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덕지맥
부뜰이와 천왕이 걸어온 백덕지맥
지맥길 50.1(접속0.7/이탈0.7)km/28시간13분
산행일=2020년7월12일
산행지=백덕지맥 2구간(평창/영월)
산행경로=문재=>923.7봉=>1017.1봉=>1125.7봉=>사자산(獅子山:1180.4m)당치=>1150.5봉=>백덕산(白德山:1350.1m)=>1124.6봉=>909.6=>888.6봉=>906봉=>여림치=>855.2봉=>824.3봉=>771봉=>734.5봉=>760.9봉=>739.9봉=>758.5봉=>553.4봉(왕복)=>652.2봉=>아침치
거리 및 소요시간=22(접속0.7)km/13시간55분
지난주에 이여 백덕지맥을 1박 2일로 마무리지을 계획이였는데. 장마철이라 때가 때 이니 만큼 토욜까지 비소식이 있고 일욜은 구름많음으로 예보가 된다.
그렿다고 안갈수도 없고 아침치까지 한구간이라도 진행하기로 하고 조금 이른시간인 토욜저녁 6시에 인천을 출발한다.
천왕봉이 차가 1구간 들머리인 양구두미재에 있으니 양구두미재에 둘러서 처왕봉이 차를 회수하여 2구간 날머리인 아침치로 향한다.
그런데 양구두미재에서 아침치에 있는 영월버섯관광농원을 검색하니 60km나 된다.
1시간 20분을 달려서 영월버섯관광농원 맞은편 공터에 주차를하고 집에서 준비해간 된장국을 데워서 새벽 식사를하고 천왕봉이 차로 들머리인 문재로 출발하는데 네비에선 40km나되고 45분이 걸려서 42번 국도인 문재터널앞 문재쉼터에 도착한다.
화장실앞에 주차를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정자에는 텐트가 한동 처져 있고 돌롱돌롱 코고는 소리가 들린다.
남 잠자는데 방해가 될까 싶어 조용히 인증을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그런데 비슷한 시간에 같이 기록을 시작했는데
천왕봉이 거와 거리차이가 왜 이렇게 많이 나나 모르겠다
위에 것은 내꺼고 아래것은 천왕봉이 껀데 거리 차이가 7.17km나 된다.
천왕봉이 꺼
쉼터 표지석에서 들머리 인증을하고
계수대를 통과한다
11분이 걸려서 임도에 올라서고 백덕지맥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은 좌측으로 50여미터 위치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마루금 들머리는 칡사리방향으로 100여미터 위치에 있다.
임도에 올라서자 마자 우측 칡사리 방향으로
백덕산 국유임도 표지석을 지나면
옛 42번국도인 문재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방림 18km라는 옛 이정표가 있고
좌측으로는 횡성군 안흥면이란 이정표가 있다
터널앞에서 여기까지 0.7km지점이다
여기서 부터 평창이라는 표지판이 하나 더 있고
이적목에서는 백덕산이 5.8km라고 한다
초입에는 kt중계탑으로 들어가는 임도라 길이 좋고
금새 키만큼이나 자란 풀들이 진행을 더디게하고
10여분 올라가면 일반등로와 만나면서 길은 좋아진다
삼각점이 있는 첯 봉에 올라서니 953.7봉이고
20분을 진행하여 헬기장에 올라서면 1017.1봉인데 산패가 보이질 않는다
여기가 조망이 좀 되는 곳인데
지금은 새까만 밤이라 어쩔 수 없지만 오래전에 날씨좋은 날에 와밧던 곳이라 아쉬움은 없고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정표엔 글씨는 잘 보이지 않고 확실하게 확인한 것은 당재가 2.2km라고 보인다
119 구조대에서 설치한 이정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봉에 올라서니 사자산이란 표지판이 걸려있고 산너머님의 산패도 걸려있다
동아지도에는 여기서 우측으로 분기한 산줄기에 사자산이 하나 더 있고 마루금상에 또 하나가 있어서 사자산이 모두 세개나 되는데 어이된 영문인지 모르겠다.
자료를 찿아보면 사자산(獅子山:1125,7m)은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과 평창군 방림면. 영월군 무릉도원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멀리서 보면 사자같이 생겼다 하여 사자산이라 하는데 봉우리 같지도 않고 그저 밋밋한 산이다.
