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km이상지맥/만월지맥(완주)

만월지맥 2구간(전후재=>만월산=>어성전 고개)

부뜰이(윤종국) 2021. 7. 19. 23:24

만월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만월지맥

지맥길 30.9(접속5.5/이탈)km/18시간49분

 

산행일=2021년7월17일

산행지=만월지맥 2구간(강릉시/양양군)

산행경로=전후재=>801.8봉=>817.8봉=>901.9봉=>936.3봉=>971.9봉=>철갑령(鐵甲嶺)1012.0m)=>934.5봉=>945.4봉=>935.8봉=>918.7봉=>923.2봉=>937.1봉(왕복)

=>904.4봉=>859.9봉=>850.0봉=>639.6봉=>613.5봉=>604.3봉=>568.6봉=>539.3봉=>556.8봉=>망령재=>535.9봉=>596.4봉=>만월산(滿月山:628.1m)=>493.8봉=>420.2봉=>246.1봉

=>어성전 고개(418번 지방도로)

거리 및 소요시간=22.3km/12시간23분

 

지난주에 이여 이번주에 만월지맥을 마무리 지으러 강원도 양양으로 출발한다.

지난주에 만월지맥 한구간을 마치고 천왕봉이 차량을진고개에 두고 왔기에 진고개 휴게소에 들러 천왕봉이 차량을빼서 22km지점인

어성전 고개에 들러서 막걸리 한통과 물한통 점심으로 먹을 밥을 풀숲에 보관해두고 날머리인 부소치에 들러서 내차를 주차해두고 지난주에 산행을 종료한 전후치로 올라간다.

  계획은 아주 좋았다.

남은 거리가 44km정도 되기에 오늘 30km을 걷고 내일14km를 걷고 끝을 보기로 했는데.

중간에 변수가 생겨서 첯날 목적지인 부소치까지는 가지도 못하고 택시비만 4만원을 날리고 다음날은 산행을포기하고 양양 남대천변에서 저녁을해 먹고 차박을한다.

얼마을 잣는지 눈을떠보니 아침 여섯시가 넘엇고 남대천 건너로 양양시내가 푸른하늘아래 멋진 그림으로 펼쳐져 보인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제 못걸은 8km라도 걸을까 하고 신발을보니 이거야 원 어제먹은 물이 그데로 있고 들어보니 신발무게가 묵직하다.

그래 이번에는 좀 쉬라는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하고 슬슬 구경하면서 집으로 가자.....

영동고속도로을 탈까 서울 양양간 고속도로을 탈까.

시간도 널널한데 국도로가자 어느 도로로 가든 오후가되면 엄청나게 밀리는 것을 피할 수 없는 노선이라 오랜만에 한계령을 넘어

인제로 홍천으로 양평으로 88도로를 경유해서 경인고속도로을 이용 하기로 한다.

일요일 이지만 이른 아침시간이라 막힐 일이 없으니 쌩쌩달려서 양평에서 양평해장국으로 아침을먹고 집에 도착하니 11시전에 도착한다.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이 험하기로 소문난 59번 국도가 넘어가는 전후치

말이좋아 국도이지 1차선 도로에 시멘트포장 도로로 초행길에는 간이 콩알만해 지는 도로이다.

   

인증을 남기고 산문에 든다

 

헬기장이 있는 첯봉 40여분을 낑낑거리며 올라섯다

 

곧이여 817.8봉에 올라서고 사진을보면 이때 까지만 해도 날씨가 엄청시리 좋았다

 

817.8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완만하게 진행되다가 한고비 발딱 올라서면 숨한번 돌리시라고 선생님께서 힘을 주신다

 

901.9봉에 올라서니 날이 밝아오고 동쪽으로는 하늘이 불그스레 물들어간다

 

 

고도가 서서히 올라가고 936.3봉에 올라서니

 

이게 웬일 뻘게지던 하늘은 어디로가고 왠 안개가 몰려온다

 

안개가 껴서 그런가 습도가 높으니 후덥지근 하고 바람은 나뭇님 한장을 흔들지 못한다

 

 

널찍한 헬기장에 올라서니 

 

3(연곡 309)등 삼각점이 있는 철갑령산 지형도에는 철갑령이라 표기되여 있다 

 

 

이정목에는 지나온 전후재가 3.6km라고 적혀있고 5.3km/33km. 방향은 글씨가 보이지도 않는다

 

