에서 한 봉우리 넘으니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길에 내려서고.여기가 송장고개 이다.
송장고개에서 기맥마루금은 우측에 산길로 올라야 되지만.
잡목에 혼이난 터라 그냥 임도길을 따라간다.
임도길이 마루금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않고. 거리는 1.5km정도 되는거 같다.
최근 몇년사이에 생긴건지 산행지도에 없는 저수지를 지난다.
보리밭도 지나는데 여기에 보리는 아직 안영글엇다.
지나온 국사봉도 돌아보고.
페업된 서광일목장에 풍력발전기.
활성산에 풍력발전기.
활성산 오름중에 지나온 국사봉이 직선으로 보니 아주 가까이 보이는데.
마루금은 상당히 먼 거리를 돌아서 왔다.
지나온 서광목장. 그리고 가야될 월출산.
활성산 정상에서 국사봉 한번더 돌아보고.
활성산 정상에 통신용 철탑.
활성산에서 돈받재까지 내림길은 상상을 초월하는 잡목 지대였다.
지금까지 산행 십 수년 동안 낙남정맥에 고운동재에서 질마재까지 4.5km의 산죽지대가 최고로 힘들엇던 구간으로 기역했는데.
지금 여기까지도 엄청난 잡곡을 헤집고 왔지만..
오늘 활성산에서 돈받재까지 4.5km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악몽같은 길이였다.
양팔뚝이 이모양으로 난도지를 당했다.
바지를 입은 다리와 허벅지까지도 성한 곳이 없다.
도저히 진행을 할수 가 없어서 임도길로 내려선다.
한층더 가까워진 월출산.
오늘 날머리인 불티재로 올라가는 13번 국도가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돈받재에 내려선다.
돈받재에서 날머리인 불티재까지는 3km정도 남았고 4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야 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웅장한 월출산이 한번더 자태를 뽑낸다.
마지막으로 한 봉우리를 남기고 있다.
불티재는 829번 지방도로와 13번 국도가 지나는 꽤 넓은 삼거리로 다른 두길은 강진군 작천과 옴천으로 이여진다.
일제시대에 신작로로 뚫린 불티재는 한때는 주변 교통의 요충지 역활을 해 왔지만 2000년에 터널이 뚫리면서 거의 차량통행이 끊기여 버려진 옜길이 되였다.
불티재는 오랜 옜날부터 초령(草嶺).풀티재.불티재.픗치재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려왔지만. 최근 터널을 완공한 국토관리청이 터널 이름을 짓기 위해 강진군.영암군과 협의한 결과 최종 풀치터널로 결정함으로서 이 곳 재의 이름도 풀치재로 통일하게 되였다고 한다.
풀치재 전경.
내일 산행을 하게될 들머리는 여기.
하산식을 할만한 곳을 찿아 다닌다.
맛집을 검색하다보니 월출산 입구까지 왔는데.
별달리 눈에 뛰는게 없는데.
천왕봉이 눈에 들어온건 민물 장어구이다.
기본 1kg에 6만원이라네.
여기에 공기밥2개.소주1병.맥주1병 하니 딱 7만원이다.
이후로 아래 찜질방에서 1인당1만원에 하룻밤을 보낸다.
시설은 40여평되는 홀에 욕실이 하나 있는데.
손님이라고는 우리둘 외엔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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