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이상 기맥.지맥/땅끝기맥(완주)

땅끝기맥 1구간(노적봉=>소반바위산=>오두재)

부뜰이(윤종국) 2016. 3. 14. 23:10


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길(검정색)


1대간 9정맥에 꿈은 품은지도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지금 금남정맥과 금북정맥 두개를 남기고 잠시 쉬는중에 우리에서 땅끝기맥 출정일이 다가온다.

마음이야 당연히 기맥길로 향하지만 진행중인 정맥이 2째주와 넷째주에 진행되는 지라 단 한번  참석하면 2차부터는 참석을 못하는 입장이라 더욱 망설여진다.

긴 고민끝에 첯 구간 이라도 참석하고 다음은 나중에 생각 하기로 하고 참석 뎃글을 단다.

이제 시작을 했으니 어떤 방식으로 든 올 여름이 끝나기 전에 마무리 할 생각이다.

땅끝기맥이란 어떤 산줄기 인가?

전남 장흥군 유치면에서 화순군 이양면으로 이여지는 호남정맥상에 839번 지방도로의 곰재(웅치)에서 올라서면 국사봉(499.1).깃대봉(448)을지나고 삼계봉(539)에 이르기전 노적봉(바람봉) 헬기장(430)에 올라선다.

이곳 노적봉(바람봉)에서 북으로 산줄기하나가 분기하여 각수바위. 계천산(400) .국사봉(64). 월출산(807.7) 월각산(455)으로 이여지면서 영산강의 남쪽벽을 이루다가 별뫼산(464).서기산(511). 첨봉(354). 두륜산(700). 대둔산(671.5). 달마산(499). 도솔봉(421)을 거쳐 우리나라 육지 최남단인 땅끝 마을에서 바다로 잠기는 도상거리 약122,7km의 산줄기이다.

동으로는 탐진강 서로는 영산강을 나누는 분수령이기도 한 땅끝기맥은 원출산 천황봉(808.7)이 기맥의 최고봉이고. 두륜산(700).대둔산(671.5) 외에는 500m가 체 안되는 낮은 산으로 이여 지지만 남도의 수석전시장 으로 불리듯 암릉구간이 많은 아기자기 하면서 옹골찬 산줄기로 산악인들에게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산자분수령의 공식을 대입 하자면. 별뫼산 이후로는 영산강이나 탐진강의 하구와는 멀어지는 듯도 하지만 우리나라 땅줄기의 끝점으로 간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둔다.

백두대간이나 정맥의 구분없이 백두산에서 이여지는 마루금으로는 가장긴 산줄기가 된다.

섬을 제외한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인 땅끝은 우리나라 바다를 구분짓는 기준점 이기도 하다.

낙동정맥의 끝인 부산 다대포 몰운대는 동해와 남해를 가르는 기준점이고. 이곳 해남 땅끝은 서해와 남해를 구분하는 기준점이 되는 곳이다.

섬을 제외한 우리나라 육지부의 최남단인 땅끝은 더불어 우리나라 바다를 구분짓는 기준점이기도 하다.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갈두부락 사자봉 아래 땅끝탑에서 남서 방위각 225도로 그은선이 바로 서해와 남해의 경계선이 된다.


 

신산경표의 땅끝기맥 산줄기

호남맥의 - 화악산 (華岳山) - 봉미산 (鳳尾山) - 쌍계산 (雙溪山) - 가음산 (加音山)

    - 둔덕치 (屯德峙) - 화치 (火峙) - 월출산 (月出山) - 가학산 (駕鶴山) - 서기산 (瑞氣山)

                       - 마점산 (馬岾山) - 옥천산 (玉泉山) - 두륜산 (頭輪山) - 달마산 (達摩山).



 주요 산 높이

 바람봉(430) 소반위산(493) 촛대봉(393.3) 계천산400) 차일봉(382) 국사봉(614) 활성산(498)

           월출산천황봉(808.7) 향로봉(743) 도갑산(401) 월각산(456) 별뫼산(464) 서기산(511)

                       첨봉(354) 두륜산(700) 대둔산(673) 달마산(499) 도솔봉(421) 사자봉(109.6)

 

지금까지 걸어온 땅끝기맥 길

기맥길 17.7km(접속.약2km)/9시간6분.