철갑령에서 17분여 내려서니 최근에 신설된듯 한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임도 안내문이 있다

 

맞은편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철망이 둘러쳐져 있다

 

우리가 내려온 뒷쪽을 돌아보고

 

철망에는 쪽문이 있고 열고 들어가서 다시 잘 닫으면 된다

 

이 철망의 용도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을 막기위한 시설이라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거리표시만 있고 지명은 알 수 없는 이정목을 몇번 만난다

 

안개는 있지만 해가 보이기도 한다

 

해가뜨니 사진화질도 좋아지고

 

945.4봉에 닿고

 

안개가 몰려오길 반복한다

 

짙은 안개로 뭐 뵈는게 없으니 산패 인증사진만 찍게되고

 

 

어느새 잡목이 많아지고 가시넝쿨은 없지만 뻣뻣한 진달래 철쭉나무 저항에 체력이 뚝뚝 떨어진다

 

오늘은 산패도 많고 그만큼 쉬는시간이 많아지고

 

숲이 얼마나 울창한지 하늘을 볼 수 없을 정도다

 

잡목의 저항은 점점 심해지고

 

923.2봉에 올라선다

 

 

그 곳에 오르고 싶은 산은 직진으로 살짝이 벗어나 있고

배냥 내려두고 댕겨와서 좌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그 곳에 오르고 싶은 산의 삼각점은 연곡 23을 확인한다

 

이여서 904.4봉 올라서고

 

904.4봉에서 한참동안 내려가고 

 

한고비 치고 오르면 

 

선생님의 응원에 힘이 나고

 

벌목지가 나오고 여기는 비가 왔었나 땅이 촉촉하고 나뭇잎에 물기가 있다

 

벌목지를 지나서 숲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하늘에 이상한 소리가 나고 심상치가 않다.

걸음을 멈추고 자세히 들어보니 비가 오는 소리다.

오늘은 아랫쪽으로 국지성 소나기가 한두차레 올거라고는 했지만 영동지역은 비소식이 없었는데.

 

850.5봉도 만나고 내려간다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이제는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나뭇가지에 쓸린 상처에 빗물이 묻으니 여기저기 쓰라리기 시작하고

마침 임도도 만났겠다 임도가 좀 돌기는 하지만 임도길을 걷기로 한다

 

한 2km정도 임도를 걸은거 같고 임도는 좌측으로 멀어지기 시작하고 우측 사면으로 치고 올라서 613.5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살펴보니 

 

철망이 쳐져있고 구멍이 뚫려있는데 

안쪽에 금곡님 시그널이 보인다

 

벌목지가 나오고 쓰러진 철망을 따라서 올라서니 604.3봉이고

 

인증을 남기고 1분이 안되는 거리에 파헤쳐진 공사현장이 나오고

 

이 산중에 도로를 만드나?

 

우리가 방금전에 내려선 604.3봉 봉우리가 겨우 살아 남았다

 

비가오니 장비도 멈추엇나 보다

 

마루금으로 용도를 알 수 없는 임도

쭉쭉 미끄러진다.

 

겨우 봉우리만 남아 있는 568.6봉 산패를 설치하고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공사가 완공되면 후답자들은 이 산패를 못 볼수도 있겠다

 

인증을 남기고 임도로 다시 내려선다

 

임도의 용도를 알수 있는 문구를 발견한다.

만월산에 풍력발전기를 세운다는 애기군요.

 

7호기가 들어올 자리라고

 

이쪽에는 길이 제데로 만들어 졌고 비도 소강상테고 미끄럽기는 엄청나게 미끄럽다

 

우측끝이 539.3봉으로 확인되고 올라선다

 

산패를 설치하고 삼각점을 찿아 보지만 삼각점은 아무래도 사라졌는지 보이질 않는다

 

겨우 인증을 남기고 내려선다

 

여기는 5호기가 들어 앉을 자리라는 걸 윗쪽에 현수막에서 알 수 있고

 

우측으로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고

 

하늘은 언제 그랫냐는 듯 시치미를 뚝 떼고 맑게도 게엇네

 

만월산 오름이 시작되고

 

선답자들은 철망이 나오면 우측으로 돌아서 한참을 가다가 철망을 넘느라고 무진 고생을 했다는데

지금은 이렇게 구멍이 뻥 뚫려 있네요.

