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적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금적지맥
지맥길 56.5(접속0.5/이탈)km/29시간50분
산행이=2024년9월1일
산행지=금적지맥 3구간(보은군/옥천군)
산행경로=길마재=>490.7봉=>471.8봉=>472.9봉=>
462.7봉=>400.3봉=>국사봉(國師峰:475.1m)=>271.7봉=>
215.3봉=>308.9봉=>364.5봉=>259.1봉=>
286.5봉=>합금리=>여울목휴게소
(보청천/금강 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12.2km/6시간52분
올 여름은 더워도 너무덥다.
예전에는 이렇게 장기간 더운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8월 들어 무조건 4주 이상을 쉬기로 했다.
어느덧 한달이 지나고 말복도 지나고 처서까지 지났지만
더위는 여전히 33도 이상을 오르내린다.
그래도 처서가 지난지도 2주가 넘엇으니 못 견딜 만큼 힘들지는 않을거라 생각하고
지난 4월에 진행하다 짧게 남겨둔 금적지맥을 마무리 짓기로 한다.
거리는 12km 내 외로 짧기는 하지만 난이도가 좀 되고 넝쿨 가시잡목이 심한 곳이라
결코 만만한 곳은 아니다.
역시 예상했던 시간을 한시간이나 더 걸려서 끝낼 수 있었다.
주말은 천왕봉이 생일이라 가족들이 모이고 일요일에 산행을하기로 하고
토욜저녁 7시에 인천을 출발하여 들머리인 길마재에 10시쯤 도착하여 쉬는 시간을갖는다.
일출시간이 많이 늦어져서 이침 여섯시인데도
아직 어둑한 편이다.
한 낮이 되면 뜨거울 것이라 생태통로 입구에다 주차를한다.
아직 아침이기는 하지만 시원 선선한 것을 보니 가을이 오기는 오나보다.
옹벽으로 생태통로 위로 올라간다.
잡 풀이 무성한 생태통로 위에 올라서고
멀리서 봐도 심상치가 않아 보인다.
곧이여 정우농장을 만난다.
넝쿨하며 빼곡한 잡목에 도저히 들어 갈수가 없어 보인다.
겨우겨우 들어가서 우측에 큰 나무방향으로 올라간다.
아름들이 나무가 있는 곳은 넝쿨 잡목이 없지만
오름은 빡세게 올라간다.
그렇게 올라서 490.7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는데
오름과는 달리 유순하게 내려간다.
다시 급 오름이 시작되는데
가시잡목은 없지만 뚜렸한 길도 없다.
느닺없이 우측에서 올라오는 멀쩡한 길을 만나는데
사람 발길이 언제 끈겼는지 모를정도로 어수선하다.
그렇게 올라서니 갈림길인 듯 한데
어느 쪽으로도 길이 안보이고 빼곡한 잡목 숲이다.
이런곳에도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지맥은 무심사 방향으로 진행된다.
길 같은 건 보이지도 않는다.
그렇게 올라서 471.8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삼각점은 보은 312을 확인한다.
잡목숲은 계속된다.
우측으로 무심사 가는 길이라는데
길은 흔적도 안보인다.
넝쿨 숲이 나타나고 이쪽저쪽 살펴바도 만만한 곳이 없다.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간신히 빠져나간다.
462.7봉에 올라서고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살짝 틀어서 내려간다.
이제 좀 길이 좋아졌다.
국사봉을 0.5km남기고 400.3봉을 만난다.
나는 국사봉에서 쉬고 싶었는데
천왕봉이 여기서 쉬어 가자고 한다.
시간을보니 그럭저럭 두시간 넘게 온거 같다.
막걸리와 떡으로 간식을 먹으며 쉰다.
국사봉 일거라 생각하고 올라 섯는데.
지도를보니 국사봉은 조금더 가야하고 좌측으로 청성면 구음리와 보청천이 내려다 보인다.
살짝 당겨서 보고
무인 산불 감시탑이 있는 국사봉에 올라선다.
국사봉에는 온갖 넝쿨이 뒤덥고 있어서 사람인증은 못 남긴다.
