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고흥지맥
지맥길 72.1(접속0.8/이탈)km/42시간5분
산행일=2022년01월1/2일
산행지=고흥지맥 2구간(고흥군)
산행경로=당골고개(843번 도로)=>111.6봉=>159.1봉=>145.5봉=>186.0봉=>158.2봉=>당재(855번 도로)=>
230.4봉=>321.7봉=>힘내세요=>386.5봉=>338.1봉=>403.9봉=>운람산(雲嵐山:484.3m)=>
369.6봉=>182.0봉=>143.3봉=>송곡재/송곡육교(15/27/77번 국도)(21km.1박)=>
162.7봉=>주월산(291.0m)왕복=>대곡재=>229.9봉=>수덕재(851번 도로)=>151.4봉=>270.8봉=>
수덕산(修德山:300.9m)=>화적재=>191.7봉=>228.4봉=>오음산(356.4m)=>127.3봉=>먹국재(27/77번 국도)
거리 및 소요시간=32.7km/21시간17분
주말이 다가 오면 일기예보 부터 살피게되는데.
이번주말도 거의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으로 예보가된다.
날씨가 좋으니 이번주에도 고흥지맥을 이어보기로 한다.
주말이고 신축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여느때보다 두시간이상 빠른 6시에 집을 나서는데 때가 때이니만큼 수도권을 벗어나는데 두시간이 넘게 걸라고
평소에는 수도권만 벗어나면 쭉쭉잘 빠지는데 오늘은 100m이상 올리기가 쉽지않다.
평소보다 한시간이 더 걸려서 도착되기로 되었는데.
호남고속도로에서 남해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순천을 지나고
고흥IC를 8.5km남긴 별량2터널을 통과하는 중에 차가 요동을친다.
급히 속도를줄이고 비상등을켜고 터널을 빠져나가니 마침 공터가 있어서
차늘세우고 살펴보니 뒷바퀴 타이어가 걸레가 되엇다.
목적지인 당골고개까지는 31km가 남은 지점이다.
보험사에 긴급 구조요청을 하고 스페어 타이어로 교체를하고 서행주행을해서
당골고개에 도착하니 2시간이나 늦은 시간이다.
잠을 두시간 못자게 생겼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다.
그나저나 내일은 토요일에 1월1일이고 다음날은 일요일인데 타이어가게가 문을 여는지도 걱정이다.
지금으로서는 아무것도 할수 있는것이 없으니 잠을자고 내일 산행을 끝내고 보기로한다.
예정시간 보다 한시간일찍 산행을하기로 하고 새벽4시에 알람을 마추고 잠자리에 든다.
알람소리에 잠이깨고 집에서 준비해간 꼬리곰탕을 데워서 밥을 한술씩 말아먹고 산행을시작 한다.
당골(당치:堂峙)고개는 고흥군 점암면 사정리에서 화계리를 지나는 고개로 33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며 이동통신탑이 있다.
당골고개란 지명은 고개 아래에 있는 당치마을에서 따온 이름이며 당치란 마을이름은 뒷산의 지형이 돼지형이며
마을의 터는 돼지구유형으로 되어 있고 산 허리 지점에 제당이 있어서 마을이름을 당치라 불럿는데.
원래는 점암면 사동리에 속한 마을이었는데.
지금은 화계리에 속해 있다.
당골(당치)고개는 인증을 할만한 것이 없다.
도로가에 이동통신 시설물앞에서 인증을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 맞은편에 옹벽을 올라서 절개지를 치고 올라간다.
어수선한 잡목을헤치고 올라서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도로를만나는데 신설도로인거 같다.
비포장 도로를따라 3분여 올라가니 한창공사중인 시설물이 보인다.
커다란 물탱크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상한것은 이정도의 큰 공사면 도로를먼저 만들고
본공사를해야 맞는거 같은데 도로는 만들다가 말고 공사를하고 있으니
저 자재들을 어떻게 운반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공사헌장을 지났으니 본연의 지맥길이 이여지고 한고비치고 올라 111.6봉에 올라선다.
인증을남기고 내려간다.
