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북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용천북지맥
지맥길34.2km(접속1.9/이탈)/16시간59분
산행일=2019년1월6일
산행지=용천북지맥 2구간(울산광역시/양산시)
산행경로=오양고개=>288.9봉=>337.8봉=>376.6봉=>화장산=>안봉산갈림길=>137.5봉=>119.3봉=>고산육교=>고산옹기마을=>고산갈림길=>159.8봉=>남울산보람병원/2차선도로=>97봉=>도영알로에연구소=>남창천/회야강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16km/6시간58분
어제 용천북지맥 1구간을 오양고개에서 종료하고 온양체육공원으로 이동하여 비박을하고 새벽3시에 기상하여 된장국에 밥을 말아서 새벽식사를 하고 날머리로 이동하여 내차와 소슬바람님차량을 여기에다 두고 방장님 차량으로 2구간 들머리인 오양고개로 이동한다.
어제 산행을 종료한 오양고개에서 단체 인증후 임도길을 따라서 올라간다.
8분 올라가면 임도길은 Y자로 갈라지고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좌측 임도길로 5분이 안되서 경로 이탈음이 들리고 우측 숲으로 드는데 영 길다운길이 안보인다.
희미한 숲속길을 10여분 진행하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길 나온다.
임도길을 15분여 걸으니 등로에 삼각점이 있는 337.8봉이다.
임도길은 계속된다.
376.6봉에 닫고
좌측으로 울산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데 조망이 트이질않아 멋진 야경은 담을 수가 없었다.
송전탑을 지나고 지맥길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길이 보이질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시나무가 없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gps에 의존해서 내려간다.
길도 없는 어수선한 길을 개척하다시피 내려서니 시멘트 임도길이 나온다.
고개의 지명은 찿을 수 없고 지도에서 살펴보면 울주군 중리와 온양읍 삼광리를 잇는 고개이다.
임도을 횡단하여 가파른 절개지를 치고 올라선다.
절개지를 치고 오르면 힘내라는 준.희 선생님의 팻말이 나무에 걸려있다.
여기서 물 한목음 마시며 쉬여간다.
임도길에서 30여분 치고 오르니 오늘 구간에 최고봉인 화장산에 올라선다.
화장산(華莊山:362.1m)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삼광리와 청량면 중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많은 꽃이 피여 산을 장식하엿다고 하여 화장산(華莊山)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화장산은 조선시대 봉산(封山)으로 (영남읍지) 울산에는 고산(高山)은 온양면에 있는데 둘레가 45리이다.라고 기록되여 있고 (광여도)울산에는 고산봉산(高山封山)으로 수록하고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온북면에 있는 화장산(華莊山)을 꼬장산으로 기록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천지가 물바다가 되였을때. 이 산은 꼬쟁이 하나 설 정도의 땅이 물 위에 남아 있었다. 라고 전한다.
오늘은 산행거리가 짧으므로 도시락없이 행동식으로 준비해서 좀 이른시간 이지만 가져온 빵과 떡으로 아침 식사를 한다.
산행을 시작한지 두시간정도 되였고 5km정도 진행한거 같다.
화장산의 삼각점은 전혀 식별을 할수 없다.
그리고 무인 산불감시탑이 있다.
화장산에서 뚜렸한 길로 내려서다가 우측으로 맥길을 찿고 보니 전혀 길이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드믄드믄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여기가 맥길임을 안내해 준다.
그렇게 경경사길을 10여분 내려서니 송전탑이 나오고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온길과 합류하며 길은 좋아진다.
너무 좋은 길을 걷다보니 맥길을 놓쳐버리고 임도길에 내려선다.
마루금을 좌측에 두고 임도길로 진행한다.
그렇다고 크게 벗어난 것도 아니고 맥길에 붙었다 떨어지길 반복한다.
임도길은 우측으로 확 꺽어져 내려가고 지맥길은 1시 방향으로 올라간다.
여기 위치가 지도상에 당고개이다.