 

구멍으로 통과해서 돌아본 철망

 

철망따라 쭈욱간다

 

이런 낭패가 있나

무심코 가다보니 만월산이 코앞이라 정신이 번쩍든다

배냥을 열어보니 지나온 산패가 거의 600m를 다시 돌아와서 산패를설치 하고 인증을 남긴다

 

 

무인 기상관측 시설이 있는 만월산에 올라선다

 

만월산(滿月山)은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와 현남면 정자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바다에서 달이 떠오르면 산이 붉게 변한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만월산의 삼각점은 2(22)등 삼각점이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선다

 

493.8봉에서는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고

 

또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잡목에 물폭탄이 겁이 나서리 우측으로 임도따라 간다

거의 1km이상은 임도을 걸은거 같고 임도는 우측으로 크게 돌아서 마루금으로 다시 오기는 하지만 짧게 가기 위해서 절개지를 치고 올라서 마루금을 찿아보는데 아무리 찿아 보아도 마루금을 찿을 수가 없다.

이리갔다 저리 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참을 헤메다가 길이라곤 아예 보이지도 않고 지형이고 나발이고 그냥 무시하고 내려가니 좌우가 조금씩 낮아지며 마루금이 살아난다.

몇배를 돌아가더라도 임도로 갔으면 시간은 헐씬 줄엇을 텐데.

우측으로 돌아간 임도가 다시 마루금으로 돌아온 위치에서 맥이 빠져버리니 500m정도 마루금을 포기하고 임도로 진행해서 어성전리 고개에 도착한다

 

 

여기까지 오는동안 카메라는 배냥속으로 들어가서 사진도 없다

418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어성전1리 고개에 닿으면 길 양쪽으로 마을표지석이 서 있는데

우측에 명지리란 표지석이 보이고

 

반대쪽으로 가서보면 어성전1리 라는 표지석이 보인다

 

어젯밤에 보관해둔 물품을회수해서 산으로 올라 가다가 자리를펴고 밥을 먹는다.

밥을 먹는중에 죽을거같은  쉬늉을 하면서 여기서 그만하자고 천왕봉이에게 슬쩍 애기를하니 뭔소리냐구 펄쩍뛴다.

온갖 감언이설로 동의를 얻어내고 카카오 택시를 콜한다.

가까운 부소치로 가면 택시요금은 적겠지만 우리가 전후치로가서 차량회수해서 다시 부소치로 오느니

차라리 전후치로 가서 차량을 회수해서 내려 오기로 한다.   

 

그렇게해서 부소치에 도착한다

 

부소치에는 티모테오 순례길이란 안내판이 서있다

  

임도로 쭈욱 올라가서 으슥한 곳에서 가져간물로 사워를하고 저녁을 해먹고 비박을할까 살펴보니

근쳐에 축사가 있는지 쇠똥 냄새가 나서 안되겠다

내일 산행까지 포기했으니 올라가다가 좋은 자리를 찿아 보기로 한다.

 

천왕봉이 차는 저쪽에다 잘 주차해 두고

양양 시내가 건너다 보이는 남대천 둑방에 자리를 잡는다

우측으로 양양대교 양양 시내쪽으로 가다가 남대천 둑방근처에 자리를 잡고 밥을하고 집에서 준비해간 불고기를

데워서 쏘맥 두잔으로 저녁을먹고 강 건너편의 양양시내 야경을 찍어본다

 

정면으로 양양 시내 모습이고

 

우측으로 양양대교

 

좌측으로 양양교

 

실컨 자다보니 이침 6시반 남대천 건너로 양양시내 

 

좌측으로 양양교

 

우측으로 양양대교

 

한계령에 도착해서 엇 저녁부터 참아온 볼일을 보고

 

우리가 올라온 오색골을 내려다 보고

 

한계령 휴게소는 폐쇠 하었는지 주차장으로는 들어가지도 못하게 막아 놓았고 도로가에 주차 차량이 즐비하다

여느 때 같으면 산꾼들일 태우고온 버스들이 여러대가 보일 시간인데.....

 

소요경비

이동거리=519km(왕복)

유류비=48.090원(연비15km/디젤1.390원)

톨비=갈때10.820원/올때 없음)

택시=40.000원

등=40.000원

합계=138.91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