묘지로 올라오는 길을 만나고
빼곡한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섯다 내려가면
공사중인 도로에내려 선다.
이쪽저쪽 살펴보아도 쉽게오를 수 있는 곳이 안보인다.
적당한 곳에서 그냥 올라간다.
공사중인 도로에서 20여분 빼곡한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서면 삼각점봉인 159.1봉에 닿고
인증을남기고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간다.
삼각점은 파손되엇고 글씨가 있는듯 한데
식별을은 할수 없다.
159.1봉에서 내려가니 또다시 공사중인 도로를만나는데
아까전에 그 도로인거 같다.
예전에 성황당이 있었는지 돌 무더기도 지나고
145.5봉을 만나는데 동아지도에서 획인해보면 여기위치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성기리 평촌마을이고 능가사로 올라가는 팔영산 분기점으로 확인이 되는데 길은 없다.
145.5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꺽어진다.
곧이여 186.0봉에 닿으니 날이 훤히 밝았다.
186.0봉에서 20여분 내려가면 14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성주고개에 내려선다.
성주고개는 고흥군 점암면 성주마을에 있는 고개로 마을뒤에 성주골샘이라눈 우물이 있고
마을이 팔영산(八影山:606.9m) 모이봉(茅二峰)과 상접하므로 한 때
성주동(聖主洞)이라 하였으나 성주는 성상을 뜻하는데
촌명(村名)에 붙이는 것은 성상을 모독한다 하여 성주로 개칭한 후 변개없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고개 정상에는 성주마을 표지석이 있고 팔영산이 마주 보인다.
성주마을 표지석
성주고개에서 맞은편 숲으로 올라서면 SK통신시설을 만나고 지맥길은 우측으로 꺽어진다.
통신시설이 있는 곳에서 20여분 올라서니 158.2봉에 올라서고.
삼각점은 도엽명 없이 414이고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158.2봉에서 내려가면 855번 도로가 넘어가는 당재에 내려선다.
당재는 고흥군 점암면 모룡리에서 천학리로 넘어가는 곳으로 좌측 천학리 쪽으로 채석장이 있다.
우측 고갯마루에서 올라 갈만한 곳을 찿아보지만 뚜렸한 길은 안보이고 시그널 한장이 펄럭인다.
좌측 아랫쪽을 보니 산을뭉텅 잘라낸 채석장이 보이고.
누군가 디디고 올라설 수 있도록 어디서 저런걸 갔다가 꼿아 놓았다.
올라 서자마자 빼곡한 잡목숲 선답자들은 어디로 올라 갔는지 전혀 흔적이 안보이고
가파르기는 또 얼마나 가파른지 너무 힘들어서 우측으로 가보니 벌목지가 나오고
벌목지는 더 힘들거 같아서 그냥 치고 올라간다.
벌목지에서 지나온 쪽을 바라보니 성주고개로 올라가는 도로가 보이고
숲 사이로 힐꿋 보이던 팔영산이 지맥마루금 뒷쪽으로 조망된다.
봉우리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비봉산이 건너다 보인다.
우측으로 조망 점암면이 내려다 보이고 우리가 지나온 지맥마루금 뒤로
순천만 건너로 여수지맥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다.
건너가야 될 채석장도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 포두면 조망
230.4봉에 닿고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간다.
진행방향으로 321.7봉을 건너다 보고 아슬아슬한 절개지를 내려간다.
채석장 절개지를 내려오는데 간이 쪼그라 질데로 쪼그라지고 무사히 내려서서 안도의 한숨을내쉰다.
뭉텅 잘라져 버린 지맥 마루금
맞은편으로 올라가는 길은 완만하게 올라간다.
내려온 230.4봉을 올려다보고
맞은 편으로 올라간다.
절개지 상단에서 지나온 230.4봉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그리고 고흥의 진산인 팔영산
좌측으로 비봉산 조망
순천만 건너로 여수지맥
서서히 멀어지는 팔영산
다가오는 321.7봉
좌측으로 가야할 방향 운암산은 까마득히 보이고
그 사진이 그사진 같지만 자꾸만 시선이 간다.