게다가 맥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으므로 무심코 가다보면 언제 지나는지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산이다.
또 다른설은 사자산은 재보(財寶)가 있다는 사자산인 지능인 연화봉 석굴에 많이 있었다는 꿀과 먹을 수 있는 흙인 전단포 칠기의 조장 재료인 옻이나무와 산삼 등. 네가지 재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일명 사재산(四財山)이라고 한다.
일설에는 금 은 동이 많이 체굴되어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절골을 사이에 두고 백덕산과 마주보고 있는 사자산은 남쪽 끝자락으로 그림처럼 수려한 구봉대산(870m)을 위시해 곳곳에 기암과 폭포를 가지고 있으며 골이 깊어 많은 수랑(水量)과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5대 적멸보궁 중에 하나인 법흥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위에 자료를 곰곰 생각해보면 사자산은 여기서 우측으로 약 2km지점에 있는 사자산(1165.5m)을 가리키는거 같다.
동아지도에는 사자산이 세개나 있고
북쪽으로 횡성군 안흥면과 남쪽으로 영월군 무릉도원면의 경계능선이다
1120.4m 산너머대장님 산패가 있고
제천 다솔산악회에서 설치한 사자산이란 표지판이 있다
1120.4봉 아래에 세워져 있는 이정목
요상하고 머찌게 생긴 바위를 지나고
바위와 잡목이 뒤엉킨 봉우리에 올라서면 마루금상에 두번째 사자산
여기에 사자산은 의식를하고 찿아야지 무심코 가다보면 그냥지나칠 수 있는 잡목이 가득한 암봉으로 이루어저 있다
백덕산이 100대 명산이라 그런지 길이 점점더 좋아진다
사자산에서 내려서면 당재(堂峙)
당재(堂峙)는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큰골(大谷)지역에서 평창군 방림면 웅교리로 이여지는 제법 큰길 이였다. 예전에 평창 방림장(芳林場)으로 장사를 하러 가는 상인들이 많이 이용하였던 고개로 사자산(獅子山)과 백덕산(白德山) 사이에 있는데 산마루에 당집이 있었기 때문에 당재(堂峙) 즉 당고개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나 지금 당집의 흔적은 보이질 않고 백덕산2km. 문재터널3.8km라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당재에 있는 이정목 지나온 문재터널이 3.8km이고
백덕산이 2km라고 안내한다
당재에서 몇군데 바위봉을 지나고 내려서면 작은당재.
작은당재(小堂峙)는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큰골(大谷)지역에서 평창군 방림면 운교리로 이여지는 고개인데 지명이 작은 당재로 되여 있다.
넓은 공터에 대리석으로 된 이정표가 있는데 글씨는 잘 보이지 않고 우측으로는 적멸보궁이 있는 법흥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방림면 비네석(소)골 이다.
옛날 이 동네 사람들이 안녕과 행복을 위해 바위에 빌었다고 하여 비네석골 또는 지금의 상수도의 수원지인 곳에 못(沼)이 있어 이곳에서 빌었다고 해서 비네소골 이라 했다고 전한다.
길이 안좋으니 다니지 말라는 안내판이 걸려있다
작은 당재에 있는 이정석
작은당재에서 20여분 진행하면 통나무의자가 몇개있는 안부를 지난다
본 줄기에서 찟어 졌는데도 살아남은 가지
꺽어 졌음에도 살아남은 나무도 대단하다
반대 쪽에서 한번더 담아본다
백덕산 정상 직전에 있는 이정목
정상에 올랏다가 여기로 되돌아와서 신선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백덕산(白德山:1350m)은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과 영월군 무릉도원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백덕산은 산줄기가 육중하고 골이 깊어 고산다운 산세를 지니고 있으며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자산과 백덕산은 불과 4km 남짓한 능선에 위치하며 사자산은 원래 산밑의 법흥사가 신라 구라선문의 하나인 사자산문의 본산이었던 관계로 유래된 것으로 보는데. 불가(佛家)에서는 백덕산을 사자산이라 지칭하므로 현재 지형도상에 표기된 사자산의 위치도 불확실하다고 보아야 한다는설도 있다.
