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개지맥
부뜰이와 천왕이 걸어온 자개지맥
지맥길 54.2(접속0.9/이탈)km/26시간 28분
산행일=2020년11월21일
산행지=자개지맥 2구간(영주시/봉화군)
산행경로=삼거리현(935번 지방도로)=>312.4봉=>335.9봉=>285.9봉=>281.1봉=>296.6=>마근대미고개=>231.4=>단운이고개=>영동선철도=>36번국도=>삽재=>246.7=>솔고개(하고개)=>흑석고개=>278.7봉=>배해고개(용상1리)=>260.6봉=>(905번 지방도로)=>272봉=>간운이고개(5번 국도)=>양갈배기=>267.8=>종릉고개=>유릉산(柳陵山:299.3m)=>해맞이공원=>272.3봉=>176.9봉=>중앙선철도=>무섬교=>서천/내성천 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30.2km/13시간38분
지난주에는 며느리가 천사보다도 예쁜 둘째 공주를 낳아서 한주를쉬고 2주만에 자개지맥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금욜저녁 아홉시쯤에 인천을출발 한다.
2구간 거리가 합수점까지 30km정도 되고. 절반지점인 흑석고개에 들러서 아침겸 점심으로 먹을 밥과 물한병 그리고 막걸리 한통을 보관해두기로 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흑석고개를 2.3km정도 지난 배해고개에 도착하였다.
다시 돌아가자니 것두 시간인지라 그냥 두고 들머리인 대마산목장 입구인 삼거리현으로 출발한다.
삼거리현에 도착하니 토요일로 넘어간 12시 34분이다. 4시간 가까이 운전을 했더니 몸도 나른하고 졸리기도 하고 2시에 알람을 마추고 쉬는 시간을 갖는다.
요란한 알람소리에 잠이깻는데 더 자구싶은 생각밖에 없다. 그렇다고 더 자면 안된다는 걸 알기에 그만정신을 차리고 집에서 준비해간 무국에 밥을 한술씩 말아서 먹고 산행을 시작한다.
나의 기록은 30.22km인데
천왕봉이 기록은 40.52km이다.
뭔가 설정이 잘못된거 같은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손을대기도 그렇고...참나.
2주만에 다시 찿아온 대마산목장 입구 삼거리현
천왕봉이를 모델로 들머리 인증을 남기고
도로 맞은편에 선답자들 시그널이 보이고 올라설 수 있는 미니계단이 놓여있다.
초입에 10여분 정도는 잡목숲이 이여지다가 점점 길이 좋아지고
무명봉 두어개 넘고 312.4봉에 닿는다.
312.4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312.4봉에서 5분여 내려서니 소형차정도는 다닐 수 있는 임도에 내려서는데 절개지를 수직으로 파놓았다
임도에서 14분 올라서니 335.9봉에 닿고
길은 점점더 좋아지고
어수선한 잡목길도 더러 나오고
곳곳에 올무가 설치되여 있다
등로에 또는 길 가장자리에 10여개 정도는 본거 같다
삼각점봉인 281.1봉에 올라서는데
백두사랑에서 설치한 산패는 박살이 난 상태다
지맥하는 사람들이 저런짓을 하진 않았을낀데 동네 주민들이 그랫을까?
삼각점은 글씨가 전혀보이질 않는다
삼각점을 확인하고 뒤로 몇미터 백하여 좌측으로 내려선다
진행방향으로 보면 우측 방향이다
영주시에서는 숲정의 길이라 했다
281.1봉에서 내려서니 시멘트도로와 새로지은 축사가 나오고 우측아래에 오룡골마을이 있다하여 오룡고개라 불리는 곳이다.
오룡골 고개는 영주시 조와동 오룡골과 봉화군 봉화읍 문단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농로로 이용되는 시멘트길이다
조와동(助臥洞)은 마을 뒷산이 누워있는 소(助臥)모양을 하고있는 동리라는 뜻으로 안섭(安燮)이라는 선비가 개척한
마을이며, 김진(金眞)이라는 풍수와 우정을 나누며 살았다하여 진우(眞友)라 불리기도 한다.