산행일=2016년3월12일

산행지=땅끝기맥1구간(장흥군.화순군.영암군.나주시)

산행경로=(병동리.운곡리)=>노적봉(바람봉)=>바람재=>463봉=>능성삼거리(임도)=>개바위등=>각수바위(465)=>398봉=>유치재=>461봉=>450봉=>소반바위산(493)=>451봉=>

수락재(임도)=>450봉=>447봉=>큰재=>400봉=>398봉=>임도=>철탑=>덕룡재(행산재)=>

세류존임도=>410봉=>덕룡임도=>371.5봉=>400봉=>자갈바위=>376봉=>기동재=>354봉=>

계천산=>오두재(아크로c.c)

거리 및 소요시간=17.7km(접속.2km)/9시간6분







부평역에서 토욜밤11시에 출발한 버스가 송내역을 잠시들러 종주대원을 태우고 출발한 버스가 새벽3시20분에 멈춘곳은 영암임시휴게소 이다.

휴게소는 영업을 안하고 각자 준비한 도시락 또는 간단하게 조리를 해서 야식인지 아침인지을 먹는다.

나는 새벽에 음식을 못 먹는 체질이라 주위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낸다.






다시 버스가 멈춘곳은 장흥군 유치면 병동리.

사진을 찍으면서도 관심없이 본능적으로 찍다보니 이곳이 버스가 멈춰서는 안되는 곳이란걸 산행이 시작 되구서야 알았다.

한정거장을 더 가서 운곡리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되여 있었다.

잘못된 이유가 있었다.

산행을 리딩할 대장이 갑자기 산행을 못할 사정이 생기고 현장에서 임시대장이 임명되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갑자기 진행을 맞게 됐으니 실수 가 예견된 일이다.

덕분에 약1km정도를 더 걷게된다.




병동마을회관 마당에서 간소하게 땅끝기맥 무사완주 기원제를 지낸다.

상차림이 간소해도 너무 간소하다.

그래도 모두들 경건한 마음으로 해남 땅끝마을 까지 무사완주 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










단체 인증하구 시간을 보니 5시1분이다.

거리와 소요시간은 여기서 부터.


산행을 시작한지 45분만에 첯 이정표을 만나는데.

여기가 호남정맥 마루금에 닫는 지점이다.

우리는 운곡마을 쪽에서 왔고 곰치재쪽은 가지산으로 해서 광양시 망덕마을까지 이여지는 호남정맥길이고 우리는 삼계봉쪽으로 200m진행면 땅끝기맥 분기점인 노적봉에 닫는다..


알수없는 숫자는 뭘까? 군 시설물일 거란 생각.


방금전에 지난 삼거리에서 200m지점에 헬기장이고 여기가 땅끝기맥이 분기되는

노적봉(바람봉)이다.

노적봉에 이정목. 땅끝기맥은 바람재0.2km.화학산4.5km. 쪽으로 진행한다.

제암산25.5km 용두산13.7km 쪽은 북쪽으로 올라가는 호남정맥 길이다.


여러사람이 움직이다 보니 화질이 사진마다 틀림은 어쩔수가 없다.

야간 찰영에서는 다른 빛이(헤드랜턴) 왔다갔다 하면 좋은 화질이 안나온다.

화질이 괜찮아 보이는 것은 순수 카메라 조명만으로 찍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두 한장 남긴다.


노적봉에서 463봉은 사면으로 지나고 약간 오르면 화학산과 각수바위 갈림길인 삼거리에 닫고. 땅끝기맥은 좌측으로 진행된다.

우측은 화학산으로 가는 길이다.

별다른 표시가 없기에 산행지도와 gps를 대조해서 확인해야 한다.


화학산 삼거리에서 10분정도 진행하면 능성삼거리 임도길이다.




이정표는 땅바닥에 떨어져 있다.

각수바위 방향으로 진행한다.


잠시후 개바위등에 이르고.

각수바위 쪽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방향표시가 잘못 되여 있다.

100m정도 진행하다가 되돌아 서서 정석길로 진행한다.


각수바위에 도착하고 정상은 우측으로 20m 위치에 있다.

다녀와서 유치재 방향으로 진행한다.


