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정맥 1구간(칠장산=>구봉산=>두창리고개)

 

한남정맥은

한남정맥(漢南正脈)은 백두대간에 속리산 천왕봉에서 갈라진 산줄기가 한남금북(漢南錦北正脈)

정맥이다. 한남금북정맥은 안성의 칠장산(七長山)에서 끝나고. 칠장산에서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산경표에서 규정한 1대간(大幹)1정간(正幹)13정맥(正脈) 중에 하나로 한강의 남쪽에 있는 분수령이라 하여 한남정맥이라 부르며 경기도의 한강본류와 남한강의 남쪽  유역에 분수령으로 해발 500m 미만의 낮은 등성이의 연결로서 서쪽에 위치한 인천. 시흥.안산. 등의 산줄기를 만들다가 용인과 수원에 이르러 제법 큰 산세를 이룬다. 남쪽으로 금북정맥(錦北正脈)을 이루며 오산과 평택.천안.등 아산만을 중심으로 해안 평야와 경계를 만든 산줄기 이다. 산경표에 기록된 주요 산은 칠현산(七賢山).백운산(白雲山).구봉산(九峰山).대소곡둔현(大小曲鈍峴).석륜산(石倫山).수유산(水踰山).부아산(負兒山).보개산(寶蓋山).석성산(石成山).객망현(客望峴).광교산(光敎山).사근현(沙斤峴).오봉산(五峰山).수리산(修里山).오자산(五子山).소래산(蘇來山).성현(星峴).주안산(朱安山).원적산(元積山).경명산(鏡明山).북성산(北城山).가현산(歌鉉山).약산(藥山).문수산(文殊山) 등을 들 수 있으나 현대지도에서의 산 이름을 찿아보면 죽산에있는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도덕산(道德山). 국사봉(國師峰).상봉(上峰).달기봉.무너미고개.함박산(涵朴山).학고개.부아산(負兒山).메주고개.석성산(石城山).할미성.옹봉(鷹峰).형제봉.광교산(光敎山).백운산(白雲山).수리산.소래산(蘇來山).성주산(聖住山).철마산(鐵馬山).계양산(桂陽山).가현봉(歌弦峰).필봉산.학운산(鶴雲山).것고개.김포.문수산(文殊山).등으로 수도권의 생태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정맥 종주의 출발점은 대동여지도와 산경표의 서술체계에 의하면 발기점과 분기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요. 정석이라 하므로 3정맥 분기점인 칠장산 밑에서 시작한다.

 

한남정맥은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관계로 13정맥 중 가장 많이 훼손된 산줄기로. 산 허리가 잘려 나간 곳이 부지기수여서 마루금이라 하기가 민망할 정도여서 설령 마루금을 찿아 가더라도 고속도로(영동.외곽.서해안)등 군부대.골프장.대단위 택지 개발로 인해 길이 막혀 하염없이 돌아 가거나 도로 중앙 분리대를 넘어 무단횡단 하고 사유지를 지날때는 지인처럼 눈치를 바야하는 산길 같지 않은 정맥 길이다. 

 

어느 정맥길이나 그렇지만 실거리와 도상거리가 자료마다 달라고(190~220km). 어느 것을 기준으로 할 수가 없어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동아지도 gps측정을 기록으로 남긴다. 

 

구간 나눔은 8구간으로 할 것이며 회당22km~28km가 될 것이고. 회당 소요시간은 9시간~11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대간1정간13정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대간과 정맥 길(검정색)

 

우리가 걸어온 한남정맥 길.정맥길=25km.접속거리 제외.(알.접1.9km).