팔영산도 자꾸 처다보게 되고
맞은편에 비봉산도 자꾸 쳐다보게 되고
암봉으로 이루어진 321.7봉에 올라서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반질반질한 길이 올라오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틀어진다.
올라서서 보니 우리가 지나온 쪽은 출입금지 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진행방향을 바라보고 내려선다.
길은 말끔하게 정비를해 놓았다.
386.5봉도 만나고
삼각점은 받침이 없는 말뚝형이고
인증을 남기고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길이 너무좋아서 무심코 직진으로 내려가다보니
느낌이 이상하여 트렉을보니 어이쿠 200m이상 벗어나 버렸다.
되돌아와서 맥길을 찿아보니 히미한 길이 보이고 가파르게 내려간다.
알바길로 가면서 찍은 팔영산
갑자기 임도에 내려서니 차량통행이 많은 길인거 같다.
지형도에는 이곳을 봉남재(鳳南峙)라고 표기되어 있다.
봉남재는 고흥군 점암면 연봉리에 봉남마을과 포두면 송산리를 있는
고개로 자동차가 많이 다닌 흔적이 보인다.
봉남재(鳳南峙)을 건너서 올라가는데
이거 왜 이케 가파르냐
봉남재에서 20여분 빡쎄게 올라서면 선생님께서 힘을주시고
10여분 다시한번 치고 오르면 338.1봉에 올라선다.
지나온 뒷쪽을 돌아보고
저쪽은 보성쪽이니 득량만 넘어로 호남정맥 이겠구나
운암산은 아직도 저멀리로 보이고
운암산 올라가면서 돌아보는 조망들
지나올 길 돌아보니 팔영산이 까마득히 멀어졌다.
운암산 오름길에 처음부터 지나온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득히 멀리 보이는 호남정맥 좌측으로 득량만 우측으로 순천만
절벽에 가까운 직벽을 기어 올라가니 암릉길은 계속되고 지나온쪽과 좌우 삼면이 수십킬로미터가 막힙없이 조망된다.
팔영산도 까마득히 멀어졌다
절벽에가까운 직벽구간을 기여 오르니 운암산 정상이 지척에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팔영산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숲으로 들어서니 의자가 몇개 놓여있고 우리가 지나온 쪽으로 길 없음으로 표시해 놓았다.
그런데 정작 정상에서는 어느 쪽으로도 조망이 없는 답답한 운암산이다.
좀전에 우리가 올라운 바위구간에는 100대명산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조망이 좋았는데 너무 아쉬운 대목이다.
고흥지자체에서는 이런곳을 길 없다고 막을것이 아니라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전망대하나 만들고 개방하면 전국에서 관광객 산꾼들이 몰려 올거고 그 사람들이 쓰고가는 비용도
만만찮을텐데 그런걸 모르는 건 아닐테고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정상에는 사방 어느 쪽으로도 조망없는 답답한 정상이다.
운암산(雲巖山:484.3)은 고흥군 포두면과 두원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운람산(雲嵐山)이라고도 한다.
산이 높아 구름같은 기운이 산을 감싸고 있다고 하여 운암산이라고 부르며 어머니 품같이
포근한 느낌을 주고 정상부근의 빼어난 봉우리가 줄지어 서있는 산줄기 아래로
깊은 계곡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삼각점은 고흥 24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직진으로는 깃대봉.동산동 방항이고
지맥길은 중섯재 방향으로 내려간다.
여기서부터 3km정도는 일반 등산로로 꽃길이 이여진다.
중섯재에 내려서기 전에 369.6봉을 만나고
운암산 정상에서 40분여 진행하여 종섯재에 내려서면 좌측에서 올라온 임도가 우측으로 내려간다.
중섯재에 있는 이정목
우리가 갈 지맥방향으로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
쉼터를 지나면서 잡목구간을 상상했는데 의외로 길이 좋다.
한참 되엇는데도 좋은길은 계속된다.
잠시 어수선한 잡목숲을 지나고 의자 뒷쪽으로 진행되는데
좋은길은 여기까지가 다다.