당고개는 울주군 청량면 중리와 온양리 고산리의 경계에 있는 임도삼거리로 예전에 서낭당이 있던 곳이라 당고개란 이름이 생겼지 싶다.
계속되는 임도길
임도길이 계속되는가 싶더니 5분이 안되서 임도는 없어지고 전형적인 지맥길로 돌변한다.
그래도 가시잡목이 없으니 얼마든지 걸을만 하다.
여기가 안봉산 갈림길인줄 알고 자리를 펴고 쉬는데 다시 확인 해보니 안봉산 갈림길은 아직 앞쪽에 있다.
안봉산 갈림길에 닫고 고민을 한다.
안봉산을 다녀 오느냐 마느냐로 다녀 온다면 4~50분은 소요될거 같고 날머리에서 선생님께서 오래 기다릴거 같아서 아쉽지만 그냥 패스한다.
137.5봉을 지난다.
어수선하긴 하기만 가시잡목이 없으니 수월하게 진행된다.
지명을 알 수 없는 임도길을 가로질러 건너편으로 올라간다.
지명을 알 수 없는 고갯길에서 온양읍 고산리 방향.
이쪽은 망양리 방향.
길 상태를 보니 현재도 많이 쓰이는 길 같고 자동차도 넘어 다니는 같다.
119.9봉에서 인증을하고 내려가면.
고산 육교가 나온다.
육교 아래로는 부산~울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달린다.
고속도로는 고산육교로 건넌다.
고산육교에서 부산방향
고산육교에서 울산방향
고속도로를 고산육교로 건너면 이내 고산 옹기마을에 내려선다.
옹기마을 주변모습
옹기 가마터
우측으로는 어제걸은 대운산이 멋드러지게 조망된다.
안내판은 사진을 클릭해서 읽어보기
외고산 옹기마을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에 있는 옹기마을로 1957년 허덕만씨가 이주하여 옹기를 옹기를 굽기 시작하면서 부터 옹기촌이 형성 되였고 한국전쟁 이후 증기된 옹기수요로 인해 옹기 기술을 배우려는 이들이 모여들어 급속도로 성장한 마을로 1960~170년대에는 약 350명의 장인과 도공들이 거주했고 당시 마을에서 생산한 옹기는 서울뿐 아니라 미국.일본에까지 수출되였다.
2008년 현재 128가구 중 40여 가구가 옹기업에 종사하며 전국 옹기 생산량의 50% 이상을 제작한다.
울산광역시가 전통옹기체험마을로 지정하였다.
마을에는 옹기전시관 상설판매장 체험실습장 등이 있다.
옹기마을 안내판 사진을 클릭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옹기마을을 대강 둘러보고 14번 국도를 횡단하여 외고산으로 올라간다.
세상에 지맥길에 왠 비단길.
비단길을 잠시 걸으면 지맥길은 우측 숲으로 들고 삼각저이 있는 159.8봉인데.
삼각점 안내판만 있을 뿐 삿삿이 수색을 했지만 삼각점은 찿을 수 없었다.
잠깐 이지만 억새밭을 뚫고 나가면 임도길이 나오고 임도길은 지그재그로 왔다갔다 하고 지맥길은 직진으로 내려가니 몇번을 임도을 마주친다.
좌측으로 매봉산이란 이정목을 만나지만 우리가 가는 지맥길과는 상관이 없는 방향이다.
좌측을 보니 매봉산이 건너다 보인다.
다시 임도을 만나고 잠시 걷다가 좌측으로 내려서고 임도는 직진으로 가서 저 아래쪽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여기는 가시 나무도 더러 보인다.
잡목숲을 내려서면 울산 보람병원 입간판이 있고 2차선 도로가 진난다.
2차선도로가 지나는 꽤 큰 도로지만 고개의 지명은 알수가 없고 마루금에 병원이 들어앉아 있어서 마루금으로는 진행을 할수 없고
온산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서 임도길로 올라선다.
임도길로 올라가는데 고라니 한마리가 펄쩍퍼쩍 뛰여간다.