조와동에는 오룡곡(五龍谷)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안섭 선비와 김진 풍수가 뒷산을 파다가 용두(龍頭) 다섯 개를 발견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오룡고개에서 마루금으로 올라서는 길이 보이질 않는다
대충 올라서 보니 몇년은 묵은듯한 밭인거 같은데 온통 칡넝쿨 지대이다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자꾸 멀어지는거 같아서 우측으로 올라붙는데
뚫고 나가기가 난감할 정도이다
밤에는 지형이 보이질 않으니 오로지 gps에 의존해서 가다보면 어느 한쪽으로 벗어나면 이렇게 개고생을 할 때가 가끔씩 있다
겨우겨우 올라서니 296.6봉이 나온다
296.6봉에서 몇발짝 내려서면 묘지의 흔적이 보이는데
파묘인지 봉분이 보이질 않는다.
길은 임도 수준이고 양옆으로 벌초를한 흔적이 보인다
좌측으로 나무로 경고하게 막아둔 곳을 지나는데
좌측에서 여러마리의 개짖는 소리가 들리는데 선답자 후기에서 본 염소농장인거 같다
밤이라 안쪽에 사정을 알 수 가 없으니 월담을하여 들어갈 수도 없고
크게 우회하여 마금에 붙는데 길의 흔적이 겨우 보이는 정도이다
가까스로 내려서니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에 우사가 보이는데 여기위치가 마근대미 고개이다
마근대미라 불리게 된 지명 유래를보면 마근대미는 과현(戈峴,마근대미)의 전설 보름골로 넘어가는 재를 마근대미 또는 막은댕이라고 부른다.
우리 옛말에 대이나 댕이는 골(谷)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마근대미는 막힌골 또는 막장골이란 뜻이다.
6.25 전 때는 국군과 빨갱이들 간에 접전이 잦았던 곳 이이며 옛날 삼국시대 때 삼국이 영주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격전을 벌렸던 군사요충지였다고 한다.
삼국사기에 (炤知麻立干 十一年秋九月 高句麗襲北邊至戈峴 冬十月陷狐山城)이란 기록이 있다.
이는 (소지왕 11년(489) 가을 9월 고구려가 북변을 내습하여 과현(戈峴.마근대미재)에 이르고, 겨울 10월 호산성(狐山城.영덕)을 함락했다)라는 내용이다.역사적으로 보면 고구려 장수왕이 남하할 때 마구령(부석)을 넘어 이곳(과현)에 이르러 신라군사와 치열한 접전을 벌렸다고 하는 곳이 바로 과현이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과현(戈峴)은 마근대미재이고, 과현 아랫마을은 망을 보는 곳이라 하여 지금도 망동(望洞,상망·하망)이라 부른다.
또 군사들의 주둔지인 술골(戌谷,철탄산 남쪽기슭)이라하고. 말을 조련하던 곳을 대마산. 성이 있던 성(城)재 등 옛 지명이 지금도 남아있다.
마근대미에서 올라갈만한 곳을 찿아 보지만 빼곡한 잡목과 넝쿨이 뒤덥고 있어서 포기하고 임도 안쪽을 살피니
마루금 밑으로 사과 과수원이 있는데 과수원으로 들어가는 임도이다.
임도로 조금 진행해서 과수원을 통과해서 마루금에 붙고 보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인다
과수원으로 올라가는 길
우려하던 것보다 괜찬은길이 이여지고 다시 임도에 내려서니 이정목이 나오는데
오늘 처음으로 보는 이정표이고 지나온 쪽으로 단운봉 둘레길2km라 한다
지나온길에 단운봉이 있었나?
서서히 날도 밝아오고 임도를 횡단해서 맞은편 숲으로 올라간다
우측 상망동 방향으로는 축사가 내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인삼포가 보인다
뒤엉킨 미역줄기 군락지가 나오고 천왕봉이 앞장서서 전지가위로 넝쿨과 가시나무를 자르며 길을 내준다
축사가 있는 작은 마을에 내려서고 마을길로 올라가는데
개는 짖어대고 좌측 언덕아래서 쓰레기 태우는 주민께 길을 물어보니 그쪽엔 길이 없다고 하면서 저쪽으로 가라고 한다
여기 위치가 단운이 마을이고 단운이 고개이다
단운이(丹雲峴) 고개는 영주시 상망동에 있는 고개로 고개 우측에 있는 단운(丹雲) 마을은 다니.단이 또는 단잇골이라고도 하는데.
