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적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금적지맥
지맥길 21.6(접속0.5/이탈)km/11시간24분
산행일=2024년4월6일
산행지=금적지맥 1구간(보은군/옥천군)
산행경로=쌍암재(571번 도로)=>461.1봉/금적지맥 분기점=>
구룡산(九龍山:548.7m)=>445.9봉=>445.3봉=>450.2봉=>454.7봉=>
수리티재(25번 국도)=>435.5봉=>478.9봉=>노성산(老城山:515.5m)=>
456.3봉=>561.5봉=>504.5봉=>노성리고개(21번 도로)
거리 및 소요시간=21.6(접속0.5)km/11시간24분
지난주에 칠보지맥을 진행하면서 차령회수가 그렇게 어려운 곳은 처음밧다.
경북 북부 동해안 쪽으로는 큰 도시도 없고 산업시설이 없다보니
고속도로도 없고 변변한 터널도 없고 도로시정이 안좋으니
접근하기가 아주 고약한 곳이다.
마침 이번주 일요일엔 홀대모 운영진 모임이 있는 날이라 초 장거리
산행을 쉬고 멀지않은 곳으로 토욜 하루만 산행을하기로 한다.
지난해 여름에 진행하기로한 금적지맥이 난이도 쎄고 잡목도 많아서
더위를많이 타는 부뜰이는 힘들것이니 봄이나 가을에 진행하는게 좋겠다는
선생님의 권유가 있어서 미뤄둔 금적지맥을 이참에 한구간만 하기로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금욜저녁 아홉시 쯤에 인천을 출발하여 약 12km지점인 수리티재에 들러서
후반전에 필요한 보급품을 풀숲에 보관해두고 들머리인 쌍암재에 도착하니 11시 반 쯤 되었는데
쌍암재에는 주차할만한 공간이 없어서 고개 넘어
법주리 음지말 마을에 주차를하고 쉬는시간을 갖는다.
금적지맥(金積枝脈)은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시작한 한남금북정맥이 구봉산(549m)을
지난 쌍암재에 내려서기 직전 남쪽으로 가지를 쳐 옥천의 원당교까지 이어가며
보청천의 좌측 분수령이 되는 도상거리 49.6km의 산줄기를 금적지맥이라 한다.
구룡산(549m),수리티재, 노성산(572 m), 국사봉(551m), 거멍산(495m), 문티재.
덕대산(575m), 금적산(652m), 듬치재.국사봉(475m) 을 지나며
최고봉인 금적산(652m)의 이름을 따 금적지맥(金積枝脈)이라 부른다.
금적지맥에 설치되여 있는 산패중 훼손되거나 고도표기가 현대지도와 맞지 않아 교체하거나
보충할 산패는 모두 9장 정확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571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쌍암재
좌측으로 보은군 내북면 법주리가 있고
우측으로 회북면 쌍암리가 있다.
쌍암재 표지판에서 첫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시작 한다.
임도로 올라서면 인삼밭이라 마루금을 무시하고 곧바로 올라간다.
20분 만에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에 올라서면 우측으로 금적지맥이 분기한다.
서로운 새로패를 설치하고 인증을 남긴다.
다시한번 찍어보고
백두사랑산악회에서 설치한 산패와 준.희 선생님 산패가 나란히 있다.
기존산패를 어떻할까 고민을 하다가 철사를조금 풀어주고 존치 하기로 결정한다.
금적지맥은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길이 좋다.
분기점에서 6분 진행하여 구룡산에 올라선다.
사실상 오늘 구간에 최고봉이다.
구룡산(九龍山:548.7m)은 한자로 보면 아홉마리 용이라는 뜻인데.
구룡산이라 불리게 된 유래는 찾을 수 없었다.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구룡산에서 내려가는데
땅을 다 까 뒤짚어 놓았다.
멧돼지의 소행이 분명한데 왠 핏 자국이... 아무런 소리도 안났는데
하필 우리가 가는 진행방향으로 피가 흘러 있다.
천왕봉이는 종을 마구마구 흔들면서 간다.
혹시라도 쓰러져 있다가 공격이라도 할까바
삼각점 봉인 445.9봉에 올라 서는데
있어야 될 산패가 안보인다.
주위를 둘러 보았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삼각점은 판독을 할 수 없고
삼각점봉을 지나고 우측으로 주차장이란 이정목을 보았는데
구룡산 등산로는 그쪽으로 내려가고 길이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잡목도 더러 보이고
472.5봉에 닿고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가시잡목이 다리를 긁어대는 벌목지를 지나고
도로을 만나니 갈티고개 우측아래에 갈티리가 있어서
갈티고개라 했나보다.
옹벽을 지나서 들머리을 살펴보니 별로 안 좋다.
지도를 보니 300m정도 가면 다시 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그냥 도로 길을 걷는다.
도로가 마루금이고 동물 이동 통로가 보인다.
지형도에는 우측으로 올라서 생태통로를 건너는 걸로 되어있다.
그냥 좌측으로 올라선다.
시간이 지날수록 길이 점점 안 좋아진다.
너저분한 잡목지를 넘으니 힘내라는 선생님의 격려를 받는다.
지나온 쪽으로 조망 미세 먼지가 많아서 가시 거리가 안 나온다.
임도에 내려서면 신설된 임도인거 같다
절개지를 올라간다.
다시 임도에 내려서고 여기서는 임도로 진행한다
무슨 둘레길 인가?
돌아보고
임도는 좌측으로 돌아가고 잡목 숲으로 올라간다.