한찬을 임도로 우회해서 지맥길에 복귀하니 우측으로 온양읍이 내려다 보이고 좌측 끝트머리로 남창천이 보인다.
사실상 용천북지맥의 마지막 봉우리인 97봉에 kbs울산 방송국 덕신tv 중계소을 지난다.
97봉을 지나고 좌측으로 회야강과 온산읍이 내려다 보인다.
이제 합수점이 멀지 않았다.
우측으로 별나라 유치원이 보이고 남창천도 보인다.
도로에 내려서니 어제걸은 대운산과 배읍봉이 멋드러지게 조망된다.
어제에 이여 오늘도 준.희 선생님께서 마중을 나오셨다.
엄청나게 큰 선물을 들고서.
남창천이 회야강에 합수점으로 가는 길.
상하철교가 보이고. 이 온산선 철로는 울산 광역시 울주군 남창역과 온서역 사이에 부설된 단선철도로 온산 비철금속공업단지의 인업선 역활을 하는 철도로 총연장 12km이며 1977년 3월에 착공하여 1979년 4월이 준공되였다.
온산 비철금속공업단지 내의 구리.납,아연 등의 금속공업제품과 화학.펄프공업제품 수송을 위해서 건설되어 공업발전에 크게 공헌하였고 남창역에서 동해남부선과 연결되며 보통역으로 온산역이 있고 여격열차는 운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합수점에 도달하고 이쪽이 남창천이고 저쪽이 회야강이라고 설명 하시는 준.희 선생님.
남창천(南倉川). 남창천(南倉川)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내광리에서 대안리 회야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남창(南倉)은 정부에 바치는 세금을 양곡으로 바칠 때 이곳에서 걷은 양곡을 저장햇다가 해상으로 운송하여 동래 창고에 납부한 환납(還納) 양곡창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울산부의 남쪽에 있으므로 남창이라고 하엿고 서쪽의 것은 서창이라고 부른다.
회야강(回夜江).
단체 인증하고
선생님과 함께
그리고 개인 인증
소슬바람님 부부
대락님
홀대모 방장이신 에이원님
그리고 부뜰이와 천왕봉
회야강(回夜江)에는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옛날 강 건너 마을에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과수댁이 있었다.
어느날 밤 잠에서 깬 아이들이 엄마을 찿았더니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다음날도 그 다음말도 밤이 되면 엄마는 어디론가 마실을 나갔다가 아이들이 깨기 전에 되돌아오곤 했다.
궁금증을 못 이겨 자는척하고 누웠다가 살금살금 엄마의 뒤를 밟아본 아이들은 강의 반대편 마을에 어머니의 숨겨 논 남자 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후로 돌아올 회(回). 밤 야(夜)자를 써서 회야강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시그널 한장씩 달아주신다.
이 후로 어잿밤을 보낸 온양체육공원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싱싱한 회는 준.희 선생님께서 부산에서 공수해온 광어와 방어 입니다.
그리고 복음밥이 준비되여 있다.
식사를 마치고 선생님께서 우리를 안내한 곳은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울주에 간절곶
눈이 시리도록 푸른 동해바다.
부탁해서 단체인증을 남겨 본다.
마지막으로 카페에서 주옥같은 선생님의 옛 이야기을 듣는 시간을 보내고 앞으로 우리가 가야될 산꾼이 지켜야될 도리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8순을 앞둔 연세임에도 후배들을 사랑하시는 모습은 정말 감동 이였습니다.
선생님께서 베푼 보답은 앞서 열어주신 그 길을 열심히 가는 길일거라 생각합니다.
이후로 에이원님은 선생님을 남창역까지 모셔다 드리고 우리는 바로 올라온다.
소요경비
이동거리=961km(왕복)
유류비=76.900원(연비15km/디젤1.200원)
톨비=갈때 없음/올때21.800원
행동식 등=30.000원
합계128.700원
'30km이상지맥 > 용천북지맥(완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천북지맥 1구간(진태고개=>대운산=>오양고개) (0) | 2019.01.12 |
---|---|
용천북지맥 자료 (0) | 2019.01.01 |