누적시간=9시간06분

 

 

  산행일=2015년1월18일

산행지=한남정맥 1구간

산행경로=칠장사=>3정맥분기점=>칠장산=>관해봉=>도덕산=>녹배고개=>죽산만남의광장=>

삼죽면사무소=>대성사복지원=>국사봉=>상봉=>가현고개=>천주교공원묘원=>가현산=>

달기봉=>구봉산=>두창리고개

거리 및 소요시간=정맥길25km(접속거리1.9km)/9시간6분

 

 

 

 

안성에 있는 칠장사는 죽산면 칠장리 764에 소재한 대한불교조계종 사찰이며,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칠장사는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진덕여왕 2년인 648년에 창건하였고, 고려시대 혜소국사가 크게 중창하였다고 한다. 고려 현종 5년(1014)에는 혜소국사가 왕명으로 넓혀 세웠는데 칠장사 와 칠현산 이라는 이름도 국사가 이곳에머물면서 7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선하게 만들었다는 설화에서 유래하였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인조 원년(1623)에 인목대비가 아버지 김제남과 아들 영창대군의 명복을 비는 절로 삼아서 불사를 크게 이룩한 곳이기도 하다. 이후 세도가들이 이곳을 장지(葬地)로 쓰기 위해 불태운 것을 초견대사가 다시 세웠으나, 숙종 20년(1694) 세도가들이 또 다시 절을 불태웠다. 숙종30년(1704)에 대법당과 대청루를 고쳐 짓고 영조 원년(1725)에 선지대사가 원통전을 세웠다.

 

칠장사에는 폭군으로 평가되는 궁예뿐 아니라 의적으로 유명한 임꺽정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궁예는 후고구려의 왕(901~918 재위)이다. 신라 사람으로 성은 김씨이다. 아버지는 47대 헌안왕(憲安王) 의정(誼靖)이고, 어머니는 헌안왕의 궁녀이나 이름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신라 48대 경문왕 응렴(膺廉)의 아들이라 전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알 수가 없다. 왕실에서 버림받고 유모의 손에서 자라다가 세달사(世達寺)에 들어가 중이 되어 선종(善宗)이라 이름했다고 한다. 궁예는 이곳 칠장사에서 13세까지 활쏘기와 무예를 연마했다고 하는데, 아직도 그 활터가 있다. 궁예의 어릴 적 활 쏘는 모습이 이곳 칠장사 명부전의 벽화로 옛 기억을 더듬게 한다.임꺽정은 대도로 유명하다. 힘이 장사인 임꺽정과 그 무리들이 칠장사에 몰려 들었다. 백정의 아들로 천민이라 설움을 받던 임꺽정은 칠장사에 법력이 높은 고승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칠장사를 찾은 것이다. 여기서 임꺽정은 갖바치 출신인 병해대사를 만난다. 생불로 모든 사람들의 추앙을 받던 병해대사는 임꺽정과 함께 온 도적무리들을 제자로 받아 들인다. 신분제도의 모순과 당시의 타락한 사회상에 분을 느낀 병해대사와 임꺽정은 아마 서로가 일맥상통한 점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런 의기가 투합 되어서인지 칠장사 아랫 마을에서는 굶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어려운 시기에 서로 나눔의 미덕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절집의 본질을 일깨운 곳이기도 하다.칠장사에서 병해대사의 가르침을 받은 임꺽정은 스승인 병해대사의 부처를 만들기 위해 목수를 불러들여 목불을 만들게 하였다. 목수가 목불을 완성하자 임꺽정은 곰곰이 생각을 했다. 저 목수가 나가서 관군을 몰고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 목수를 죽이려고 하다가 ‘나의 스승을 위해 목불을 만들었으니 하루의 말미를 주도록 하자’며 돈을 주고 떠나도록 놓아주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도록 목수는 고개를 넘지 못하였다. 목수는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 임꺽정은 칠장사에서 병해대사에게 무술과 글을 배웠으며, 난을 일으켰을 때 관군으로 부터 피하던 장소도 바로 이곳 칠장사 였다. 벽에 그려진 병해대사와 임꺽정, 그리고 의형제를 맺은 이봉학 등의 모습이 칠장사의 옛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하다.궁예와 임꺽정. 어찌 보면 한 시대를 풍미한 대단한 사내들의 이야기가 이 칠장사에서 시작 되었다는 것이 우연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칠장사 여기저기를 돌아보면, 그저 오래되고 작은 절집 안에 거대한 기운이 감돌고 있음을 느낀다. 그래서 이 절집이 그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이리 꿋꿋이 오늘까지 이어져 온 것이리라.

