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m이상지맥/칠봉지맥(완주)

칠봉지맥 1구간(칠봉지맥 분기점=>칠봉산=>하미기재)

부뜰이(윤종국) 2022. 9. 13. 17:02

칠봉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칠봉지맥

지맥길 18.1(접속1.4/이탈)km/9시간50분

 

 

산행일=2022년9월10일

산행지=칠봉지맥 1구간(성주군)

산행경로=살티재=>염속봉산(679.3m)/칠봉지맥 분기점=>467.4봉=>

적산(510.1m)=>393.5봉=>268.9봉=>고름재(30번 국도)=>에그네재=>315.8봉=>

284.2봉=>땅고개(33번 국도)=>뫼재=>227.2봉=>374.4봉=>

호령고개=>(913번 도로)=>칠봉산(七峰山:517)=>하미기재

거리 및 소요시간=18.1(접속1.4)km/9시간50분

 

참으로 길고도 지루한 추석연휴였다.

연휴 첫날인 금요일 아침 일어나니 왠지 몸이 찌뿌둥하고 개운하질 못하다.

코는 맹맹하고 목이 컬컬해서 감기가 올려나보다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천왕봉이는 이미 열흘전에 대구 딸네집에 내려가 있어서

추석 당일날 칠봉지맥을 한구간 하기로해서 12시쯤에 인천을출발 한다.

실시간 방송에는 고속도로가 안막히는 곳이 없다고 연신 떠들어덴다.

네비를 최소시간으로 설정을해서 내려가는데

수원에서 부터 국도로 안내하더니 나중에는 꾸불꾸불 처음보는 도로로 안내가 된다.

아마도 구도로인거 같고 이런길도 차량은 줄을서서 이여지는데.

크게 막히지는 않지만 최고 70km를 못달리니 목적지인 칠봉지맥 구간 날머리인 하미기재에 도착하니

날이 어둑어둑해지는 저녁 7시가 다 된 시간에 도착한다.

대구에서 출발한 천왕봉이를 하미기재에서 만나고 혹시나 싶어서

자가진단키트로 테스트를 해보니 다행이 한줄이 나와서 안심을하고 여기에다

천왕봉이차를 추차해두고 구간 들머리인 살티재로 올라간다.

 

칠봉지맥(七峰枝脈)은 백두대간의 대덕산(大德山:1290.9m)

남쪽 삼도봉(일명 초점산:1250m)에서분기한 수도지맥(103.4km)이 남동쪽으로

18.4km를 내려가 수도산(1317.1m)에서동북쪽으로 금오지맥을 분기하고금오지맥(약79km)은

북동진하여 28.8km를 가서 염속봉(679m)에서 다시 남동쪽으로 한 가지를 쳐낙동강과 회천이 합류하는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 정터마을앞에서 끝나는길이 58.8km되는 산줄기를 말하며최고봉인

칠봉산(517m)의 이름을 빌려와 칠봉지맥(七峰枝脈)이라부르며 지맥의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회천(회천78km 유역면적 78k㎢)이 되고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백천(32km 유역면적 289.8 ㎢)내지 낙동강 물이 된다.

 

 

지나는 산과 고개는 염속봉산(649m). 적산(510m). 

고름재(30번 국도). 에그너재. 할미산성. 땅고개(33번 도로). 호령고개.
칠봉산(517m). 하미기재. 추산(524.1m). 배티재. 이레재(79번 도로).의봉산(551m).

담밑재. 기산고개(88고속도로).청룡산(300.2m).용머리산(179m). 대봉산(121m). 67.79번 도로이고

지맥의 끝인 경북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는서쪽과 남쪽은경남 창녕군과 접하고

동쪽은 대구시와 접하는 삼도경계가 된다.

 

칠봉지맥에 설치되여 있는 산패중 훼손되거나 고도표기가 현대지도와 맞지 않아 교체하거나

보충할 산패는 모두 18장 정확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들머리인 살티재에 도착하니 7시반 정도 되었는데

하늘에 구름은 많지만 추석을하루 앞둔 싯점이라 대보름달이나 마찮가지라 달이 경이롭게 보인다.

올 추석에 뜨는 달은 유난히도 둥굴고 크게 보이는 달이고 100년만이라고 한다.

이런달을 다시 볼려면 38년후에나 가능하다고 한다.

정작 추석인 내일은 구름이 많아서 달을 볼 수 없다니 오늘 실컨 바두어야 한다.

 

카메라는 현지에서 보는 것 만큼 멋있게 담아내질 못한다.

 

다음날 새벽 4시20에 기상하여 미역국을 데워서 새벽밥을먹고 산행을 시작한다.

이정목에는 좌측으로 빌무산이 6,2km이고

우측으로 염속산이 2,6km라고 안내한다.

 

칠봉지맥 분기점은 빌무산 방향으로 올라간다.

 

길은 아주 좋고

이런 통나무 계단길이 한참동안 이여진다.

 

들머리에서 36분 올라서면 시멘트 임도를만나니 kt 통신시설이 있는 정문앞에 도착한다.