백덕산은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이 극치를 이루는데 능선 곳곳에 딘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송림이 어우러져 있을 뿐만 아니라 법흥사를 거쳐 올라가는 주계곡 쪽에는 태고적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가을 단풍이 장관을 이루며 그 사이를 따라 난 계곡길엔 크고 작은 폭포와 소. 담이 수 없이 이여진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산이라 가을정취에 흠뻑 빠지게하며 겨울엔 적설량이 많아 온 산이 눈꽃으로 뒤덮기도 한다.
조망 또한 일품이여서 좌측으로 주왕지맥의 백적산.주왕산 가리왕산 까지도 보이고. 우측으로 영월지맥의 치악은 물론 감악산.용두산 등 주요산들이 보인다.
백덕산의 삼각점은 귀하디 귀한 1등 삼각점
최근에 만들어진듯한 계단으로 내려간다
백덕산에서 내려서면 이정목에는 신선봉이 0.6km이고
관음사가 4.4km라고 한다
꺽어진 나무을 또 만나고
판운리 법용사가 좌측은 4.8km이고
직진으로는 5.5km라고 한다
촟대바위에는 전해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옛날 신선들이 내려와 신선바위 위의 바둑판에서 바둑을 둘 때. 바둑에서 진 신선들의 편을 들던 청년들이 홧김에 옆에 있던 바둑판을 굴러버린 후 신선들이 더 이상 신선바위를 찿지 않게되자 신선들의 노여움을 풀고 마을의 평안을 위한 재를 지내기 위하여 제사상을 차려놓고 촟대로 사용하였다는 바위로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마을의 평화와 개인의 소원을 이루어 진다고 알려져 그때부터 촟대바위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방심하면 알바를 피할 수 없는 지형 우측으로 길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관음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지맥길은 바위 뒷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백덕산 등산안내도
안전시설이 되여 있기는 하지만 엄청나게 가파르게 내려간다
동쪽인 좌측으로는 일출이 시작되는데 조망이 안트이니 이거야 원.
진행방향으로 살짝한번 조망이 열린다
갈림길인데 지명없이 그냥 임도라고 해놓았으니?
백덕산에는 지금 등로 정비사업이 한창이다
아직 페인트 냄새가 나는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설치되여 있다
아래로 법흥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에 사자능선이 조망된다
전망대에서 2분 올라서면 신선과 도끼자루 이야기가 있는 신선바위 우리나라 전래동화로 전해내려오는 유래를보면 신선바위(神仙巖:1089m)는 옛날에 신선들이 즐겨 머물던 곳으로 가을 햇살이 따사롭던 어느날 흰수염 신선과 까만수염 신선이 이 바위에서 바둑을 두는 동안 산에 나무하러 왔던 청년들이 양쪽으로 나누어 내기를 하다가 까만수염 신선이 불계승을 거두자 흰수염 신선에게 걸었던 청년들이 아쉬워하며 나무를 하러 가기위해 도끼를 집어드는데 도끼자루가 썩어 나무를 못하게 되자 화가 난 청년 서너명이 바둑판을 법흥사쪽으로 굴러버려 더 이상은 신선들의 대국을 볼 수 없었다는 전설이 남아있다.
신선들이 노닐던 곳이라는데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신선봉에 올라보니 신선들이 놀만한 평평한 바위고 사방으로 조망이 뛰여나다
지나온 백덕산과 촟대바위가 있는 신선봉
진행해야 될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좌측으로는 배거리산이 조망되고 다음구간에 지나게될 아세아시멘트 광산뿐만 아니라
현대시멘트광산 뭉텅하게 잘려나간 배거리산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아래로 법흥계곡 그리고 사자능선
멀리로 보이는 산줄기는 위치상 영월지맥일텐데 무슨 산인지는 모르겠고
지나온 백덕산을 배경으로
어제 만들어 놓은듯한 철계단 가파르긴 엄청 가파르다
등산 안내도
911봉에 닿고
911봉에서 아침을 먹는다
아침치에서 12.2km지점이고 5시간 20분이 지난 6시10분
등로 정비용 자제들 여기위치가 888.6봉인데
산패는 제거가 됐는지 안보인다
잘 정리된 등로 걷기가 너무너무 좋다
4(평창445)등 삼각점이 있는 906봉
906봉의 삼각점
잘 정비된 등로는 여기 906봉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가고
지맥길은 직진으로 이여지는데
히미하고 수북히 쌓인 많은 낙엽으로 걷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그래도 잡목이 없다는게 다행이라 감사하고
지난 첯구간에는 그렇게 많던 미역줄기 나무를 이번구간에는 거의 구경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4(448)등 삼각점이 있는 886.4봉
886.4봉의 삼각점은 448재설
886.4봉에서 우측으로 10분여 내려서면 여름치
여림치(餘林峙)는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와 평창군 평창읍 판운리로 이여지는 고개로 수십년전부터 사람의 발길이 끊긴듯 고개의 흔적은 겨우 보이는 정도이고 이제는 지도에만 남아있는 지명이 되였다여림치는 광대평 동북쪽에 있는 골짜기라 하여 법흥리와 판운리의 경계를 이루는 여림치(餘林峙)로 가는 길이 있었으므로 여림치골이.어림치골.어리미골.로 변했으며 어림치고개라 부르던것을 지금은 여림치라고 부른다.