 

 

 

 

어사로 유명한 박문수의 대한 이야기도 있다.

박문수가 수차례 과거를 보았지만 연거푸 실패하였고 상심한 박문수에게 그의 어머니는 칠장사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리는 건 어떻겠냐고 권했다고 한다.

그래서 1723년에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중 칠장사에 들러 기도를 드렸는데. 그날 밤 부처님이 박문수의 꿈에 나타나 과거시제의 답 8줄 가운데 7줄을 가르쳐 주고는 사라 지셨다고 한다.

다음날 칠장사를 나선 그는 과거 시험장에  도착하여 부처님이 알려준 7줄과 자신이 손수 마련한 나머지 한 줄을 답안지에 써서 급제에 성공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가 지나간 길이라 하여 어사 박문수 길이라 이름 지였다.

 

능선에 올라서니 이길은 금북정맥 길 이다.

한남정맥의 시발점인 3정맥 분기점은 50여 미터를 더 가야한다.

 

 

 

 

3정맥 분기점.

한남금북정맥. 한남정맥. 금북정맥이 여기서 시작되는 것이다.

 

 

 

 

 

 

 

 

3정맥에 대한 간략하면서도 정확한 안내문.

 

 

한남정맥에 첯 봉우리로 알려진 헬기장.

진짜 칠장산에 정상은 100m쯤 더 가야 있다.

 

 

 

 

 

 

 

 

보기엔 초라하지만 삼각점이 있는걸로 바선 여기가 진짜 칠장산의 정상임이 분명아다.

단지 조망이 없는 곳 이라 정맥꾼이 아니면 굳이 찿는이가 없겠다.

 

 

 

 

 

 

 

 

 

 

 

새벽에 기온은 영하9도 잠시라도 멈추면 얼어죽을 판이라 빨리빨리 진행한다.

그래도 다행 인것은 바람이 고요해서 그나마 천만 다행이다.

 

 

 

 

 

 

 

 

일출이 시작되는 것 같은데 구름이 많은 관계로 멋진 일출은 못 보겠다.

 

 

 

 

 

 

 

 

녹배고개는 작은 소형차 정도는 다닐 수 있는 임도길 이다.

 

잠시 진행하니 조망이 트이면서 일출이 보이는데.

구름 사이로 잠시잠깐 올라 오면서 위에 구름속으로 사라진다.

 

 

 

 

 

 

 

 

 

 

삼죽면에 38번국도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넘을만 한 곳이 없다.

선답자들에 후기에서는 우측으로 500m쯤에 지하통로가 있다구 하는데 우회 하기엔 너무 멀다.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차량통행이 많진안다.

간혹 달리는 차량의 속도는 고속도로 이상의 무서운 속도로 달린다.

기회를 보다가 신속한 속도로 중앙 분리대를 넘는다.

특히 한남정맥에서는 앞으로도 수도 없이 무단횡단을 해야만 될거 같다.

 

여러개의 식당 간판이 보이길래 뜨끈한 먹거리가 있는가 살펴보니 페허간된 식당들 이다.

단 한군데 국수집이 영업을 하는거 같아 들여다 보니 할아버지 한분이 계시는데.

수도가 얼어서 못해 준다구 한다.

 

 

 

 

국수집 뒤로 올라 정맥길에 복귀하니 절개지 쪽에 동물 이동 통로가 보인다.

공사가 최근에 마무리 되였는지 풀이 자란 흔적도 없고 흙이 흘려 내리지 안도록 비닐을 덥어놓았다. 이리로 건너 왔으면 좋았을 것을 500m 정도를 우회하여 위험한 도로을 건넛으니 원.

여러차려 선답자들의 후기를 보았지만 터널화가 되였다는 글을 못밧다.