작은 바위를 올라서니 길은 히미해지고.
아직 5시밖에 안되엇는데 해는 서산을 넘어가고 있다.
좌측으로 송곡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고개에 내려서고.
도로를 건너서 묘지길로 올라간다.
오늘 날머리인 송곡고개에 내려서니 어두워졌고 송곡육굑에서 오늘산행을 종료한다.
송곡재(松谷峴)는 고흥읍 남계리 송곡마을 위에 있는 고개로 민주인사 추모비와 수준점 사각정자가 있다.
육교 아래로 벌교~고흥간을 잇는 15번 27번 77번 국도가 지나간다.
이후로 고흥택시 콜해놓고 고흥에 타이어뱅크에 전화해서 영업시간을 물으니 7시30분 이라고해서
혹시 모르니 늦더라도 조금 기다려달라 하고 차량회수해서 가니 7시전에 도착한다.
타이어 한짝 18만6천원에 교체하고 송곡마을 깊숙히 조용한 곳으로 이동해서 저녁을해먹고 차박을한다.
어젯밤 9시가 안되서 잠자리에 들엇고 새벽4시에 일어나고 오늘은 떡국을 준비했다는데.
아무리 찿아보아도 떡국이 없다.
어쩔수 없이 라면으로 새벽 식사를하고 산행을시작 한다.
여기도 인증을할만한 것이 없어서 정자를배경으로 인증을남긴다.
들머리는 조립식 철계단으로 올라간다.
묘지가 나오고 숲으로 들어가고 5분이 안되서 숲을 빠져나가면 또다른 묘지가 나오고 묘지로 올라오는 임도로 내려간다.
임도는 우측으로 내려가고 묵은 받으로 들어가는데 키를넘기는 쑥대밭이다.
밭 언덕오로 올라 서길 몇번을 반복한다.
더이상 밭은 없고 따로 길도 안보이고 이리저리 살펴바도 틈새가 안보이니 그냥 밀고들어간다.
길같은게 보이고 묘지가 나오면서 길은 없어진다.
그렇게 올라서니 162.7봉에 닿는다.
인증을남기고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간다.
없는 길 찿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보니 꽃길이 나오고 지맥길은
우측으로 틀어지나 직진으로 주월산을 만나보기로 하고 직진으로 진행한다.
헬기장에 올라서고 이정표를 확인하고
시멘트계단을 올라서면 통신탑을 지나고
주월산 정상에 닿는다
아래로는 고흥읍내가 내려다 보이는데 나뭇가지로 사진으로는 못 남긴다.
주월산은 고흥군 고흡읍과 두원면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옛날에 대홍수로 인하여
바닷물이 범람하여 풍양과 축두에 정박하고 있던 범선이 바닷물에 밀려 이 산을 넘었다고 하여
주월산으로 부루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고흥과 두원을 사이에 두고 주월산이 우뚝솟아 있는데.
이 때에 큰 홍수 피해를 입은 고흥땅은 남쪽 조계산 밑으로 형성되어 있는 등암리를 깃점으로 포두면
장수 저수지까지 길게 흘러 내렸다는 장수천이 있고 그 후에 남계천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마치 보성군 조성에 있는 호남정맥에 있는 주월산과 똑같은 내용이다.
산패는 철사를갈아서 보수를하고 인증을남긴다.
삼각점은 전혀 알아볼 수가 없다.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조금 내려가면 진행방향으로 조망이 열리는데.
아직 일출전이라 시원하진 않다.
앞쪽으로 229.9봉 오름길에
뒤를 한번 돌아본다.
방금전에 올릿다 내려온 주월산 넘어로 일출이 올라 올려나 보다.
고흥읍내도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이 오늘 마지막으로 넘어야될 오무산으로 확인이 된다.
군시설물이 있는 무명봉에 올라서고
선답자들 산행기에는 철조망에 갇혀있던 철제 케비넷이 지금은 넘어져 있다.
아래로 박지성 축구장과 처육관이 내려다 보인다.
고흥에는 유명한 운동선수가 여러명 배출된 곳이다.
