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국립공원은 한반도의 등뼈와도 같은 백두대간의 줄기가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을 지ㅏ면서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큰 산계를 이루는 소백산맥의 어깨격인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다.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소백산은 소백이라는 이름 때문에 작은 산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 소백산은 큰 명산이며,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의보고로 희귀식물인 외솜다리(에델바이스)가 자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여 그 은은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군락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 그 고고한 자태와 함께 능선의 부드러운 멋, 우아한 곡선미와 함께 멋드러진 조화를 이루고있다.
산행일=2014년1월26일
산행지=소백산
산행코스=어이곡매표소=>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을전(원점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16.5km/7시간
둘째주 와 넷째주 고정으로 가는 종주산행이. 설날을 몇일 앞둔 싯점이라 산행이 없는 일요일.
겨우내 눈꽃 산행을 못한터라 몸살이 날 지경인데.
날씨 까지도 맘에 안든다.
산행을 하루앞둔 토욜날. 비예보가 있다. 한겨울에 웬비가 내리는지. 전국에 산행지를 검색해 보지만 눈이 온다는 곳도 없구. 상고대가 생길만한 곳도 없다.
그나마 설악산과 오대산 밤에는 눈이 올꺼란다. 소백산쪽이 영하10도라는데. 비가 내릴까?.
산행지를 못 정하구 출발을 한다.
문막휴게소 이제는 산행지를 선택해야 한다.
강원도와 충청도로 갈라지기 때문이다.
오대산 국립공원과 소백산 국립공원에 전활 해보지만 눈은 안오고 비만 내렷단다.
같은 조건이면 조금이라도 유리산 소백산으로 간다.
비로봉쪽으로 올라가서 늦은맥이 쪽으로 하산한다.
비로봉까지는 5.1km.
상급자2시간 중급자2시간반 초급자3시간이상 소요.
전날 비가온 상태라 등산로가 완전 빙판길이다.
산행을 시작한지 한시간여 눈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둡기만 하던 하늘도 구름이 걷히면서 파란색으로 햐~~~!!!
그렇다 영하7도에 해발고도 천미터가 넘는곳에 비가 내렷을리가 없다.
고도가 올라갈 수록 짛어지는 상고대.
현제기온 영하5도정도 바람한점 없는 산행길엔 이마와 등줄기엔 땀이 줄줄...
능선에 올라서니 젤먼저 구름에 덥혀있는 국망봉.
상고대는 나무에만 피는것이 아니다.
천문대가 있는 제2연하봉.
소백산은 구름도 쉽게 넘질 못하구 머물럿다 간다.
지금시각 11시20분. 아직은 산객이 별루 눈에 뛰지않는다.
여전이 구름을 이고있는 국망봉.
제1 제2 연하봉과 천문대.
비로봉 정상.
비로봉과 연하1~2봉.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세워논 정상목 정상석.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세운 정상석.
경상북도 영주쪽.
서서히 구름이 걷히고있는 국망봉
국망봉에 올랏을때는 구름도 걷히고 파란하늘에 눈을 뜰 수가 없을 정도다.
단양읍지에서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56대 경순왕이 나라를 왕건에게 빼앗기고 천년사직과 백성에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명산과 대찰을 찾아 백운면 방학리 궁뜰에 동경저라는 궁을 짓고 머물러 있었다. 왕자인 마의태자는 신라를 회복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엄동설한에도 배옷 한벌 만을 걸치고 망국의 한을 달래며 소백산으로 들어와 이곳에 올라 멀리 옛도읍 경주를 바라보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는 연유로 국망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국망봉에서 상월봉 조망.
왠쪽으로 신선봉. 오른쪽이 상월봉.
그동안 이길을 십여번 걸엇지만 상월봉을 올라본적이 없다.
오늘은 상월봉에도 올라본다.
역시 끝내주는 조망 국망봉이다.
이쪽은 신선봉.
멀리 왠쪽이 신선봉 신선봉쪽으로 가면 구인사로 간다.
오른쪽은 고치령으로 가는 대간길이다.
2기대간팀 루비님 시그널 이다.
여기가 늦은맥이재 을전쪽으로 하산한다.
물이 흐른다는건 눈이 녹는다는 것이구.
눈이 녹는다는건 봄이 온다는 징표이다.
그러구 보니 입춘이 일주일도 안남았다.
지난주 구름많은 한라산에서의 아쉬움으로 마음 한켠이 찜찜했었는데.
큰 기대도 안했던 소백산에서의 멋드러진 환상의 상고대 산행으로
올 겨울 산행을 마무리한다.
하산해서 돌아본 소백산 백두대간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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