여기서 더이상 정상으로는 올라갈 수가 없다.

좌측으로 임도따라 내려간다.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다 보면 우측에 시멘트 계단으로 올라간다.

 

염속봉산 정상에는 kt 통신시설이 자리하고 있어서 올라 갈수가 없으니

여기에다 정상석을 대신하는 목판을 세워 놓았다.

 

칠봉지맥 분기점 산패도 여기에 걸려있다.

 

인증을 남기고 마루금으로는 길이 없어서 되돌아 내려가서 임도로 내려간다.

 

삼거리가 나오고 금오지맥은 좌측으로 틀어지고 칠봉지맥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통신시설이 보이면 바로 좌측으로 붙는다.

 

잡풀이 무성한 곳에 산불감시초소가 있어서 올라가 본다.

동쪽으로 하늘이 녹아내릴 듯 일출이 올라올 준비를하는데

시간을보니 아직 30분정도는 기다려야 될거 같아서 그냥 내려선다.

 

진행방향을 한번 바라보고

 

내려서는 길은 잡목이 어찌나 우거졌는지 바닥이 보이질 않는다.

 

어수선한길 30여분 진행하여 467.4봉에 올라선다.

내 지형도에는 없는 봉우리라 선생님께 위치확인을 요청하면 위치를 컵쳐해서 보내주신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467.4봉 위치 

우측에 내 지형도에는 무명봉으로 되여있다.

 

오늘 첫 산패을 설치하고 인증을 남긴다.

 

467.4봉에서 내려가면 임도를만나고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적산 오름이 시작되고 부뜰이가 힘내시라고 응원 합니다.

 

적산에 올라 산패를 설치하고 보기흉한 죽은 가지는 잘라낸다.

 

이후로 칠봉산까지 이름을가진 산은 없다.

 

적산에서 10여분 진행하여 470.6봉을 만난다.

 

역시 비쭉삐쭉 죽은 가지는 톱질를하고 인증를 남긴다.

 

임도 삼거리에 내려서고 맞은편 묘지로 올라간다.

우쯕으로 한바퀴 휘 돌아서 다시 임도를 만나고 올라서면

 

393.5봉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지독한 칡넝쿨 지대를 만난다.

 

393.5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칡넝쿨 지대이고 칡넝쿨을 혜치고 내려가면 고사리밭을 지난다.

 

고사리 밭에서 돌아본 지나온 넝쿨지대

 

숲으로 들어서니 가시넝쿨은 없지만 길이 히미하고 상당한 지저분한 길이 이여진다.

 

지명을 알수없는 임도을 만나고 

 

임도에서 올라서니 금곡님 268.9봉이라 표기해 두엇다.

 

268.9봉에서 내려가면 30번 국도가 넘어가는 고름재에 내려선다.

 

고름재에서 무명봉하나 넘으면 임도를만나고 우측으로 임도따라 가면 

 

2차선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에그네재에 닿는다.

 

에그네재 전신주에 명천로79-1라고 되여있다.

맞은편 절개지로는 올라 갈수가 없게 생겼다.

 

임도로 올라간다.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오늘 처음으로 보는 조망이다.

 

이그네재에서 시작된 임도가 한참동안 이여지고 좌측으로 돌아가는 위치에서 우측으로 올라선다.

315.8봉을 만나기 보기 위해서

 

제법 빡쎄게 올라선 315.8봉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지명을 알수 없는 시멘트 임도가 넘어가는 고개에 내려서고 바로 맞은편 절개지로 올라간다.

 

284.2봉도 꽤나 빡쎄게 올라서 힘들게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그져 평범한길을 40여분 내려가면 33번 국도가 넘어가는 땅고개에 내려선다.

 

땅고개 직전에 절개지에서 내려다보니 길를 건너기는 커녕 내려설 수도 없게 생겼다.

다시 50여미터 빽해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지형도에는 금정사라고 되여 있다.

 

33번 국도에 닿고 신호를 기다린다.

 

좌측으로 땅고개쪽을 바라본 모습

 

민가 마당을 지나서 마루금에 닿고 좌우로 묘지가 많다.

성묘온 사람들도 자주 만나고 더이상 묘지가 없는지 길이 안좋아지고

227.2봉을 만나기 위해서 우측 숲으로 올라간다.

 

2272봉에는 오동나무 몇구루가 눈에 뛴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좀전에 버린 임도를 다시 만난다.

 

최상배 운영자님 시그널이 땅바닥에....

주위에 시그널을 걸만한 나무가 안보이는데

어디다가 걸엇기에 이렇게 땅바닥에 딩굴고 있는지 원.

저 밑에까지 들고가서 튼튼한 나뭇가지에다 걸어준다.

 

374.4봉을 앞두고 천왕봉이가 응원 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여기저기 벌초를 하면서 등로도 많이 정비가 되엇다.

 

374.4봉 한참동안 빡쎄게 올라왔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웬 칡넝쿨이 속에는 가시나무가 잔뜩 뒤엉켜 있다.