여름치에서 20여분 진행하여 741.3봉에 올라선다
741.3봉에서 내림길은 완만하고 부드럽게 내려서고
837.1봉 오름길은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하도 힘들어서 걸음을 멈푸고 뒤를 돌아보니 새벽에 올랏던 백덕산이 올려다 보인다
신선바위 이후로 순해졌던 지맥길은 서서히 고도을 높이며 급오름에 급내림이 연속으로 이여진다
서래야님은 오늘도 그냥 못지나 가시고 법흥산이란 코팅지를 남기셨네요
어째길이 요롭코롬 생겼을까
힘들게 올랏는데
정상은 사방으로 잡목숲이고 이곳에도 성골봉이란 코팅지를 남겼다
그런데 왜 삼각점 사진이 없지 안찍엇나?
삼각점은 다 망가졌고 방위각만 겨우 있는것을 분명이 확인을 했는데.....
778.2봉 인증하고
778.2봉에서 10분여 내려서면 무릉치(茂陵峙)
무릉치(茂陵峙)는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리 새터에서 주천면 판운리(板雲里)의 중선으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좌.우로는 사람들이 다닌 흔적은 보이지않고 겨우 고개의 흔적만 있다.
옛날에는 이 길이 많은 사람들이 넘나들던 고갯길이였고 옛날에는 행인들이 오고가면서 하나씩 던진 돌이쌓인 돌탑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흔적도 찿을 수 없다
무릉치에서 우측으로 법흥리 새터 방향
무릉치에서 좌측으로 주천면 둔전리 방향
법광님은 이곳 무릉치에서 우측 법흥리로 내려서며 2구간을 마무리 했나봅니요
743.3봉을 만나고
낙엽송 군락지를 내려가는데
지독한 잡목지를 한참을 내려간다
지난 1구간과는 달리 오르내림이 백덕산을 지나면서 계속된다
763.2봉에 올라서고
내림길에 고문님 리본이 낙엽속에 묻혀있는 것을 발견
튼튼한 나뭇가지에 다시 걸어준다
갑자기 절벽이 나타나서 아래을 내려다보니 지형도에 없는 임도가 있는데 내려설 수가 없다
우측으로 간신히 내려서서 맞은편 산으로 올라간다
지나와서 돌아본 절개지
임도에서 오름이 시작되는데 듬성듬성 밖혀는 바위에 이끼가 덥혀 있어서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흔치않은 참당귀
계속되는 바윗길에 급 경사길
임도에서 20여분 빡쎄게 올라서니 739.9봉
739.9봉의 삼각점은 405재설
739.9봉에서 내림길은 완만하게 내려가고
또 다시 급오름이 시작되고
무명봉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삼각점 봉이라
나뭇가지에다 배냥 걸어두고 다녀온다
소나무숲이라 잡목이 없어서 좋다
삼각점은 평창 456이라는데 알아 볼 수가 없네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서 내려 가는데 최근에 벌목을 하였는지 손십게 한참을 내려가고
길이 좋으니 무심코 내려가다 보니 느낌이 안좋아 지도를보니 이런 좌측으로 100m이상 벌어졌다
다시 되돌아 와서 마루금을 찿아 내려가는데 빼곡한 가시 잡목이 키를 넘긴다
마지막봉인 652.8봉 오름길은 가파르기도 엄청 가파르고 마루금이 뚜렸하질 않아 애를 먹는데 설상가상르로 온통 잡목을 베여서 자빠트려 놓았는데 도저히 앞으로 나갈수가 없다
500m가 될까말까한 오름길을 40분이 넘게 걸려서 올라선다
한바탕 곤혹을 치루고 오늘구간에 마지막봉인 652.8봉에 올라사니 정상은 우측으로 벗어나 있다
지맥길은 좌측으로 곤두박질 치듯 꺽어저 내려간다
그 와중에도 복분자 딸기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몇개 따서 맛을보니 새콤다롬 맛나다
억새에 칙넝쿨 발에 느껴지는 감각으로는 예전에 밭이였나 보다
전지 가위로 뒤엉킨 칙넝쿨을 자르며 내려간다
30여분 급경사에 지독한 칙넝쿨 지대를 빠져나오니 82번 지방국도가 지나는 아침치에 내려서며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아침치는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酒泉里)에서 판운리(板雲里)의 유목정(楡木亭)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예전에는 행인들의 왕래가 빈번한 고갯길 이었으며 서낭당(城皇堂)이 있었던 당마루에는 이곳을 지나는 상인이나 길손들이 돌에다 침을 뱉어서 던져놓은 큰도루지인 국시당(쿠당)이 두 개나 있었다.