신선이 이곳에 터를 잡을 때. 붉(丹)은 구름(雲)을 타고 내려와 마을을 개척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주민이 알려주는쪽을 바라보니 너무 많이 돌아가는거 같아서 반대쪽으로 돌아서 올라가는데 진짜 길이 없다
개고생하고 내려서니 결국 주민이 갈켜준 그 위치에 내려선다
마을 뒷길로 밭으로 내려서니 시멘트 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한봉우리 넘으면 깊게파인 절개지에 영동선 철길이 나오는 곳이라
좌측으로 내려가 본다
우측으로 마르금에 축사가 보이는데
축사 아래에 철길이 있다
여기서 바라볼 때 정면으로 치고 올라가는데 엄청나게 힘들게 올랏다
여기서 볼 때만해도 쉽게 진행될거 같았다
이쪽으로는 철망이 없고 건너편에 철망이 끝없이 이여저 있다
영동선 철도는 경상북도 영주와 강원도 강릉 사이에 부설된 산업철도로 원래는 동해북부선. 철암선(鐵巖線).
영암선(榮巖線). 삼척선(三陟線) 등으로 분리되어 있었고.
1963년 5월에 이들 철도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영동선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총 연장은 193.6km라고 한다
건너편에 쪽문이 있어서 다가가 보니 굳게 잠겨있다
우측을 바라보니 철망이 끝나는 지점이 보인다
끝 지점으로 가보니 시멘트 옹벽이 1m가 넘고 윗쪽이 완전 까시덤풀이 뒤덥고 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냥 치고 올라간다
전지가위로 잘라가면서
철길을 건너고 축사 뒷쪽으로 올라서 한봉우리 넘으니 마루금을 싹둑 잘라내고 36번국도가 지나간다
할 수 없이 우측으로 내려선다
앞쪽에 36번 국도를 건널 수 있는 굴다리가 보인다
36번 국도는 이렇게 굴다리로 건너가고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틀어서 마루금으로 붙는다
시멘트길로 올라서니 밭이 나오면서 길이 없어지고 밭을 질러서 올라서며 마루금에 복귀하니
아이쿠야 이런길이 기다리고 있다
마루금으로는 도저히 진행을할 수 없어서 우측을 살피니 아래쪽에 뭔가가 보인다
일단 탈출을하고 본다
밭인지 뭔지에 내려서고 앞에 모텔이 보인다
어차피 마루금으로 죽을똥 살똥 진행해도 여기서 내려서게 되여있다
앞에 보이는 통신탑이 있는곳이 삽재쯤 될거 같다
어차피 도로로 내려섯으니 삽재는 눈으로 처다보고 에닉스/영봉추모공원 방향으로 진행해서 마루금에 닿는다
삽재는 쭈~욱 땡겨서 찍어보고
삽재는 영주시 상망동과 봉화군 봉화읍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36번 구 도로가 지나는 곳이다
삽재라 불리게된 지명 유래를보면 예전에 이 고개가 상당히 높아서 민초들이 넘기가 너무힘이 드는 고개라고 해서
삽재라 불럿다고 한다.
마루금에 닿고보니 좌측으로는 온통 공장들이 들어차 있다
영봉추모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삽재에서 마루금을 고집했더라면 또 한번 개고생할 뻔 했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영봉추모공원 모습이고
지맥길은 쉼터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뭣이 있는 곳인지 그물망을 넘고
사람 키만큼이나 높은 그물망을 한번더 넘고보니
수확이 끝난 밭이고
무엇을 심엇던 곳인가 살펴보니 옥수수와 콩을 심엇던 곳이다
우측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고 불과 한달전에 걸은 문수지맥 마루금이 쭈욱 펼쳐저 보인다
쭈~욱 펼쳐지는 문수지맥 마루금
문수지맥 능선을 한참을 넛놓고 바라보고 내려서니
엄청나게 넓은 인삼포을 마주하고 앞에 보이는 파란색 물탱크 있는곳이 마루금이며 저 넘어가 솔고개 인데
마루금으로는 진행을할 수 없어 보인다
좌측으로 내려서서 임도로 우회해서 솔고개에 닿는다
솔고개는 영주시 이산면 석포리와 원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예전에 소나무가 많아 솔고개라 불렀다고 한다.
안내판을 보면 하고개라고도 부르는거 같은데 지형도에는 솔고개와 하고개가 따로 있다.