국사봉에서 30여분 진행하여 308.9봉은 만나고
산패없이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는데
넝쿨 잡목이 급격히 많아진다.
271.7봉도 잡목 숲에서 만나고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는데
잡목도 모자라 칡 넝쿨이 온 산을 뒤 덥고 있다.
365.1봉이 건너다 보이는데
당장에 뚫고 나가야 될 칡 넝쿨을 보니 난감 하기만 하다.
마루금으로는 못 내려가고 약간 좌측으로 여렵게 내려갔다.
들어서 보니 넝쿨이 키을 넘기고 아무것도 안보인다.
가까스로 내려서니 묵은 밭을 만나고 이걸 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모르겠다.
이리저리 왔다 갔다하며 틈새를 찾아 보지만 도저히 틈새가 보이질 않는다.
간신히 구멍을 내고 오리 걸음으로 기다싶이 올라간다.
어쩌다가 하늘이 보여서 올려다 보면 끝이 어딘지도 모르겠다.
가까스로 올라서 내려다 본다.
사람 꼬라지는 말할 것도 없다.
온갖 나무 부스러기가 머리하며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에 잔뜩 붙어있다.
몸은 녹초가 돼 버러서 그냥 주져앉아 쉬면서 정신을 가다듬는다.
깔끔하게 벌초가된 묘지를 만나고
숲으로 들어가자 마자 기다리는 건 빼곡한 잡목 숲
그래도 넝쿨이 없으니 그나마 좀 났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364,5봉을 250m정도 남기고 좌측으로
보청천/금강 합수점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올라선다.
대부분 선답자들이 여기서 합수점으로 내려갔다.
거리가 짧다고 좌측으로 내려가서 합수점을 보고 다시 올라와서
여울목까지 가볼까 생각했는데
오늘같은 산 길에서는 너무 힘들거 같다.
일단 여울목으로 가서 나중에 들려 보기로 한다.
갈림길에서 5분여 올라서 364.5봉을 만난다.
내 지도에는 365.1m로 되어 있다.
선답자 시그널도 이후로는 볼 수 없었다.
삼각점은 보은 473
국사봉 까지는 그럭저럭 평균 걸음으로 왔지만 308.9봉을 지나면서
급격하게 많아진 넝쿨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금적지맥의 마지막봉인 286.5봉은 산패없이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드디어 금강이 보이고
주변에 묘지가 여러기 있고 벌초를해 놓아서 쉽게 내려간다.
금강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고 강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을 찾아본다.
강으로 내려가니 왠 나룻배가 한척 있는데
왜 물이 이렇게 없을까.
물도 너무 미지근해서 물에 들어가는 것은 포기한다.
니중에 택시기사님 올 여름장마에 비가 많이 올거라 해서
대청댐에 물을 많이 뺏는데
비가 예보했던 만큼 안와서 이렇게 됐다고 한다.
금강에서 헌난했던 금적지맥 졸업사진을 남긴다.
여기는 택시로 3분여 이동해서 보청천/금강 합수점인 원당교
합수점을 무시할 수 없어서 택시로 이동해서 확인했다.
작년 이맘 때 쯤에 진행하기로 되어 있었던 금적지맥을 누적 고도가 쎄고
잡목구간이 많은 곳이라 봄이나 가을에 가는게 좋겠다는 선생님의 권유가 있어서
겨울을 보내고 봄에 두구간을 진행하고 짧게 남겨둔 것이라
시기적으로는 어려운 때 이지만 마냥미룰 수 가 없어서 들어 갔는데
잡목도 잡목이지만 잡목을 덥고 있는 칡 넝쿨지대를 지날 때는 무진고생을 감내해야 했다.
다음주엔 추석도 들엇고 부모님을 모신곳이 이곳에서 멀지 않은 청주 매화공원이라
올라가는 김에 성묘를하고 올라 가기로 한다.
아버지 묘소이고
어머님 묘소이다.
소요경비
이동거리=408km(왕복)
유류비=39.440원(연비15km/디젤 1.450원)
톨비=갈때 9.600원/올때 없음
택시=40.000만원
냉면/막국수=17.000원
등=10.000원
합계=116.0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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