길이 워낙 험하여 짐을 싣고가던 소.말. 당나귀 등이 다니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아침치 고갯마루 아래에는 아침치 마을이 있으며 현재는 행정구역상 주천4리에 속하며 열 대여섯 가구가 살고 있는데 이곳은 무릉도원.주천에서 유목정을 지나 판운리와 평창으로 가는 길목으로 예전에는 교통의 중심지였으나 지금은 82번 도로가 지나가며 도로포장이 다 되여 있어서 판운.대상리를 지나 평창으로 갈 수 있다.
아침치라 불리게 된 유래르로면 아침 은 앗촘 에서 발전된 말로 앗 은 이르다 는 뜻이고 촘 은 때 를 나타내는 단어로 이른아침 을 의미한다.
즉 날이 어두워지면 길을 떠나는 길손들이 유목정 주막집에서 물었다가 이른 아침에 이 고개를 넘었으므로 아촘치->아차치->아참치->아침치(고개)라는 지명이 생겼다.
유목정(楡木亭)은 아침치재를 넘어 판운리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마을이다. 신일리(新日里)에 있었던 신흥역(新興驛)에서 평창(平昌)의 약수역(藥水驛)으로 가는 역졸(驛卒)이나 행인, 관리들이 쉬었다 가던 곳이다.
조선시대 역원(驛院)제가 발전되었을 때 거리를 표시하기 위해 30리마다 장승을 세우거나 버드나무(柳木), 느티나무(槐木), 느릅나무(楡木)를 심어서 길손들의 이정표(里程慓)나 쉼터 역할을 했으므로 느릅나무가 많아서 여름한철 정자(亭子) 역할을 했으므로 느릅나무 유(楡)자를 써서 '유목정'이라 부르게 되었다. 길가에 있는 큰 나무를 정자목이라고 하는데 이 곳 정자목은 둘레가 4m정도나 되는 큰 느릅나무였는데 수명이 오래되어 말라죽은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다.
새벽녁에 주차해둔 차량회수해서 마지막 구간 한반도지형을 미리 둘러보기로 한다
때가 장마철이니 만큼 다음주에 날씨가 어찌될지 모르기 때문에 한반도지형 전망대로 간다.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전망대로 가는 길
정망대까지 0.8km이다
백덕지맥의 마지막으로 내려서야 할 곳은 해남 땅끝마을 위치쯤 될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썩 좋지는 않지만 이정도만 되여도 괜찮은 그림이다
이후로 주천강으로 이동하여 주천교 아래에서 집에서 준비해간 삼겹살과 쏘맥으로 늦은 점심이고 이른 저녁을 해먹고 다리밑에서 비박을 한다
얼마는 잣는지 천왕봉이가 깨운다
너댓시간 잣으니 그만 가자고 하여 시간을 보니 열시가 넘엇다
천왕봉이는 커피를 끌이고 나는 집을 철거한다
집에 오니 새벽 1시쯤 된거같다
소요경비
이동거리=451km(왕복)
유류비=33.980원(연비15km/디젤1.130원)
톨비=갈때 없음/올때 없음
등=30.000원
합계=63.9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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