솔고개에서 좌측으로 석포리 방향
우측 원리방향으로 고개를 넘어가서
완만해 보이는 곳으로 올라선다
솔고개에서 30여분 올라서니 널찍한 곳이 나오고 우측에서 잘 정비된 등산로가 올라온다
여기서 부터 돗밤실 둘레길이라 하는데 이산 면사무소에서 시작하여 5.6km의 거리에 두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이정목에는 이곳을 약수봉이라 하였고
영주보건소에서 설치한 심페소생술 안내판이 있다
여기서 부터 산꾼들이 흔히 말하는 고속도로 이다
흔니 뒤엉킨 나무를 연리지라 하는데
여기서는 용 승천나무라고 하였다
금줄이 보여서 넘어가보니 절개지라 내려설 수가 없어서 빽해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흑석고개(黑石峴)는 영주시 이산면 원리에서 석포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10번 군도가 넘어가고 고개 우측에 돗밤실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넓은 공터에 흑석쉼터을 만들어 놓았다.
흑석고개라 불리게된 지명유래를 보면 고개 아래에 있는 석포리 흑석마을에서 따 왔는데
동리입구에 검은바위가 있어서 흑석(黑石)이라 부른다고 한다.
돗밤실(栗谷) 둘레길은 영주시 이산면 원리에 있는 마을로 조선세종때 안동 권씨가 어(御)와 실(室)에서 이주하였으며
당시 밤나무가 많고 밤이 많이 생산되었다 하여 율곡(栗谷)이라고 하였다.
돗밤실이라 불리게된 유래는 옛날부터 이곳에 졸참나무가 많아서 굴밤(돼지밤)을 돼지밥 이라고 하는데 돼지의 다른 옛말인
도(돗)와 밤마을이 합성되어 돗밤실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사시사철 편히쉴 수 있는 흑석쉼터라는 육각정자가 있다
원래는 여기에다 밥을 둘려구했던 곳이다
쉼터에서 올라서서 돌아보니 흑석고개에 출렁다리을 놓을려나 보다
길은 좋은데 사람을 만날수 가 없다
아직 아침 10시 밖에 안되여서 이른시간이라 그런가
이니면 여기도 코로나19 때문인가
흑석사 갈림길에 제비봉이란 이정목이 있는데
산행 지형도에는 없는 무명봉이다
작은 절개지가 나오고 송천교라는 출렁다리가 놓여있는데
아래로는 사람들이 좀 다닐거 같은 고개의 흔적이 보인다
지맥마루금에서 좌측으로 1km정도 벗어나 있는 박봉산 갈림길
박봉산은 영주시 이산면 용상리에 있는 산으로 산봉우리가 구슬처럼 묘하게 생기고 금이 났다고하여 박봉산으로 부른다고 한다
다녀오기에는 좀 먼거리라 페스한다
명학봉이란 이정목이 나오면 돗밤실 둘레길은 우측으로 돌아가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틀어지는데
어수선한 잡목길이 기다리고 있다
명학봉(鳴鶴峰)이란 지명은 어떻게해서 생긴 지명인지 모르겠으나 한자까지 인용한걸 보면 뭔가 유래가 있을만도 한데
명학봉이란 지명유래나 이야기는 찿을 수 없었다
산행 지형도에는 278.7봉으로 표기여 있다
278.7봉을 내려서니 임도 삼거리가 나오고 지금부터는 산길보다 임도길이 더 많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돗밤실 방향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박봉산 방향
묏돼지의 흔적도 보이고
홀대모 조고문님 흔이 보이고
대구 비실이 선배님 흔적도 보이고
밭으로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 우측방향
좌측으로는 축사가 보이고
묘지 몇기 지나고 내려서니 용상1리 배해고개이다
어잿밤에 흑석고개로 간다는 것이 도착해서 보니 이곳이였다
배해(背海峙)고개는 영주시 이산면 용상1리에 있는 고개로 배해마을에서 따온 지명이며.
배해(背海)마을의 유래를보면 약 1500년경 최임수라는 선비가 임진왜란을 피해 이 마을에 처음으로 정착하였으며
마을의 지세가 높은편으로 동에 내성천 서에 서천이 흘러 동서로 물을안고 떠았는 배와 같다하여 배해라 불렀다고 한다
배해고개에서 어잿밤에 보관해둔 물품을 회수해서 배냥에 넣는중에 산불감시원 차량이 지나가더니 우리를 보았는지
되돌아와서 가지를 않는다.
뭐라 그러면 마침 버스정류장 이겠다 산행 끝나고 버스 기다리는 중이라 할려구 했는데.