 

영지 같은데

묵은 버섯이라 썩어가고 있다.

 

뒷편에는 더 많다.

 

효룡고개가 내려다 보이는데

마루금으로 조금더 가보니 깍아내린 절개지를 내려설 수 없서서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서 내려간다.

 

913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효룡고개.

얼마안되는 마루금을 생락하고 좌측 도로따라 간다.

 

효룡고개는 경북 성주군 대가면 금산리와 수륜면 송계리를 잇는 고개로

고개가 여우같이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913번 지방도로가 넘어간다.

 

효룡고개에서 도로따라 5분여 진행하면 좌측으로 칠봉산 들머리가 보이고 

성묘온 차량들이 길가에 즐비하다.

 

역시 추석을 앞두고 등로가 정비가 잘 되엇다.

 

사진이 흐릿해서 잘 구분이 안되지만 염속산.염속봉산.빌무산.고당산.금오산으로

이여지는 금오지맥이고 우측에 높은산이 금오산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볼때는 kt 통신시설이 있는 염속봉산인 칠봉지맥 분기봉이 선명하게 보였는데.

카메라가 후져서 잡아내질 못한다.

 

여기 윗쪽으로는 더이상 묘지가 없는지 잡풀이 무성하다.

 

다시한번 뒤를 돌아보고 금오산 전에 영암지맥이 있을텐데.

 

갈림길에 닿으니 한개마을 돌담길이란 안내판이 있다.

 

이정목에는 좌측으로 칠봉리 12.8km이고

우리가 올라온 쪽은 죽전리(하미기)0.51km라고 되여있다.

 

팔각정자가 있는 칠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을 둘러보고 칠봉리(유촌)038km 방향으로 내려간다.

 

칠봉산은 경북 성주군 대가면 금산리와 수륜면 송계리. 용암면 죽전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전해내려오는 유래를보면 봉우리가 7개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3개면이 만나는

위치이며 서쪽엔 효룡고개가 있고 남쪽에는 하미기재가 있다.

 

천왕봉이부터 인증을 남기고

 

나도 한장 남겨본다.

 

삼각점은 판독이 어렴고

 

안내판에서 가야 305를 확인한다.

 

조망은 웃자란 잡목들로 약간 아쉽긴 하지만 멋진 조망이다.

 

성주 벌판은 온통 보이는게 참외 하우스밖에 보이는게 없다.

이곳 성주군에서 생산되는 참외가 전국의 총 생산량중 75%라고 한다.

지형을보면 금오산과 가야산이 양쪽에서 태풍과 바람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참외 생산에 적합하다고 한다.

 

날씨가 맑았더라면 멋진 작품이 될수도 있었는데

 

칠봉산에서 15분만에 하미기재에 내려선다.

 

하미기재에 내려서며 칠봉지맥 1구간을 마무리한다.

하미기재는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 죽전리에 있는 하미기마을에 있는 고개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수륜면과 대가면의 경계지점에 위치한다.

대기하고 있는 천왕봉이 차로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살티재로 올라간다.

 

여기는 새벽에 산행을 시작한 살티재

차량회수해서 대구 딸네 집으로 간다.

주차장에 도착하고 혹시나 싶어 다시한번 자가진단을 해보니 이게 왠일 우려하던 두줄이 나온다.

천왕봉이는 한줄이 나오고 나는 그 길로 바로 집으로 올라가기로 결정한다.

천왕봉이도 혹시 모르니 3일 정도는 철저하게 조심하라고 이르고 나는 출발한다.

일이 꼬일려는지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에서 42번 국도로 갈아타고 5분쯤 되엇을까

계기판에 배터리.ABS.부레이크 경고등이 들어온다.

예감이 안좋아서 갓길로 빠지는 순간 시동이 꺼져 버린다.

긴급 견인요청을 하고 내일 수리가 가능하다는 공업사로 이동하고 나는 모텔로 들어간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라 밥을 먹을데도 없고 치킨 한마리를 배달 시켰는데

어찌나 짠지 먹을수가 없지만 억지로 서너조각 먹고 만다.

아침 9시에 모텔을 나와서 근처 식당에서 육계장으로 아침을 먹고 공업사까지 1.4km를 걸어서 간다.

도착해서 보니 공업사는 아직 출근전이고 20분쯤 지나니 사장님혼자 출근하고

부품가게 여러군데 연락을 해보지만 전화를 받는곳이 없다고 한다.

한시간이 넘어서 중고하나 구했다고 한다.

집에 오니 오후 4시가 다 되엇다.

다음날 아침 천왕봉이 한테 전화가 오고 나도 걸렸다며 집으로 올라 가겠다고 한다.

병원은 문을 연 곳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타이레놀 사서 버티고 화요일 병원엘 가바야 겠다.

 

 

소요경비

이동거리=640km(왕복)

유류비=76.800원(연비15km/디젤1.8000원)

톨비=갈때 없음/올때 없음

등=10.000원

합계=8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