 

 

 

 

 

삼죽면에 내려서면 좌측에 삼죽면사무소 우측에 삼죽도서관이 있는데 우리는 도서관 뒤쪽에서 내려왔다

.

 

 

 

 

 

 

면사무소 정문으로 나오면.

 

 

2차선 도로가 있는데 지도산에 82번 도로이다.

 

도로를 건너서 용인.원삼.방향이 정맥길이다.

노인회관을 지나고.

 

길 건너쪽에 뜨락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식사는 11시에나 된다구 했다.(몇일전에 알아 보았씀 인원이 많으면 가능 하다구)

지금 시간은 아침 8시40분. 칠장사에서 산행을 한지 3시간이 지났고 8.2km. 지점이다.

 

임도와 산길을 왔다갔다 하다가 마음의 쉼터를 지나면서.

 

산길로 드는데. 국사봉 올라가는 길이다.

 

국사봉 오름길은 경사도가 심하진 않지만 거리가 길다보니 국사봉에 올랏을 때는 이마에 땀이 흐르고 흐른 땀은 얼어서 고드름이 된다.

 

 

 

 

국사봉에서 안성시 보개면 쪽 조망은 아주 좋다.

 

 

 

 

 

 

 

 

아래쪽엔 남풍저수지가 아름답게 보인다.

 

 

 

 

 

 

 

 

82번 도로를 건너서 보개면 이정표가 있는 곳 으로 올라 간다.

 

 

절개지에서 올라서니 천주교 공원묘원이 길게 펼쳐있다.

우측에 능선이 정맥 마루금 이다.

많은 정맥꾼 들이 마르금을 타지않고 묘지길로 간다구 한다.

끝에 철탐까지 가서 왼쪽으로 계속 철탐을 따라가야 한다.

보기엔 가까워 보여도 족히1km는 될듯 싶다. 

 

정맥길은 사람이 많이 안 다녀서 그런지 잡목과 가시 넝쿨로 마루금을 선택하길 후회가 될 정도 이다.

 

 

아까 끝트머리에 보이던 철탐에서 가야될 달기봉 과 구봉산 조망.

구봉산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드이 봉우리가 9개란 뜻이다.

멀리서 바도 고만고만한 봉우리 들이 봉글봉글 하니 보인다.

준은 자들의 쉼터 깻끗하고 좋아 보인다.

 

 

 

 

 

 

 

 

 

 

 

 

 

 

 

 

정맥길은 구봉산 쪽으로.

 

여기서 부터 용인시 이다.

 

 

 

 

 

 

 

 

 

 

 

 

 

 

 

 

 

용인시에서는 등산로를 이름도 이쁘게 산너울길 이라 하였다. 

 

 

 

 

 

 

 

 

 

 

 

오늘 구간에 주산인 구봉산.

 

 

 

 

 

 

 

 

용인시에는 어느지역 보다 골프장(태영컨트리클럼)이 많다.

 

 

 

 

백암면 쪽으로는 mbc드라마 센트장이 있다.

mbc에서 방영하는 사극 드라마는 거의가 여기서 찰영 된다구 보면 된다.

 

 

 

 

 

 

 

 

 

 

 

 

 

 

 

 

 

 

 

 

 

 

 

 

바로 앞쪽에.오늘 산행 날머리인 318번 지방도인 두창리 고개와 극동기상연구소가 보인다.

다음 구간에 진행될 쪽을 보니 길 찿기가 만만치 않을거 같다. 

 

 

두창리고개(매봉재)

 

 

 

 

 

 

 

 

두창리 고개에서 다음 구간에 진행될 들머리 와 애마 주차 할 곳 확인하고.

용인 콜택시 부르니 이내 4.2km지점에서 출발 한다는 문자오고. 체 5분이 안되서 택시도착.

새벽에 출발한 칠장사로 가서 차량회수 식사후 인천으로...

 

오늘경비:차량이동 왕복214km. 유류비22.000원. 톨비11.200원. 택시비27.200원. 식사비14.000원. (총경비:74.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