오늘 산행구간에 유일한 정상석이다.

각수바위에서 조망은 구름이 많은 날씨 임에도 풍광은 일품이다.

아래로는 수십미터 낭떨어지로 일어서지도 못 할정도로 아찔하다.














각수바위에서 15분을 머물다가 자리를 뜬다.


각수바위에서 내림길은 엄청나게 가파르고 발목을 덥을 정도의 많은 낙엽으로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내려간다.


각수바위 이후로는 별다른 특징도 없고 고만고만한 봉우리 오르내림으로 이여진다.

특징 이라면 잡목과 잡풀을 헤치고 진행하느라 속도가 나질 않는다.

지도상에 유치재는 언제 지낫는지 기역도 안나고.

갑자기 여러개의 표시기가 걸려있어서 gps와 지도을 대조해보니 이곳이 소반바위산 이다.




소반바위산은 오늘 구간에 계천산과 함께 유일하게 이름을 가진 산 임에도 아무런 표시가 없다.




소반바위산을 지나면서 고도가 낮아지는듯 하다가 살짝 올랏다 내려가니 임도길이고

여기가 수락재이다.

병동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이 지났고 9km지점이다.

기서 아침식사를 하고 진행한다.






무슨 꽃인지 볼품은 없어 보여도 달콤한향이 굉장이 강하게 다더라는.


400m에서 500m이하의 오르내림이 계속된다.

가운데 보이는산이 오늘 날머리위치에 있는 계천산으로 짐작된다.

우측으로는 땅끝기맥에 최고봉인 월출산이 히미하게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구분이 안된다.


당겨보니 겨우 보긴 하지만 송곳같이 뾰족한게 월출산의 천왕봉이다.




두동강난 준.희 선생님이 걸어둔 표시기는 여기가 덕룡재라 했다.

산행지도에는 덕룡재.행산재라 표시되여 있는데.

우측 아래쪽으로 나주시 다도면에 행산리란 마을이 있다.






덕룡재에서 한봉우리 치고 오르니 철탑이 있고 약간의 내림으로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길에 닫는데.

지도에는 세류존임도라 표시되여 있다.


세류존임도길을 건너서 숲길로 드는데.잡목이 얼마나 우거졌는지 장갑을 꼈음에도 손등과 다리에 상처를 내고만다.

우측으로는 뭐가 있는지 철조망을 쳐놓아서 가뜩이나 잡목길을 짜증스럽게 진행한다.




세류존임도에서 약5분쯤 거리에 철조망에 꾼들의 시그널 몇개가 걸려있는 지점에서 철조망을 넘어서 쭈욱 내려가면 지도상에 덕룡임도에 닫는다.


노란꽃을 예쁘게 피운 생강나무.


남해 해안쪽 야산에 많이 자생하는 춘란도 꽃대가 한참 올라오는 중이다.


덕룡임도라 표시된 지점 지금은 왕복2차으로 확장되였다.

도로상태를 보니 최근에 개통을 했는지 도로가 깨끗하다.

도로에는 생태이동통로가 설치되여 있어서 편한게 건너간다.






덕룡임도에서 후미를 기다리는데.

좀체 후미가 내려올 생각을 안는다.

이유는 열심히 알바중 이란다.

안되겠다 싶어 후미는 덕룡임도에서 탈출하라 이르고 선두는 진행한다.


덕룡임도에서 숲길로 드는데.

길이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방향이 맞으면 그대로 진행하다 보면 히미하게 길이 보이고 다시 없어지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371.5봉 400봉 올랏다 내리면 좌측으로 임도길이 보이는데.

지도에는 기동재라 표시되여 있다.

기동재에서 354봉 치고 넘으면 기동제에서 보이단 임도길에 내려선다.


무슨글씬지 해독이 안된다.




쓰러진 이정목.


탐진강발원지성터샘,








무성한 산죽길도 쉬운길은 아니다.


아스콘포장길이 나오면 사실상 오늘 산행은 끝난거다.


오늘 산행은 오두재에서 종료한다.


오두재 정상에는 아크로c.c 정문이 있다.




다음 구간 들머리.












 잡풀에 잡목에 쓰러진 고목에 길이 없는 곳에선 길을 만들면서 진행해야 하는

고행길에 수고들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