내리더니 앞에 집으로 들어간다
이때다 싶어 신속하게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봉우리에 올랏다 내려서니 좌측으로 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고
임도로 진행하다가 양지바른 묘지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진행한다
갑자기 마루금이 끈어진듯 밭이 나오고 자세히보면 가운데 밭둑이 마루금 이란걸 알 수 있다
갑자기 이게 뭐이여 잡목에 까시나무 밭이다
다시 임도에 내려서고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올라서자마자 길은 묘지로 돌아가고 가시잡목 길이 막아선다
이러다가는 어둡기전에 날머리에 못 떨어지겠다 싶어서 되돌아 내려서서 임도로 진행한다.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임도로 진행한다
마루금으로 갔더라면 30분은 걸렸을 잡목숲을 임도로 진행하니 10분이 안걸린다
임도가 우측으로 마루금을 넘어가고 좌측으로 붙으면 지맥길에 복귀한다
우측 아래로 마을이 보인다
마루금으로는 도저히 진행을할 수 없고 좌측으로 벌목을하여서 벌목지로 올라가는데
이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보기와는 달리 짜잘한 까시나무가 얼마나 많은지 다리를 사정없이 긁거덴다
그렇게 한참을 진행하여 삼각점이 있는 272봉에 닿는다
삼각점은 글씨가 있기는 있는데 알아볼 수가 없다
272봉을 지나면서 묘지가 한기 나오고 다시 길은 좋아진다
지금부터는 거의 날머리까지 임도로 이여진다
야산이기는 하지만 무슨일로 차량이 다니는지 차량이 다녀도 아주 많이다닌 흔적이 보인다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탸양열 발전시설이 있는 선우에너지를 지난다
선우에너지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보다 서너배는 되는 엄청큰 규모이다
지형도에는 여기서 부터 임도가 아니고 지방도로로 표시되여 있다
또 삼거리가 나오고 마루금은 직진으로 올라가고 무명봉 두어개 넘고 천주교 공동묘지를 지나면
5번 구도로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운문1리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맞은편에 신 5번 국도를 굴다리로 통과한다
신 5번 국도는 굴다리로 통과
5번 국도에서 5분여 올라가면 양갈배기 고개에 닿는다
양갈배기 고개는 영주시 이산면 운문리와 문수면 만방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고개에 길이 두개가 있어서 양쪽으로
갈라진다고 하여 양갈배기라 불렀다고 하며 이곳에서 이산면은 끝이나고 순수 문수면으로 들어간다
양갈배기에서 시멘트 길은 좌측으로 돌아가고
지맥은 비포장길로 올라간다
5분여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올라붙는다
잡목 숲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길이 좋고
몇분 지나지 않아 임도는 우측으로 돌아내려가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틀어지는데
쓰러진나무 자빠진나무 까시잡목 길이 이여진다
산너머 대장님이 수정해서 설치했다는 산패 새것으로 교체하고
묘지가 나오고 지맥은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이쪽이 옳다는사람 저쪽이 옳다는사람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이렇게 저렇게 따져본들 그게 그걸거라 생각하고
우리는 유릉산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한다
그런데 금곡님은 저쪽으로 가셨나?
묘지에서 내려서니 또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횡단해서 숲으로 올라간다
길이 보이질 않아서 지형도를 살펴보니 바로 임도에 내려서 되무로 임도로 진행한다
우측으로 적동리 방향
우측에 마루금을 두고 임도로 진행
사거리가 나오고 맞은편 임도로 올라간다
여기 위치가 종릉고개
종릉(種陵)은 조선조 명신 영흥대도호부사를 지낸 류빈(柳濱)의 묘소이다.
전설에 의하면 태종이 진사 동갑계원인 공을 예장한 후 ‘종릉’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군주가 아닌 사인의 무덤을 능(陵)으로 봉해진 이야기는 조선조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3대 태종(이방원)은 태조 이성계의 5남으로 정몽주·정도전을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 인물이다.
이방원이 어릴 적 동문수학한 20인의 동갑계원이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조선 개국의 1등 공신으로 녹훈(錄勳)되었고 태종은 계원들에게 교지를 내려 ‘후손들에게 징병과 부역을 면하게 하고 그의 묘는 임금과 똑 같이 능으로 하라’고 명했다.