1960~1970년대을 대표하던 박치기왕 김일.
1970년대 권투선수 유재두.
그리고 2000년대 박지성 축구선수가 있다.
멋지게 생긴 암릉을 넘어가면
229.9봉이고 산패설치 작업중에 일출이 떠 오른다.
229.9봉에서 일출감상후 인증을하고 내려가면 수덕재에 내려선다.
229.9봉에서 15분여 내려가면 851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수덕재에 내려선다.
수덕재에서 좌측으로 수덕산을 바라보고 내려간다,
도로를 건너서 마을길로 들어서고 우측에 통신시설이 달려있는 전봇대 쪽으로 올라간다.
수덕재(修德峙)는 고흥읍 행정리와 두원면 학곡리를 잇는 851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좌측으로 수덕마을이 보인다.
수덕재에서 14분 진행하여 봉우리에 올라서니 법광님 151.4봉이라 표시해 두었다.
151.4봉에서 수덕산 전위봉인 270.8봉을 바라보고 내려선다.
길이 안보여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내려가니 묘지가 나오고 묘지
뒷쪽으로도 길이 좋은걸보니 묘지가 더 있나 보다.
그렇지 묘지가 나오면서 길은 없어지고
빼곡한 잡목 숲
도저히 진행이 더뎌서 우측에 벌목지로 나가본다.
잡목지대 보다는 조금 났지만 보기보다는 땅까시가 많다.
벌목지 상단에서 돌아보고
다시 지옥같은 잡목 속으로 진행한다.
잡목지를 벗어나니 선생님께서 힘내라고 응원을주신다.
그렇게 270.8봉에 올라선다.
270.8봉을 지나면서 암릉길이 시작된다.
암릉에 올라서니 지나온 쪽으로 조망이 열리고 바로 아래쪽엔 수덕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어제에 이여 오늘도 미세먼지 하나없는 맑은 날
암릉길은 계속된다.
아차하는 순간이면 큰 사고로 이여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조심 천천히 진행한다.
바윗길이다 보니 조망은 아주 끝내준다.
그야말로 일망무제 로다.
보성만 건너로 호남정맥 일림산 정도 되는거 같고 좌측으로 사자지맥으로 보인다.
바위지대를 모두 통과하면 여기가 수덕산 기존 산패는 회수하고 새로운 것으로 설치한다.
수덕산(修德山:300.9m)은 고흥군 고흥읍 옥하리와 호동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수덕산이라 불리게된 유래는
산 아래에 있는 수덕마을에서 따온 것이며 정상 아래에는 조선조 중종 때 설치한 봉수대의 흔적이 있다.
이곳은 고흥 사람들에게 는 관심이 없는 산인지 등로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잡목만 무성하다.
지금은 흔적조차 없지만 수덕산 정상의 봉수대는 옛날 홍향현(고흥의 옛지명)에
11개의 봉수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팔전산(팔영산). 천등산. 장기산(장계산). 마복산은 직봉이로 수덕산은 간봉으로
증보문헌비고에 나타나 있으며 나머지 여섯곳 봉수 가운데 유주산 봉수를 제외한 나머지 봉수는
중종 년간에 설치한 것으로 보이며 중종때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하여 포구에 설치하였다가 그 이후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10년 정도는 아무 문제 없겠끔 헐렁하게 설치하였다.
오늘 구간의 마지막으로 넘어야될 오음산이 지척에 보이지만 우측으로 빙 돌아서 가기 때문에 한참을 걸어야 닿을 수 있다.
수덕산에서 내림길은 일반 등로로 룰루랄라 내려간다.
수덕산에서 25분 내려서니 화적재에 내려선다.
화적재는 고흥읍 성촌리에서 호동리로 이여지는 고개로 고개 정상에는 호산약수터가 있다.
화적재에 있는 호산 약수터는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줄어들지 않고
물통에 담아서 한달을 놓아 두어도 이끼가 끼지 않는다고 하다.