30여분 만에 다시 임도에 내려서는데
아까 그 임도인지 다른 곳에서 올라오는 임도인지는 모르겠다.
우측으로 조금 가다가 임도가 우측으로 돌아가는 위치에서
좌측 숲으로 올라선다.
무명봉에 올라서니 우측으로 당진~영덕간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오늘 지나야 될 악명높은 노성산도 보이고
445.3봉은 산패없이 지나간다.
405.2봉에 닿으니 내 지도 하고는 고도 차이가 좀 있다.
인증을 남기고 진행한다.
삼각점은 보은 420을 확인하고
가시넝쿨 도저히 지나 갈 수가 없는 곳이다.
우측으로 내려 서서 조금 덜한 사면 치기로 올라간다.
길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그냥 트렉에 의존해서 올라간다.
올라서면 454.7봉 산패없이 지나는데
마루금은 좌측으로 틀어진다.
가파르기도 하거니 와 빼곡한 잡목으로 내려 갈수가 없고 길도 우측으로 나있다.
우리도 선 답자 길을 따라 내려간다.
수리티재로 올라오는 길이
보이고 노성산은 아직도 멀리로 보인다.
신설도로인 임도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이동하면 묘지가 나온다.
묘지를 지나서 잡목지를 내려가면 수리티재에 내려선다.
25번 국도가 넘어가는 수리티재
충북 보은군 회인면과 수한면을 가르는 고개이다.
잡목 많은 마루금을 피해서 통신 탑으로 올라가는 임도로 올라간다.
통신탑 정문앞에서 좌측으로 올라선다.
우측으로 벌목지가 나오고 당진~영덕간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무인 산불감시 탑이 있는 435.5봉에 올라선다.
434.9봉에는 선답자님들 시그널이 주렁주렁 이고
전 지맥을 졸업한 일곱분의 시그널이 보인다.
삼각점은 보은 307
당진~여덕 고속도로가 수리터널로 통과하는 위치이다.
좌측으로 조망
이쯤에서 한번 쉬여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줄줄이 오름에 대비해서
제법 빡세게 올라서 478.9봉을 만난다.
산패를 걸만한 나무가 없고 맥꾼이 아니라면 누가 올 일도 없어 보이는 곳이라
작업하기 쉬운 곳에 설치했다.
좌측으로 수한면이 내려다 보이고
조금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조망
고속도로가 보인다.
오늘 최고의 난 코스인 노성산이 성큼 다가왔다.
좌측에 봉은 지맥에서 벗어난 피난봉(433.0m)으로 보인다.
여기서 볼 때는 그저 평범해 보인다.
새로 만들어진 듯 한 임도에 내려서고
우뚝 솟은 노성산을 바라보고
서낭당고개를 지나고 본격 오름이 시작된다.
바위가 나오면서 점점 더 가팔라진다.
조금더 올라가면 스틱만으로는 버틸수가 없어서
나무를잡고 올라가는데
나무도 변변한 것이 없어서 손가락 같은 나뭇가지를 붙잡고 기다시피 올라간다.
정상 50m정도는 잡을 것도 마땅찮고 아쉬운데로 풀도 잡아본다.
비가 온다거나 눈이 있는 겨울철에는 절대로 가서는 안되는 곳이다.
그렇게 올라서니 지나온 쪽으로 조망이 확 열리고
수리티재로 올라가는 25번 국도가 눈길을 끈다.
약간 우측으로 조망
올라 가기가 쉽지않아 보이던데
어떻게 올라가서 했을꼬
길은 직진으로 보이나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천만다행으로 내림 길은 유순하다.
이후로 편한길이 이여진다.
한 시간여 편하게 가다가 급경사로 내리 꼿인다.
보기에는 평평해 보이나 엄청나게 급경사 오르막이다.
그렇게 올라서니 윗쪽은 너른 공터같고
우측을 바라보니 국사봉 위용이 당당하게 보이는데
거리도 600m나 되고 다녀올 엄두가 안난다.
그냥 퍼질러 앉아서 간식을먹으며 쉬엇다가 간다.
561.5봉은 그냥 평범하게 만나고 따로 인증은 안했다.
오늘구간에 마지막 봉인 504.5봉에 닿는다.
인증을 남기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물이 말라버린 저수지가 보인다.
진행방향으로 다음구간에 지나게 될 거멍산이 보이고
내려가야 하는데...
얼마나 급경사인지 바닥이 보이질 않는다.
노성산 오름만큼이나 내리 꼿이는데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침착하게 한발 한발 나무를 잡고 내려간다.
절반 쯤 내려와서 사진을 찍어 보는데
사진에서는 경사도가 보이질 않고 그냥 평평하게 보인다.
좀 나아지긴 했지만 내리막은 계속된다.
거의 내려가니 입산금지 현수막과 철조망이 쳐저있다.
502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노성리고개에 내려서며
이제 살았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도로명 이정표를 배경으로 금적지맥 1구간을 종료한다.
이후로 회인택시 콜 하는데
지금 청주에 있어서 못 온다고 한다.
이곳은 버스도 안다는거 같다.
어쩔 수 없이 보은택시 콜 해 놓고 선생님께 산행 잘 마쳤노라고
보고 드리고 다음에 올 때 주차 할만한 곳을 탐색하다 보니 택시가 도착했는데
요금이 17.000원이 찍혀서 왔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소요경비
이동거리=388km(왕복)
유류비=38.800원(연비15km/디젤1.500원)
톨비=갈때 8.650원/올때 없음
택시=45.400원
해물순두부+맥주1병=27.000원
등=20.000원
합계=139.8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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