류빈(전주류씨)이 죽자 태종은 국풍지관을 전국 명산에 보내 터를 잡게 한 다음 한양에서 500리나 떨어진 이곳 태·소백이 위호하는 아늑한 명당(옥녀탄금형)에 운구하여 능을 쓰고 매년 나라에서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
당시 관군이 운구해온 상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상여로 기록되고 있으며 상여 장식품 일부는 영주시에서 보관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우측으로 적동리 방향
좌측으로 만방리 방향
종릉고개에서 비포장임도로 올라서니 밭이 나오고 길은 우측 울타리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별로 좋질 않아서
농막 뒷쪽을 사펴보니 절벽 수준이라
주인이 들락거리는 문으로 들어가서 끝 부분에서 그물망을 넘엇는데
지금은 수확이 끝난 시기라 이렇게 갔지만 작물이 자라는 시기에는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봉우리하나 살짝 넘으니 용도를알 수 없는 시설물이 보이고
안을 들여다보니 물탱크로 쓰이는 시설같다
다시 마루금이 임도로 이여진다
임도에 내려서니 이정표가 있고 지맥길은 해맞이 공원으로 이여진다
좌측으로응 문수지맥에 학가산이 보여서 쭈~욱 당겨보고
우측으로 자만리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좌측으로는 계속해서 문수지맥 능선이 보이고
임도에서 우측으로 30m정도 살짝 올라갔다 와야하는 유릉산
유릉산은 오늘구간에 유일하게 이름을가진 산으로 경북 영주시 문수면 승문리에 있는 산인데
유릉산이라 불리게된 유래나 전설같은 것은 찿을 수 없었다.
산패에는 삼각점이 표시되여 있으나 지형도에는 삼각점 표시가 없다
혹시나 싶어서 주위를정밀 수색해 보았지만 삼각점은 없었다
삼거리가 나오고 지맥길은 직진으로 진행된다
해맞이 공원은 너른 공터에 복층으로된 팔각정자가 있고 산불감초소가 있다
웬차가 올라와 있나 했더니 산불감시원 차량이었다
해맞이공원 답게 조망이 아주좋다
봉수산 조운산 학가산으로 이여지는 문수지맥 저 뒷쪽으로 다음주에 답사할 용암지맥이 위치하는 곳이다
여기도 산너머 대장님이 수정해서 설치한 산패 새것으로 교체한다
묵은 임도를 지나고
포장길이 마루금으로 이여지고
이런 오지산중에 커다란 비석이 있는걸 보니 큰 벼슬을 한분인가 보다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이는 곳마다 한우 축사이다
임도로 진행하다보면
임도는 좌측으로 돌아가고 지맥길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자개지맥의 마지막 봉에 산패도 교체한다
오늘구간은 산이 낫다보니 마루금으로 이여지는 임도도 많고 마루금을 넘어가는 인도도 엄청나게 많다
여기가 마지막고개인 막현고개
좌측으로 만방리에 유천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지맥길은 절개지 숲으로 올라간다
좌측으로 승문리에 유천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지맥길은 절개지 숲으로 올라간다
길은 좋은데 사람이 다닌 흔적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내려서서 뒤를 돌아보고
중앙선철교 밑으로 빠져나간다
승문2리 표지석에 도착하고 여기에 배냥 벗어두고 3분 거리에 합수점을 다녀온다
자개지맥의 끝지점 좌측에 내성천 우측에 서천 합수점에서 자개지맥을 졸업한다
이후로 삼거리현으로 이동해서 내차 회수하고 다음주에 진행할 용암지맥 약 25km지점인 상왕고개(924번 도로)에 천왕봉이차를 주차해두고 천연기념물 뚝향나무가 있는 주하리 팔각정에 캠프를 설치하고 항상 준비해서 가지고 다니는물로 대충씻고 집에서 준비간 돼지등뼈 찜으로 저녁을먹고 조금 이른시간인 7시쯤에 잠자리에 든다.
실컨 잔거 같아서 눈을떠보니 새벽 1시가 조금 넘엇다
그만 정리를하고 커피한잔씩 마시고 출발하니 해가 뜨기전에 집에 도착한다
그런데 천연기념물이라는 뚝향나무는 어디에 있는지 어두워서 찿을 수 없었다
다음주 산행후에 찿아볼 생각이다
소요경비
이동거리=571km(왕복)
유류비=41.110원(연비15km/디젤1.080원)
톨비=갈때 10.450원/올때 없음
등=20.000원
합계=71.5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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