수덕산 정상에서 시작되는 이 물줄기는 고흥읍내에 있는 홍교 다리밑으로 흘러들어 가는데 선녀들이
홍교 다리밑에서 목욕을 하고 수덕산에서 기원한 무지개를 타고
등천하는 곳으로 꿈을 키워 소원을 성취했다는 전설이 있다.
수도꼭지를 틀어보니 과연 물이 펑펑 쏟아져 나온다.
들머리에는 화적재란 산패가 걸려있고.
화적재에서 키 만큼이나 자라있는 억새을 헤치고 올라서면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고 한참동안 도로을 걷는다.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 비포장길로 들어간다.
묘지가 나오면서 길은 없어지고 본연의 지맥길이 이여진다.
아무런 표식이 없는 191.7봉을 지나고 내려가면 신촌고개
임도를 횡단해서 숲으로 올라간다.
오무산 직전에 228.4봉을 만나고
228.4봉에서 내려가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고 지맥길은 우측의 잡목숲으로 올라가는데.
빼곡한 잡목에 경사가 여간 아니다.
오래된 선생님의 시그널 얼마나 모진 바람을 맞았으면 시그널이 이래 되엇을까.
급경사 오름길이 장난 아니다.
죽죽 미끄러지고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아까 좌측으로 돌아간 임도를 다시 만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간다.
임도에서 올라서면 올늘구간의 마지막 산인 오무산에 올라선다.
오무산(鰲舞山:356.4m)은 고흥군 고흥읍 고소리와 등암리
그리고 풍양면 상림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2등 삼각점이 있다.
오무산이라 불리게된 유래를 보면 커다란 자라가 헤엄을치며 춤을 추엇던 바다가 융기를해서
중후한 산봉을 세웠다는 설도 있고.
또 다른설은 이곳의 산새가 마치 자라가 춤을추는 형국이라 하여자라 오(鰲). 춤출 무(舞) 자를 써서 오무산이라 불럿다고 하며 어느 지도에는 어무산이라 표기가 되어 있다.
오무산에서 마지막 인증을 남기고
이제남은 거리는 2km가 안되고 배냥 내리고 배냥떨이하며 한참을 쉬엇다가 내려간다.
오무산의 삼각점은 고흥25
오무산에서 내림길은 지독한 잡목과 까시넝쿨이 뒤섞여 있다.
다행이 조금 내려가니 오무산 직전에서 우측으로 돌아간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횡단해서 내려가고 앞으로도 네번을 다시 만나게된다.
임도를 또 만나고
가시넘쿨은 제거를하면서 내려간다.
또 만나고
가시넝쿨 없는 숲길은 쉽게 내려가고
묘지가 나오면서 길은 더욱 좋아지고
임도를 또 만나고
다섯번째로 내려서면 농장이 나오고
벌목을하고 어린 후박나무를 심어놓은 곳을 올라가면 127.3봉이고 조금더 내려가면우측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을 두고 임도로 내려간다.
오늘 산행을종료할 27번77번 국도인 먹국재가 보이고 다음구간에 올라갈 133.7봉이 건너다 보인다.
은성기업 태양광발전소 라고 되여있다.
집에 와서보니 먹국재에서 사진을 안찍엇는지 사진이 없네.
먹국재에서 산행을 종로하고 어제 이용한 고흥택시 콜하니 금새 도착하고 송곡삼거리에서
차량회수하여 골안고개로 이동하고 임도로 천봉산으로 올라간다.
절반쯤올라 가다가 회차할 수 있는 곳에 주차를하고 천봉산 산불감시탑에 있는 산패를 삼각점봉으로 옴기고 양지바른 묘지에서 밥을 해먹고나니 16시가 되어간다.
고속도로 사정을 살펴보니 안막히는 곳이 없다.
국도를검색해 보니 1시간20분 차이가 난다.
올라가다보면 고속도로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고 국도는 벌 차이가 없을 것이다.
집에 와서 시간을보니 예상시간보다 30분이상 빨리 도착하였다.
소요경비
이동거리=796km(왕복)
유류비=73.200원(연비15km/디젤1.380원)
톨비=갈때16.300원/올때 없음
택시=19.200원
택시=10.700원
등=30.000원
합계=149.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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